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20_1178_a_01L불설마하가섭도빈모경(佛說摩訶迦葉度貧母經)
020_1178_a_01L佛說摩訶迦葉度貧母經


송(宋) 우전국(于闐國)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권영대 번역
020_1178_a_02L宋于闐國三藏求那跋陁羅譯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에 계시면서 왕과 인민들을 제도하시고, 무리들에게 굶주림을 없애 주시었고, 한량없는 수의 보살대사(菩薩大士)와 하늘ㆍ용ㆍ귀신과 세간의 인민들이 모여서 경을 들었다.
이때 마하가섭(摩訶迦葉)은 홀로 다니면서 교화하였는데 왕사성(王舍城)에 와서도 항상 큰 자비를 행하여 중생을 복되게 하되, 부귀한 이를 두고 가난한 이에게 걸식하였다.
020_1178_a_03L聞如是
마하가섭은 그때 걸식하려고 하였는데, 하기 전에 그는 먼저 삼매ㆍ선정에 들어 ‘어디에 있는 가난한 이에게 내가 복을 주어야 하나?’ 하고는 왕사대성의 성안으로 들어갔다. 쓰레기더미 속에서 몹시 가난한 한 노파를 보았는데, 그는 쓰레기더미 옆을 뚫어서 굴집을 만들고 바싹 말라 병들어서 늘 그 속에 누워 있었다. 외롭고 쓸쓸하여 먹고 입을 것이 없었으므로 그는 곧 그 굴속에 작은 울타리를 만들어 다섯 군데를 막았다.
가섭은 삼매에서 이 사람이 전생에서 복을 심지 않은 까닭에 지금 가난한 줄을 알았다. 그는 그 노파의 수명을 알고 종일 가까이 있었으며, ‘만약 내가 제도하지 않으면 영원히 복의 집을 잃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020_1178_a_04L一時佛在舍衛國度於君民與除饉衆菩薩大士鬼神世閒人民無央數衆會聽經是時摩訶迦葉獨行教化到王舍城常行大哀福於衆生捨諸豪富而從貧乞
노파는 그때 배가 고팠다. 어떤 장자가 옷에 푸른 물을 들이고 버린 쌀 즙이 있는데 냄새가 고약하기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노파는 그것을 얻어서 곧 깨진 기와 조각에 담아 양손에 들었다. 마하가섭은 거기에 가서 주원(呪願)하였다.
“조금이나마 내게 보시하면 큰 복을 얻을 터인데.”
그때 노모는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020_1178_a_08L摩訶迦葉時欲分衛若其未行先三昧正受何所貧人吾當福之卽入王舍大城之中見一孤母最甚貧困在於街巷大糞聚中傍鑿糞聚以爲巖窟羸劣疾病常臥其中孤單零丁無有衣食便於巖窟施小籬以障五形迦葉三昧知此人宿不植福是以今貧知母壽命終日在近若吾不度永失福堂

온몸이 병들었으니
외롭기 어찌 말로 할 수 있을까.
한 나라에서 가장 가난하여
옷과 밥으로 형상을 덮지 못하네.
020_1178_a_16L母時飢困長者靑衣而棄米汁臭惡難言母從乞之卽以破瓦盛著左右摩訶迦葉到其所呪願言且多少施可得大福爾時老母卽說偈言

세상에 자비하지 못한 이도
보면 불쌍타 하는데
어찌하여 자애란 이름으로
이 액운을 알지 못하는고.
020_1178_a_20L擧身得疾病
孤窮安可言
一國之最貧
衣食不蓋形
020_1178_b_02L
세상의 춥고 괴로움
나보다 더한 이 없네.
원하오니 불쌍히 보시고
당신은 아끼지 마소서.
020_1178_a_22L世有不慈人
尚見矜愍憐
云何名慈哀
而不知此厄

마하가섭은 곧 게송으로 답하였다.
020_1178_b_02L普世之寒苦
無過我之身
願見哀矜恕
實不爲仁惜

부처님은 삼계에서 높으신 이
나는 그분 밑에 있네.
당신의 배고픔 덜어 주려고
가난한 이에게 걸식함일세.
020_1178_b_03L摩訶迦葉卽答偈言

