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_IT_K0001_T_599
- 004_1270_b_01L대반야바라밀다경 제599권
- 004_1270_b_01L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九十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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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 004_1270_b_02L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16. 반야바라밀다분 ⑦
- 004_1270_b_03L第十六般若波羅蜜多分之七
- “또다시 선용맹아, 만일 보살들이 이와 같이 배울 때에 물질에서 항상함ㆍ덧없음ㆍ즐거움ㆍ괴로움ㆍ공함ㆍ공하지 않음ㆍ나 있음ㆍ나 없음을 배우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서도 항상함ㆍ덧없음ㆍ즐거움ㆍ괴로움ㆍ공함ㆍ공하지 않음ㆍ나 있음ㆍ나 없음을 배우지 않느니라.
- 004_1270_b_04L“復次,善勇猛!若諸菩薩如是學時,不於色學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空若不空、若我若無我,亦不於受、想、行、識學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空若不空、若我若無我。
- 선용맹아, 만일 보살들이 이와 같이 배울 때엔 눈에서 항상함ㆍ덧없음ㆍ즐거움ㆍ괴로움ㆍ공함ㆍ공하지 않음ㆍ나 있음ㆍ나 없음을 배우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에서도 항상함ㆍ덧없음ㆍ즐거움ㆍ괴로움ㆍ공함ㆍ공하지 않음ㆍ나 있음ㆍ나 없음을 배우지 않느니라.
- 004_1270_b_09L善勇猛!若諸菩薩如是學時,不於眼學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空若不空、若我若無我,亦不於耳、鼻、舌、身、意學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空若不空、若我若無我。
- 선용맹아, 만일 보살들이 이와 같이 배울 때엔 물질에서 항상함ㆍ덧없음ㆍ즐거움ㆍ괴로움ㆍ공함ㆍ공하지 않음ㆍ나 있음ㆍ나 없음을 배우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에서도 항상함ㆍ덧없음ㆍ즐거움ㆍ괴로움ㆍ공함ㆍ공하지 않음ㆍ나 있음ㆍ나 없음을 배우지 않느니라.
- 004_1270_b_13L善勇猛!若諸菩薩如是學時,不於色學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空若不空、若我若無我,亦不於聲、香、味、觸、法學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空若不空、若我若無我。
- 선용맹아, 만일 보살들이 이와 같이 배울 때에는 안식에서 항상함ㆍ덧없음ㆍ즐거움ㆍ괴로움ㆍ공함ㆍ공하지 않음ㆍ나 있음ㆍ나 없음을 배우지 않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에서도 항상함ㆍ덧없음ㆍ즐거움ㆍ괴로움ㆍ공함ㆍ공하지 않음ㆍ나 있음ㆍ나 없음을 배우지 않느니라.
- 004_1270_b_18L善勇猛!若諸菩薩如是學時,不於眼識學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空若不空、若我若無我,亦不於耳、鼻、舌、身、意識學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空若不空、若我若無我。
- 004_1270_c_01L또다시 선용맹아, 만일 보살들이 이렇게 배울 때엔 물질의 과거의 법칙[過去行]ㆍ미래의 법칙ㆍ현재의 법칙을 반연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과거의 법칙ㆍ미래의 법칙ㆍ현재의 법칙을 반연하지 않느니라.
- 004_1270_b_22L復次,善勇猛!若諸菩薩如是學時,不緣色若過去行、若未來行、若現在行,亦不緣受、想、行、識若過去行、若未來行、若現在行。
- 선용맹아, 보살들이 이와 같이 배울 때엔 과거의 법칙ㆍ미래의 법칙ㆍ현재의 법칙을 반연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과거의 법칙ㆍ미래의 법칙ㆍ현재의 법칙을 반연하지 않느니라.
- 004_1270_c_04L善勇猛!若諸菩薩如是學時,不緣眼若過去行、若未來行、若現在行,亦不緣耳、鼻、舌、身、意若過去行、若未來行、若現在行。
- 선용맹아, 보살들이 이와 같이 배울 때엔 물질의 과거의 법칙ㆍ미래의 법칙ㆍ현재의 법칙을 반연하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과거의 법칙ㆍ미래의 법칙ㆍ현재의 법칙을 반연하지 않느니라.
- 004_1270_c_07L善勇猛!若諸菩薩如是學時,不緣色若過去行、若未來行、若現在行,亦不緣聲、香、味、觸、法若過去行、若未來行、若現在行。
- 선용맹아, 보살들이 이와 같이 배울 때엔 안식의 과거의 법칙ㆍ미래의 법칙ㆍ현재의 법칙을 반연하지 않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과거의 법칙ㆍ미래의 법칙ㆍ현재의 법칙을 반연하지 않느니라.
- 004_1270_c_10L善勇猛!若諸菩薩如是學時,不緣眼識若過去行、若未來行、若現在行,亦不緣耳、鼻、舌、身、意識若過去行、若未來行、若現在行。
- 또다시 선용맹아, 만일 보살들이 능히 이와 같이 행하면 비록 공함ㆍ고요함ㆍ나 없음 따위 행상(行相)으로써 과거를 관찰하나 공함ㆍ고요함ㆍ나 없음으로써 과거를 행하지 않으며, 비록 공함ㆍ고요함ㆍ나 없음 따위 행상으로써 미래를 관찰하나 공함ㆍ고요함ㆍ나 없음으로써 미래를 행하지 않으며, 비록 공함ㆍ고요함ㆍ나 없음 따위로써 현재를 관찰하나 공함ㆍ고요함ㆍ나 없음으로써 현재를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0_c_14L復次,善勇猛!若諸菩薩能如是行,雖以空、寂靜、無我行相觀察過去,而不以空、寂靜、無我行於過去;雖以空、寂靜、無我行相觀察未來,而不以空、寂靜、無我行於未來;雖以空、寂靜、無我行相觀察現在,而不以空、寂靜、無我行於現在。
- 004_1271_a_01L또다시 선용맹아, 만일 보살들이 능히 이와 같이 행하면 비록 과거가 공함ㆍ나 없음ㆍ내 것 없음ㆍ덧없음ㆍ항상하지 않음ㆍ영구하지 않음으로써 편안히 머물러 변하지 않는 법임을 관찰하나 그와 같이 과거를 행하지 않으며, 비록 미래가 공함ㆍ나 없음ㆍ내 것 없음ㆍ덧없음ㆍ항상하지 않음ㆍ영구하지 않음으로써 편안히 머물러 변하지 않는 법임을 관찰하나 그와 같이 미래를 행하지 않으며, 비록 현재가 공함ㆍ나 없음ㆍ내 것 없음ㆍ덧없음ㆍ항상하지 않음ㆍ영구하지 않음으로써 편안히 머물러 변하지 않는 법임을 관찰하나 그와 같이 현재를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0_c_20L善勇猛!若諸菩薩能如是行,雖觀過去空、無我、無我所、無常、無恒、無久,安住不變易法,而不如是行於過去;雖觀未來空、無我、無我所、無常、無恒、無久,安住不變易法,而不如是行於未來;雖觀現在空、無我、無我所、無常、無恒、無久,安住不變易法,而不如是行於現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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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용맹아, 만일 보살들이 능히 이와 같이 행하고, 이와 같이 머물러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속히 원만하게 되느니라.
선용맹아, 만일 보살들이 능히 이와 같이 행하면 온갖 악마들이 짬을 얻지 못하며, 어떤 보살들이 능히 이와 같이 행하면 온갖 마귀의 사업을 두루 깨달아서 그 마귀의 사업들에 끌려 다니지 않느니라. - 004_1271_a_04L善勇猛!若諸菩薩能如是行、能如是住,修行般若波羅蜜多速得圓滿。善勇猛!若諸菩薩能如是行,一切惡魔不能得便。若諸菩薩能如是行,普能覺知一切魔事,非諸魔事所能引奪。
- 또다시 선용맹아, 만일 보살들이 능히 이와 같이 행하면 물질을 반연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반연하지 않으며, 눈을 반연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도 반연하지 않으며, 물질을 반연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도 반연하지 않으며, 안식을 반연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도 반연하지 않으며,
- 004_1271_a_09L復次,善勇猛!若諸菩薩能如是行,則不緣色,亦不緣受、想、行、識;不緣眼,亦不緣耳、鼻、舌、身、意;不緣色,亦不緣聲、香、味、觸、法;不緣眼識,亦不緣耳、鼻、舌、身、意識;
- 이름과 물질을 반연하지 않으며, 더럽고 깨끗함을 반연하지 않으며, 뒤바뀜ㆍ삿된 소견ㆍ모든 가림ㆍ애욕의 행을 반연하지 않으며,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을 반연하지 않으며, 나ㆍ유정 따위를 반연하지 않으며, 아주 없음과 항상함을 반연하지 않으며, 끝 있음과 끝없음을 반연하지 않으며, 욕계ㆍ색계ㆍ무색계를 반연하지 않으며, 연기를 반연하지 않으며,
- 004_1271_a_13L不緣名、色,不緣染、淨,不緣顚倒、見蓋、愛行,不緣貪、瞋、癡,不緣我、有情等,不緣斷、常,不緣邊、無邊,不緣欲、色、無色界,不緣緣起,
- 지계ㆍ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를 반연하지 않으며, 유정계를 반연하지 않고, 법계를 반연하지 않으며, 진실함과 허망함을 반연하지 않으며, 얽매임 있는 것과 얽매임 여읜 것을 반연하지 않으며, 보시와 인색함, 계율 지킴과 계율 범함, 참음과 성냄, 정진과 게으름, 정려와 어지러움, 반야와 나쁜 지혜를 반연하지 않으며,
- 004_1271_a_17L不緣地、水、火、風、空、識界,不緣有情界、法界,不緣諦實、虛妄,不緣有繫、離繫,不緣貪、瞋、癡斷,不緣布施、慳貪、持戒、犯戒、安忍、忿恚、精進、懈怠、靜慮、散亂、般若、惡慧,
- 004_1271_b_01L 염주(念住)ㆍ정단(正斷)ㆍ신족(神足)ㆍ근(根)ㆍ력(力)ㆍ각지(覺支)ㆍ도지(道支)를 반연하지 않으며, 뒤바뀜 따위를 끊는 것을 반연하지 않으며, 정려ㆍ해탈ㆍ등지(等持)ㆍ등지(等至)를 반연하지 않으며,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를 반연하지 않으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반연하지 않으며, 다함의 지혜ㆍ생멸 없음의 지혜ㆍ조작 없음의 지혜ㆍ집착 없음의 지혜를 반연하지 않으며,
- 004_1271_a_21L不緣念住、正斷、神足、根、力、覺支、道支,不緣顚倒等斷,不緣靜慮、解脫、等持、等至,不緣慈、悲、喜、捨,不緣苦、集、滅、道,不緣盡智、無生智、無造作智,不緣無著智,
- 중생ㆍ성문ㆍ독각ㆍ보살ㆍ부처 따위의 지위를 반연하지 않으며, 중생ㆍ성문ㆍ독각ㆍ보살ㆍ부처의 법을 반연하지 않으며, 신통의 지혜를 반연하지 않으며, 해탈을 반연하지 않으며, 해탈의 지혜를 반연하지 않으며, 열반을 반연하지 않으며,
- 004_1271_b_02L不緣異生、聲聞、獨覺、菩薩佛地,不緣異生、聲聞、獨覺、菩薩、佛法,不緣神通、智見,不緣解脫,不緣解脫智見,不緣涅槃,
-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지혜를 반연하지 않으며, 부처님의 지혜ㆍ힘ㆍ두려움 없음 따위를 반연하지 않으며, 불국토의 청정함을 반연하지 않으며, 상호의 청정함을 반연하지 않으며, 성문의 원만함을 반연하지 않으며, 독각의 원만함을 반연하지 않으며, 보살의 원만함을 반연하지 않느니라.
