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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_0703_a_01L청허집 제4권(淸虛集 卷之四)게偈경술년 가을에 풍악산 향로봉에 머물 적에 어떤 선자가 묘향산에서 나를 찾아와 제불 중생과 삼도1) 마장의 연기에 대한 까닭을 질문하였는데, 너무도 그 뜻이 근실하고 간절하기에 마침내 하나의 게송을 엮어서 그의 질문에 답하다(庚戌秋。 住楓岳山香爐峯。 有一禪子。 來自妙香山訪余。 因問諸佛衆生與三途魔障緣起之由。 勤勤懇懇。 遂縷一偈。 因問以答云。)若欲見佛性 불성을 보고자 하면
知心是佛性 마음이 불성임을 알고
若欲免三途 삼도를 면하고자 하면
知心是三途 마음이 삼도임을 알라
精進是釋迦 정진하는 마음이 석가불이요
直心是彌陁 올곧은 마음이 미타불이요
明心是文殊 밝은 마음이 문수보살이요
圓行是普賢 원만한 행동이 보현보살이요
慈悲是觀音 자비의 마음이 관세음보살이요
喜捨是勢至 희사의 마음이 대세지보살이니라
瞋心是地獄 성내는 마음이 지옥이요
貪心是餓鬼 탐하는 마음이 아귀요
痴心是畜生 어리석은 마음이 축생이요
婬殺亦如是 음욕과 살심 또한 이와 같도다
起心是天魔 일어나는 마음이 천마요
不起是陰魔 일어나지 않는 마음이 음마요
或起或不起 일어나기도 일어나지 않기도 하면
是名煩惱魔 그 이름이 번뇌마니라
然我正法中 그러나 나의 정법 속에는
本無如是事 본래 이와 같은 일이 없나니
請君知箇事 청컨대 그대는 이러한 일을 알고
快提金剛刃 금강의 칼을 씩씩하게 잡아라
回光一念中 회광하는 한 생각 속에
萬法皆成幻 만법이 모두 곡두(幻)를 이루나니
成幻又成病 곡두를 이루고 병을 만드는
一念須放下 이 한 생각도 모름지기 내려놓아
放下又放下 내려놓고 또 내려놓으면
舊來天眞面 천진한 옛 면목을 되찾으리라 -
007_0703_a_01L
007_0703_a_02L淸虛集卷之四
007_0703_a_03L
007_0703_a_04L1)偈 [424]
007_0703_a_05L2)庚戌秋。住楓岳山香爐峯。有一
007_0703_a_06L禪子。來自妙香山訪余。因問諸佛
007_0703_a_07L衆生與三途魔障緣起之由。勤勤
007_0703_a_08L懇懇。遂縷一偈。因問以答云。
007_0703_a_09L若欲見佛性。知心是佛性。
007_0703_a_10L若欲免三途。知心是三途。
007_0703_a_11L精進是釋迦。直心是彌陁。
007_0703_a_12L明心是文殊。圓行是普賢。
007_0703_a_13L慈悲是觀音。喜捨是勢至。
007_0703_a_14L瞋心是地獄。貪3)心是餓鬼。
007_0703_a_15L痴心是畜生。婬殺亦如是。
007_0703_a_16L起心是天魔。不起是陰魔。
007_0703_a_17L或起或不起。是名煩惱魔。
007_0703_a_18L然我正法中。本無如是事。
007_0703_a_19L請君知箇事 [425] 。快提金剛刃。
007_0703_a_20L回光一念中。萬法皆成幻。
007_0703_a_21L成幻又成病。一念須放下。
007_0703_a_22L放下又放下。舊來天眞面。
007_0703_a_23L
007_0703_a_24L4)雜5)著 [426]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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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_0703_b_01L잡저雜著또 별지로 보이다천 리를 치달리는 말이 어찌 채찍의 그림자를 빌리겠는가. 광야에 부는 봄바람이 마치 물 흐르듯 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옛사람이 말하기를, “도道를 보기는 쉬워도 도를 지키기는 어렵다.”라고 하였다. 그대는 언제나 율법을 힘껏 지켜 지해智解와 수행에 어긋남이 없게 하고, 타인의 허물을 말하지 말 것이며, 조정의 일을 의논하지 말라. 