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전서

청허당집(淸虛堂集) / 淸虛集卷之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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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허집 제4권(淸虛集 卷之四)
게偈
경술년 가을에 풍악산 향로봉에 머물 적에 어떤 선자가 묘향산에서 나를 찾아와 제불 중생과 삼도1) 마장의 연기에 대한 까닭을 질문하였는데, 너무도 그 뜻이 근실하고 간절하기에 마침내 하나의 게송을 엮어서 그의 질문에 답하다(庚戌秋。 住楓岳山香爐峯。 有一禪子。 來自妙香山訪余。 因問諸佛衆生與三途魔障緣起之由。 勤勤懇懇。 遂縷一偈。 因問以答云。)
若欲見佛性       불성을 보고자 하면
知心是佛性       마음이 불성임을 알고
若欲免三途       삼도를 면하고자 하면
知心是三途       마음이 삼도임을 알라
精進是釋迦       정진하는 마음이 석가불이요
直心是彌陁       올곧은 마음이 미타불이요
明心是文殊       밝은 마음이 문수보살이요
圓行是普賢       원만한 행동이 보현보살이요
慈悲是觀音       자비의 마음이 관세음보살이요
喜捨是勢至       희사의 마음이 대세지보살이니라
瞋心是地獄       성내는 마음이 지옥이요
貪心是餓鬼       탐하는 마음이 아귀요
痴心是畜生       어리석은 마음이 축생이요
婬殺亦如是       음욕과 살심 또한 이와 같도다
起心是天魔       일어나는 마음이 천마요
不起是陰魔       일어나지 않는 마음이 음마요
或起或不起       일어나기도 일어나지 않기도 하면
是名煩惱魔       그 이름이 번뇌마니라
然我正法中       그러나 나의 정법 속에는
本無如是事       본래 이와 같은 일이 없나니
請君知箇事       청컨대 그대는 이러한 일을 알고
快提金剛刃       금강의 칼을 씩씩하게 잡아라
回光一念中       회광하는 한 생각 속에
萬法皆成幻       만법이 모두 곡두(幻)를 이루나니
成幻又成病       곡두를 이루고 병을 만드는
一念須放下       이 한 생각도 모름지기 내려놓아
放下又放下       내려놓고 또 내려놓으면
舊來天眞面       천진한 옛 면목을 되찾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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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_0703_a_02L淸虛集卷之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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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_0703_a_04L1) [424]

007_0703_a_05L2)庚戌秋住楓岳山香爐峯有一
007_0703_a_06L禪子來自妙香山訪余因問諸佛
007_0703_a_07L衆生與三途魔障緣起之由勤勤
007_0703_a_08L懇懇遂縷一偈因問以答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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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欲見佛性知心是佛性

007_0703_a_10L若欲免三途知心是三途

007_0703_a_11L精進是釋迦直心是彌陁

007_0703_a_12L明心是文殊圓行是普賢

007_0703_a_13L慈悲是觀音喜捨是勢至

007_0703_a_14L瞋心是地獄3)心是餓鬼

007_0703_a_15L痴心是畜生婬殺亦如是

007_0703_a_16L起心是天魔不起是陰魔

007_0703_a_17L或起或不起是名煩惱魔

007_0703_a_18L然我正法中本無如是事

007_0703_a_19L請君知箇事 [425] 快提金剛刃

007_0703_a_20L回光一念中萬法皆成幻

007_0703_a_21L成幻又成病一念須放下

007_0703_a_22L放下又放下舊來天眞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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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_0703_a_24L4)5) [426]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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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저雜著
또 별지로 보이다
천 리를 치달리는 말이 어찌 채찍의 그림자를 빌리겠는가. 광야에 부는 봄바람이 마치 물 흐르듯 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옛사람이 말하기를, “도道를 보기는 쉬워도 도를 지키기는 어렵다.”라고 하였다. 그대는 언제나 율법을 힘껏 지켜 지해智解와 수행에 어긋남이 없게 하고, 타인의 허물을 말하지 말 것이며, 조정의 일을 의논하지 말라. 그리고 외서外書를 보지 말고, 사색邪色을 보지 말며, 감언甘言을 듣지 말라. 세상 속의 사람들도 두려워하는 바인데, 하물며 세상 밖의 사람이겠는가. 아첨하는 웃음을 가까이하지 말라. 속인들도 병으로 여기는데, 하물며 도인道人이겠는가. 총혜聰慧로 교만을 부리지 말고, 문자로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라. 지도至道에는 남(人)이 없고, 진리에는 나(我)가 없느니라. 모름지기 자기의 분수를 항상 지키고, 자기의 허물을 항상 살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질직質直으로 체體를 삼고, 자인慈忍으로 용用을 삼으면서 청산과 백운白雲을 안식처로 삼고, 수월水月과 송풍松風을 마음 아는 벗으로 삼으면 거의 도인에 가깝다고 할 것이다.
법현 선자에게 보이다
◯ 이것은 마음의 오묘함을 표시한 것이고, 이것은 불법의 현묘함을 표시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고인古人이 억지로 태허太虛에 이름을 붙인 쓸데없는 말들이다. 한 걸음 나아가면 은산銀山 철벽鐵壁이요, 한 걸음 물러서면 만 길 깊은 구덩이요, 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않으면 하늘 가득 갈등葛藤으로 뒤덮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겠는가. 우물거리지 말고 얼른 한마디 일러라. 억!

