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전서

천지명양수륙재의범음산보집(天地冥陽水陸齋儀梵音刪補集) / 三卷仔蘷文 五晝夜作法規卷之下

ABC_BJ_H0277_T_010

011_0505_b_02L
천지명양수륙재의범음산보집 天地冥陽水陸齋儀梵音刪補集 卷下
3권 자기문 5주야 작법 규범(三卷仔蘷文五晝夜作法規) 권하

첫날 풍백우사단 작법(初日風伯雨師壇作法)
순서는 할향喝香을 하고 연향게燃香偈, 단정례單頂禮, 합장게合掌偈, 신향게信香偈, 개계편開啓篇, 천수주千手呪, 엄정게嚴淨偈를 하고 바라를 울린 다음 거불擧佛을 한다.

시방의 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시방의 가르침에 귀명합니다.
시방의 승가께 귀명합니다.

협주 다음에 소疏를 읽고 요령을 흔들면서 하는 게송(振鈴偈)을 한다.

以此振鈴伸召請    이렇게 요령을 울리면서 불러 청하오니
風伯雨師普聞知    풍백 우사님도 모두 듣고 아시오소서.
願承三寶力加持    바라건대 삼보님 가지의 힘 받자와
今日今時來赴會    오늘밤 지금 이곳으로 오시옵소서.

널리 불러 청하는 진언(普召請眞言)

나모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아다야
南無 步步帝哩 加哩多哩 怛他誐哆野

가만히 생각해 보건대 부처님은 시주의 드러난 공이 널리 저승과 이승에 다 미치는 것과 금전金田이 복에 바탕이 되어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을 다 이롭게 하는 것임을 거울처럼 살피신다고 합니다. 겸하여 신총神聰을 의지하여 위엄과 광명이 넘치는 수승한 일이 한창 이룩되어 장차 훌륭한 법회를 열려 하오면 반드시 신총을 의지해야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우선 협찬協贊을 펼치고 다음에 청하는 글을 펴서 삼가 일심으로 먼저 삼청을 펼치옵니다.

일심으로 위풍威風을 구족具足하고 신통력으로 주선周旋하여 단비를 내려 온갖 새싹을 윤택하게 하며 훈훈한 바람을 불게 하여 농사에 도움을 주는 우사雨師와 풍백風伯, 전모電母와 뇌공雷公의 대중들과 아울러 그들을 따르는 모든 권속들을 받들어 청하옵나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어 도량을 지켜 주고 호위하여 주시옵소서.


011_0505_b_02L三卷仔蘷文
011_0505_b_03L五晝夜作法規卷之下

011_0505_b_04L

011_0505_b_05L海東沙門智還集

011_0505_b_06L初日風伯雨師壇作法

011_0505_b_07L
次喝香燃香偈單頂禮合掌偈信香
011_0505_b_08L開啓篇千手呪嚴淨偈鳴鈸
011_0505_b_09L擧佛

011_0505_b_10L南無十方佛南無十方法南無十方僧
011_0505_b_11L次宣䟽
振鈴偈


011_0505_b_12L以此振鈴伸召請風伯雨師普聞知

011_0505_b_13L願承三寶力加持今日今時來赴會

011_0505_b_14L普召請眞言

011_0505_b_15L
南無步步帝哩加哩哆哩怛他誐哆野

011_0505_b_16L切以佛鑑施彰功愽及於幽顯金田資
011_0505_b_17L祐福可利乎存亡兼仗神聰威光勝
011_0505_b_18L方堪成遂將開勝會必仗神聰
011_0505_b_19L以玆者先伸協賛次叙請詞謹秉一
011_0505_b_20L先陳三請

011_0505_b_21L一心奉請威風具足神力周旋布甘雨
011_0505_b_22L而拔潤群萌扇惠風而滋榮稼穡雨師
011_0505_b_23L風伯電母雷公衆并從眷屬來臨法
011_0505_b_24L守衛道場

011_0505_c_01L
향 피우고 꽃 뿌리며 청함(香和請)
노래로 읊음(歌詠)

馳騁威神不可量    바삐 돌아다니며 떨치는 위신력 헤아릴 수 없고
蹔時忿怒稱威光    잠시 분노하면 위엄 있는 광명이라 칭송하네.
轟雷掣電行霜雹    천둥 치고 번개 치며 서리와 우박을 내리고
驟雨乖風降禍殃    장맛비와 태풍으로 재앙도 내리네.

편안하게 앉게 하고 공양을 올리는 편(安位供養篇)

가만히 생각하건대, 신통神通을 헤아릴 길 없고 위력威力을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일념으로 정성을 다하면 반드시 신총의 감응이 있을 터이니 거울처럼 살피시는 지혜로 부하들을 거느리시고 훌륭한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대중들은 경건한 정성으로 경을 풍송하고 편안하게 앉도록 기원한다.

협주 다음에 『심경』을 풍송한 뒤 오공양의식을 편다.

이렇게 가지한 미묘한 공양물을 풍백과 우사의 신기神祇 대중들께 공양합니다.

협주 공양을 올리는 진언(供養眞言)과 회향하는 진언(回向眞言)을 한다.

첩소문牒䟽文을 읽는다.

가람단 작법伽藍壇作法
협주 바라를 울리고 다음에 거불의식을 한다.

시방의 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시방의 가르침에 귀명합니다.
시방의 승가께 귀명합니다.

소를 읽고 요령을 흔들면서 하는 게송(宣䟽 次振鈴偈)

以此振鈴伸召請    이렇게 요령을 울리면서 불러 청하오니
伽藍土地願聞知    가람신과 토지신도 부디 듣고 아시오소서.
願承三寶力加持    바라건대 삼보님 가지의 힘 받들어
今夜今時來赴會    오늘밤 지금 이곳으로 오시옵소서.

나모 사만다 못다남 옴 모리체 미리야 사바하
那謨 三滿多 沒駄喃 唵 沒哩替 尾哩野 莎嚩訶

가람신을 찬미하고 청하는 편(讃請伽藍神篇)
가만히 생각해 보건대 지혜가 거울처럼 두루 통한 분을 성인이라 하고, 총명하고 정직한 분을 신神이라 합니다. 몸소 대각大覺 앞에서 맹세하고 연륜演輪의 차례를 가만히 보호하는 동포同袍 십팔가람신1)의 무리가 각각 수없이 많은 권속들을 베풀어 백천만의 몸으로 응화應化하여 초제招提2)마다 직분을 주어 함께 나열합니다. 부디 가우加祐를 드리워 단량壇場을 굳게 보호하사

011_0505_c_01L香和 [79] 請歌詠

011_0505_c_02L
馳騁威神不可量蹔時忿怒稱威光

011_0505_c_03L轟雷掣電行霜雹驟雨乖風降禍殃

011_0505_c_04L安位供養篇

011_0505_c_05L
竊謂神通叵測威力難思一念精誠
011_0505_c_06L必應於神聰慧鑑部馭以臨於勝會
011_0505_c_07L大衆虔誠諷經安座
011_0505_c_08L次心經後
伸五供養


011_0505_c_09L以此加持妙供具供養風伯雨師神祗
011_0505_c_10L

011_0505_c_11L供養眞言
回向眞言
宣牒䟽

011_0505_c_12L

011_0505_c_13L伽藍壇作法鳴鈸
擧佛云

011_0505_c_14L
南無十方佛南無十方法南無十方僧

011_0505_c_15L宣䟽次振鈴偈

011_0505_c_16L
以此振鈴伸召請伽藍土地願聞知

011_0505_c_17L願承三寶力加持今夜今時來赴會

011_0505_c_18L那謨三滿多沒駄喃沒哩替尾哩野
011_0505_c_19L嚩訶

011_0505_c_20L讃請伽藍神篇

011_0505_c_21L
竊以智周洞鑒曰聖聰明正直曰神
011_0505_c_22L誓大覺之前密護演輪之次同袍一十
011_0505_c_23L八輩各施眷屬之無央應化百千萬身
011_0505_c_24L共列招提之有職願垂加祐固護檀 [80]

011_0506_a_01L무상無上의 인연으로 복을 이루고 당시의 소원을 가득 채워 주시나니, 이에 이미 협찬協贊을 펼치고 다음에 청하는 글을 펴며 시주들이 향을 올리고 은근히 절하옵니다.