그리고 외서外書를 보지 말고, 사색邪色을 보지 말며, 감언甘言을 듣지 말라. 세상 속의 사람들도 두려워하는 바인데, 하물며 세상 밖의 사람이겠는가. 아첨하는 웃음을 가까이하지 말라. 속인들도 병으로 여기는데, 하물며 도인道人이겠는가. 총혜聰慧로 교만을 부리지 말고, 문자로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라. 지도至道에는 남(人)이 없고, 진리에는 나(我)가 없느니라. 모름지기 자기의 분수를 항상 지키고, 자기의 허물을 항상 살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질직質直으로 체體를 삼고, 자인慈忍으로 용用을 삼으면서 청산과 백운白雲을 안식처로 삼고, 수월水月과 송풍松風을 마음 아는 벗으로 삼으면 거의 도인에 가깝다고 할 것이다.법현 선자에게 보이다◯ 이것은 마음의 오묘함을 표시한 것이고, 이것은 불법의 현묘함을 표시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고인古人이 억지로 태허太虛에 이름을 붙인 쓸데없는 말들이다. 한 걸음 나아가면 은산銀山 철벽鐵壁이요, 한 걸음 물러서면 만 길 깊은 구덩이요, 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않으면 하늘 가득 갈등葛藤으로 뒤덮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겠는가. 우물거리지 말고 얼른 한마디 일러라. 억!
간밤에 금 까마귀가 바다로 날아 들어갔는데
새벽에 하나의 수레바퀴가 여전히 붉도다.인휘 선자에게 주다한 생각 속에 선한 마음을 내면 부처가 마왕魔王의 집에 들어앉고, 한 생각 속에 악한 마음을 내면 마왕이 부처의 집에 걸터앉는다. 선과 악 둘을 모두 잊으면, 마왕과 부처가 어느 곳에 출현할까. -
007_0703_b_01L又示別紙
007_0703_b_02L千里之驥。豈假鞭影。曠野春風。想必
007_0703_b_03L如流。然古人云。見道易而守道難也。
007_0703_b_04L師居常勉護毗尼法。勿相違解行。勿說
007_0703_b_05L他人過。勿議朝廷事。勿看外書。勿視
007_0703_b_06L邪色。勿聽甘言也。衾枕之所畏。況外
007_0703_b_07L人乎。勿近諂笑也。塵人之所病。況道
007_0703_b_08L人乎。勿以聰慧貢我。勿以文字慢人。
007_0703_b_09L至道無人也。眞理無我也。須須常守己
007_0703_b_10L事。常省己過。以質直爲體。以慈忍爲
007_0703_b_11L用。以靑山白雲爲栖息處。以水月松
007_0703_b_12L風爲知心友也。則庶幾乎道人也。
007_0703_b_13L
007_0703_b_14L示法玄禪子
007_0703_b_15L○此標心上妙。 此標法中玄。古人
007_0703_b_16L强安名太虛之乎者也。進一步。則銀山
007_0703_b_17L鐵壁。退一步。則萬丈深坑。不進不退
007_0703_b_18L則彌天葛藤。到此作麽生出氣去也。不
007_0703_b_19L犯當頭。速道一句將來。咦。 昨夜金烏
007_0703_b_20L飛入海。曉天依舊一輪紅。
007_0703_b_21L
007_0703_b_22L贈印徽禪子
007_0703_b_23L一念善心生。佛坐魔王殿。一念惡心生。
007_0703_b_24L魔王踞佛殿。善惡兩相忘。魔佛何處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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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_0703_c_01L억! 마왕이 오지 않는 곳을 중생은 날마다 쓰면서도 알지 못하고, 부처가 오지 않는 곳을 제성諸聖은 인연 따라 행하면서도 알지 못한다. 필경에 이것이 무슨 도리인가.