만약 몸과 입 줄일 수 있거든
조금만 나눠 보시하게나.
긴 밤을 벗어나면
나중 생엔 부귀하리라.
020_1178_b_04L佛爲三界尊
吾備在其中
欲除汝飢貧
是故從貧乞

그때 노모는 거듭 게송을 말했다.
020_1178_b_06L若能減身口
分銖以爲施
長夜得解脫
後生得豪富

실로 당신께서 말한 그대로
전생에 공덕이 없어서
이제 쓰레기 굴속에서
더러움을 몸에 칠하오.
020_1178_b_07L爾時老母重說偈言

밥 먹을 한 푼의 쌀이 없고
여윈 몸도 덮을 것 없소.
지금 같은 극심한 가난으론
보시하고프나 원대로 아니 되네.
020_1178_b_08L實如仁所言
生世無功德
今在糞窟中
不淨塗其身

마하가섭은 거듭 게송으로 말했다.
020_1178_b_10L飮食無分米
羸形而不覆
如今之極貧
施意與願違

노모는 불우하고 가난해서
보시할 것이 없다고 말하나
보시할 뜻만 있다면
그것이 곧 가난하지 않음일세.
020_1178_b_11L摩訶迦葉重說偈言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
곧 법의(法衣)를 입은 것인데
노모는 이 두 가지를
옷과 밥으로 만족하다네.
020_1178_b_12L母說處不悅
飢窮無以施
若其有施意
此則不爲貧

세상의 어리석은 사람
옷과 곡식 많다고
부끄러움 없고 보시하지 않는데
나중을 계산하면 큰 가난일세.
020_1178_b_14L若復知慚羞
此則著法衣
如母此二事
衣食爲備足

성급하게 복덕을 차리는 것은
드물다고 할 수 있지만
진실로 죄와 복의 무리란
지성이요 헛말이 아닐세.
020_1178_b_15L世有顓愚人
俗衣寶穀多
無慚不念施
計後此大貧
020_1178_c_02L
그때 노모는 게송을 듣고 환희하였으며, 마음속에 ‘전에 갖다 놓은 냄새 나는 쌀 즙이 있지만 보시해봐야 마실 수 없을 터인데’라고 생각하고는 넌지시 가섭에게 물었다.
“가엾이 여겨서 받겠습니까?”
마하가섭은 답하였다.
“아주 좋습니다.”
노모는 곧 굴로 기어들어가 집었으나 몸뚱이가 벌거숭이라서 갖고 나오지 못하고 몸을 옆으로 구부리고 울타리 위로 주었다. 가섭은 받고 복을 입도록 주원하였다.
가섭은 생각하기를, ‘만약 내가 싸가지고 다른 데 가서 마신다면 노모는 믿지 않고 내가 버린다고 할 것이다’ 하고 곧 노모 앞에서 다 마시고는 발우는 바랑 속에 넣었다. 노모는 참이라고 믿었다.
020_1178_b_16L惶荒設福德
可謂爲希有
信哉罪福衆
至誠不虛說
가섭은 스스로 생각하기를, ‘마땅히 신통을 나투어 이 노모로 하여금 편안함을 얻도록 하자’ 하고는 곧 땅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허공에 나타나서 몸에서 물과 불을 내었는데, 상체에서는 물을 내고 하체에서는 불을 냈으며, 또한 다시 변화하여 고치고는 허공에 날아올라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사라지고 남쪽에서 북쪽으로 사라졌다.
020_1178_b_18L爾時老母聞偈歡喜心念前日有臭米汁欲以施之則不可飮遙啓迦葉哀我受不摩訶迦葉答言大善母卽在窟匍匐取之形體裸露不得持出側身僂體籬上授與迦葉受之尊口呪願使蒙福安迦葉心念若吾齎去著餘處飮之者母則不信謂吾棄之卽於母前飮訖盪鉢還著布囊中是老母特復眞信
그때 노모는 이것을 보고 기뻐 뛰며 한마음으로 길게 꿇어앉아 멀리 가섭을 바라보았다.
가섭은 말했다.
“노모는 이제 마음속의 소원이 어떤 것인가? 세간의 부귀ㆍ전륜성왕ㆍ사천왕이나, 제석천(帝釋天)ㆍ범천(梵天)인가, 아니면 수다원(須陀洹)ㆍ사다함(斯陀含)ㆍ아나함(阿那含)ㆍ아라한(阿羅漢)ㆍ벽지불(辟支佛)을 얻고 싶은가. 아니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ㆍ아유삼불(阿惟三佛:부처님이 깨달은 지혜)을 얻고자 하는가. 어느 것이든 소원대로 과(果)를 얻을 수 있습니다.”
020_1178_c_04L迦葉自念當現神令此母人必獲大安卽沒入地更在虛空身出水火半身以上現其水出半身以下復現火出又復變化改易飛騰虛空從其東出沒於西方南北亦爾
그때 노모는 세간의 고통에 진저리가 났고 또한 천당의 쾌락에 대해 들은지라. 곧 가섭에게 대답하였다.
“이 작은 복으로 천상에 나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가섭은 홀연히 사라졌으며 노모는 며칠 뒤에 죽어서 곧 둘째 도리천(忉利天)에 태어났는데, 위덕이 으리으리하여 천지를 뒤흔들었고, 광명이 특별하여 마치 일곱 해가 한꺼번에 나와서 천궁을 비추는 듯하였다.
석제환인(釋提桓因)은 곧 놀라서 ‘어느 곳에서 온 사람인데 이렇듯 복덕이 감동하였는가. 여기에서 나보다 뛰어난 이가 없을 터인데’ 하고, 곧 천안(天眼)으로 이 천녀의 복덕이 이렇게 된 이유를 관찰하고는 곧 게송으로 물었다.
020_1178_c_09L母人見此踊躍一心長跪遙視迦葉迦葉告曰母今意中所願何世閒豪富轉輪聖王及四天王梵諸天若復欲得須陁洹斯陁含那含阿羅漢辟支佛若復欲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阿惟三佛者悉可得果其願