- 004_1271_b_05L不緣過去未來現在智見,不緣佛智、力、無畏等,不緣佛土淸淨,不緣相好淸淨,不緣聲聞圓滿,不緣獨覺圓滿,不緣菩薩圓滿。
- 무슨 까닭이겠느냐. 선용맹아, 온갖 법은 반연할 바가 아니기 때문이며, 온갖 법이 반연하는 이도 아니기 때문일지언정 온갖 법에서 취할 바가 있음으로써 거기에 반연할 바가 있다고 하는 것은 아니니라.
- 004_1271_b_09L何以故?善勇猛!以一切法非所緣故,以一切法非能緣故,非一切法有所取故,而可於彼說有所緣。
- 선용맹아, 만일 반연할 바가 있으면 동작과 계교와 집착이 있는 것이니, 집착이 있으면 근심ㆍ고통과 맹렬한 걱정과 슬픔ㆍ번뇌ㆍ한탄이 생기느니라. 선용맹아, 만일 반연할 바가 있으면 얽매임이 있어서 벗어날 길이 없나니, 이 까닭에 온갖 근심이 자라느니라.
- 004_1271_b_12L善勇猛!若有所緣卽有動作、計著、執取,若有執取卽有憂苦,猛利愁箭、悲惱歎生。善勇猛!若有所緣卽有繫縛,無出離道,由斯一切憂苦增長。
- 선용맹아, 만일 반연할 바가 있으면 이는 곧 믿음ㆍ집착ㆍ요동ㆍ희론이 있는 것이며, 갖가지 싸움ㆍ송사ㆍ어김ㆍ시비가 있는 것이며, 갖가지 무명의 어두움이 있는 것이며, 두려움이 있는 것이며, 악마의 그물과 악마의 결박이 있는 것이며, 괴로움에 쪼들림과 안락을 구하는 일이 있는 것이니라.
- 004_1271_b_15L善勇猛!若有所緣卽有恃執、動轉、戲論,若有所緣卽有種種鬪訟、違諍,若有所緣卽有種種無明、癡闇,若有所緣卽有恐怖,若有所緣卽有魔羂及有魔縛,若有所緣卽有苦逼及求安樂。
- 004_1271_c_01L선용맹아, 보살이 이와 같은 갖가지 허물이 있는 것을 보았으므로 모든 법을 반연하지 않으며, 반연하는 바가 없으므로 온갖 법을 취하지 않으며, 취하는 바가 없으므로 온갖 법에 집착함이 없이 머무느니라. 이러한 보살은 비록 반연하는 바가 없으나 경계에 대하여 결정적인 자유를 얻었고, 비록 경계에 대하여 결정적인 자유를 얻었으나 믿음이 없으며, 또 머무는 바도 없느니라.
- 004_1271_b_20L善勇猛!菩薩觀見有如是等種種過患,不緣諸法,無所緣故,於一切法則無所取,無所取故,於一切法無執而住。如是菩薩雖無所緣,而於境界得定自在,雖於境界得定自在,而無恃執亦無所住。
- 선용맹아, 만일 보살들이 능히 이와 같이 행하면 온갖 법을 반연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집착하는 바 없고 다투는 바 없이 온갖 법에서 물듦이 없이 머무느니라. 선용맹아, 이 보살들은 온갖 반연할 바 경계의 법에서 모두 얽매임을 벗어나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느니라.
- 004_1271_c_03L善勇猛!若諸菩薩能如是行,於一切法能不攀緣,無所執著、無所諍論,於一切法無染而住。善勇猛!是諸菩薩普於一切所緣境法皆得離繫,修行般若波羅蜜多。
- 선용맹아, 만일 보살들이 능히 이와 같이 행하고, 이와 같이 머물러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속히 원만하게 되어서 온갖 악마가 장애하지 못하고, 악마의 권속들이 포섭하지 못하며, 그의 흠을 찾으려 해도 찾지 못하며, 어떤 방편으로도 요란시키지 못하느니라.
- 004_1271_c_07L善勇猛!若諸菩薩能如是行、能如是住,修行般若波羅蜜多速得圓滿,一切惡魔不能障㝵,魔軍眷屬不能攝持,欲求其短終不能得,亦復不能方便擾亂;
- 도리어 악마와 악마의 권속을 항복시키며, 온갖 악마의 사업을 두루 깨달아 알아서 악마의 사업에 따르지 않고 자유로이 수행하며, 악마의 궁전들을 진동시키고 불태우며, 또 온갖 외도들을 항복시키어 그들에게 항복되지 않으며, 온갖 다른 학설[外論]을 무찔러서 그들에게 무찌름을 당하지 않느니라.
- 004_1271_c_11L而能降伏魔及魔軍,普能覺知一切魔事,不隨魔事自在而行,震動焚燒諸魔宮殿;亦能降伏一切外道,不爲外道之所降伏;亦能摧滅一切他論,不爲他論之所摧滅。
- 또다시 선용맹아, 만일 보살마하살들이 능히 이와 같이 행하면 물질에 대하여 분별에 머물지 않고 다른 분별도 없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대하여서도 분별에 머물지 않고 다른 분별도 없으며, 눈에 대하여서도 분별에 머물지 않고 다른 분별도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에 대하여서도 분별에 머물지 않고 다른 분별도 없으며,
- 004_1271_c_16L復次,善勇猛!若諸菩薩能如是行,則於色不住分別、無異分別,於受、想、行、識亦不住分別、無異分別;於眼不住分別、無異分別,於耳、鼻、舌、身、意亦不住分別、無異分別;
- 004_1272_a_01L 물질에 대하여서도 분별에 머물지 않고 다른 분별도 없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에 대하여서도 분별에 머물지 않고 다른 분별도 없으며, 안식에 대하여서도 분별에 머물지 않고 다른 분별도 없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에 대하여서도 분별에 머물지 않고 다른 분별도 없느니라. 이 까닭에 이 보살들은 모든 이름과 물질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도 없으며,
- 004_1271_c_21L於色不住分別、無異分別,於聲、香、味、觸、法亦不住分別、無異分別;於眼識不住分別、無異分別,於耳、鼻、舌、身、意識亦不住分別、無異分別。由此因緣,是諸菩薩於諸名、色不起分別、無異分別;
- 더럽고 깨끗함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도 없으며, 모든 연기의 법칙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모든 뒤바뀜ㆍ삿된 소견ㆍ가림ㆍ애욕의 행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온갖 아주 없음과 항상함의 소견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욕계ㆍ색계ㆍ무색계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 004_1272_a_03L於諸染、淨不起分別、無異分別,於諸緣起不起分別、無異分別;於諸顚倒、見蓋、愛行不起分別、無異分別,於諸斷、常不起分別、無異分別;於欲、色、無色界不起分別、無異分別;
- 유정계와 법계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진실함과 허망함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지계ㆍ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얽매임이 있거나 얽매임을 여의는 것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 004_1272_a_08L於有情界、法界不起分別、無異分別,於貪、瞋、癡不起分別、無異分別;於諦實、虛妄不起分別、無異分別;於地、水、火、風、空、識界不起分別、無異分別;於有繫、離繫不起分別、無異分別;
- 나ㆍ유정ㆍ목숨ㆍ나는 것ㆍ기르는 것ㆍ장부ㆍ보특가라ㆍ뜻대로 나는 것ㆍ어린이ㆍ짓는 것ㆍ받는 것ㆍ아는 것ㆍ보는 것들 따위의 소견이나 그 밖의 모든 생각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보시와 인색함, 계율 지킴과 계율 범함, 참음과 성냄, 정진과 게으름, 정려와 어지러움, 반야와 나쁜 지혜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 004_1272_a_13L於我、有情、命者、生者、養者、士夫、補特伽羅、意生、儒童、作者、受者、知者、見者及彼諸想不起分別、無異分別;於布施、慳貪、持戒、犯戒、安忍、忿恚、精進、懈怠、靜慮、散亂、般若、惡慧不起分別、無異分別;
- 염주ㆍ정단ㆍ신족ㆍ근ㆍ력ㆍ각지ㆍ도지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뒤바뀜 따위를 끊음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도 없으며, 정려ㆍ해탈ㆍ등지(等持)ㆍ등지(等至)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 004_1272_a_18L於念住、正斷、神足、根、力、覺支、道支不起分別、無異分別;於顚倒等斷不起分別、無異分別;於靜慮、解脫、等持、等至不起分別、無異分別;於苦、集、滅、道不起分別、無異分別,於慈、悲、喜、捨不起分別、無異分別;
- 004_1272_b_01L 다함의 지혜ㆍ생멸 없음의 지혜ㆍ조작 없음의 지혜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중생ㆍ성문ㆍ독각ㆍ보살ㆍ부처의 지위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중생ㆍ성문ㆍ독각ㆍ보살ㆍ부처의 법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신통의 지혜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 004_1272_a_23L於盡智、無生智、無造作智不起分別、無異分別;於諸異生、聲聞、獨覺、菩薩、佛地不起分別、無異分別,於諸異生、聲聞、獨覺、菩薩、佛法不起分別,無異分別;於神通、智見不起分別、無異分別,
-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지혜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집착 없음의 지혜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밝음과 해탈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해탈과 해탈지견(解脫智見)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 004_1272_b_05L於過去未來現在智見不起分別、無異分別;於無著智見不起分別、無異分別;於明、解脫不起分別、無異分別;於解脫及解脫智見不起分別、無異分別;
- 부처님들의 지혜ㆍ힘ㆍ두려움 없음 따위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상호의 청정함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불국토의 청정함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성문의 원만함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독각의 원만함에도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으며, 보살의 원만함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느니라.
