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여러 가지 행업 중에서도 복덕의 원인이 되는 행업을 닦는 것이 최상이라 설하고 있다.
2. 성립과 한역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983년에 태평흥국사(太平興國寺)에서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없음.
4. 구성과 내용
총 4권으로 되어 있다.
세존이 안다(安陀) 숲에 머물 때였다. 아난을 비롯한 여러 비구들이 한곳에 모여서 어떤 행업이 가장 뛰어난 이득이 있는지 논의하고 있었다. 아난은 색상(色相) 행업을, 문이백억(聞二百億)은 정진 행업을, 아니루타(阿泥樓駄)는 공교(工巧) 행업을, 사리불은 지혜 행업을 각각 주장하였다. 그들이 부처님에게 가서 어떤 행업이 중요한지를 묻자, 부처님은 복력 태자의 인연 이야기를 해준다.
일찍이 과거세에 안력(眼力)이라는 왕이 있었다. 안력왕과 광조(廣照) 왕후는 네 아들을 두었다. 그 네 아들은 각각 색력(色力)ㆍ정진ㆍ공교(工巧)ㆍ지혜 등을 구족하고 있었다. 다섯 번째 아들이 태어날 무렵 온갖 상서로운 일들이 일어나자 복이 많다고 하여 복력(福力) 태자라 하였다. 어느 날 다섯 태자들이 함께 모여서 어떤 성품을 가지는 것이 가장 뛰어난 것인지 논의하였는데, 결국 복력 태자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판명되고 마침내 그가 왕위에 올랐다고 한다.
만약 뛰어난 모든 성품을 갖추었을지라도 복력이 없다면 결국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복력이 있다면 원하는 것은 모두 이루어지며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어서 부처님은 좋은 복력을 쌓기 위해서는 삼보에 귀의하고 선한 일을 하며 계율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