간밤에 금 까마귀가 바다로 날아 들어갔는데
새벽에 하나의 수레바퀴가 여전히 붉도다.
인휘 선자에게 주다
한 생각 속에 선한 마음을 내면 부처가 마왕魔王의 집에 들어앉고, 한 생각 속에 악한 마음을 내면 마왕이 부처의 집에 걸터앉는다. 선과 악 둘을 모두 잊으면, 마왕과 부처가 어느 곳에 출현할까.

007_0703_b_01L又示別紙

007_0703_b_02L
千里之驥豈假鞭影曠野春風想必
007_0703_b_03L如流然古人云見道易而守道難也
007_0703_b_04L師居常勉護毗尼法勿相違解行勿說
007_0703_b_05L他人過勿議朝廷事勿看外書勿視
007_0703_b_06L邪色勿聽甘言也衾枕之所畏況外
007_0703_b_07L人乎勿近諂笑也塵人之所病況道
007_0703_b_08L人乎勿以聰慧貢我勿以文字慢人
007_0703_b_09L至道無人也眞理無我也須須常守己
007_0703_b_10L常省己過以質直爲體以慈忍爲
007_0703_b_11L以靑山白雲爲栖息處以水月松
007_0703_b_12L風爲知心友也則庶幾乎道人也

007_0703_b_13L

007_0703_b_14L示法玄禪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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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標心上妙 此標法中玄古人
007_0703_b_16L强安名太虛之乎者也進一步則銀山
007_0703_b_17L鐵壁退一步則萬丈深坑不進不退
007_0703_b_18L則彌天葛藤到此作麽生出氣去也
007_0703_b_19L犯當頭速道一句將來 昨夜金烏
007_0703_b_20L飛入海曉天依舊一輪紅

007_0703_b_21L

007_0703_b_22L贈印徽禪子

007_0703_b_23L
一念善心生佛坐魔王殿一念惡心生
007_0703_b_24L魔王踞佛殿善惡兩相忘魔佛何處現

007_0703_c_01L억! 마왕이 오지 않는 곳을 중생은 날마다 쓰면서도 알지 못하고, 부처가 오지 않는 곳을 제성諸聖은 인연 따라 행하면서도 알지 못한다. 필경에 이것이 무슨 도리인가.

둥근 달 홀로 비춰 강산이 고요한데
혼자 웃는 한 소리에 천지가 놀라 깨네.
혜안 선자
“입이 코 같고 눈이 눈썹 같아야만 비로소 집에 돌아가 편히 쉬는 소식을 알게 될 것이다.”2)라고 하니, 다시 묻기를 “어떻게 해야 그렇게 되겠습니까?”라고 하기에, “비가 지나면 산이 푸르고 물이 푸르다.”라고 하였다. 또 입을 열어서 뭐라고 말하려고 하기에 곧바로 때리면서 말하기를, “어디로 가려고 하는가?”라고 하고는, 한참 있다가 “방초 우거져 나루 찾아도 보이지 않기에 밤사이에 예전처럼 갈대꽃 속에 묵었네.”라고 하였다.
지해 선자가 선게를 청하기에 단두화로 답하다
왼쪽이라 해도 옳지 않고, 오른쪽이라 해도 옳지 않으며, 머리를 돌리고 뇌를 굴려도 모두 옳지 않다. 이것이 필경 무슨 면목인고. 억! 10분 중에 9분은 이미 선화자禪和子에게 이야기했고, 1분을 남겨서 선화자에게 주노니, 집에 돌아가서 점검해 보도록 하라.
덕인 선자
위엄을 떨쳐 한 번 할喝을 하면, 몸을 잃고 목숨을 잃는다. 비록 이와 같긴 하지만,