- 004_1272_b_10L於諸佛智、力、無畏等不起分別、,無異分別;於相好淸淨不起分別、無異分別;於佛土淸淨,不起分別,無異分別;於聲聞圓滿不起分別、無異分別;於獨覺圓滿不起分別、無異分別;於菩薩圓滿不起分別、無異分別。
- 무슨 까닭이겠느냐. 선용맹아, 만일 분별이 있으면 이는 곧 다른 분별이 있는 것이거니와, 여기에 분별이 없으면 이는 곧 다른 분별도 없는 것이니라. 어리석은 범부 중생들은 모두가 분별에서 일어난 바이며, 그들의 생각은 모두가 분별에서 일어났나니, 그러므로 보살은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도 없느니라.
- 004_1272_b_15L何以故?善勇猛!若有分別則異分別,若於是處無有分別則於是處無異分別。愚夫異生一切皆是分別所起,彼想皆從異分別起,是故菩薩不起分別、無異分別。
- 선용맹아, 분별이라 함은 첫째의 끝이요, 다른 분별이라 함은 다른 한 끝이니, 만일 여기에서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도 없으면 이는 곧 두 끝을 멀리 여의고, 중간도 없는 것이니라.
- 004_1272_b_20L善勇猛!言分別者是第一邊,異分別者是第二邊,若於是處不起分別、無異分別,則於是處遠離二邊亦無有中。
- 004_1272_c_01L선용맹아, 만일 중간이 있다면 이것도 분별이며, 중간이라고 분별하면 이는 곧 끝이라고 하는 것이니라. 만일 여기에 분별이 있으면 이는 곧 여기에 다른 분별이 있는 것이니, 이 까닭에 분별과 다른 분별을 끊는 이치도 없는 것이며, 만일 여기에 분별이 없다면 다른 분별도 없는 것이니, 이 까닭에 분별과 다른 분별을 끊는 이치가 있느니라.
- 004_1272_b_23L善勇猛!若謂有中亦是分別,分別中者亦謂有邊。若於是處有分別者,則於是處有異分別,由此因緣、無斷分別、異分別義;若於是處無分別者,則於是處無異分別,由此因緣、有斷分別、異分別義。
- 선용맹아, 분별을 끊는다 함은 여기에 도무지 끊을 바 없음을 이름이니, 무슨 까닭이겠느냐. 선용맹아, 아무것도 없음에 의하여 허망하게 분별하고, 다르게 분별하는 힘 때문에 뒤바뀜이 일어났거니와, 그것이 고요한 것이므로 뒤바뀜이 없고, 뒤바뀜이 없으므로 도무지 끊을 바가 없느니라.
- 004_1272_c_05L善勇猛!斷分別者,謂於此中都無所斷。何以故?善勇猛!由無所有、虛妄、分別異分別力發起顚倒,彼寂靜故顚倒亦無,顚倒無故都無所斷。
- 선용맹아, 끊을 바 없음이라 함은 괴로움이 끊어졌음을 강조하는 말이니, 만일 괴로움의 제 성품이 조금이라도 진실함이 있다면 끊을 것이 있겠지만, 괴로움의 제 성품이 조금도 진실함이 없으므로 끊을 바가 없느니라. 다만 괴로움이 없음을 보면 끊었다 하나니, 이른바 괴로움이 도무지 제 성품이 없어서 조금도 얻을 수 없으므로 괴로움을 끊었다 하며, 모든 괴로움이 분별과 다른 분별이 없으므로 괴로움이 고요해졌다 하나니, 이는 곧 괴로움이 생기지 못하게 하는 뜻이니라.
- 004_1272_c_09L善勇猛!無所斷者當知顯示苦斷增語,謂於此中無少苦斷故名苦斷。若苦自性少有眞實可有所斷,然苦自性無少眞實故無所斷。但見苦無說名苦斷,謂遍知苦都無自性少分可得故名苦斷。諸有於苦都無分別、無異分別名苦寂靜,卽是令苦不生起義。
- 선용맹아, 만일 보살들이 능히 이와 같이 보면 모든 법에서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분별이 없어지리라. 선용맹아, 이것이 보살이 분별과 다른 분별의 성품을 두루 알고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이니라.
- 004_1272_c_16L善勇猛!若諸菩薩能如是見,則於諸法不起分別、無異分別。善勇猛!是名菩薩遍知分別、異分別性,修行般若波羅蜜多。
- 004_1273_a_01L선용맹아, 만일 보살들이 능히 이와 같이 행하고, 능히 이와 같이 머물러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속히 원만해져서 온갖 악마가 장애하지 못하고, 모든 마군들이 하는 사업을 모두 깨달아 알고, 그가 하는 모든 일은 악마의 사업을 따르지 않고 자유로이 움직여서 악마들이 자연히 물러나게 하고, 그 마군들을 무찔러서 차츰 줄게 하며, 몸과 뜻이 태평해서 온갖 두려움을 여의었으나 악마들은 그를 괴롭히지 못하며,
- 004_1272_c_19L善勇猛!若諸菩薩能如是行、能如是住,修行般若波羅蜜多速得圓滿,一切惡魔不能障㝵,諸魔軍衆所起事業皆能覺知,諸有所爲不隨魔事自在而轉,令諸惡魔自然退散,摧彼軍衆,令其漸少,身意泰然離諸怖畏,惡魔軍衆不能擾惱。
- 나쁜 길에 빠지게 하는 온갖 나쁜 인연을 멈추고, 세간의 뭇 삿된 길을 끊으며, 모든 어두움을 떠나서 번뇌의 폭포를 건너며, 온갖 법에서 깨끗한 눈을 얻어서 유정들에게 큰 광명을 주며, 부처의 종자를 계승하여 끊이지 않게 하고,
- 004_1273_a_03L止息一切往惡趣因,斷塞世閒衆邪逕路。離諸黑闇,越渡瀑流,於一切法得淸淨眼。與有情類作大光明,紹隆佛種令不斷絕。
- 참된 도를 증득하여 평등한 성품을 연설하며, 유정들을 가엾이 여기어 깨끗한 눈을 일으키며, 정진을 구족하여 모든 게으름을 여의며, 잘 참아서 성냄을 멀리 여의며, 정려에 들어가서 의지하는 바가 없으며, 참된 반야를 얻어서 통달한 지혜를 이루며, 나쁜 짓[惡作]을 제해 버려서 얽매임을 멀리 여의며, 악마의 밧줄을 벗어나서 애욕의 그물을 끊으며, 바른 기억에 머물러서 잊음이 없으며,
- 004_1273_a_06L證得眞道道平等性,哀愍有情起淨法眼;具足精進離諸懈怠,獲得安忍遠忿恚心,入勝靜慮無所依止,得眞般若成通達慧,遣除惡作遠離蓋纏,出惡魔羂斷諸愛網,安住正念無所忘失。
- 맑은 계율을 얻어서 계율의 언덕에 이르며, 공덕에 머물러서 모든 허물을 여의며, 정려와 지혜의 힘을 얻어서 요동하지 않고, 온갖 외도의 학설이 그를 무찌를 수 없고, 모든 법의 깨끗함을 얻어서 영원히 물러남이 없으며, 모든 법을 연설하여 두려움 없음을 얻으며, 대중 속에 들어가도 마음에 겁내는 것이 없으며, 모든 묘한 법을 보시하여 아낌이 없으며,
- 004_1273_a_11L得淨尸羅至淨戒岸。安住功德離諸過患。得定慧力不可動搖,一切他論不能摧伏。得諸法淨永無退失,宣說諸法得無所畏。入諸大衆心無怯弱,施諸妙法無所秘悋。
- 평등한 도로써 모든 길을 밝히며, 삿된 길 여의기를 맹서하여 닦을 바를 닦으며, 청정한 법으로써 익혀야 할 바를 익히며, 청정한 지혜로써 맑혀야 할 바를 맑히며, 그릇과 법도가 깊고 넓어서 마치 큰 바다와 같으며, 담담히 요동하지 않아서 헤아릴 수 없으며, 법 바다가 끝이 없어서 모든 수량을 초월하느니라.
- 004_1273_a_16L以平等道淨諸道路,誓離邪道修所應修。以淸淨法薰所應薰,以淸淨慧淨所應淨。器度深廣猶如大海,湛然不動難可測量,法海無邊過諸數量。
- 선용맹아, 만일 보살들이 능히 이와 같이 행하면 이것들과 그 밖의 끝없는 공덕을 성취하나니, 이러한 공덕은 그 끝을 헤아릴 수 없는 것으로서 부처님을 제하고는 아무도 아는 이가 없느니라.
