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 경은 부처님께서 병을 고치는 방법을 담고 있다. 산스크리트 경명은 Arśapraśamana Sūtra이고, 티벳어 경명은 Ḥphags pa gshaṅ ḥbrum rab tu shi bar byed paḥi mdo이다. 별칭으로 『치루경』이라고 한다.
2. 성립과 한역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10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알려진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부처님이 병을 고치는 법을 가르쳐 준 내용을 담고 있다. 부처님이 왕사성의 죽림원(竹林園)에 있을 때였다. 아난다(阿難陀)가 말하기를 많은 비구들이 치병(痔病)을 앓고 있다고 하자 부처님은 그 치료 방법을 설명해 주었다. 모두 20자로 되어 있는 진언을 잘 염송한다면, 풍치(風痔), 열치(熱痔), 혈치(血痔), 복중치(腹中痔) 등등, 모든 치병이 다 나을 것이며 다시 재발하지도 않을 것이라 한다. 그리고 그 진언은 옛날 전생의 일까지도 알게 해주는 힘을 지니고 있으므로, 잘 믿고 받들어서 행하기를 부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