이 여인은 어디에서 왔기에
크게 광명 비춤이
마치 큰 일곱 해가
동시에 나온 듯한고?
020_1178_c_15L爾時母人厭於世苦聞天堂上審爲快樂卽啓迦葉願以微福得生天上於是迦葉忽然不現老母數日壽終卽生第二忉利天上威德巍巍震動天地光明挺特譬如七日一時俱出照曜天宮釋提桓因卽自驚悸何所人者福德感動將無此閒有勝吾者卽以天眼觀此天女福德使然釋提桓因卽偈問言
020_1179_a_02L
나의 궁전을 진동하는
그 위덕 감당하기 어렵네.
본시 어떤 복덕을 닦았기에
이 천상에 올라왔는고?
020_1178_c_23L此女從何來
大光明照曜
譬如七大日
一時俱出現

이때 천녀는 게송으로 제석에게 대답하였다.
020_1179_a_02L震動吾宮殿
威德難可當
本修何福德
得來昇此天

본시 염부제(閻浮提)에서
더러운 쓰레기더미에 있었으며
파리하고 늙어 병까지 겹쳤으며
입고 먹을 것 갖추지 못했네.
020_1179_a_03L是時天女答帝釋偈言

삼천대천세계의
석가모니 부처님[釋迦文佛] 세존 계시고
그의 큰 제자이신
마하가섭께서
020_1179_a_04L本在閻浮提
糞窟不淨中
羸老兼疾病
衣食不充備

가엾이 여기어 나에게 걸식하고
법을 설해 내 마음 기쁘게 하므로
냄새나는 쌀 즙을 보시하였더니
조금 보시하고 많은 원 얻었네.
020_1179_a_06L三千大千土
釋迦文佛尊
次有大弟子
名摩訶迦葉

한마음으로 복밭에 공양하고
천상에 나기를 원하였더니
쓰레기더미 속 버리고
도리천에 와서 태어났다오.
020_1179_a_07L哀矜從母乞
說法我心歡
貢其臭米汁
施少獲願多