- 004_1273_a_20L善勇猛!若諸菩薩能如是行,成此及餘無邊功德,如是功德難測其岸,除佛世尊無能知者。
- 004_1273_b_01L또다시 선용맹아, 보살이 이와 같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묘한 몸매가 줄지 않고, 재물과 지위가 줄지 않고, 권속이 줄지 않고, 종류가 줄지 않고, 가족이 줄지 않고, 국토가 줄지 않고, 변두리에 태어나지 않고, 여가 없음을 만나지 않고, 더럽고 나쁜 유정과 함께 살지 않고, 부정한 사업에 가까워지지 않으며,
- 004_1273_a_23L復次,善勇猛!菩薩如是修行般若波羅蜜多,妙色無減,財位無減,眷屬無減,種類無減,家族無減,國土無減;不生邊地,不遇無睱,不與穢惡有情共居,亦不鄰近不淨事業;
- 스스로의 마음이 물러서지 않고, 지혜가 줄지 않으며, 남에게 갖가지 법문을 들으면 모두 평등한 법성으로 회통해 들어가고, 부처의 종자인 일체지의 지혜를 이어받아 항상 번성하여 끊임이 없게 하며, 모든 불법에서 이미 광명을 얻었고, 이미 일체지의 지혜로 가까워졌느니라.
- 004_1273_b_05L自心無退,智慧無減;從他聽受種種法門,皆能會入平等法性;紹隆佛種一切智智,令常興盛無有斷絕;於諸佛法已得光明,已得鄰近一切智智。
- 만일 어떤 악마가 그에게 와서 그를 괴롭히려 하면 그 악마와 그 권속들이 모두 잿더미가 되게 하며, 말재주가 몽땅 없어지고 올가미가 모두 끊어지느니라. 가령 구지 수효의 악마와 마군들이 와서 괴롭히더라도 마음이 요동하지 않나니,
- 004_1273_b_09L若有惡魔來至其所欲爲惱亂,則令彼魔及諸眷屬皆成灰燼,辯才頓喪羂網俱絕;假使俱胝魔及軍衆俱來嬈惱,心不動搖。
- 이때에 악마와 악마의 권속들은 놀라서 달아나면서 말하기를 ‘지금의 이 보살은 이미 우리들의 경지를 초월했다. 그는 우리들의 경지를 다시는 행하지 않고, 우리들의 경지에 다시는 머무르지 않고, 다시는 우리들의 경지를 탐내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유정들로 하여금 우리들의 경지에서 벗어나서 초연히 해탈하게 한다’ 하느니라.
- 004_1273_b_13L於是惡魔及諸軍衆驚怖退散,作是念言:‘今此菩薩已超我境,彼於我境不復當行、不復當住、不復耽著,令餘有情於我境界皆得出離蕭然解脫。’
- 이때에 악마들은 이렇게 생각한 뒤에 근심스럽고, 걱정스럽고, 슬프고, 한탄스럽게 수군거리기를 ‘지금의 이 보살은 우리들의 권속과 무리를 파손하여 세력이 없게 하였다’ 하고는 제각기 걱정ㆍ고통ㆍ괴로움ㆍ뉘우침ㆍ한탄에 빠지느니라.
- 004_1273_b_17L時,諸惡魔作是念已,愁憂悲歎共相謂言:‘今此菩薩損我等輩眷屬、朋黨,令無勢力。’言已各生憂苦悔恨。
- 또다시 선용맹아, 만일 어떤 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고,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이해하면 즉시에 악마의 궁전은 모두가 위광(威光)을 잃고, 곳곳에서 차츰 연기와 불꽃이 솟나니, 악마들은 놀라고 겁나고 근심스럽고 걱정스럽고 괴로움이 마치 칼로써 심장을 쑤시는 것 같고, 독화살에 맞은 것 같아서 모두가 슬퍼하고 탄식하기를
- 004_1273_b_19L復次,善勇猛!若時菩薩行深般若波羅蜜多,修深般若波羅蜜多,會深般若波羅蜜多。時,魔宮殿皆失威光,處處漸生煙焰之相,惡魔驚怖愁憂苦惱,如刀傷心、如中毒箭,咸共傷歎作如是言:
- 004_1273_c_01L ‘지금의 이 보살은 유정들로 하여금 우리들의 부름을 받지 않게 하리라, 지금의 이 보살은 유정들로 하여금 우리들의 경지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지금의 이 보살은 유정들로 하여금 우리들의 세계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지금의 이 보살은 유정들로 하여금 우리들의 경지에 머무르지 않게 하리라, 지금의 이 보살은 유정들로 하여금 우리들의 세계를 없애 버리게 하리라, 지금의 이 보살은 유정들로 하여금 우리들의 올가미를 부숴 버리게 하리라,
- 004_1273_c_02L‘今此菩薩當令有情不受我等之所徵發,今此菩薩當令有情出我等境,今此菩薩當令有情脫我等界,今此菩薩當令有情不住我境,今此菩薩當令有情斷滅我界,今此菩薩當令有情毀我羂網,
- 지금의 이 보살은 유정들을 건져내어 그들로 하여금 온갖 욕망의 구덩이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지금의 이 보살은 유정들로 하여금 모든 소견의 그물을 벗어나게 하리라, 지금의 이 보살은 유정들로 하여금 가림의 삿된 길을 벗어나게 하리라, 지금의 이 보살은 유정들을 차례차례 벌여 세워 바른 도에 머무르게 하리라, 지금의 이 보살은 모든 유정들을 인도하여 그들로 하여금 모든 삿된 소견의 숲을 영원히 벗어나게 하리라’ 하느니라.
- 004_1273_c_07L今此菩薩當拔有情令其永出諸欲淤泥,今此菩薩當令有情脫諸見網,今此菩薩當令有情出蓋邪路,今此菩薩安立有情令住正道,今此菩薩引諸有情令其永出諸見稠林。’
- 선용맹아, 그 모든 악마들은 이 보살들에게 이러한 따위 법의 수승한 이익이 있음을 보고 근심ㆍ걱정ㆍ고통ㆍ번뇌가 마치 독약 화살이 가슴에 박히는 것 같으니라. 비유하건대 어떤 사람이 큰 보배를 잃으면 광대한 근심ㆍ걱정ㆍ고통ㆍ번뇌를 이루는 것같이, 악마들도 깊이 뉘우치고 한탄하여 마치 독약 화살에 맞은 것같이 근심ㆍ걱정ㆍ고통ㆍ번뇌에 싸여 밤낮으로 놀라고 두려워하기에 본 자리를 싫어하게 되느니라.
- 004_1273_c_12L善勇猛!彼諸惡魔見此菩薩有如是等諸勝義利,愁憂苦惱如箭入心。譬如有人失大寶藏,成就廣大愁憂苦惱;如是惡魔深心悔恨,如中毒箭愁憂苦惱,晝夜驚惶不樂本座。
- 또다시 선용맹아, 만일 어떤 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고,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이해하면 그때에 악마들은 한 곳에 모여서 보살을 파괴하기 위해 방편을 궁리하면서 의논하기를 우리들은 지금 어떤 방편을 베풀고 어떤 사업을 해야 이 보살이 닦는 바른 행을 파괴할 수 있을까 하느니라.
- 004_1273_c_17L復次,善勇猛!若時菩薩行深般若波羅蜜多,修深般若波羅蜜多,會深般若波羅蜜多。時,諸惡魔共集一處,思惟方便欲壞菩薩,互相謂言:‘我等今者當設何計、作何事業壞此菩薩所修正行?’
- 004_1274_a_01L이때에 악마들은 마음속에 의혹이 생겨서 근심ㆍ걱정으로 즐겁지 못함이 마치 독약 화살을 맞은 것같이 되어 서로 격려하면서 보살에게로 가서 그의 흠을 찾고, 두려운 일을 나타내기도 하느니라. 그러나 이 보살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한 위신력 때문에 악마들이 그의 신력을 다하더라도 이 보살의 털끝 하나도 움직이지 못하거늘 하물며 보살의 몸과 마음에 변동이 있게 할 수 있겠느냐.
- 004_1273_c_22L時,惡魔衆心懷疑惑,愁憂不樂如中毒箭,共相勸勵往菩薩所,伺求其短現怖畏事。由此菩薩修行般若波羅蜜多威神力故,諸惡魔衆盡其神力,尚不能動菩薩毛端,況令菩薩身心變異。
- 이때에 악마들은 보살이 놀라고 두렵고 털이 곤두서는 따위 일을 모두 멀리 여의었음을 알고 다시 방편을 써서 갖가지로 홀리려 하나 마음과 정신이 모두 열등해져서 두려운 생각을 품으므로 온갖 홀리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지 않느니라.
- 004_1274_a_04L時,諸惡魔覺知菩薩遠離驚恐、毛豎等事,更設方便種種魅惑,心神俱劣懷怖畏故,諸魅惑事皆不能成。
- 이때에 악마의 왕은 생각하기를 ‘나도 이 보살을 파괴시키지 못하거늘 하물며 나의 권속이나 다른 무리이겠느냐’라고 한다. 이렇게 생각한 뒤에 겁나고 힘이 다하고 계교가 다하여서 다시 자기의 궁전으로 돌아가서 근심ㆍ걱정에 싸여 있느니라. 이와 같이 보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큰 위력을 갖추어서 악마나 그의 권속들이 눈 깜짝할 사이도 마음에 곤혹이 생기게 하지 못하거늘 하물며 다른 장애되는 사업을 하겠느냐.
- 004_1274_a_07L時,惡魔王便作是念:‘我尚不能壞此菩薩,況我眷屬或餘能壞!’念已驚怖力盡計窮,還歸自宮,愁憂而住。如是菩薩修行般若波羅蜜多具大威力,惡魔眷屬尚不能令如彈指頃心有迷惑,何況能爲餘障㝵事!
- 선용맹아, 이 보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이와 같은 공덕과 지혜와 큰 위신력을 성취하나니, 가령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유정들이 모두가 악마로 변하고 그 낱낱 악마가 모두 그와 같은 무리를 데리고 보살을 소란하게 하기 위하여 보살에게 와서 그의 신통력을 다하더라도 수행하던 반야바라밀다를 장애하지 못하느니라.
