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10세기 말 인도 출신의 학승 법현(法賢)이 한역한 것으로, 총 1권으로 되어 있다. 이 경은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아난의 물음에 대답한 것으로 계율의 중요성을 향기에 비유하여 설법한 것이다.
2. 성립과 한역
북송(北宋)시대에 법현(法賢)이 995년에서 997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의 제1권·『불설계덕향경(佛說戒德香經)』·『잡아함경(雜阿含經)』의 제38권·『증일아함경(增壹阿含經)』의 제23 『지주품(地主品)』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계율의 중요성을 향(香)에 비유하여 설명한 것으로 약 550자 가량의 소경(小經)이다.
부처님께서 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아난이 부처님에게 세상에는 바람이 불거나 불지 않아도 향기를 뿜는 향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부처님께서는 세간에 세 가지 향이 있는데 그것은 식물의 뿌리와 꽃과 열매로 만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것은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서, 진실로 바람의 방향에 좌우되지 않는 향은 계율(戒律)의 향기라고 하셨다. 즉 신도들이 살생과 도적질·간음·거짓말·음주를 하지 않으면, 그로 인해 그의 명성이 온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는데 이것이 바로 계율의 향기라고 말씀하셨다. 다시 이 계율의 향을 항상 지니고 있는 자는 하늘에서도 보호한다는 것을 게송으로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