일심으로 십팔의 무리에 분부分付하니 항하 모래 수만큼 많은 의로운 권속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도량을 둘러싸고 마음 닦는 깨끗한 지역을 보호하는 가람신과 토지신을 받들어 청하오니 서원의 말씀 어기지 마시옵소서.

가영歌咏

招提列職賴誠諶    초제에 벌려 있으면서 정성 다하고
固護全憑一片心    한 조각 마음을 굳게 지켜 주심에 의지합니다.
寶獸未完山寺曉    향로에 향불 남았는데 산사에 먼동이 트고
義龍徵徹聖義沉    의룡이 깊이 사무치는데 성인의 뜻 가라앉네.

편안하게 자리에 앉게 하고 공양을 올리는 편(安位供養篇)

그윽이 말하건대, 믿는 마음으로 일념의 정성을 다하면 틀림없이 신총의 혜감惠鑑을 감응케 할 것입니다. 사심私心 없이 부하를 거느리고 이미 훌륭한 이 법회에 강림하셨을 것이며 아울러 모든 그의 권속들도 대중들의 마음에 부응하셨을 것입니다. 향기로운 음식을 장만해 차려 놓았으니 부디 돌아오셔서 자리를 비추어 주옵소서.

협주 『심경』을 풍송하면 그때 공양을 올리고 오공양의식을 편다. 요잡의식을 하고 공양을 올리는 진언(供養眞言)과 회향하는 진언(回向眞言)을 한다.

첩소문牒䟽文을 읽는다.

당산 천왕단 작법當山天王壇作法
바라를 울리고 거불擧佛의식을 한다(鳴鈸 擧佛)

시방의 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시방의 가르침에 귀명합니다.
시방의 승가께 귀명합니다.

요령을 흔들면서 하는 게송(振鈴偈)
以此振鈴伸召請    이렇게 요령을 울리면서 불러 청하오니
諸天山王普聞知    모든 천산왕들도 널리 듣고 아시오소서.
願承三寶力加持    바라건대 삼보님 가지의 힘 받들어
今日今時來赴會    오늘 지금 이곳으로 내려오소서.

널리 불러 초청하는 진언(普召請眞言)

나모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아다야
南無 步步帝哩 伽哩哆哩 怛他誐哆野

일심으로 대지에 살면서 산봉우리 접하니 우뚝 솟아올라 궁륭穹窿에 이르고

011_0506_a_01L成禠無上之緣究滿當時之願玆者已
011_0506_a_02L伸叶賛次叙請辭施主上香慇懃設
011_0506_a_03L

011_0506_a_04L一心奉請分付十八義屬河沙擁無上
011_0506_a_05L於覺場護修心于淨域伽藍土地
011_0506_a_06L爽願言

011_0506_a_07L歌咏

011_0506_a_08L
招提列職賴誠諶固護全憑一片心

011_0506_a_09L寶獸未完山寺曉義龍徵徹聖義沉

011_0506_a_10L安位供養篇

011_0506_a_11L
竊謂信心一念精誠必應於神聰惠鑑
011_0506_a_12L無私部馭已臨於勝會并諸眷屬
011_0506_a_13L副郡 [81] 聊備香餚請歸照位

011_0506_a_14L諷心經時進供伸五供養
繞匝供養眞言回向眞言
宣牒䟽

011_0506_a_15L

011_0506_a_16L當山天王壇作法

011_0506_a_17L鳴鈸擧佛

011_0506_a_18L
南無佛南無達麽耶南無僧伽耶

011_0506_a_19L振鈴偈

011_0506_a_20L
以此振鈴伸召請諸天山王普聞知

011_0506_a_21L願承三寶力加持今日今時來赴會

011_0506_a_22L普召請眞言

011_0506_a_23L
南無步步帝哩伽哩哆哩怛他誐哆野

011_0506_a_24L一心奉請居止大地接建峯巒峭峻而

011_0506_b_01L높고 높아서 소한霄漢에 닿았습니다. 법계 일체의 여러 천산왕과 따르는 모든 권속 등 대중들을 받들어 청하오니 본래의 서원을 어기지 마시고 이 도량에 강림하여 결계結界를 보호하고 지켜 주소서.

가영歌咏

遊逸恣情靑嶂裡    파란 산봉우리 마음대로 유일遊逸하고
逍遙快樂碧巒中    푸른 산등성이 소요하며 쾌락하시네.
蹔屈雲駢親法會    잠시 구름수레 굽혀 법회에 친히 와서
了聽圓音悟大空    원만한 법음 듣고 크게 공함 깨달으시네.

자리를 드리고 자리에 편안하게 앉으시게 함(獻座安位)

我今敬設寶嚴座    이제 저희들이 경건하게 보배 자리 만들어
普獻諸天山王衆    모든 천산왕 대중들께 두루 드리옵니다.
願滅塵勞妄想心    부디 번뇌와 망상의 마음 없애고
速圓解脫菩提果    속히 해탈 보리과를 원만하게 하소서.

옴 가마라 승하 사바하
唵 迦麽羅 僧賀 莎 訶

차를 올리는 게송(茶偈)

今將甘露茶      이제 감로차를 가져다가
奉獻山王衆      산왕 대중께 받들어 올리오니
鑑察虔懇心      경건하고 간절한 마음을 굽어살피시어
願垂哀納受      바라건대 자비를 드리우사 가엾이 여겨 받으소서.

『심경心經』을 풍송하고 오공양을 편다.

협주 공양을 올리는 진언(供養眞言)과 회향하는 진언(回向眞言)을 한다.

축원祝願을 한다.

당산 용왕단 작법當山龍王壇作法
협주 바라를 울리고 거불의식을 한다.

시방의 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시방의 가르침에 귀명합니다.
시방의 승가께 귀명합니다.

요령을 흔들면서 하는 게송(振鈴偈)

以此振鈴伸召請    이렇게 요령을 울리면서 불러 청하오니
護法龍王普聞知    법을 보호하는 용왕들도 널리 듣고 아소서.
願承三寶力加持    바라건대 삼보님 가지의 힘 받자와
今日今時來赴會    오늘 지금 이곳으로 내려오소서.