그때 천녀는 곧 생각하기를, ‘이 복의 과보는 전세에서 가섭에게 공양한 인연으로 이룩된 것이니, 설령 천상의 진기한 보배 백천 가지로 가섭에게 공양한다고 해도 그 잠깐 동안의 은혜를 오히려 갚을 수 없을 것이다’ 하고, 곧 시녀를 데리고 천상의 향과 꽃을 갖고 훌쩍 내려와서 공중에서 가섭 위에 흩은 뒤에 내려와서 땅에 엎드려 절한 뒤에 손을 맞잡고 찬탄하였다.
020_1179_a_08L一心供福地
願欲生天上
棄身糞窟中
來生忉利天

삼천대천국토에
부처님 우뚝 높으신데
다음 가는 가섭께서
능히 죄의 문 닫으셨네.
020_1179_a_10L爾時天女卽自念言此之福報緣其前世供飬迦葉所致假令當以天上珍寶種種百千施上迦葉猶尚未報須臾之恩卽將侍女持天香華忽然來下於虛空中散迦葉上然後來下五體投地禮畢卻住叉手歎曰

옛적 염부제의
쓰레기더미 앞에서
가난한 노파를 위해
진리의 말씀 설하시기에
020_1179_a_16L大千國土
佛爲特尊
次有迦葉
能閉罪門

그때 제가 환희하여
쌀 즙을 바쳤더니
겨자씨만큼 보시하고
산 같은 과보 얻었네.
020_1179_a_18L昔在閻浮
糞窟之前
爲其貧母
開說眞言

저절로 천녀가 되어서
자연을 봉해 받고
이렇게 내려와서
복밭께 귀명합니다.
020_1179_a_19L時母歡喜
貢上米潘
施如芥子
獲報如山
020_1179_b_02L
천녀는 말을 마치고 곧 시종을 데리고 함께 천상으로 돌아갔는데 그 뒤에 제석이 생각하였다.
‘이 여인은 염부제의 더러운 가운데서 쌀 즙을 가섭에게 공양한 까닭에 이런 복을 얻었다. 가섭께서는 크게 자비하시니, 어찌 꼭 하찮은 집[劣家]에만 복을 주시겠는가. 귀족[大姓]에게도 좋은 대책을 만들어 주실 것이니, 염부에의 가섭의 처소에 가서 복을 짓자.’
020_1179_a_20L自致天女
封受自然
是故來下
歸命福田
석제환인은 곧 부인과 함께 온갖 맛난 음식을 작은 병에 담고 왕사대성으로 내려와 마을 옆에 오두막을 짓고 모양을 노인으로 바꾸고, 몸은 바싹 말라서 꾸부리고 다녔다.
두 부부는 함께 자리를 짜면서 가난한 비렁뱅이 모양을 나타내고 음식이나 곡식이나 비단 등의 살림은 쌓아두지 아니하였다.
마하가섭은 걸식하다가 이 가난뱅이를 보고 가서 밥을 빌었다.
노인은 말하였다.
“너무도 가난하여 아무것도 없으니 어떻게 할까요?”
020_1179_a_22L天女說已卽與侍從俱還天上然後帝釋心念此女於閻浮提臭惡之中以其米汁供飬迦葉乃致此福迦葉大哀但福劣家不及大姓當作良策於閻浮提詣迦葉所興設福祐
가섭은 주원을 하면서 한참 동안 가지 아니하였다.
노인은 말했다.
“우리 부부는 매우 늙어서 자리를 짤 여가도 없습니다. 전번에 얻어온 밥이 조금 있어서 마침 먹으려고 하던 중입니다. 들으니, 인자께서는 자비하셔서 가난한 이만 쫓아서 빌어 복을 주고자 한다고 하니, 이제 비록 곤궁하지마는 나누어서 현자께 드릴 생각이오니 말씀드린 대로 살피시고, 우리들로 하여금 복을 얻게 하여 주소서. 하늘 음식의 향기는 세간에서 맡은 것과는 달라서 만약 병(甁)을 연다면 향풀[苾芬] 냄새가 날 것입니다.”
가섭은 알아차리고 즐겨 취하려 하지 않고 말했다.
“도인은 아무거나 먹고 많이 취하지 아니하며 발우로 받습니다.”
