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5세기 초 구자국(龜玆國) 출신의 학승 구마라집(鳩摩羅什)이 한역한 것으로, 총 1권으로 되어있다. 이 경은 부처님께서 바다의 여덟 가지 덕에 대해 설법한 것이다.
2. 성립과 한역
후진(後秦)시대에 구마라집(鳩摩羅什)이 402년에서 412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은 『불설첨파비구경(佛說瞻婆比丘經)』·『불설항수경(佛說恒水經)』·『중아함경(中阿含經)』의 제122 『첨파경(瞻波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부처님이 설법한 장소가 무승국(無勝國) 시재하(時在河)라고 한역되어 있는 점을 제외하면, 이역본인 『불설항수경』의 내용과 유사하다. 이 경과 관련하여 『중아함경』 제37 『첨파경(瞻波經)』·『증일아함경』 제48권 제2경의 전반부를 참조할 수 있으며, 그밖에 『해유팔사경(海有八事經)』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결역(缺譯)이다. 구마라집이 한역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축법란(竺法蘭)의 한역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부처님께서 무승국(無勝國)에 계실 때였다. 15일 재계일(齋戒日)이 되어 부처님께서 계를 설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는데 법답지 못한 비구가 있어 부처님은 계를 설하지 않고 침묵하였다. 이에 목련이 신통력으로 그 비구를 찾아내어 끌어내자 부처님께서 법을 설하셨다. 바다에는 여덟 가지 훌륭한 덕(德)이 있으니 그와 마찬가지로 부처님의 도(道)와 경(經)에도 여덟 가지의 훌륭한 덕이 있음을 자세하게 설하시며 수행을 독려하였다. 또한 중계(重戒)를 설해주실 것을 아난이 청하자, 부처님께서는 경계하여도 그것을 따르지 않으면 위신력을 지닌 자들로부터 액난을 지닐 것이므로 앞으로는 중계를 설하지 않을 것이며, 스스로 모여 계경(戒經)을 암송할 것을 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