널리 불러 초청하는 진언(普召請眞言)

나모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아다야
南無 步步帝哩 伽哩哆哩 怛他誐哆野

일심으로 견뢰지신堅牢地神과 금강좌신金剛座神과 보리수신菩提樹神과 법을 보호하는 용신龍神과 아울러 따르는 모든 권속들을 받들어 청하오니, 부디 본래의 서원한 말을 어기지 마시고

011_0506_b_01L聳至穹窿巍峩而衝極霄漢法界一切
011_0506_b_02L諸天山王并從眷屬等衆惟顯不違本
011_0506_b_03L臨降道場護持結界

011_0506_b_04L歌咏

011_0506_b_05L
遊逸恣情靑嶂裡逍遙快樂碧巒中

011_0506_b_06L蹔屈雲駢親法會了聽圓音悟大空

011_0506_b_07L獻座安位

011_0506_b_08L
我今敬設寶嚴座普獻諸天山王衆

011_0506_b_09L願滅塵勞妄想心速圓解脫菩提果

011_0506_b_10L迦麽羅僧賀莎訶

011_0506_b_11L茶偈

011_0506_b_12L
今將甘露茶奉獻山王衆

011_0506_b_13L鑑察虔懇心願垂哀納受

011_0506_b_14L諷心經伸五供養供養眞言
回向眞言
祝願

011_0506_b_15L

011_0506_b_16L當山龍王壇作法鳴鈸
擧佛

011_0506_b_17L
南無十方佛南無十方法南無十方僧

011_0506_b_18L振鈴偈

011_0506_b_19L
以此振鈴伸召請護法龍王普聞知

011_0506_b_20L願承三寶力加持今日今時來赴會

011_0506_b_21L普召請眞言

011_0506_b_22L
南無步步帝哩伽哩哆哩怛他誐哆野

011_0506_b_23L
一心奉請堅牢地神金剛座神菩提樹
011_0506_b_24L護法龍神并從眷屬惟願不違願

011_0506_c_01L이 도량에 강림하시어 결계結界를 보호하고 지켜 주시옵소서.

가영歌咏

天龍八部滿虛空    허공을 가득 채운 천룡팔부 대중들
都在毫光一道中    모두가 부처님의 호광毫光 한 길 속에 있으며
信受佛言常擁護    부처님 말씀 항상 믿고 받아 옹호하고
奉行經典永流通    경전을 받들어 실천하며 길이 유통하시네.

자리를 드리고 자리에 편안하게 앉으시게 함(獻座安位)

我今敬設寶嚴座    이제 저희들이 경건하게 보배 자리 만들어
普獻護法龍王衆    모든 법을 보호하는 용왕들께 두루 드리옵니다.
願滅塵勞忘想心    부디 번뇌와 망상의 마음 없애고
速圓解脫菩提果    속히 해탈 보리과를 원만하게 하소서.

옴 가마라 승하 사바하
唵 迦麽羅 僧賀 莎 訶

今將甘露茶      이제 감로차를 가져다가
奉獻龍王衆      용왕 대중께 받들어 올리오니
鑑察虔懇心      경건하고 간절한 마음을 굽어살피시어
願垂哀納受      바라건대 자비를 드리우사 가엾이 여겨 받으소서.

협주 『심경心經』을 풍송하고 오공양을 편다. 공양을 올리는 진언(供養眞言)과 회향하는 진언(回向眞言)을 한다.

그 다음에 축원을 한다. 사시巳時가 되면 상주권공常住勸供과 축원을 마치고 법회 대중들은 점심을 공양한다. 재식을 마친 뒤(齋食後).

예적단 작법穢跡壇作法
협주 전종轉鐘을 치고 바라를 울린다.

할향喝香을 하고 다음에는 연향게燃香偈와 단정례單頂禮를 하고 합장게合掌偈와 신향게信香偈를 하고 개계편開啓篇을 한 다음 천수주千手呪와 엄정게嚴淨偈를 하고 다음에 바라를 울리고 다음에 거불擧佛의식을 한다.

시방의 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시방의 가르침에 귀명합니다.
시방의 승가에 귀명합니다.

요령을 흔들면서 하는 게송(振鈴偈)

以此振鈴伸召請    이렇게 요령을 울리면서 불러 청하오니
穢跡金剛普聞知    예적금강님도 널리 듣고 아소서.
願承三寶力加持    바라건대 삼보님 가지의 힘 받자와
今日今時來赴會    오늘 지금 이곳으로 오시옵소서.

널리 불러 초청하는 진언(普召請眞言)

나모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아다야
南無 步步帝哩 伽哩哆哩 怛他誐哆野


011_0506_c_01L臨降道場護持結界

011_0506_c_02L歌咏

011_0506_c_03L
天龍八部滿虛空都在毫光一道中

011_0506_c_04L信受佛言常擁護奉行經典永流通

011_0506_c_05L獻座安位

011_0506_c_06L
我今敬設寶嚴座普獻護法龍王衆

011_0506_c_07L願滅塵勞*忘想心速圓解脫菩提果

011_0506_c_08L迦麽羅僧賀莎訶

011_0506_c_09L今將甘露茶奉獻龍王衆

011_0506_c_10L鑑察虔懇心願垂哀納受

011_0506_c_11L心經及伸五供養
養眞言回向眞言
次祝願

011_0506_c_12L至巳時常住勸供祝願法衆點心

011_0506_c_13L齋食後

011_0506_c_14L

011_0506_c_15L穢跡壇作法轉鍾
鳴鈸

011_0506_c_16L
喝香次燃香偈單頂禮合掌偈信香
011_0506_c_17L開啓篇千手呪嚴淨偈次鳴鈸
011_0506_c_18L次擧佛

011_0506_c_19L南無十方佛南無十方法南無十方僧

011_0506_c_20L振鈴偈

011_0506_c_21L
以此振鈴伸召請穢跡金剛普聞知

011_0506_c_22L願承三寶力加持今日今時來赴會

011_0506_c_23L普召請眞言

011_0506_c_24L
南無步步帝哩伽哩哆哩怛他誐哆野

011_0507_a_01L
일심으로 여래의 화현化現으로 원만하고 신통하신 대예적금강大穢跡金剛 거룩하신 분과 아울러 따르는 모든 권속들을 받들어 청하오니, 부디 본래의 서원을 어기지 마시고 이 도량에 강림하시어 결계結界를 보호하고 지켜 주시옵소서.

가영歌咏

穢跡慈光不可陳    예적의 자비 광명 이루 다 말할 수 없으니
爲降魔業現全身    마군의 업 항복받기 위해 온몸을 드러냈네.
如藍澱色埋釘刺    남전색劔輪色과 같은 몸을 못 같은 가시에 묻고
似惡雷聲嚙劔輪    사나운 우렛소리 같은 목소리에 검륜劔輪을 물고 있네.

자리를 드리고 자리에 편안하게 앉으시게 함(獻座安位)

我今敬設寶嚴座    이제 저희들이 경건하게 보배 자리 만들어
普獻穢跡金剛衆    예적금강 대중들께 두루 드리옵니다.
願滅塵勞忘想心    부디 번뇌와 망상의 마음 없애고
速圓解脫菩提果    속히 해탈 보리과를 원만하게 하소서.

옴 가마라 승하 사바하
唵 迦麽羅 僧賀 莎 訶

차를 올리는 게송(茶偈)

今將甘露茶      이제 감로차를 가져다가
奉獻金剛衆      금강 대중께 받들어 올리오니
鑑察䖍懇心      경건하고 간절한 마음을 굽어살피시어
願垂哀納受      바라건대 자비를 드리우사 가엾이 여겨 받으소서.