020_1179_b_04L釋提洹因卽與天后持百味食盛小甁中下詣王舍大城巷邊作小陋屋變其形狀似于老人身體痟瘦僂行而步公妻二人而共織席自現貧窮乞人之狀不儲飮食穀帛之具摩訶迦葉後行分衛見此貧人而往乞食公言至貧無有如何
020_1179_c_02L가섭은 발우로 받고는 곧 시주에게 주원하였다.
그 향기는 왕사대성과 그 나라의 경계에까지 두루 퍼졌다. 가섭은 그 향내가 한량없음을 의심하고 곧 삼매에 들어 그 근본을 생각하였으며, 노인 부부는 도로 제석의 몸으로 돌아와 빨리 날아 잠깐 사이에 날아가면서 한없이 기뻐하였다.
가섭이 사유하고, 곧 제석이 변화해서 노인으로 변화한 것임을 알고, ‘이러한 변화는 복을 더하기 위함이었고, 또 내가 이미 받은 것이니, 다시 돌려줌은 옳지 못하다’ 하고 곧 찬탄하였다.
“훌륭하다, 제석이여. 복을 끝없이 심으려고 참으면서 그러한 추한 무리에게 내려와서 복을 심었으니 반드시 과보를 뒤따라 얻으리라.”
제석 부부는 갑절이나 즐거워하였다. 이때 천상에서는 풍악을 울려서 맞이하였으며, 제석은 궁에 돌아와서 더욱 기뻐하였다.
020_1179_b_11L迦葉呪願良久不去公言我等夫妻甚老織席不暇向乞少飯適欲食之聞仁慈德但從貧乞欲以福之今雖窮困意自割捐以施賢者審如所云令吾得福天食之香非世所聞若豫開甁苾芬之香迦葉覺之全不肯取卽言道人弊食不多鉢來取之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 가난한 노모를 따라갈 이가 이 세간에서는 없다. 보시는 극히 적지만 복의 과보가 매우 많았던 까닭은 곧 괴로운 액운 속에서 지극한 마음을 내었기 때문에 한량없는 복을 이루었으니, 그 복은 마땅한 과보다.
석제환인은 천상에서 뽐내는 이면서도 높음을 버리고 내려와서 복을 심었으니, 얻은 과보는 한량없으리라. 그래서 여래 보시가 제일이라고 말하는데, 염부제 사람들은 어리석어서 가엾게도 그러한 무리가 적으니, 너희들은 여래의 진실한 말씀을 널리 펴라.”
020_1179_b_18L迦葉鉢取受呪願施家其香普熏王舍大城及其國界迦葉卽嫌其香無量卽便三昧思惟其本坐三昧公及母還復釋身逕疾飛去空中彈指歡喜無量迦葉思惟卽知帝釋化作老公而爲此變欲增福祚吾今已受不宜復還迦葉讚言善哉帝釋種福無厭忍此醜類來下殖福必獲影報帝釋及后倍復欣踊是時天上伎樂來迎帝釋到宮倍益歡喜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하늘ㆍ용ㆍ귀신과 사부제자들과 비구들은 큰 복을 베풀어 보시함에 이르렀으며, 모든 중생들은 원함에 따라 그 과보를 얻었다.
부처님께서 경을 설해 마치시자 일체의 회중들은 다 즐거워하면서 머리를 숙여 절하고 물러갔다.
020_1179_c_04L佛告阿難此貧母人一切世閒無能及者惠雖微少福報甚多以其苦厄興至心故致無量福福應之報釋提桓因天上自恣而捨豪尊來下殖福獲報難量是以如來說檀第一閻浮提人愚癡可矜其如此比有少少耳汝當廣宣如來眞言
020_1179_c_11L佛說是時鬼神四輩弟子比丘僧興設大福而至達嚫願及衆生隨其志願皆得果報佛說經已一切衆會莫不欣樂稽首作禮
佛說摩訶迦葉度貧母經
癸卯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