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논은 율부에 관한 5대 논서 중 하나로 소승율 전반에 대한 주석서이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Samantapāsādikā이다. 줄여서 『선견율(善見律)』이라 하고, 별칭으로 『비바사율(毗婆沙律)』·『선견론(善見論)』·『선견비바사율(善見毗婆沙律)』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소제(蕭齊)시대에 승가발타라(僧伽跋陀羅, Saṅghabhadra)가 488년에 광주(廣州)의 죽림사(竹林寺)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8권으로 구성된 이 논은 『논서살바다부비니마득륵가(薩婆多部毗尼摩得勒伽)』·『비니모경(毗尼母經)』·『살바다비니비바사(薩婆多毗尼毗婆沙)』·『율이십이명료론(律二十二明了論)』등과 함께 율부에 관한 5대 논서 중 하나로, 소승율 전반에 대한 주석서이다. 이 논의 주석 원본은 알려지지 않았다. 흔히 사분율의 주석이라고 하지만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고, 오히려 팔리 본 율장과 일치하는 점이 많다. 내용은 서문, 4바라이법, 13사(事), 부정법(不定法), 30니살기(尼薩耆), 90사(事), 바라제제사니(波羅提提舍尼), 중학법(衆學法), 7멸쟁법(滅諍法), 비구니계(比丘尼戒), 건타가(騫陀伽), 율행출품(律行出品) 등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이 논은 440년경 불음(佛音)이 스리랑카에서 저술했다고 알려지는데, 서문에 제3 결집과 스리랑카에 대한 불교 포교 이야기가 들어 있어 주목을 끈다. 특히 스리랑카 전파의 인연이 매우 상세하게 기록돼 불교사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문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