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전은 『7처 3관경』 이외에 46개의 짧은 경전을 포함해 총 47경으로 구성된 소경총서(小經叢書)이다. 경전 편찬 단계에서 혼란을 일으켜 제1경의 경명을 대표 경명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7처 3관을 비롯해 4시(施), 5행견(行見), 5법행(法行), 5상(相)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2. 성립과 한역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경을 구성하는 47경 거의 모두 대응하는 빨리어 원전이 존재하기 때문에, 각각의 단경(單經)은 그 성립시기를 기원 전 3세기 이전까지 소급할 수 있다. 경의 내용이 스리랑카 상좌부 계통이기 때문에, 지금의 형태로 편찬된 것은 기원 전 2세기 이후에서 기원 후 2세기 사이로 추정된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는, 이 경전의 제31경에 해당하는 『불설구횡경(佛說九橫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 제1경에서는, 부처님이 사위국(舍衛國)의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실 때 여러 비구들에게 설하신, 색(色), 습(習), 진(盡), 도(道), 미(味), 고(苦), 요(要) 등의 7처와 몸과 5음(陰), 6쇠(衰) 등을 관찰하는 3관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제2경 이하에서는, 4시(施), 5행견(行見), 5법행(法行), 5상(相) 등등 여러 가지 불교 이론을 상세히 분석하여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