둥근 달 홀로 비춰 강산이 고요한데
혼자 웃는 한 소리에 천지가 놀라 깨네.혜안 선자“입이 코 같고 눈이 눈썹 같아야만 비로소 집에 돌아가 편히 쉬는 소식을 알게 될 것이다.”2)라고 하니, 다시 묻기를 “어떻게 해야 그렇게 되겠습니까?”라고 하기에, “비가 지나면 산이 푸르고 물이 푸르다.”라고 하였다. 또 입을 열어서 뭐라고 말하려고 하기에 곧바로 때리면서 말하기를, “어디로 가려고 하는가?”라고 하고는, 한참 있다가 “방초 우거져 나루 찾아도 보이지 않기에 밤사이에 예전처럼 갈대꽃 속에 묵었네.”라고 하였다.지해 선자가 선게를 청하기에 단두화로 답하다왼쪽이라 해도 옳지 않고, 오른쪽이라 해도 옳지 않으며, 머리를 돌리고 뇌를 굴려도 모두 옳지 않다. 이것이 필경 무슨 면목인고. 억! 10분 중에 9분은 이미 선화자禪和子에게 이야기했고, 1분을 남겨서 선화자에게 주노니, 집에 돌아가서 점검해 보도록 하라.덕인 선자위엄을 떨쳐 한 번 할喝을 하면, 몸을 잃고 목숨을 잃는다. 비록 이와 같긴 하지만, -
007_0703_c_01L咦。魔不到處。衆生日用而不知。佛不
007_0703_c_02L到處。諸聖隨緣而不會。畢竟是箇什麽。
007_0703_c_03L孤輪獨照江山靜。自笑一聲天地驚。
007_0703_c_04L
007_0703_c_05L6)慧安禪子 [428]
007_0703_c_06L口似鼻眼似眉。方解穩坐消息。更問如
007_0703_c_07L7)何相應。雨過山 [429] 靑水碧。擬開口和聲。
007_0703_c_08L便打云。什麽處8)去也。良久。芳草 [430] 渡頭
007_0703_c_09L尋不見。夜來依舊宿蘆花。
007_0703_c_10L
007_0703_c_11L智海禪子索禪偈以斷頭話報之
007_0703_c_12L左來也不是。右來也不是。回頭轉腦也
007_0703_c_13L總不是。畢竟是何面目。咄。十分中九
007_0703_c_14L分。已與禪和子說了也。且留一分。付
007_0703_c_15L與禪和子。歸堂點檢看。
007_0703_c_16L
007_0703_c_17L德仁禪子
007_0703_c_18L振威一喝。喪身失命。雖然如是。三祖
007_0703_c_19L「偈」無有{甲}{乙}{丙}{丁}{戊}{己}{庚}{辛}。此題名作「頓
007_0703_c_20L敎頌 (荅悅大師十法界之問)」{甲}{乙}{丙}{丁}{戊}{己}{庚}
007_0703_c_21L{辛}。「心是…箇事」四十九字磨滅。依戊本補
007_0703_c_22L入{編}。「雜著」作「禪語」{甲}{乙}{丙}{丁}ㆍ作「禪敎偈
007_0703_c_23L語」{戊}{己}{庚}{辛}。此下有禪敎訣一篇。旣載於本書
007_0703_c_24L第七册六五七頁故。編者除之。此文無有
007_0703_c_25L{甲}{乙}{丙}{丁}。「何相應雨過山」六字磨滅。編者依
007_0703_c_26L戊本補入。「去也良久芳草」六字磨滅。依戊本
007_0703_c_27L補入{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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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_0704_a_01L삼조三祖는 “지도至道는 어려울 것이 없다.”3)라고 하였고, 조주趙州는 “대도大道는 장안長安에 통한다.”4)라고 하였다. 일시에 두 분 존숙尊宿의 뜻을 앞세워서 감히 묻노니, 선화자禪和子는 시험 삼아 한마디 말해 보라. 억! 누설한 것이 적지 않도다.태전 선자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니 무슨 허물이 있으며, 옷 입고 밥 먹는 데에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껄껄껄. 옛날 그 사람은 변한 것이 없는데, 다만 옛날 밟고 다닌 곳이 변하였도다. 한참 있다가 말하기를, “부모님에게서 받은 입으로는, 끝내 그대 위해 말해 주기 어렵도다.”라고 하였다.성종 선자기륜機輪이 구르는 곳에서 불조佛祖의 갈등葛藤을 떨어 버리고, 보인寶印을 손에 쥘 때에 시비의 공안을 판단한다. 어디 한번 말해 보라. 필경 어떠한 도리인가?
