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불전은 선가 고승들의 행적과 어록을 채록한 것으로 스승이 제자에게 교리를 전한 선문답이 많이 실려 있다.
2. 성립과 한역
남당(南唐)시대에 문등(文僜)이 정(靜)과 균(筠) 두 제자의 도움을 받아 지었다. 그리고 책의 서문은 당시 이 절에 머물렀던 정수 성등(淨修省僜)이 썼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2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가(禪家) 고승들의 행적과 어록을 채록한 것으로 스승이 제자에게 교리를 전한 선문답이 많이 실려 있다. 문등(文僜)의 서문과 목차가 처음에 게재되어 있고 제1권에는 과거 7불에서부터 제16조 라훌라에 이르는 23대(代)까지, 제2권에서는 제17조 이하 제28조 보리달마를 거쳐 제33조 혜능(慧能)에 이르는 17대를 열거하고 제3권은 법융(法融)에서 회양(懷讓)까지를 전한다. 제4권에서 제13권까지는 희천(希遷)을 비롯한 96명의 행적이, 그리고 제14권에서 제20권까지는 회양(懷讓)과 마조(馬祖)를 비롯한 83명을 수록하고 있다. 서문에서는 253명의 기록이라고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더 많은 약 257명의 기록이 담겨져 있다. 이 가운데 약 10명은 이름만이 언급될 뿐 실제로 그들의 전기는 생략되어 있다. 전체적인 경향은 주로 남종선(南宗禪), 즉 후세의 5가(家) 계통을 위주로 한다. 그래서 우두(牛頭)나 신수(神秀), 하택(荷澤) 계통은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