- 004_1274_a_13L善勇猛!如是菩薩修行般若波羅蜜多,成就如是功德智慧大威神力。假使三千大千世界諸有情類皆變爲魔,一一皆將爾所魔衆,爲擾亂故往菩薩所,盡其神力亦不能障所修般若波羅蜜多。
- 무슨 까닭이겠느냐. 선용맹아, 그 보살이 이와 같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칼ㆍ검ㆍ힘을 성취했기 때문이며, 또 불가사의하고 헤아릴 수 없고 같을 이 없는 반야의 힘을 성취했기 때문에 온갖 사나운 악마들에게 굴복되지 않느니라.
- 004_1274_a_18L何以故?善勇猛!爾時,菩薩成就如是甚深般若刀劍力故,亦復成就不可思議、不可測量及無等等般若力故,不爲一切暴惡魔軍之所降伏。
- 선용맹아, 칼이라 함은 반야의 칼이요, 큰 검이라 함은 반야의 검이요, 큰 힘이라 함은 반야의 힘이니,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악마들이 행할 바가 아니니라.
- 004_1274_a_22L善勇猛!夫大刀者,謂般若刀;夫大劍者,謂般若劍;夫大力者,謂般若力。是故般若波羅蜜多非諸惡魔所行境地。
- 004_1274_b_01L또다시 선용맹아, 모든 외도나 선인들이 4정려(靜慮)나 4무색정(無色定)을 얻으면 욕계의 마왕의 경계를 초월하여 여러 범천(梵天)에 나거나 4무색계[無色定界]에 태어나지만 그들은 보살이 예사로 성취하는 세간의 묘한 지혜도 행하지 못하거늘 하물며 진실한 반야바라밀다이겠느냐. 하물며 악마들이 이 경계를 행하겠느냐. 그들은 색계와 무색계의 정려를 얻은 외도나 선인의 묘한 지혜도 행하지 못하거늘 하물며 반야바라밀다이겠느냐.
- 004_1274_b_02L復次,善勇猛!諸有外仙得四靜慮、四無色定,超欲魔境生諸梵天、四無色地。彼於菩薩常所成就世閒妙慧尚非行境,況實般若波羅蜜多!何況惡魔能行此境!彼於獲得色、無色定外仙妙慧尚非行境,況於般若波羅蜜多!
- 선용맹아, 만일 어떤 보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성취하면 그 보살은 큰 위력을 성취했다 하고, 만일 어떤 이가 반야의 위력를 성취하면 반야의 날카로운 칼을 성취했다 하고, 만일 어떤 이가 반야의 날카로운 칼을 성취하면 반야의 날카로운 칼을 성취했다 하여서 모든 마군들이 그를 항복시키지 못하고, 도리어 온갖 마군들을 항복시키느니라.
- 004_1274_b_08L善勇猛!若時菩薩成就般若波羅蜜多,爾時菩薩名爲成就大威力者;若有成就般若威力,卽名成就利慧刀者;若有成就般若利刀,卽名成就利慧劍者。諸惡魔軍不能降伏,而能降伏一切魔軍。
- 또다시 선용맹아, 만일 어떤 보살들이 반야바라밀다의 날카로운 칼과 검을 성취하여 큰 세력을 갖추면 이 보살들은 어디에도 의지하는 바가 없고, 온갖 하는 일도 모두가 의지하는 바가 없느니라. 무슨 까닭이겠느냐. 선용맹아, 만일 의지하는 바가 있으면 옮김이 있고, 옮김이 있으면 요동이 있고, 요동이 있으면 희론이 있기 때문이니라.
- 004_1274_b_13L復次,善勇猛!若諸菩薩成就般若波羅蜜多利慧刀劍具大勢力,是諸菩薩於一切處無所依止,諸有所作亦無所依。何以故?善勇猛!若有所依則有移轉,若有移轉則有動搖,若有動搖則有戲論。
- 선용맹아, 만일 어떤 유정이 의지함이 있고, 옮김이 있고, 요동이 있고, 희론이 있으면 이 유정들은 마의 힘을 따라 행하는 것으로서 마의 경계를 벗어나지 못하느니라.
- 004_1274_b_19L善勇猛!若諸有情有依、有轉動搖戲論,是諸有情隨魔力行未脫魔境。
- 004_1274_c_01L선용맹아, 만일 어떤 유정들이 비록 위로 유정천(有頂天)에까지 태어났더라도 의지하는 바가 있고, 의지할 바에 얽매이고, 의지할 곳에 의지하면 그는 반드시 다시 악마의 경계에 떨어져서 악마의 올가미를 벗어나지 못하고, 항상 악마의 고삐에 끌려 다님이 마치 맹희자(猛憙子)나 아라다가라마자(阿邏茶迦邏摩子)와 그 밖의 온갖 무색계에 의지한 이나 의지할 바에 얽매인 이나 의지할 바에 의지한 모든 외도나 선인들과 같으니라.
- 004_1274_b_21L善勇猛!若諸有情雖復乃至上生有頂有所依止,繫屬所依依所、依處,彼必還墮魔境界中,未脫惡魔所有羂網,惡魔索縷常所隨逐。如猛憙子及阿邏茶迦邏摩子,幷餘一切依止無色,繫屬所依依所、依處諸仙外道。
- 선용맹아, 만일 보살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거나 닦거나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이해하면 이 보살들은 곳에 의지하지 않고, 모든 하는 일도 의지하는 바가 없느니라.
- 004_1274_c_04L善勇猛!若諸菩薩行深般若波羅蜜多,修深般若波羅蜜多,會深般若波羅蜜多。是諸菩薩於一切處無所依止,諸有所作亦無所依。
- 선용맹아, 만일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수순하고 편안히 머무르면 그 보살은 물질에 의지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도 의지하지 않고, 눈에 의지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 004_1274_c_07L善勇猛!若諸菩薩勇猛精進修行般若波羅蜜多隨順安住,爾時菩薩不依止色,亦不依止受、想、行、識;不依止眼,亦不依止耳、鼻、舌、身、意;
- 물질에 의지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안식에 의지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이름과 물질에 의지하지 않고, 뒤바뀜ㆍ삿된 소견ㆍ모든 가림과 모든 애욕의 행에 의지하지 않고, 연기에 의지하지 않고, 욕계ㆍ색계ㆍ무색계에 의지하지 않으며,
- 004_1274_c_11L不依止色,亦不依止聲、香、味、觸、法;不依止眼識,亦不依止耳、鼻、舌、身、意識;不依止名、色;不依止顚倒、見趣、諸蓋及諸愛行;不依止緣起,不依止欲、色、無色界,
-
나ㆍ유정ㆍ목숨ㆍ나는 것ㆍ기르는 것ㆍ장부ㆍ보특가라ㆍ뜻대로 나는 것ㆍ어린이ㆍ짓는 것ㆍ받는 것ㆍ아는 것ㆍ보는 것들과 그러한 온갖 망상에 의지하지 않으며, 지계ㆍ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에 의지하지 않느니라.
유정계가 법계에 의지하지 않으며, 초정려(初靜慮) 내지 비상비비상천(非想非非想天)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 004_1274_c_15L不依止我、有情、命者、生者、養者、士夫、補特伽羅、意生、儒童、作者、受者、知者、見者及彼諸想,不依止地、水、火、風、空、識界;不依止有情界、法界,不依止初靜慮乃至非想非非想處,
- 애욕이 있는 곳에 의지하지 않고, 애욕이 없는 곳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아주 없음과 항상함에 의지하지 않고, 성품 있음에 의지하지 않고, 성품 없음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보시와 인색함, 계율 지킴과 계율 범함, 참음과 성냄, 정진과 게으름, 정려와 어지러움, 반야의 나쁜 지혜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염주ㆍ정단ㆍ신족ㆍ근ㆍ력ㆍ각지ㆍ도지에 의지하지 않으며,
- 004_1274_c_20L不依止有愛,不依止無有愛,不依止斷、常,不依止有性,不依止無性,不依止布施、慳貪、持戒、犯戒、安忍、忿恚、精進、懈怠、靜慮、散亂、般若、惡慧,不依止念住、正斷、神足、根、力、覺支、道支,
- 004_1275_a_01L 뒤바뀜을 끊음 따위에 의지하지 않으며, 정려ㆍ해탈ㆍ등지(等持)ㆍ등지(等至)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다함의 지혜ㆍ남이 없는 지혜ㆍ조작 없음의 지혜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집착 없음의 지혜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밝음과 해탈에도 의지하지 않고, 해탈의 지혜에도 의지하지 않고,
- 004_1275_a_02L不依止斷顚倒等,不依止靜慮、解脫、等持、等至,不依止苦、集、滅、道,不依止盡智、無生智、無造作智,不依止無著智見,不依止明及解脫,不依止解脫智見,
- 중생ㆍ성문ㆍ독각ㆍ보살ㆍ부처의 지위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중생ㆍ성문ㆍ독각ㆍ보살ㆍ부처의 법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열반에 의지하지 않고,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지혜에 의지하지 않고, 3세의 평등한 성품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부처님의 지혜ㆍ힘ㆍ두려움 없음 따위에도 의지하지 않고,
- 004_1275_a_06L不依止異生、聲聞、獨覺、菩薩、佛地,不依止異生、聲聞、獨覺、菩薩、佛法,不依止涅槃,不依止過去未來現在智見,不依止三世平等性,不依止佛智、力、無畏等,
- 일체지의 지혜에도 의지하지 않고, 상호의 원만함도 의지하지 않고, 불국토의 원만함에도 의지하지 않고, 성문들의 원만함에도 의지하지 않고, 독각들의 원만함에도 의지하지 않고, 보살들의 원만함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온갖 법에 의지하지 않고, 옮김에 의지하지 않고, 요동함에 의지하지 않고, 희론에 의지하지 않느니라.