협주 공양을 올리면 그때『심경』을 풍송하고 오공양을 편다. 요잡의식을 하고 공양을 올리는 진언과 회향하는 진언을 한다.

능엄주楞嚴呪를 하고 축원을 한다.

범왕단 작법梵王壇作法
바라를 울리고 거불의식을 한다(鳴鈸 擧佛)

시방의 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시방의 가르침에 귀명합니다.
시방의 승가께 귀명합니다.

요령을 흔들면서 하는 게송(振鈴偈)

以此振鈴伸召請    이렇게 요령을 울리면서 불러 청하오니
大梵梵補普聞知    대범천과 범보천도 널리 듣고 아소서.
願承三寶力加持    바라건대 삼보님 가지의 힘 받들어
今日今時來赴會    오늘 지금 이곳으로 오시옵소서.

널리 불러 초청하는 진언(普召請眞言)

나모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아다야
南無 步步帝哩 伽哩哆哩 怛他誐哆野

색계色界 초선初禪 세 하늘인 대범천과 범보천과 범중천과 아울러 따르는

011_0507_a_01L一心奉請如來化現圓滿神通大穢跡
011_0507_a_02L金剛聖者并諸眷屬惟願不違本誓
011_0507_a_03L臨降道場護持結界

011_0507_a_04L歌咏

011_0507_a_05L
穢跡慈光不可陳爲降魔業現全身

011_0507_a_06L如藍澱色埋釘刺似惡雷聲嚙劔輪

011_0507_a_07L獻座安位

011_0507_a_08L
我今敬設寶嚴座普獻穢跡金剛衆

011_0507_a_09L願滅塵勞1) [31] 想心速圓解脫菩提果

011_0507_a_10L迦麽羅僧賀莎訶

011_0507_a_11L茶偈

011_0507_a_12L
今將甘露茶奉獻金剛衆

011_0507_a_13L鑑察䖍懇心願垂哀納受

011_0507_a_14L
進供時心經2) [32] 伸五供養
繞匝供養眞言回向眞言
楞嚴呪祝願

011_0507_a_15L

011_0507_a_16L梵王壇作法

011_0507_a_17L鳴鈸擧佛

011_0507_a_18L
南無十方佛南無十方法南無十方僧

011_0507_a_19L振鈴偈

011_0507_a_20L
以此振鈴伸召請大梵梵補普聞知

011_0507_a_21L願承三寶力加持今日今時來赴會

011_0507_a_22L普召請眞言

011_0507_a_23L
南無步步帝哩伽哩哆哩怛他誐哆野

011_0507_a_24L一心奉請大梵梵輔梵衆之天色界初

011_0507_b_01L모든 권속들을 일심으로 받들어 청하오니, 부디 본래의 서원을 어기지 마시고 이 도량에 강림하시어 결계結界를 보호하고 지켜 주시옵소서.

가영歌咏

梵天三種事無疑    세 종류 범천의 일 의심할 여지 없으니
勝劣高低因植題    우세하고 하열함, 높고 낮음 심은 인因 때문이네.
香風欝欝天顏悅    풍성한 향풍香風에 하늘의 얼굴 기뻐하고
瑞氣氳氳玉貌怡    그윽한 서기에 옥 같은 모습 즐거워하네.

자리를 드리고 자리에 편안하게 앉으시게 함(獻座安位)

我今敬設寶嚴座    이제 저희들이 경건하게 보배 자리 만들어
普獻大梵諸眷屬    대범천과 모든 권속들께 두루 드리옵니다.
願滅塵勞妄想心    부디 번뇌와 망상의 마음 없애고
速圓解脫菩提果    속히 해탈 보리과를 원만하게 하소서.

옴 가마라 승하 사바하
唵 迦麽囉 僧賀 莎 訶

차를 올리는 게송(茶偈)

今將甘露茶      이제 감로차를 가져다가
奉獻大梵衆      대범천 대중께 받들어 올리오니
鑒察䖍懇心      경건하고 간절한 마음을 굽어살피시어
願垂哀納受      바라건대 자비를 드리우사 가엾이 여겨 받으소서.

협주 『심경』을 풍송하고 오공양을 편다. 공양을 올리는 진언(供養眞言)과 회향하는 진언(回向眞言)을 한다.

축원을 하고 마친다.

제석단 작법帝釋壇作法
바라를 울리고 거불의식을 한다(鳴鈸 擧佛)

시방의 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시방의 가르침에 귀명합니다.
시방의 승가께 귀명합니다.

요령을 흔들면서 하는 게송(振鈴偈)

以此振鈴伸召請    이렇게 요령을 울리면서 불러 청하오니
帝釋天王普聞知    제석천왕이여, 널리 듣고 아소서.
願承三寶力加持    바라건대 삼보님 가지의 힘 받자와
今日今時來赴會    오늘밤 지금 이곳으로 오시옵소서.

널리 불러 초청하는 진언(普召請眞言)

나모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아다야
南無 步步帝哩 伽哩哆哩 怛他誐哆野

일심으로 타화자재천과 낙변화천, 도솔천과 염마천, 제석천과 도리천 욕계의 여섯 하늘과 아울러 따르는 모든 권속들을 받들어 청하옵니다.


011_0507_b_01L禪三天幷從眷屬惟願不違本誓
011_0507_b_02L降道場護持結界

011_0507_b_03L歌咏

011_0507_b_04L
梵天三種事無疑勝劣高低因植題

011_0507_b_05L香風欝欝天顏悅瑞氣氳氳玉貌怡

011_0507_b_06L獻座安位

011_0507_b_07L
我今敬設寶嚴座普獻大梵諸眷屬

011_0507_b_08L願滅塵勞妄想心速圓解脫菩提果

011_0507_b_09L迦摩囉3) [33] 莎訶

011_0507_b_10L茶偈

011_0507_b_11L
今將甘露茶奉獻大梵衆

011_0507_b_12L鑒察䖍懇心願垂哀納受

011_0507_b_13L心經及伸五供養云
供養眞言回向眞言
祝願

011_0507_b_14L

011_0507_b_15L帝釋壇作法

011_0507_b_16L鳴鈸擧佛

011_0507_b_17L
南無十方佛南無十方法南無十方僧

011_0507_b_18L振鈴偈

011_0507_b_19L
以此振鈴伸召請帝釋天王普聞知

011_0507_b_20L願承三寶力加持今日今時來赴會

011_0507_b_21L普召請眞言

011_0507_b_22L
南無步步帝哩伽哩哆哩怛他誐哆野

011_0507_b_23L一心奉請他化化樂兜率焰摩帝釋忉
011_0507_b_24L六欲界諸天并從眷屬等衆

011_0507_c_01L
가영歌咏

妙高頂上衆天人    묘고산妙高山 정상에 하늘 사람 많은데
福德巍峩越衆辰    복과 덕 높기가 다른 하늘 뛰어넘네.
徧體珠瓔光奪目    온몸에 구슬 둘러 광채가 눈부시고
隨身宮殿色長新    몸에 딸린 궁전들 색채가 새로워라.

자리를 드리고 자리에 편안하게 앉으시게 함(獻座安位)

我今敬設寶嚴座    이제 저희들이 경건하게 보배 자리 만들어
普獻一切天仙神    제석 모든 하늘들께 두루 드리옵니다.
願滅塵勞忘想心    부디 번뇌와 망상의 마음 없애고
速圓解脫菩提果    속히 해탈 보리과를 원만하게 하소서.