둥근 달 홀로 비추어 강산이 고요한데
혼자 웃는 한 소리에 천지가 놀라 깨네.의정 선자몽둥이 앞에 취증取證하면 덕산德山을 저버리고, 할喝 아래에 승당承當하면 임제臨濟를 파묻는다. 그런데 더구나 또 횡설수설하여 산승의 입을 더럽히고 선자禪子의 귀를 먹게 하겠는가. 한참 있다가 이르기를, “연지곤지 찍어 화장을 해도, 어찌 원래 그대로의 얼굴만 하겠는가.”라고 하였다.성희 선자생生을 말하고 사死를 말하지만, 언제 끝낼 기약이 있겠느냐. 생사의 한 구句를 해결하지 못하면, 또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한참 있다가 숨을 한 번 내쉬며 이르기를, “한바탕 패궐敗闕을 용납함이 소소小小와 같지 않구나. 억! 강남 땅 3월을 항상 생각하나니 -
007_0704_a_01L至道無難易。趙州大道通長安。一時
007_0704_a_02L捉敗二尊宿。敢問禪和試道看。咄。漏
007_0704_a_03L逗不少。
007_0704_a_04L
007_0704_a_05L太顚禪子
007_0704_a_06L山山水水有什麽過。着衣喫飯有什麽
007_0704_a_07L過。呵呵。不改舊時人。只改舊時行履處。
007_0704_a_08L良久云。父母所生口。終不爲君通。
007_0704_a_09L
007_0704_a_10L性宗禪子
007_0704_a_11L機輪轉處。掀翻佛祖葛藤。寶印提時。
007_0704_a_12L判斷是非公案。且道畢竟如何。孤輪獨
007_0704_a_13L照江山靜。自笑一聲天地驚。
007_0704_a_14L
007_0704_a_15L1)義正禪子 [431]
007_0704_a_16L棒頭取證。辜負德山。喝下承當。埋沒
007_0704_a_17L臨濟。況復橫說竪說。汚却山僧口也。
007_0704_a_18L塞却禪子耳也。良久云。東塗與西抹。
007_0704_a_19L豈似天眞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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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_0704_a_21L2)性熈禪子 [432]
007_0704_a_22L說生說死。有什麽了期。秖 [40] 如不涉生死
007_0704_a_23L句。又作麽生。良久。噓氣一聲云。納一
007_0704_a_24L場敗闕。不同小小。咦。常憶江南三月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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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_0704_b_01L자고새 울고 백화 향기 풍긴다네.”라고 하였다.재상 소세양의 시에 차운하여 진기 대사에게 주다3수(次蘇相世讓韻贈眞機大師三)[1]
寒山一指頭 한산의 하나의 손가락 위에
圓月上蒼蒼 둥근 달이 푸른 하늘로 떠오르네
見月因忘指 달을 보고는 손가락을 잊고
忘指月亦忘 손가락 잊고 나선 달도 잊어야지