- 004_1275_a_10L不依止一切智智,不依止相好圓滿,不依止佛土圓滿,不依止聲聞衆圓滿,不依止菩薩衆圓滿,不依止一切法,不依止移轉,不依止動搖,不依止戲論。
- 의지하지 않기 때문에 온갖 것을 제하여 버리고, 의지함이 없는 도를 집착하지도 않고, 의지함이 없는 것을 믿지도 않으며, 또는 이것이 의지함이다, 여기에 의지한다, 여기에 속해서 의지한다, 이것에 의하여 의지한다함을 얻을 수도 없으며, 의지하는 바에 대하여 믿음이나 집착함도 없느니라.
- 004_1275_a_14L由無依止除遣一切,亦不執著無依止道,於無依止亦不恃執,亦復不得此是依止,亦復不得在此依止,亦復不得屬此依止,亦復不得依此依止,於所依止亦無恃執。
- 이런 보살들은 모든 의지에서 믿음ㆍ얻음ㆍ집착함ㆍ취함ㆍ말함ㆍ기뻐함ㆍ집착됨이 없이 머무르며, 온갖 의지에게 물들지도 않고, 모든 의지 때문에 걸리지도 않으면서 온갖 의지의 맑은 법을 증득하느니라.
- 004_1275_a_19L如是菩薩於諸依止,無恃無得,無執無取,無說無欣,無著而住,不爲一切依止所染,於諸依止亦無滯㝵,證得一切依止淨法。
- 004_1275_b_01L선용맹아, 이 보살들은 온갖 법에 의하고 청정 미묘한 지혜에 의지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나니, 이 까닭에 악마들이 짬을 얻지 못하고, 악마의 군중들이 그를 굴복시키지도 못하고, 도리어 그들 온갖 악마의 군중을 굴복시키느니라.
- 004_1275_a_22L善勇猛!此諸菩薩依一切法,依止淸淨微妙智見,修行般若波羅蜜多,由此惡魔不能得便,惡魔軍衆不能降伏,而能降伏一切魔軍。
- 또다시 선용맹아, 만일 어떤 보살들이 아직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일으키지 않았거든 먼저 한량없고 세일 수 없는 선근의 양식을 쌓아 모으고, 많은 부처님께 공양하고 많은 착한 벗을 섬기고, 여러 부처님께 법요(法要)를 청하여 묻고, 큰 서원을 세워서 좋아하는 뜻을 구족히 하고, 모든 유정에게 보시하기를 좋아하고, 계율을 존중히 보호해 지니고, 참음과 부드러움을 모두 구족히 하고, 용맹스럽게 정진해서 게으름을 여의고, 맑고 깨끗한 정려를 존중히 수행하고, 청정한 지혜를 공경히 닦아 배워야 하느니라.
- 004_1275_b_03L復次,善勇猛!若諸菩薩未發無上正等覺心,先應積集無量無數善根資糧,多供養佛、事多善友,於多佛所請問法要,發弘誓願意樂具足,於諸有情樂行布施,於淸淨戒尊重護持,忍辱柔和悉皆具足,勇猛精進離諸懈怠,尊重修行鮮白靜慮,於淸淨慧恭敬修學。
- 이 보살들은 이미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뒤에라도 더욱 부지런히 반야바라밀다를 닦아 배워서 지혜의 힘으로 마군들을 항복시키고, 항상 생각하기를 ‘악마들이 나의 짬을 엿보거나 어지러운 일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리라’ 하느니라.
- 004_1275_b_11L是諸菩薩旣發無上正等覺心,復應精勤修學般若波羅蜜多,以智慧力伏諸魔衆。恒作是念:‘勿爲惡魔伺求我短作擾亂事。’
- 이런 힘에 의하여 모든 악마들이 짬을 얻거나 배우는 일을 막지 못하게 되고, 또 악마들로 하여금 ‘나는 이 보살의 짬을 찾아서 어지러운 일을 일으켜 배우는 일을 장애하리라’ 하는 생각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며, 설사 그런 생각을 내었더라도 곧 스스로 깨닫기를 ‘내가 이런 일을 하면 반드시 큰 고통을 만나리라’ 하나니, 이 까닭에 큰 두려움을 일으키어 생각하기를 ‘지금 나는 몸과 목숨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어지럽히려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하느니라. 그리고는 악마들의 나쁜 마음이 없어지느니라.
- 004_1275_b_14L由斯力故,令諸惡魔不能得便障所修學,亦令魔衆不起是心:‘我當伺求此菩薩便,爲擾亂事障㝵所修。’設起是心卽令自覺:‘我作斯事必遭大苦。’由斯發起大恐怖心:‘勿我今時喪失身命故,應息此擾亂之心。’於是魔軍惡心隱沒。
- 선용맹아, 이 까닭에 악마의 군중들은 보살이 닦는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장애하지 못하느니라.
- 004_1275_b_20L善勇猛!由此因緣,惡魔軍衆不能障㝵菩薩所學甚深般若波羅蜜多。
- 004_1275_c_01L또다시 선용맹아, 만일 어떤 보살이 반야바라밀다의 설법을 들고서 순수하고 맑은 욕망과 가장 높은 즐거움을 일으키어 깊은 마음으로 공덕을 존중 찬탄하고 큰 스승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며, 여섯 가지 바라밀다에 상응하는 교법을 듣고서 망설이거나 의혹을 일으키지 않으며, 심히 깊은 법을 듣고서도 마음이 아찔하지 않고, 또 망설이거나 의혹하는 마음도 일으키지 않으며,
- 004_1275_b_22L復次,善勇猛!若諸菩薩聞說般若波羅蜜多,起純淨欲增上意樂,深心尊重,稱讚功德,起大師想;聞說六種波羅蜜多相應法教,亦不發起猶豫疑惑;聞甚深法心不迷謬,亦復不起猶豫疑惑;
- 끝내 법이 다했음을 느낄 업을 짓지 않고, 또 법이 다했음을 느낄 마음도 짓지 않으며, 한량없고 끝없는 유정을 권장하여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믿고 받들어서 닦아 배우게 하며, 또 한량없는 유정을 칭찬하고 격려하여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믿어 받들어서 닦아 배우게 하기도 하느니라.
- 004_1275_c_05L終不造作感匱法業,亦不發起感匱法心;勸導無量無邊有情,信受修學甚深般若波羅蜜多;讚勵無量無邊有情,亦令信受修學六種波羅蜜多。
- 이 보살들은 먼저부터 뜻이 조촐하였으므로 온갖 뜻이 모두 더러움이 없으며, 모든 악마의 군중이 장애하지 못하고, 그의 짬을 엿보려 해도 얻지 못하며, 뭇 악마의 사업을 그가 다 알며, 온갖 악마들이 그를 홀리지 못하므로 악마의 힘을 따르지 않고 자유로이 행하느니라. 선용맹아, 이 까닭에 이 보살들은 악마나 그 권속들이 어지럽히지 못하느니라.
- 004_1275_c_09L是諸菩薩先意樂淨,一切意樂皆無雜染,諸惡魔軍不能障㝵,伺求其便亦不能得,衆魔事業皆能覺知,一切惡魔不能引奪,不隨魔力自在而行。善勇猛!由此因緣,是諸菩薩惡魔眷屬不能擾亂。
- 또다시 선용맹아, 만일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 물질의 합한 모습을 행하지 않고, 물질의 여읜 모습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합한 모습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여읜 모습도 행하지 않으며, 눈의 합한 모습을 행하지 않고, 눈의 여읜 모습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합한 모습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여읜 모습도 행하지 않으며,
- 004_1275_c_14L復次,善勇猛!若諸菩薩修行般若波羅蜜多,不行色合相,不行色離相,不行受、想、行、識合相,不行受、想、行、識離相;不行眼合相,不行眼離相,不行耳、鼻、舌、身、意合相,不行耳、鼻、舌、身、意離相;
- 물질의 합한 모습을 행하지 않고, 물질의 여읜 모습도 행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합한 모습을 행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여읜 모습도 행하지 않으며, 안식의 합한 모습을 행하지 않고, 안식의 여읜 모습도 행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합한 모습을 행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여읜 모습도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5_c_20L不行色合相,不行色離相,不行聲、香、味、觸、法合相,不行聲、香、味、觸、法離相;不行眼識合相,不行眼識離相,不行耳、鼻、舌、身、意識合相,不行耳、鼻、舌、身、意識離相;
- 004_1276_a_01L또 물질의 합함과 여읜 모습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합했거나 여읜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눈의 합했거나 여읜 모습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합했거나 여읜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물질의 합했거나 여읜 모습을 행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합했거나 여읜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안식의 합했거나 여읜 모습을 행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합했거나 여읜 모습을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6_a_01L不行色相合、離相,不行受、想、行、識相合、離相;不行眼相合、離相,不行耳、鼻、舌、身、意相合、離相;不行色相合、離相,不行聲、香、味、觸、法相合、離相:不行眼識相合、離相,不行耳、鼻、舌、身、意識相合、離相。
- 또 물질의 청정함과 부정한 모습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과 부정한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눈의 청정함과 부정한 모습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청정함과 부정한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물질의 청정함과 부정한 모습을 행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청정함과 부정한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안식의 청정함과 부정한 모습을 행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청정함과 부정한 모습을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6_a_06L不行色淸淨、不淸淨相,不行受、想、行、識淸淨、不淸淨相;不行眼淸淨、不淸淨相,不行耳、鼻、舌、身、意淸淨、不淸淨相;不行色淸淨、不淸淨相,不行聲、香、味、觸、法淸淨、不淸淨相;不行眼識淸淨、不淸淨相,不行耳、鼻、舌、身、意識淸淨、不淸淨相;
- 또 물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한 모습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한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한 모습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한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물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한 모습을 행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한 모습을 행하지 않고, 안식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한 모습을 행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한 모습을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6_a_12L不行緣色淸淨、不淸淨相,不行緣受、想、行、識淸淨、不淸淨相;不行緣眼淸淨、不淸淨相,不行緣耳、鼻、舌、身、意淸淨、不淸淨相;不行緣色淸淨、不淸淨相,不行緣聲、香、味、觸、法淸淨、不淸淨相;不行緣眼識淸淨、不淸淨相,不行緣耳、鼻、舌、身、意識淸淨、不淸淨相。
- 또 물질을 일으키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일으키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눈을 일으키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을 일으키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 004_1276_a_19L不行起色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起受、想、行、識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起眼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起耳、鼻、舌、身、意淸淨不淸淨、合離相;
- 004_1276_b_01L 물질을 일으키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을 일으키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안식을 일으키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을 일으키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6_a_23L不行起色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起聲、香、味、觸、法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起眼識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起耳、鼻、舌、身、意識淸淨不淸淨、合離相。
- 또 물질의 제 성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눈의 제 성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제 성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 004_1276_b_04L不行緣色自性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緣受、想、行、識自性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緣眼自性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緣耳、鼻、舌、身、意自性淸淨不淸淨、合離相;
- 물질의 제 성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제 성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안식의 제 성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제 성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6_b_09L不行緣色自性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緣聲、香、味、觸、法自性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緣眼識自性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緣耳、鼻、舌、身、意識自性淸淨不淸淨、合離相。