옴 가마라 승하 사바하
唵 迦麽囉 僧賀 莎 訶

今將甘露茶      이제 감로차를 가져다가
奉獻帝釋尊      제석 높은 분께 받들어 올리오니
鑒察䖍懇心      경건하고 간절한 마음을 굽어살피시어
願垂哀納受      바라건대 자비를 드리우사 가엾이 여겨 받으소서.

협주 공양을 올린다. 그때 『심경』을 풍송하고 오공양을 편다. 혹은 운심게運心偈를 하기도 한다.

願此淸淨妙香飡    바라건대 청정하고 묘한 향기로운 음식으로
供養能天帝釋尊    천제석 높은 이와 사방의
及與四方諸天子    여러 하늘들께 공양하오니
不捨慈悲受此供    자비를 버리지 마시고 이 공양 받으소서.

운심게진언運心偈眞言을 한다. 다음에

협주 공양을 올리는 진언과 회향하는 진언을 한다.

능엄주楞嚴呪를 하고 축원을 한다.

사천왕단 작법四天王壇作法
바라를 울리고 거불의식을 한다(鳴鈸 擧佛)

시방의 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시방의 가르침에 귀명합니다.
시방의 승가께 귀명합니다.

요령을 흔들면서 하는 게송(振鈴偈)

以此振鈴伸召請    이렇게 요령을 울리면서 불러 청하오니
四大天王普聞知    사대천왕이여, 널리 듣고 아소서.
願承三寶力加持    바라건대 삼보님 가지의 힘 받들어
今日今時來赴會    오늘밤 지금 이곳으로 오시옵소서.

널리 불러 초청하는 진언(普召請眞言)

나모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아다야
南無 步步帝哩 伽哩哆哩 怛他誐哆野

일심으로 지국천과 증장천, 광목천과 다문천,

011_0507_c_01L歌咏

011_0507_c_02L
妙高頂上衆天人福德巍峩越衆辰

011_0507_c_03L徧體珠瓔光奪目隨身宮殿色長新

011_0507_c_04L獻座安位

011_0507_c_05L
我今敬設寶嚴座普獻帝釋諸天衆

011_0507_c_06L願滅塵勞*忘想心速圓解脫菩提

011_0507_c_07L迦麽羅僧賀莎訶

011_0507_c_08L今將甘露茶奉獻帝釋尊

011_0507_c_09L鑒察䖍懇心願垂哀納受

011_0507_c_10L進供時心經及伸五
供養或運心偈


011_0507_c_11L願此淸淨妙香飡供養能天帝釋尊

011_0507_c_12L及與四方諸天子不捨慈悲受此供

011_0507_c_13L運心偈眞言供養眞言
回向眞言
楞嚴呪祝願

011_0507_c_14L

011_0507_c_15L四天王壇作法

011_0507_c_16L鳴鈸擧佛

011_0507_c_17L
南無十方佛南無十方法南無十方僧

011_0507_c_18L以此振鈴伸召請四大天王普聞知

011_0507_c_19L願承三寶力加持今日今時來赴會

011_0507_c_20L普召請眞言

011_0507_c_21L
南無步步帝哩伽哩哆哩怛他誐哆野

011_0507_c_22L一心奉請持國增長廣目多聞四大天
011_0507_c_23L「忘」疑「妄」{編}次同「刀」疑「及」{編}「僧」
011_0507_c_24L下疑脫「賀」{編}

011_0508_a_01L사대천왕과 아울러 따르는 모든 권속들을 받들어 청하오니, 부디 본래의 서원을 어기지 마시고 이 도량에 강림하시어 결계結界를 보호하고 지켜 주시옵소서.

가영歌咏

四大天王威勢雄    사대천왕의 위세는 웅대하시니
護世巡遊處處通    두루 돌며 세상 지키고 모든 곳에 통하시어
從善有情貽福癊    착한 일 하는 중생에게 복덕을 주시고
罰惡郡品賜灾隆    악한 무리에게 벌을 주고 재앙을 내리네.

자리를 드리고 자리에 편안하게 앉으시게 함(獻座安位)

我今敬設寶嚴座    이제 저희들이 경건하게 보배 자리 만들어
普獻四大天王衆    사대천왕 대중들께 두루 드리옵니다.
願滅塵勞妄想心    부디 번뇌와 망상의 마음 없애고
速圓解脫菩薩果    속히 해탈 보리과를 원만하게 하소서.

옴 가마라 승하 사바하
唵 迦麽囉 僧賀 莎 訶

今將甘露茶      이제 감로차를 가져다가
奉獻天王衆      천왕대중께 받들어 올리오니
鑒察䖍恳心      경건하고 간절한 마음을 굽어살피시어
願垂哀納受      바라건대 자비를 드리우사 가엾이 여겨 받으소서.

협주 공양을 올린다. 그때 『심경』을 풍송하고 오공양을 편다. 혹은 운심게運心偈를 하기도 한다. 요잡의식을 하고 공양을 올리는 진언과 회향하는 진언을 한다.

능엄주를 하고 축원을 한다.

성황단 작법城隍壇作法
바라를 울리고 거불의식을 한다(鳴鈸 擧佛)

시방의 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시방의 가르침에 귀명합니다.
시방의 승가께 귀명합니다.

소문을 설한다(宣䟽)

요령을 흔들면서 하는 게송(振鈴偈)

以此振鈴伸召請    이렇게 요령을 울리면서 불러 청하오니
城隍眞宰普聞知    성황 진재眞宰여, 널리 듣고 아소서.
願承三寶力加持    바라건대 삼보님 가지의 힘 받들어
今日今時來赴會    오늘밤 지금 이곳으로 오시옵소서.

널리 불러 초청하는 진언(普召請眞言)

나모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아다야
南無 步步帝哩 伽哩哆哩 怛他誐哆野

일심으로 위엄으로 바르게 집행하고 정직을 지켜 사사로움이 없으며, 본 경내境內에 성곽과 못을 지켜 주고 지옥세계의 선과 악을 살피는 성황 진재와 아울러 따르는 모든 권속들을 받들어 청하오니, 부디 본래의 서원을 어기지 마시고

011_0508_a_01L并諸眷屬等衆惟願不違本誓
011_0508_a_02L降道場護持結界

011_0508_a_03L歌咏

011_0508_a_04L
四大天王威勢雄護世巡遊處處通

011_0508_a_05L從善有情貽福癊罰惡郡品賜灾隆

011_0508_a_06L獻座安位

011_0508_a_07L
我今敬設寶嚴座普獻四大天王衆

011_0508_a_08L願滅塵勞妄想心速圓解脫菩1) [34]

011_0508_a_09L迦麽羅僧賀莎訶

011_0508_a_10L今將甘露茶奉獻天王衆

011_0508_a_11L鑒察䖍恳心願垂哀納受

011_0508_a_12L進供時心經及伸五供養繞
供養眞言回向眞言
楞嚴呪祝願

011_0508_a_13L

011_0508_a_14L城隍壇作法

011_0508_a_15L鳴鈸 擧佛

011_0508_a_16L
南無十方佛南無十方法南無十方僧

011_0508_a_17L宣䟽 振鈴偈

011_0508_a_18L
以此振鈴伸召請城隍眞宰普聞知

011_0508_a_19L願承三寶力加持今日今時來赴會

011_0508_a_20L普召請眞言

011_0508_a_21L
南無步步帝哩伽哩哆哩怛他誐哆野

011_0508_a_22L一心奉請威嚴執正秉直無私守城
011_0508_a_23L池於本境之間察善惡於幽㝠之際
011_0508_a_24L隍眞宰并從眷屬惟願不違願言

011_0508_b_01L이 도량에 강림하시어 결계를 보호하고 지켜 주시옵소서.