咄 擧手擧頭風雨快 억! 손 들고 머리 드니 풍우가 상쾌한데
丈夫何必事空王 장부가 하필 공왕을 섬기리오
[2]
圓覺大伽藍 원각은 대가람인지라
攝盡無遺餘 모두 빠짐없이 포섭했다오
主人長不夢 주인은 언제나 꿈꾸지 않고
明月入窓虛 명월은 빈 창에 들어온다네
阿呵呵一笑無言良久處 껄껄껄 한 번 웃고 말없이 한참 있으니
落花千片巧相如 지는 꽃 천 조각이 하나같이 똑같네
[3]
生伊麽死伊麽 생은 무엇이며 사는 무엇인가
生死總虛名 생과 사 모두가 허명이로다
縛脫如昨夢 해탈하면 간밤의 꿈과 같나니
活路平復平 활로가 평탄하고 평탄하도다
縱奪天地量 천지의 재량을 마음대로 빼앗고
呑吐日月明 일월의 밝음을 뱉고 삼키도다
一鉢兼一衲 발우 하나와 납의 하나로
騰騰自在行 기세등등하게 걸림 없이 다니도다
숭정崇禎 3년(1630, 인조 8) 경오년 봄 왕월王月 일日에, 소제자小弟子 보진葆眞과 쌍흘雙仡 등은 삼가 선사가 지은 7편을 가지고 지금 간행하여 후세에 전하면서, 아울러 성수聖壽가 만세를 향유하며 억조가 모두 안락하고, 불일佛日이 빛을 더하며 법륜이 항상 구르기를 축원합니다.조연질助緣秩 : 경윤敬允ㆍ천규天奎ㆍ묘엄妙吅ㆍ묘엄妙吅ㆍ혜인惠仁ㆍ경눌敬訥ㆍ근영仅英ㆍ계휘戒暉ㆍ학정學正ㆍ축명竺明ㆍ쌍인雙印ㆍ사정思正ㆍ학림學林ㆍ신연信衍ㆍ묘인妙仁ㆍ휘정暉正ㆍ혜문惠文ㆍ능민能敏ㆍ법호法浩ㆍ경찬敬賛ㆍ덕준德俊ㆍ은민隱敏ㆍ천흘天仡ㆍ방신方信ㆍ신우信牛ㆍ경순敬淳ㆍ근엄仅吅ㆍ나기懶己ㆍ태문太文ㆍ근윤仅允ㆍ수정修正ㆍ홍원弘元ㆍ처영處英ㆍ영감靈甘ㆍ근웅仅雄ㆍ일경日冏ㆍ학훈學訓ㆍ계경彐敬ㆍ묘잠妙岑ㆍ현일玄日. -
007_0704_b_01L鷓鴣啼處百花香。
007_0704_b_02L
007_0704_b_03L3)次蘇相世讓韻贈眞機大師 [433] 三
007_0704_b_04L寒山一指頭。圓月上蒼蒼。
007_0704_b_05L見月因忘指。忘指月亦忘。咄。
007_0704_b_06L擧手擧頭風雨快。丈夫何必事空王。(一)
007_0704_b_07L圓覺大伽藍。攝盡無遺餘。
007_0704_b_08L主人長不夢。明月入窓虛。
007_0704_b_09L阿呵呵一笑無言良久處。
007_0704_b_10L落花千片巧相如。(二)
007_0704_b_11L生伊麽死伊麽。生死總虛名。
007_0704_b_12L縛脫如昨夢。活路平復平。
007_0704_b_13L縱奪天地量。呑吐日月明。
007_0704_b_14L一鉢兼一衲。騰騰自在行。(三)
007_0704_b_15L
007_0704_b_16L崇禎三年庚午春王月日。小弟子葆眞雙
007_0704_b_17L仡等。謹持先師所撰七篇。刊行于今。傳
007_0704_b_18L於後世。仍祝聖壽萬歲。億兆咸樂。佛日
007_0704_b_19L增輝。法輪常轉。
007_0704_b_20L助緣秩。敬允。天奎。妙吅。妙吅。惠仁。敬
007_0704_b_21L訥。仅英。戒暉。學正。竺明。雙印。思正。
007_0704_b_22L學林。信衍。妙仁。暉正。惠文。能敏。法浩。
007_0704_b_23L敬賛。德俊。隱敏。天仡。方信。信牛。敬淳。
007_0704_b_24L仅吅。懶己。太文。仅允。修正。弘元。處英。