007_0703_c_01L魔不到處衆生日用而不知佛不
007_0703_c_02L到處諸聖隨緣而不會畢竟是箇什麽
007_0703_c_03L孤輪獨照江山靜自笑一聲天地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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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_0703_c_05L6)慧安禪子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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口似鼻眼似眉方解穩坐消息更問如
007_0703_c_07L7)何相應雨過山 [429] 靑水碧擬開口和聲
007_0703_c_08L便打云什麽處8)去也良久芳草 [430] 渡頭
007_0703_c_09L尋不見夜來依舊宿蘆花

007_0703_c_10L

007_0703_c_11L智海禪子索禪偈以斷頭話報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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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來也不是右來也不是回頭轉腦也
007_0703_c_13L總不是畢竟是何面目十分中九
007_0703_c_14L已與禪和子說了也且留一分
007_0703_c_15L與禪和子歸堂點檢看

007_0703_c_16L

007_0703_c_17L德仁禪子

007_0703_c_18L
振威一喝喪身失命雖然如是三祖
007_0703_c_19L「偈」無有{甲}{乙}{丙}{丁}{戊}{己}{庚}{辛}此題名作「頓
007_0703_c_20L敎頌 (荅悅大師十法界之問)」{甲}{乙}{丙}{丁}{戊}{己}{庚}
007_0703_c_21L{辛}
「心是…箇事」四十九字磨滅依戊本補
007_0703_c_22L入{編}
「雜著」作「禪語」{甲}{乙}{丙}{丁}ㆍ作「禪敎偈
007_0703_c_23L語」{戊}{己}{庚}{辛}
此下有禪敎訣一篇旣載於本書
007_0703_c_24L第七册六五七頁故編者除之
此文無有
007_0703_c_25L{甲}{乙}{丙}{丁}
「何相應雨過山」六字磨滅編者依
007_0703_c_26L戊本補入
「去也良久芳草」六字磨滅依戊本
007_0703_c_27L補入{編}

007_0704_a_01L삼조三祖는 “지도至道는 어려울 것이 없다.”3)라고 하였고, 조주趙州는 “대도大道는 장안長安에 통한다.”4)라고 하였다. 일시에 두 분 존숙尊宿의 뜻을 앞세워서 감히 묻노니, 선화자禪和子는 시험 삼아 한마디 말해 보라. 억! 누설한 것이 적지 않도다.
태전 선자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니 무슨 허물이 있으며, 옷 입고 밥 먹는 데에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껄껄껄. 옛날 그 사람은 변한 것이 없는데, 다만 옛날 밟고 다닌 곳이 변하였도다. 한참 있다가 말하기를, “부모님에게서 받은 입으로는, 끝내 그대 위해 말해 주기 어렵도다.”라고 하였다.
성종 선자
기륜機輪이 구르는 곳에서 불조佛祖의 갈등葛藤을 떨어 버리고, 보인寶印을 손에 쥘 때에 시비의 공안을 판단한다. 어디 한번 말해 보라. 필경 어떠한 도리인가?

둥근 달 홀로 비추어 강산이 고요한데
혼자 웃는 한 소리에 천지가 놀라 깨네.
의정 선자
몽둥이 앞에 취증取證하면 덕산德山을 저버리고, 할喝 아래에 승당承當하면 임제臨濟를 파묻는다. 그런데 더구나 또 횡설수설하여 산승의 입을 더럽히고 선자禪子의 귀를 먹게 하겠는가. 한참 있다가 이르기를, “연지곤지 찍어 화장을 해도, 어찌 원래 그대로의 얼굴만 하겠는가.”라고 하였다.
성희 선자
생生을 말하고 사死를 말하지만, 언제 끝낼 기약이 있겠느냐. 생사의 한 구句를 해결하지 못하면, 또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한참 있다가 숨을 한 번 내쉬며 이르기를, “한바탕 패궐敗闕을 용납함이 소소小小와 같지 않구나. 억! 강남 땅 3월을 항상 생각하나니

007_0704_a_01L至道無難易趙州大道通長安一時
007_0704_a_02L捉敗二尊宿敢問禪和試道看
007_0704_a_03L逗不少

007_0704_a_04L

007_0704_a_05L太顚禪子

007_0704_a_06L
山山水水有什麽過着衣喫飯有什麽
007_0704_a_07L呵呵不改舊時人只改舊時行履處
007_0704_a_08L良久云父母所生口終不爲君通

007_0704_a_09L

007_0704_a_10L性宗禪子

007_0704_a_11L
機輪轉處掀翻佛祖葛藤寶印提時
007_0704_a_12L判斷是非公案且道畢竟如何孤輪獨
007_0704_a_13L照江山靜自笑一聲天地驚