가영歌咏

威嚴整肅統城隍    정숙整肅한 위의로 성황을 통제하고
端正靈明覇一方    단정하고 영명靈明하여 한 방위에 패왕으로
炳察人間諸善惡    인간들의 선과 악을 분명하게 살피고
權衡鬼域衆魔王    귀신 경계 온갖 마왕 어김없이 처리하네.

자리를 드리고 자리에 편안하게 앉으시게 함(獻座安位)

我今敬設寶嚴座    이제 저희들이 경건하게 보배 자리 만들어
普獻城隍眞宰衆    성황 진재 대중들께 두루 드리옵니다.
願滅塵勞忘想心    부디 번뇌와 망상의 마음 없애고
速圓解脫菩提果    속히 해탈 보리과를 원만하게 하소서.

옴 가마라 승하 사바하
唵 迦摩羅 僧賀 莎 訶

차를 올리는 게송(茶偈)

今將甘露茶      이제 감로차를 가져다가
奉獻城隍衆      성황 대중께 받들어 올리오니
鑒察䖍恳心      경건하고 간절한 마음을 굽어살피시어
願垂哀納受      바라건대 자비를 드리우사 가엾이 여겨 받으소서.

협주 『심경』을 풍송하고 오공양을 편다. 공양을 올리는 진언과 회향하는 진언을 한다.

첩소牒䟽를 읽는다. 그때 상주 작법常住作法과 공양을 올리고 권공勸供의식을 한다.
이상이 일주야一晝夜 동안 거행하는 의례이다.

대령 작법對靈作法을 의식문과 같이 거행한다.
다음 2일째 화엄작법華嚴作法도 의식문과 같이 하고 한쪽에서는 예참작법禮懺作法을 의식문과 같이 한다.
바라를 울리고 다음에는 할향喝香을 하고 다음에는 삼등게三燈偈를 한다. 다시 바라를 울리고 다음에는 대회소大會䟽를 읽고 삼귀의三歸依를 하고 또 바라를 울린다. 그런 다음 개계소開啓䟽와 합장게合掌偈와 신향게信香偈를 하고 개계開啓를 한 다음 내개계內開啓를 의식문에 있는 대로 한다. 천수주千手呪와 보정게普淨偈와 엄정게嚴淨偈를 하고 바라를 울린다. 그 다음에 거불을 한다.

화엄교주華嚴敎主 비로자나毘盧遮那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원만보신圓滿報身 노사나盧舍那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천백억화신千百億化身 석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께 귀명합니다.
문수文殊보살님과 보현普賢보살님께 귀명합니다.

011_0508_b_01L降道場護持結界

011_0508_b_02L歌咏

011_0508_b_03L
威嚴整肅統城隍端正靈明覇一方

011_0508_b_04L炳察人間諸善惡權衡鬼域衆魔王

011_0508_b_05L獻座安位

011_0508_b_06L
我今敬設寶嚴座普獻城隍眞宰衆

011_0508_b_07L願滅塵勞*忘想心速圓解脫菩提果

011_0508_b_08L迦摩羅僧賀莎訶

011_0508_b_09L茶偈

011_0508_b_10L
今將甘露茶奉獻城隍衆

011_0508_b_11L鑒察䖍恳心願垂哀納受

011_0508_b_12L心經及伸五供養云
供養呪回向呪
讀牒䟽

011_0508_b_13L時常住作法進供勸供是謂一晝夜之
011_0508_b_14L禮也

011_0508_b_15L對靈作法如儀文

011_0508_b_16L次二日華嚴作法如文一邊禮懺作法
011_0508_b_17L如文

011_0508_b_18L鳴鈸次喝香次三燈偈鳴鈸次大會
011_0508_b_19L三歸依鳴鈸次開啓䟽合掌偈
011_0508_b_20L信香偈開啓次內開啓如儀文

011_0508_b_21L千手及普淨偈嚴淨偈鳴鈸次擧佛
011_0508_b_22L

011_0508_b_23L南無華嚴敎主毘盧遮那佛南無圓滿
011_0508_b_24L報身南無千百億化身南無文殊普賢

011_0508_c_01L관음觀音보살님과 대세지大勢至보살님께 귀명합니다.
화엄회상華嚴會上 불보살佛菩薩님께 귀명합니다.

바라를 울리고 삼보소三寶䟽를 마친 뒤 삼동발三動鈸을 하고 부처님을 청하는 것을 기두起頭로 하여 “각조원명覺照圓明……”을 한다.

비로청毘盧請

일심으로 처음으로 정각正覺을 이루신 화엄교주 청정법신淸淨法身 비로자나부처님을 받들어 청하오니, 바라건대 이 도량에 강림하시어 이 공양을 받으소서.

가영歌咏

威光遍照滿乾坤    부처님의 위광이 온 천지에 퍼져 있으니
眞淨無爲解脫門    참답고 깨끗하고 작용 없는 것이 해탈문이로다.
雲暗日明身內影    어두운 구름 밝은 해가 몸속의 그림자요
山靑水碧鏡中痕    맑은 산 푸른 물이 거울 속 흔적이다.

삼례청三禮請

일심으로 허공이 다하도록 법계에 가득하시며 시방에 항상 머물러 계신 일체 불타야 대중께 귀명하옵고 예를 올려 청하오니, 오직 바라건대 자비로운 마음으로 법회에 광림光臨하시오소서.

일심으로 허공이 다하도록 법계에 가득하시며 시방에 항상 머물러 계신 일체 달마야 대중께 귀명하옵고 예를 올려 청하오니, 오직 바라건대 자비로운 마음으로 법회에 광림하시오소서.

일심으로 허공이 다하도록 법계에 가득하시며 시방에 항상 머물러 계신 일체 승가야 대중께 귀명하옵고 예를 올려 청하오니, 오직 바라건대 자비로운 마음으로 법회에 광림하시오소서.

사부청四府請

일심으로 삼계三界(욕계·색계·무색계) 사부四府(천·지·수·명계)의 음양陰陽을 주재하시고 조화를 이루어 나가시며, 이미 보리菩提의 마음을 일으키신 일체 성중들께 예를 올리고 청하나이다.

자리를 드리는 게송과 주呪를 하고, 다음에는 차를 올리는 게송을 한다. 혹은 향화게香花偈를 하기도 하는데 모두 의식문에 나와 있는 대로 한다. 회주會主의 염향拈香의식과 경의 제목을 풀이하는 의식을 하고, 다음에는 법회 대중들이 다 함께 『연화경蓮花經』을 독송하여 마치면 수경게收經偈를 하고 영가의 혼령을 부르는 의식을 한다. 다음에는 “오랜 원겁遠刼 중에……”를 한다.

