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보시(布施)의 8사(事)와 10인연(因緣)을 설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서진록(西晋錄)』(265-316)에 목록이 올라 있으며 한역자는 미상이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알려진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보시(布施)의 8사(事)와 10인연(因緣)을 설한다. 부처님이 위야국(爲耶國)에 머물 때, 어떤 천인(天人)의 질문에 부처님이 답하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보시(布施)의 8사(事)와 10인연(因緣)을 설한다. 과거의 여러 부처님들은 『알다화다기경』을 말하였는데, 석가모니 부처님 또한 그 경을 말한다고 하면서 어리석은 사람의 보시와 참된 보시에 관해 설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세상의 재물이란 헛된 것에 불과하다는 진리를 알지 못해 남에게 베풀지 않고 인색하다. 그들은 이 세상이 영원할 것이라 믿으며, 자기 자신이 언제나 잘 살 것으로만 생각한다. 더구나 좋은 일을 하면 좋은 과보를 받으며 악한 일을 하면 반드시 나쁜 과보를 받는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진정으로 누구에게 어떻게 베풀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한다. 부처님은, 남에게 재물을 베풀어 보시하려면 그 대상을 잘 선택해야 하며, 마음가짐도 올바르게 지녀야 한다고 가르친다. 또한 가능한 덕이 높은 사람에게 보시해야 하며, 보시할 때는 지성을 다해야 한다. 아울러 재물을 베풀 때 그 대상을 존중하는 마음이 없거나, 남을 시켜서 보시하거나, 그 과보를 믿지도 않으면서 보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