- 또 물질의 본 성품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본 성품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눈의 본 성품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본 성품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 004_1276_b_14L不行色本性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受、想、行、識本性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眼本性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耳、鼻、舌、身、意本性淸淨不淸淨、合離相;
- 물질의 본 성품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본 성품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안식의 본 성품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본 성품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도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6_b_18L不行色本性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聲、香、味、觸、法本性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眼識本性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耳、鼻、舌、身、意識本性淸淨不淸淨、合離相;
- 004_1276_c_01L또 물질의 본 성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본 성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눈의 본 성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본 성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 004_1276_b_22L不行緣色本性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緣受、想、行識本性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緣眼本性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緣耳、鼻、舌、身、意本性淸淨不淸淨、合離相;
- 물질의 본 성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본 성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안식의 본 성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본 성품을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도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6_c_04L不行緣色本性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緣聲、香、味、觸、法本性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緣眼識本性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緣耳、鼻、舌、身、意識本性淸淨不淸淨、合離相。
- 또 물질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눈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 004_1276_c_08L不行色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受、想、行、識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眼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耳、鼻、舌、身、意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合離相;
- 물질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안식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도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6_c_14L不行色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聲、香、味、觸、法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眼識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耳、鼻、舌、身、意識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合離相。
- 또 물질의 과거ㆍ미래ㆍ현재를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과거ㆍ미래ㆍ현재를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눈의 과거ㆍ미래ㆍ현재를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과거ㆍ미래ㆍ현재를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 004_1276_c_19L不行緣色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緣受、想、行、識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緣眼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緣耳、鼻、舌、身、意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合離相;
- 004_1277_a_01L 물질의 과거ㆍ미래ㆍ현재를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을 행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과거ㆍ미래ㆍ현재를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도 행하지 않으며, 안식의 과거ㆍ미래ㆍ현재를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도 행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과거ㆍ미래ㆍ현재를 반연하는 것의 청정함과 부정함ㆍ합함과 여읨의 모습도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7_a_02L不行緣色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緣聲、香、味、觸、法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緣眼識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合離相,不行緣耳、鼻、舌、身、意識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合離相。
- 선용맹아, 보살들이 능히 이와 같이 행하면 물질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눈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물질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 004_1277_a_08L善勇猛!若諸菩薩能如是行,則不與色若合若離,亦不與受、想、行、識若合若離;不與眼若合若離,亦不與耳、鼻、舌、身、意若合若離;不與色若合若離,亦不與聲、香、味、觸、法若合若離;
- 안식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이름과 물질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고, 뒤바뀜ㆍ삿된 소견ㆍ모든 가리움ㆍ모든 애욕의 행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욕계ㆍ색계ㆍ무색계와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 004_1277_a_13L不與眼識若合若離,亦不與耳、鼻、舌、身、意識若合若離;不與名、色若合若離,不與顚倒、見趣、諸蓋及諸愛行若合若離,不與欲、色、無色界若合若離,
-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나ㆍ유정ㆍ목숨ㆍ나는 것ㆍ기르는 것ㆍ장부ㆍ보특가라ㆍ뜻대로 나는 것ㆍ어린이ㆍ짓는 것ㆍ받는 것ㆍ아는 것ㆍ보는 것들의 망상 있는 것과 망상 없는 것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아주 없음이나 항상함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18계나 12처와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 004_1277_a_17L不與貪、瞋、癡若合若離,不與我、有情、命者、生者、養者、士夫、補特伽羅、意生、儒童、作者、受者、知者、見者、有無有想若合若離,不與斷、常若合若離,不與界、處若合若離,
- 유정계나 법계와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지계ㆍ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와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연기와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다섯 가지 묘한 애욕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더러움이나 청정함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 004_1277_a_21L不與有情界、法界若合若離,不與地、水、火、風、空、識界若合若離,不與緣起若合若離,不與五妙欲若合若離,不與雜染淸淨若合若離,
- 004_1277_b_01L 보시ㆍ인색함ㆍ계율 지킴ㆍ계율 범함ㆍ참음ㆍ성냄ㆍ정진과 게으름ㆍ정려ㆍ어지러움ㆍ반야ㆍ나쁜 지혜와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염주ㆍ정단ㆍ신족ㆍ근ㆍ력ㆍ각지ㆍ도지와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뒤바뀜을 끊는 따위와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 004_1277_b_02L不與布施、慳貪、持戒、犯戒、安忍、忿恚、精進、懈怠、靜慮、散亂、妙慧、惡慧若合若離,不與念住、正斷、神足、根、力、覺支、道支若合若離,不與斷顚倒等若合若離,
- 정려ㆍ해탈ㆍ등지(等持)ㆍ등지(等至)와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와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지관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밝음이나 해탈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 004_1277_b_06L不與靜慮、解脫、等持、等至若合若離,不與苦、集、滅道若合若離,不與止、觀若合若離,不與明及解脫若合若離,不與解脫智見若合若離,不與無量、神通若合若離,
- 중생ㆍ성문ㆍ독각ㆍ보살ㆍ부처의 법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다함의 지혜ㆍ생멸 없음의 지혜ㆍ조작 없음의 지혜ㆍ집착 없음의 지혜와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생사ㆍ열반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 004_1277_b_10L不與異生、聲聞、獨覺、菩薩、佛地若合若離,不與異生、聲聞、獨覺、菩薩、佛法若合若離,不與盡智、無生智、無造作智、無著智若合若離,不與生死、涅槃若合若離,
- 부처님의 지혜ㆍ힘ㆍ두려움 없음 따위와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상호의 원만함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불국토의 장엄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성문의 원만함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독각의 원만함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으며, 보살의 원만함과 합하거나 여의지 않느니라. 무슨 까닭이겠느냐. 선용맹아, 온갖 법은 합하거나 여의기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 004_1277_b_15L不與佛智、力、無畏等若合若離,不與相好圓滿若合若離,不與莊嚴佛土若合若離,不與聲聞圓滿若合若離,不與獨覺圓滿若合若離,不與菩薩圓滿若合若離,何以故?善勇猛!以一切法無合離故。
- 선용맹아, 온갖 법은 합하거나 여의기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라. 선용맹아, 합한다는 것은 항상함이요, 여읜다는 것은 끊어짐이다. 선용맹아, 온갖 법성은 깨달아 살피는 까닭에 합하거나 여읨이 있는 것이 아니니라. 선용맹아, 온갖 법성은 합하거나 여의기 위하여 있는 것이니라.
- 004_1277_b_20L善勇猛!非一切法爲合、離故而現在前。善勇猛!合者謂常,離者謂斷。善勇猛!一切法性不由覺察有合有離。善勇猛!一切法性不爲合故、離故現前。
- 004_1277_c_01L 선용맹아, 만일 모든 법성이 합하거나 여의기 위하여 있는 것이라면 마땅히 모든 법에서 짓는 것ㆍ짓게 하는 것ㆍ일으키는 것ㆍ일으키게 하는 것ㆍ받는 것ㆍ받게 하는 것ㆍ아는 것ㆍ알게 하는 것ㆍ보는 것ㆍ보게 하는 것들을 얻을 수 있어야 하고, 여래도 이것이 일한다는 것이다, 일 시킨다는 것이다, 내지 여읜다는 것이다, 여의게 한다는 것이다 함을 시설할 수 있어야 하리라.
- 004_1277_c_01L善勇猛!若諸法性爲合、爲離現在前者,則應諸法可得作者、使作者、起者、等起者、受者、使受者、知者、使知者、見者、使見者、合者、使合者、離者、使離者,如來亦應施設諸法此是作者、使作者乃至離者、使離者。
- 그러나 선용맹아, 모든 법성은 합하거나 여의기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므로 모든 법에는 짓는 것ㆍ짓게 하는 것과 내지 여의는 것ㆍ여의게 하는 것을 조금도 얻을 수 없나니, 얻을 수 없으므로 부처님도 시설하지 않느니라.
- 004_1277_c_07L善勇猛!以諸法性不爲合、離現在前故,諸法無有作者、使作者乃至離者、使離者少分可得、不可得故,佛不施設。
- 선용맹아, 모든 법은 모두가 뒤바뀜에 의하여 일어난 바이니, 모든 뒤바뀜에는 합하거나 여읨이 있지 않느니라. 무슨 까닭이겠느냐. 선용맹아, 모든 뒤바뀜의 일은 조금도 얻을 수 없고, 또 실제로 일어나는 성품도 얻을 수 없나니, 무슨 까닭이겠느냐. 뒤바뀜은 진실하지 않고 허망하고 거짓이고 공하고 없기 때문이니, 여기에는 조금도 뒤바뀜이라 이름할 만한 진실한 법이 있지 않느니라.
- 004_1277_c_10L善勇猛!諸法皆由顚倒所起,非諸顚倒有合、有離,何以故?善勇猛!諸顚倒事無少可得,亦不可得實生起性,何以故?善勇猛!顚倒非實、虛妄、誑詐、空、無所有,非於此中有少實法可名顚倒。
- 선용맹아, 뒤바뀜이라 함은 유정들을 어지럽게 하고, 유정들을 시설하는 것이니, 여러 유정들은 허망한 분별에서 나타난 바이므로 유정들로 하여금 허망하게 믿음ㆍ집착ㆍ요동ㆍ희론을 일으키게 하느니라.