법계를 깨끗이 하는 진언(淨法界眞言)

옴 람
唵 囕

공양을 진상하고 다음에 바라를 울리며 별소別䟽를 읽어 마친 다음 가지加持를 하는 사다라니주四多羅尼呪를 하고 육법공양을 한다. 다음에는 공양을 올리는 주문과 회향하는 주문을 하고 능엄주를 한 다음 축원을 한다.
재를 마친 뒤(齋後)


011_0508_c_01L南無觀音勢至南無華嚴會上佛菩薩
011_0508_c_02L鳴鈸讀三寶䟽畢三動鈸請佛起頭
011_0508_c_03L覺照圓明云

011_0508_c_04L毘盧請

011_0508_c_05L
一心奉請始成正覺華嚴敎主淸淨法
011_0508_c_06L身毘盧遮那佛願降道場受此供養

011_0508_c_07L歌咏

011_0508_c_08L
威光遍照滿乾坤眞淨無爲解脫門

011_0508_c_09L雲暗日明身內影山靑水碧鏡中痕

011_0508_c_10L三禮請

011_0508_c_11L
一心禮請南無盡虛空遍法界十方常
011_0508_c_12L住一切佛陁耶衆達摩耶衆
僧伽耶衆
惟願慈悲
011_0508_c_13L光臨法會

011_0508_c_14L四府請

011_0508_c_15L
一心禮請三界四府主執陰陽權衡
011_0508_c_16L造化已廢菩提心一切聖衆惟願慈
011_0508_c_17L悲光臨法會

011_0508_c_18L獻座偈呪次茶偈或香花偈則如儀文
011_0508_c_19L會主拈香及釋題次法衆同誦蓮花經
011_0508_c_20L收經偈靈駕唱魂次久遠刼中
011_0508_c_21L法界眞言進供次鳴鈸讀別䟽
011_0508_c_22L加持四多羅尼呪六法供養供養
011_0508_c_23L回向呪楞嚴呪祝願

011_0508_c_24L「薩」疑「提」{編}

011_0509_a_01L
예수작법預修作法
전막錢幕을 옮기는 의식(移運)을 한다.
할향喝香에서부터 엄정게嚴淨偈까지 하고, 그 다음에 거불의식과 소疏를 선설宣說하고 여러 진언眞言을 한다. 상·중·하편의 내용과 청하는 말씀(請詞)과 목욕沐浴의식, 그리고 시연侍輦의식은 의식문과 같이 한다. 공양을 진상하고 권공勸供을 하고 축원을 한다. 축원을 마친 다음 봉송하는 의식(奉送儀)은 하나하나 의식문과 같이 한다.
이상이 이주야 동안 거행하는 의례이다.

다음 3일 동안 거행하는 대령산 작법大靈山作法은 의식문과 같이 한다. 회주의 염향의식과 경의 제목을 풀이하는 의식을 마치고, 법회 대중들이 다 함께 『연화경』을 독송하여 마치면 수경게收經偈를 하고 공양을 진상하고 권공勸供하는 의식은 의식문과 같이 한다.

재를 마친 뒤(齋後)

자기 첫 권 작법(仔蘷初卷作法)
바라를 울리고 법회를 건립하는 소(建會䟽)를 읽어 마친 뒤 삼동발三動鈸과 할향喝香을 한다. 다음에 삼등게三燈偈를 하고 다시 바라를 울린다. 다음에 대회소大會䟽를 읽고 삼귀의三歸依를 하고 바라를 울린다. 그 다음에는 개계소開啓䟽와 합장게合掌偈와 신향게信香偈를 한다.

협주 병법秉法이 요령을 흔들어 내리기를 세 차례 한다.

부처님의 거룩한 덕을 찬미하는 편(讃佛聖德篇)과 법회의 인연을 전체적으로 서술하는 편(通叙因緣篇)과 일체지 등께 귀명하는 편(歸命一切智等篇)과 여러 가지 진언을 한다.

팔방을 깨끗하게 장엄하는 법(嚴淨八方)

석사자釋師子께서는 “모든 부처님은 청량한 달과 같아서 필경공畢竟空의 세계에서 노닌다. 중생심의 물이 청정해지면 보리菩提의 달그림자가 거기에 나타난다.”고 하였고, 이백양李伯揚(老子)은 “최고의 선善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잘 이롭게 하여 모두 깨끗하게 한다.(上善若水。 水善利萬物皆淨。)”고 하였으며, 공중니孔仲尼는 “어진 이는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이는 물을 좋아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저 물은 하늘에 오르면 안개와 이슬이 되고 솟아오르면 샘이 되어 흐릅니다. 온갖 인식작용이 있는 중생들은 이 물을 얻으면 그 몸이 이로워지고, 흙이나 돌은 이 물을 얻으면 단단해지고 윤택하게 되며, 진귀한 보물은 이 물을 얻으면 윤기가 흐르고 빛이 나며,

011_0509_a_01L齋後

011_0509_a_02L

011_0509_a_03L預修作法

011_0509_a_04L
錢幕移運自喝香至嚴淨偈次擧佛
011_0509_a_05L宣䟽諸眞言上中下徧 [82] 及請詞沐浴
011_0509_a_06L侍輦如文進供勸供祝願畢奉送儀
011_0509_a_07L一一如儀文是謂二晝夜之禮也

011_0509_a_08L次三日大靈山作法如文會主拈香釋
011_0509_a_09L題畢法衆同誦蓮華經畢收經偈後
011_0509_a_10L進供勸供如文

011_0509_a_11L齋後

011_0509_a_12L

011_0509_a_13L仔蘷初卷作法

011_0509_a_14L
鳴鈸讀建會䟽畢三動鈸喝香次三
011_0509_a_15L燈偈鳴鈸次大會䟽三歸依鳴鈸
011_0509_a_16L開啓䟽合掌偈信香偈秉法振
鈴三下
讃佛聖
011_0509_a_17L德篇通叙因緣篇歸命一切智等篇諸
011_0509_a_18L眞言嚴淨八方篇

011_0509_a_19L釋師子曰諸佛淸凉月遊於畢竟空
011_0509_a_20L衆生心水淨菩提影現中李伯揚 [83]
011_0509_a_21L上善若水水善利萬物皆淨 [84] 孔仲尼
011_0509_a_22L仁者樂山智者樂水故夫水者
011_0509_a_23L之爲霧露湧之爲泉流含識得之而利
011_0509_a_24L土石得之而堅潤珎寶得之而澤曄