007_0704_a_14L

007_0704_a_15L1)義正禪子 [431]

007_0704_a_16L
棒頭取證辜負德山喝下承當埋沒
007_0704_a_17L臨濟況復橫說竪說汚却山僧口也
007_0704_a_18L塞却禪子耳也良久云東塗與西抹
007_0704_a_19L豈似天眞面

007_0704_a_20L

007_0704_a_21L2)性熈禪子 [432]

007_0704_a_22L
說生說死有什麽了期 [40] 如不涉生死
007_0704_a_23L又作麽生良久噓氣一聲云納一
007_0704_a_24L場敗闕不同小小常憶江南三月裏

007_0704_b_01L자고새 울고 백화 향기 풍긴다네.”라고 하였다.
재상 소세양의 시에 차운하여 진기 대사에게 주다3수(次蘇相世讓韻贈眞機大師)
[1]
寒山一指頭       한산의 하나의 손가락 위에
圓月上蒼蒼       둥근 달이 푸른 하늘로 떠오르네
見月因忘指       달을 보고는 손가락을 잊고
忘指月亦忘       손가락 잊고 나선 달도 잊어야지
咄 擧手擧頭風雨快   억! 손 들고 머리 드니 풍우가 상쾌한데
丈夫何必事空王     장부가 하필 공왕을 섬기리오

[2]
圓覺大伽藍       원각은 대가람인지라
攝盡無遺餘       모두 빠짐없이 포섭했다오
主人長不夢       주인은 언제나 꿈꾸지 않고
明月入窓虛       명월은 빈 창에 들어온다네
阿呵呵一笑無言良久處  껄껄껄 한 번 웃고 말없이 한참 있으니
落花千片巧相如     지는 꽃 천 조각이 하나같이 똑같네

[3]
生伊麽死伊麽      생은 무엇이며 사는 무엇인가
生死總虛名       생과 사 모두가 허명이로다
縛脫如昨夢       해탈하면 간밤의 꿈과 같나니
活路平復平       활로가 평탄하고 평탄하도다
縱奪天地量       천지의 재량을 마음대로 빼앗고
呑吐日月明       일월의 밝음을 뱉고 삼키도다
一鉢兼一衲       발우 하나와 납의 하나로
騰騰自在行       기세등등하게 걸림 없이 다니도다

숭정崇禎 3년(1630, 인조 8) 경오년 봄 왕월王月 일日에, 소제자小弟子 보진葆眞과 쌍흘雙仡 등은 삼가 선사가 지은 7편을 가지고 지금 간행하여 후세에 전하면서, 아울러 성수聖壽가 만세를 향유하며 억조가 모두 안락하고, 불일佛日이 빛을 더하며 법륜이 항상 구르기를 축원합니다.
조연질助緣秩 : 경윤敬允ㆍ천규天奎ㆍ묘엄妙吅ㆍ묘엄妙吅ㆍ혜인惠仁ㆍ경눌敬訥ㆍ근영仅英ㆍ계휘戒暉ㆍ학정學正ㆍ축명竺明ㆍ쌍인雙印ㆍ사정思正ㆍ학림學林ㆍ신연信衍ㆍ묘인妙仁ㆍ휘정暉正ㆍ혜문惠文ㆍ능민能敏ㆍ법호法浩ㆍ경찬敬賛ㆍ덕준德俊ㆍ은민隱敏ㆍ천흘天仡ㆍ방신方信ㆍ신우信牛ㆍ경순敬淳ㆍ근엄仅吅ㆍ나기懶己ㆍ태문太文ㆍ근윤仅允ㆍ수정修正ㆍ홍원弘元ㆍ처영處英ㆍ영감靈甘ㆍ근웅仅雄ㆍ일경日冏ㆍ학훈學訓ㆍ계경彐敬ㆍ묘잠妙岑ㆍ현일玄日.

007_0704_b_01L鷓鴣啼處百花香

007_0704_b_02L

007_0704_b_03L3)次蘇相世讓韻贈眞機大師 [433]

007_0704_b_04L
寒山一指頭圓月上蒼蒼

007_0704_b_05L見月因忘指忘指月亦忘

007_0704_b_06L擧手擧頭風雨快丈夫何必事空王(一)

007_0704_b_07L圓覺大伽藍攝盡無遺餘

007_0704_b_08L主人長不夢明月入窓虛

007_0704_b_09L阿呵呵一笑無言良久處

007_0704_b_10L落花千片巧相如(二)

007_0704_b_11L生伊麽死伊麽生死總虛名

007_0704_b_12L縛脫如昨夢活路平復平

007_0704_b_13L縱奪天地量呑吐日月明

007_0704_b_14L一鉢兼一衲騰騰自在行(三)

