통합대장경

1. 개요
5세기 초 인도 출신의 학승 담무참(曇無讖, Dharmakṣema)이 한역한 것으로, 총 1권으로 되어 있다. 이 경은 만족할 줄 모르는 문타갈왕의 탐욕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다.
2. 성립과 한역
북량(北凉)시대에 담무참이 414년에서 421년 사이에 고장(姑藏)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은 『불설정생왕고사경(佛說頂生王故事經)』, 『중아함경(中阿含經)』 제60 『사주경(四洲經)』이 있고, 팔리어 원전은 현존하고 있지 않지만 이역본들이 3세기 말에는 이미 번역되었기 때문에 북전불교(北傳佛敎)에서도 상당히 이른 시기에 성립한 것으로 보인다.
4. 구성과 내용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어느 날 아난은 세상 사람들이 적은 것에 만족하는 자가 드물고 죽을 때까지 만족할 줄 모르는 것에 대하여 사유하다가 부처님께 여쭈었는데, 부처님께서는 문타갈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이 문타갈왕은 7보(七寶)를 비롯한 모든 것을 풍족하게 지녔고 4천하를 다스렸으며 도솔천에 올라가 제석천왕(帝釋天王)의 환대를 받게 되지만 자신의 것에 만족할 줄 모르고 급기야 제석천왕의 자리까지 차지하려다가 결국 땅에 떨어져 죽고 말았다. 이 문타갈왕이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이며, 부처님은 사람의 만족감에 대해 부처님 법을 닦아서 부처의 몸이 되어야 채워지는 것임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