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11세기 초 인도 출신의 학승 시호(施護)가 한역한 것으로, 총 1권으로 되어있다. 이 경은 비구는 공중에 뜬 둥근 달과 같은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을 교화해야 한다는 것을 설법하는 내용이다.
2. 성립과 한역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가 1008년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는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제6권의 제5경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비구의 청정한 수행을 달빛에 비유하여 설법한 내용으로 『잡아함경(雜阿含經)』의 제41권의 일부 내용과 동일하다.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죽림 정사에 머물 때였다.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당부하기를, 세간 사람들의 집에 갈 때에는 모름지기 청정해야 한다고 하였다. 특히 가섭 비구를 예로 들어서 말한다. 가섭 비구는 재가자들의 집에 드나들면서 한 번도 위의(威儀)를 깨뜨린 적이 없었다고 한다.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달이 유유히 가면서도 밝은 빛을 비추듯이, 청정하며 추호도 거리낌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 속인들을 대하는 법에 대해서 달을 비유로 설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