007_0704_b_25L靈甘。仅雄。日冏。學訓。彐敬。妙岑。玄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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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_0704_c_01L간사刊司 : 조운祖云ㆍ법철法哲ㆍ성호性浩ㆍ영준英俊ㆍ계능戒能ㆍ밀현密玄ㆍ묘안妙安ㆍ밀영密英ㆍ성감性甘ㆍ덕현德玄ㆍ충익冲益ㆍ학수學修ㆍ학연學衍ㆍ학일學日ㆍ계호彐浩ㆍ영십靈什ㆍ유연柳淵.목수木手 : 근웅仅雄ㆍ앙천卬天ㆍ종철宗哲ㆍ도건道建ㆍ지휘智暉ㆍ영흡靈洽ㆍ영수靈秀.별좌別座 : 지묵志默. -
007_0704_c_01L刊司祖云。法哲。性浩。英俊。戒能。密玄。
007_0704_c_02L妙安。密英。性甘。德玄。冲益。學修。學衍。
007_0704_c_03L學日。彐浩。靈什。柳淵。
007_0704_c_04L木手仅雄。卬天。宗哲。道建。智暉。靈洽。
007_0704_c_05L靈秀。
007_0704_c_06L別座志默。
007_0704_c_07L此文無有{甲}{乙}{丙}{丁}。此文無有{甲}{乙}{丙}{丁}。
007_0704_c_08L此詩無有{甲}{乙}{丙}{丁}。
- 1)삼도三途 : 지옥ㆍ아귀ㆍ축생의 삼악도三惡途를 말한다.
- 2)입이 코~될 것이다 : 피차의 구별을 모두 잊어야만 도의 경지에 이른다는 말인데, 제3권 주 66 참조.
- 3)지도至道는 어려울 것이 없다 : 중국 선종의 삼조三祖인 감지鑑智 선사 승찬僧璨이 지은 『신심명信心銘』 첫머리에 “지도는 어려울 것이 없다. 단지 간택하는 것을 꺼릴 뿐이다.(至道無難。 唯嫌揀擇。)”라는 명구가 나온다.(T48, n.2010)
- 4)대도大道는 장안長安에 통한다 : 어떤 승려가 당나라의 조주 종심趙州從諗 선사에게 무엇이 도냐고 묻자, 조주가 “담장 밖에 있다.(墻外底)”라고 대답하니, 그 승려가 자기는 그런 도를 묻지 않았다고 하였다. 이에 조주가 그렇다면 무슨 도를 물었느냐고 묻자, 그 승려가 대도大道를 물었다고 하니, 조주가 “대도는 장안에 통한다.(大道通長安)”라고 대답하였다.〔『五燈全書』 권94 「婺州五洩應乾最嬾根禪師」(X82, 0527c24) 참조〕
- 1)「偈」無有{甲}{乙}{丙}{丁}{戊}{己}{庚}{辛}。
- 2)此題名作「頓敎頌 (荅悅大師十法界之問)」{甲}{乙}{丙}{丁}{戊}{己}{庚}{辛}。
- 3)「心是…箇事」四十九字磨滅。依戊本補入{編}。
- 4)「雜著」作「禪語」{甲}{乙}{丙}{丁}ㆍ作「禪敎偈語」{戊}{己}{庚}{辛}。
- 5)此下有禪敎訣一篇。旣載於本書第七册六五七頁故。編者除之。
- 6)此文無有{甲}{乙}{丙}{丁}。
- 7)「何相應雨過山」六字磨滅。編者依戊本補入。
- 8)「去也良久芳草」六字磨滅。依戊本補入{編}。
- 1)此文無有{甲}{乙}{丙}{丁}。
- 2)此文無有{甲}{乙}{丙}{丁}。
- 3)此詩無有{甲}{乙}{丙}{丁}。
ⓒ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 이상현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