- 004_1277_c_15L善勇猛!夫顚倒者惑亂有情,施設有情,諸有情類虛妄分別之所顯現,令諸有情妄生恃執、動轉、戲論。
- 선용맹아, 마치 빈주먹으로 어린이들을 속이면 그들은 어리석은 까닭에 실제의 물건이라 하는 것같이, 어리석은 범부 중생들도 그러하여서 허망함과 뒤바뀜에 속아서 온갖 법이 합하거나 여읨도 아닌 성품에서 허망하게 합하거나 여읨이 있다고 여기고 실제로 있다고 하느니라.
- 004_1277_c_18L善勇猛!如以空拳誑惑童豎,彼無知故謂有實物。愚夫異生亦復如是,虛妄顚倒之所誑惑,於一切法非合離性妄見合離謂爲實有。
- 004_1278_a_01L 어리석고 뒤바뀐 이들은 진실이 없는 가운데서 진실이 있다는 생각을 일으키어 벗어나기 어렵나니, 그러므로 온갖 어리석은 범부 중생들은 허망하게 합함과 여읨을 보느니라. 뒤바뀌고 얽매여서 생사에 헤매나니, 이른바 얻음에 합하고, 머무름에 합하고, 소견에 합하고, 있음에 집착하는 데 합하는 것으로서 합하는 까닭에 있음에 집착하거니와 여읨이라 함은 합함을 제하여 버려야 여의게 되느니라.
- 004_1277_c_21L愚癡顚倒於無實中起有實想難可解脫,是故一切愚夫異生妄見合離,顚倒繫縛馳流生死,謂合得、合住、合見、合執。有合故便執有離,謂除遣合而得離故。
- 선용맹아, 만일 어떤 곳에 합함이 있으면 거기에는 여읨이 있거니와, 만일 합함 가운데 얻음이 없고, 믿음이 없고, 집착을 일으키지 않으면 여읨도 보지 않느니라. 선용맹아, 만일 여읨 가운데 얻음이 있고, 믿음이 있고, 집착을 일으키고, 집착하면 그는 합함이 있어서 생사의 고통을 여의지 못하느니라.
- 004_1278_a_02L善勇猛!若處有合是處有離,若於合中無得、無恃、不起執著,亦不見離。善勇猛!若於離中有得、有恃、起執著者,彼便有合,與生死苦未可別離。
- 선용맹아, 이 보살들은 이런 뜻을 보았으므로 모든 법성과 합하지도 않고 여의지도 않으며, 또 어떤 법이 합하거나 여의기 위하여 작용을 하든지 닦아 배우는 것이 아니니라.
- 004_1278_a_06L善勇猛!是諸菩薩觀此義故,與諸法性非合非離,亦不爲法若合若離,而有所作或有修學。
- 선용맹아, 이 보살들은 합함과 여읨을 두루 알아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나니, 선용맹아, 이런 보살은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일체지의 법을 속히 원만하게 하느니라.
- 004_1278_a_09L善勇猛!是諸菩薩遍知合、離,修行般若波羅蜜多。善勇猛!如是菩薩安住般若波羅蜜多,速能圓滿一切智法。
- 또다시 선용맹아, 만일 보살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물질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을 행하지 않으며, 눈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을 행하지 않으며, 물질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을 행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을 행하지 않으며, 안식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을 행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을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8_a_12L復次,善勇猛!若諸菩薩修行般若波羅蜜多,不行色著、無著,不行受、想、行、識著、無著;不行眼著、無著;不行耳、鼻、舌、身、意著、無著;不行色著、無著,不行聲、香、味、觸、法著、無著;不行眼識著、無著,不行耳、鼻、舌、身、意識著、無著。
- 또 물질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청정함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청정함을 행하지 않으며, 눈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청정함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청정함을 행하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청정함을 행하지 않으며, 안식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청정함을 행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청정함을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8_a_18L不行色著、無著淸淨,不行受、想、行、識著、無著淸淨;不行眼著、無著淸淨,不行耳、鼻、舌、身、意著、無著淸淨;不行色著、無著淸淨,不行聲、香、味、觸、法著、無著淸淨;不行眼識著、無著淸淨,不行耳、鼻、舌、身、意識著、無著淸淨。
- 004_1278_b_01L또 물질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반연할 바를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반연할 바를 행하지 않으며, 눈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반연할 바를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반연할 바를 행하지 않으며, 물질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반연할 바를 행하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반연할 바를 행하지 않으며, 안식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반연할 바를 행하지 않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반연할 바를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8_b_01L不行色著、無著所緣,不行受、想、行、識著、無著所緣;不行眼著、無著所緣,不行耳、鼻、舌、身、意著、無著所緣;不行色著、無著所緣,不行聲、香、味、觸、法著、無著所緣;不行眼識著、無著所緣,不行耳、鼻、舌、身、意識著、無著所緣。
- 또 물질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으며, 눈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으며, 물질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으며, 안식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8_b_07L不行色著、無著合、離,不行受、想、行、識著、無著合、離;不行眼著、無著合、離,不行耳、鼻、舌、身、意著、無著合、離;不行色著、無著合、離,不行聲、香、味、觸、法著、無著合、離;不行眼識著、無著合、離,不行耳、鼻、舌、身、意識著、無著合、離。
- 또 물질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청정함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청정함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으며, 눈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청정함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청정함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으며, 물질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청정함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청정함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으며, 안식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청정함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의 청정함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8_b_13L不行色著、無著淸淨、合、離,不行受、想、行、識著、無著淸淨、合、離;不行眼著、無著淸淨、合、離,不行耳、鼻、舌、身、意著、無著淸淨、合、離;不行色著、無著淸淨、合、離,不行聲、香、味、觸、法著、無著淸淨、合、離;不行眼識著、無著淸淨、合、離,不行耳、鼻、舌、身、意識著、無著淸淨、合、離。
- 004_1278_c_01L또 물질의 반연할 바와 청정함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반연할 바와 청정함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으며, 눈의 반연할 바와 청정함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반연할 바와 청정함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으며, 물질의 반연할 바와 청정함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반연할 바와 청정함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으며, 안식의 반연할 바와 청정함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반연할 바와 청정함의 합함과 여읨을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8_b_20L不行色所緣淸淨、合、離,不行受、想、行、識所緣淸淨、合、離;不行眼所緣淸淨、合、離,不行耳、鼻、舌、身、意所緣淸淨、合、離;不行色所緣淸淨、合、離,不行聲、香、味、觸、法所緣淸淨、合、離;不行眼識所緣淸淨、合、離,不行耳、鼻、舌、身、意識所緣淸淨、合、離。
- 무슨 까닭이겠느냐. 선용맹아, 이러한 온갖 법들은 모두가 옮김ㆍ믿음ㆍ집착함ㆍ요동ㆍ행함ㆍ관찰함이 있기 때문이니, 보살들은 이러한 온갖 것을 두루 알아서 다시는 여기에서 행하거나 관찰하지 않느니라.
- 004_1278_c_03L何以故?善勇猛!如是一切皆有移轉、恃執、動搖、若行、若觀,菩薩遍知如是一切,不復於中若行、若觀。
- 또다시 보살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물질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을 행하지 않으며, 눈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을 행하지 않으며,
- 004_1278_c_06L復次,善勇猛!若諸菩薩修行般若波羅蜜多,不行色過去未來現在著無著,不行受、想、行、識過去未來現在著無著;不行眼過去未來現在著無著,不行耳、鼻、舌、身、意過去未來現在著無著;
- 물질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을 행하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을 행하지 않으며, 안식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을 행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을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8_c_11L不行色過去未來現在著無著,不行聲、香、味、觸、法過去未來現在著無著;不行眼識過去未來現在著無著,不行耳、鼻、舌、身、意識過去未來現在著無著。
- 또 물질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으며, 눈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으며,
- 004_1278_c_15L不行色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不行受、想、行、識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不行眼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不行耳、鼻、舌、身、意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
- 물질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으며, 안식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8_c_19L不行色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不行聲、香、味、觸、法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不行眼識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不行耳、鼻、舌、身、意識過去未來現在淸淨不淸淨。
- 004_1279_a_01L또 물질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과 반연할 바와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과 반연할 바와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으며, 눈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과 반연할 바와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과 반연할 바와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으며,
- 004_1279_a_01L不行色過去未來現在著無著,所緣淸淨不淸淨,不行受、想、行、識過去未來現在著無著,所緣淸淨不淸淨;不行眼過去未來現在著無著,所緣淸淨不淸淨,不行耳、鼻、舌、身、意過去未來現在著無著,所緣淸淨不淸淨;
- 물질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과 반연할 바와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과 반연할 바와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으며, 안식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과 반연할 바와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집착 있음과 집착 없음과 반연할 바와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느니라.
- 004_1279_a_07L不行色過去未來現在著無著,所緣淸淨不淸淨,不行聲、香、味、觸、法過去未來現在著無著,所緣淸淨不淸淨;不行眼識過去未來現在著無著,所緣淸淨不淸淨,不行耳、鼻、舌、身、意識過去未來現在著無著,所緣淸淨不淸淨。
- 무슨 까닭이겠느냐. 선용맹아, 이 보살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행한다는 것과 행할 법을 도무지 보지 않기 때문이니라.
- 004_1279_a_13L何以故?善勇猛!是諸菩薩修行般若波羅蜜多,都不見行及不行法。
-
선용맹아, 이 보살들은 도무지 행하는 바가 없으나 잘 깨달아 들어가고, 모든 행을 두루 알아서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느니라.
선용맹아, 만일 보살들이 능히 이와 같이 행하면 일체지의 법을 속히 원만하게 하느니라.” -
004_1279_a_15L善勇猛!是諸菩薩都無所行,善能悟入遍知諸行,修行般若波羅蜜多。善勇猛!若諸菩薩能如是行,速能圓滿一切智法。”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九十九
己亥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