007_0704_b_15L
007_0704_b_16L
崇禎三年庚午春王月日小弟子葆眞雙
007_0704_b_17L仡等謹持先師所撰七篇刊行于今
007_0704_b_18L於後世仍祝聖壽萬歲億兆咸樂佛日
007_0704_b_19L增輝法輪常轉

007_0704_b_20L
助緣秩敬允天奎妙吅妙吅惠仁
007_0704_b_21L仅英戒暉學正竺明雙印思正
007_0704_b_22L學林信衍妙仁暉正惠文能敏法浩
007_0704_b_23L敬賛德俊隱敏天仡方信信牛敬淳
007_0704_b_24L仅吅懶己太文仅允修正弘元處英
007_0704_b_25L靈甘仅雄日冏學訓彐敬妙岑玄日

007_0704_c_01L
간사刊司 : 조운祖云ㆍ법철法哲ㆍ성호性浩ㆍ영준英俊ㆍ계능戒能ㆍ밀현密玄ㆍ묘안妙安ㆍ밀영密英ㆍ성감性甘ㆍ덕현德玄ㆍ충익冲益ㆍ학수學修ㆍ학연學衍ㆍ학일學日ㆍ계호彐浩ㆍ영십靈什ㆍ유연柳淵.
목수木手 : 근웅仅雄ㆍ앙천卬天ㆍ종철宗哲ㆍ도건道建ㆍ지휘智暉ㆍ영흡靈洽ㆍ영수靈秀.
별좌別座 : 지묵志默.

007_0704_c_01L刊司祖云法哲性浩英俊戒能密玄
007_0704_c_02L妙安密英性甘德玄冲益學修學衍
007_0704_c_03L學日彐浩靈什柳淵

007_0704_c_04L
木手仅雄卬天宗哲道建智暉靈洽
007_0704_c_05L靈秀

007_0704_c_06L
別座志默

007_0704_c_07L此文無有{甲}{乙}{丙}{丁}此文無有{甲}{乙}{丙}{丁}
007_0704_c_08L此詩無有{甲}{乙}{丙}{丁}
  1. 1)삼도三途 : 지옥ㆍ아귀ㆍ축생의 삼악도三惡途를 말한다.
  2. 2)입이 코~될 것이다 : 피차의 구별을 모두 잊어야만 도의 경지에 이른다는 말인데, 제3권 주 66 참조.
  3. 3)지도至道는 어려울 것이 없다 : 중국 선종의 삼조三祖인 감지鑑智 선사 승찬僧璨이 지은 『신심명信心銘』 첫머리에 “지도는 어려울 것이 없다. 단지 간택하는 것을 꺼릴 뿐이다.(至道無難。 唯嫌揀擇。)”라는 명구가 나온다.(T48, n.2010)
  4. 4)대도大道는 장안長安에 통한다 : 어떤 승려가 당나라의 조주 종심趙州從諗 선사에게 무엇이 도냐고 묻자, 조주가 “담장 밖에 있다.(墻外底)”라고 대답하니, 그 승려가 자기는 그런 도를 묻지 않았다고 하였다. 이에 조주가 그렇다면 무슨 도를 물었느냐고 묻자, 그 승려가 대도大道를 물었다고 하니, 조주가 “대도는 장안에 통한다.(大道通長安)”라고 대답하였다.〔『五燈全書』 권94 「婺州五洩應乾最嬾根禪師」(X82, 0527c24) 참조〕
  1. 1)「偈」無有{甲}{乙}{丙}{丁}{戊}{己}{庚}{辛}。
  2. 2)此題名作「頓敎頌 (荅悅大師十法界之問)」{甲}{乙}{丙}{丁}{戊}{己}{庚}{辛}。
  3. 3)「心是…箇事」四十九字磨滅。依戊本補入{編}。
  4. 4)「雜著」作「禪語」{甲}{乙}{丙}{丁}ㆍ作「禪敎偈語」{戊}{己}{庚}{辛}。
  5. 5)此下有禪敎訣一篇。旣載於本書第七册六五七頁故。編者除之。
  6. 6)此文無有{甲}{乙}{丙}{丁}。
  7. 7)「何相應雨過山」六字磨滅。編者依戊本補入。
  8. 8)「去也良久芳草」六字磨滅。依戊本補入{編}。
  9. 1)此文無有{甲}{乙}{丙}{丁}。
  10. 2)此文無有{甲}{乙}{丙}{丁}。
  11. 3)此詩無有{甲}{乙}{丙}{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