011_0509_b_01L풀이나 나무는 이 물을 얻으면 부드러워지고 무성해집니다. 그 가닥이 천 갈래로 나뉘어도 촉촉한 기운은 둘이 되는 일이 없으니 천지天池의 한 방울 물이 그 맛은 백 냇물의 맛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큰 골짜기가 더욱 깊으나 온갖 고기들은 그 본체를 떠나서 살지 못하고 하늘 모양의 자취가 비록 적으나 해와 달이 어찌 그 형상을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제호醍醐는 아주 좋은 맛이지만 삶아야만 익은 소酥가 되고 대약大藥인 신단神丹도 김을 쪼여야 적조寂照해집니다. 그 물이 혹 흩어지게 되면 바람이 되기도 하고 비가 되기도 하며, 뭉쳐지면 못이 되기도 하고 호수가 되기도 하며, 물결끼리 부딪치면 파도가 일고 고요하면 거울처럼 맑습니다. 쌓인 돌 위에 잔잔하고 완만하게 흐르면 천 점의 구슬이 흩어지는 것 같고 포개진 바위에 폭포가 되어 떨어지면 한 가닥 하얀 비단이 쏟아져 내리는 것 같습니다. 도도滔滔하게 동으로 흘러가면 범려范蠡의 가볍고 빠른 작은 배를 띄우고, 호호浩浩하게 바다로 흘러들면(朝宗)3) 임공任公4)의 작은 고깃배(短艇)를 띄웁니다. 낭랑하게 서로 밀치면 크게 용솟음쳐서 명발溟渤에 쏟아부어 다함이 없고 파도와 파도가 겹겹이 쌓이면 거대한 물건도 삼켜 고금에 배를 띄워도 다함이 없습니다. 막중한 소임으로 만 섬을 실은 배를 지니고 멀리까지 가고 네모진 그릇에서 둥근 그릇에 옮기면 둥글게 변하여 그지없이 많은 그릇 어디에나 다 담을 수 있습니다. 이런 까닭에 신령한 근원은 미묘하고 고요하며 성질은 바다처럼 헤아릴 길 없이 넓고 넓어 혼미한 사람은 그 깊고 얕음을 헤아릴 수 없고 깨달은 사람만이 그 끝을 알 수 있습니다. 선의 강물(禪河)은 맑고 깨끗하여 색의 성질이 아니라 온갖 형상이 하늘에 드러나는 것 같고 선정의 파도는 깨끗하여 아무 소리도 없어 온갖 음성이 땅을 들어 올리는 것과 같으니, 눈 같은 깃발을 일으켜 세워 널리 그윽한 공이 있고 모래처럼 많은 겁을 지내도 다 연구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물의 공이 이러하기에 곧 향로를 잡은 시주(檀信) 모갑某甲이 최상의 마음을 내어 끝없는 이익을 베풀어 천지명양天地㝠陽의 훌륭한 법회를 건립하고 막음이 없이 평등한 수륙水陸의 재의齋儀를 닦기 위하여 장차 삼계의 성현聖賢을 불렀습니다. 그러려면 반드시 팔방을 깨끗하게 장엄함을 빌어야 할 것입니다. 영산靈山의 한 방울 깨끗하고 시원한 물이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를 두루 씻어 낸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 불여래佛如來의, 깨끗하게 씻어 마군으로부터 보호하는 진언(洒淨護魔眞言)이 있사오니 삼가 받들어 이 진언을 선양宣揚하나이다.

관세음보살 찬(觀音讃)과 관세음보살 청(觀音請)을 한 다음 “원강願降……”을 하고 다음에 가영歌咏과 걸수게乞水偈와 쇄수게洒水偈를 한다.


011_0509_b_01L草木得之而芬茂列派千岐濕無二性
011_0509_b_02L天池一滴味具百川大壑彌深 [85]
011_0509_b_03L不能離其體迹窿雖小二照曷以逭其
011_0509_b_04L醍醐上味也烹之熟酥大藥神丹
011_0509_b_05L薰乎寂照其或散之則爲風爲雨
011_0509_b_06L聚之則爲沼爲湖激而成汶湛而若鏡
011_0509_b_07L潺湲疊石迸千點之珠璣瀑布重岩
011_0509_b_08L瀉一條之雪練滔滔東逝浮范蠡之輕
011_0509_b_09L浩浩朝宗漂任公之短艇浪浪相
011_0509_b_10L排而鴻涌注溟渤以無窮波波峻疊而
011_0509_b_11L吐呑泛古今而不盡任重致遠能持
011_0509_b_12L萬斛之舟隨方就圓頓落無邊之器
011_0509_b_13L是以靈源渺湛性海汪洋迷之者
011_0509_b_14L測其淺深悟之者迺識其涯涘禪河
011_0509_b_15L浪淨非色而衆像叅天㝎水波淸
011_0509_b_16L聲而群音揭地可謂興雪幢之有普玄
011_0509_b_17L歷沙劫而無能究盡此者卽有秉爐
011_0509_b_18L檀信某甲發最上心施無窮益建天
011_0509_b_19L地㝠陽之勝會修無遮水陸之齋儀
011_0509_b_20L召三界聖賢須假八方嚴淨所謂靈山
011_0509_b_21L一滴淸凉水洒徧三千及大千故我佛
011_0509_b_22L如來有洒淨護魔眞言謹奉宣楊眞言
011_0509_b_23L

011_0509_b_24L觀音讃觀音請次願降次歌咏乞水

011_0509_c_01L
菩薩柳頭甘露水    보살의 버들가지 끝의 감로수
能令一滴洒十方    한 방울로도 시방세계 다 뿌릴 수 있네.
腥膻垢穢盡蠲除    비린내 누린내 더러운 때 다 쓸어 없애
令此道場悉淸淨    이 도량을 모조리 맑고 시원하게 하네.

나모 사만다 못다남 아바라지 삼미 아아나 삼미 사만다 노아뎨 
曩謨 三滿多 沒駄喃 阿鉢羅底 三弭 誐誐那 三弭 三滿多 訥哩誐底
바라리뎨  미수디 달  마다도 미수다녜 사바하
鉢囉訖哩底 尾輸提 達哩 摩駄覩 尾秫駄你 莎 訶

천수주를 하고 다음에 사방찬四方讃과 엄정게嚴淨偈를 하고 연비燃臂를 한다. 그때 참회게懺悔偈를 하고 병법秉法은 수륙재를 일으키게 된 인연(水陸起緣)을 설하여 마치고 향을 사르고 회향을 비는 편(祝香回向篇)과 진언眞言을 하고, 다시 향을 사르고 공양을 비는 편(祝香供養篇)과 널리 펴서 회향하는 편(普伸廻向篇)까지 마치고 “십념十念……”을 한다.

사자단에 이르러 바라를 울리고 거불의식을 한다(至使者壇 鳴鈸 擧佛)

시방의 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시방의 가르침에 귀명합니다.
시방의 승가께 귀명합니다.

다음에 소문疏文을 읽고 요령을 흔들면서 하는 게송(振鈴偈)과 진언을 하고 사자使者께 예를 올리고 청하여 찬탄하는 편을 한다. 그리고는 각청各請과 각영各詠을 하고 공양편供養篇을 한다. 초청하여 들어가 위치를 비추어 보게 하는 편(請入照位篇)을 하고 자리에 편안하게 앉게 하는 진언(安座眞言)을 하고 찬미하여 아뢰는 편(讃白篇)을 마친다. 공양을 진상하고 『심경』을 한 번 읽는다. 다음에 오공양을 펴고 공양을 올리는 주문과 회향하는 주문을 한다. 제물(奠物)을 거두고 다음에는 문소를 우러러 주는 편(仰授文䟽篇)을 마치고 첩소牒䟽를 읽고 체전을 받들어 두루 부르는 편(奉錢遍召篇)과 진언을 하고 사자에게 재삼 부촉하고 받들어 전송하는 편(奉送再囑使者篇)을 한다.

奉送使者歸所囑    사자님을 받들어 보내 드리니 원래 소속으로 돌아가시되
不違佛語度郡迷    부처님의 어리석은 무리 건지란 말씀 어기지 마소서.
普期時分摠來臨    시 분을 맞추어 모두 내려오시기를 기약하시고
惟願使者登雲路    오직 바라건대 사자들이시여, 구름길에 오르소서.

협주 문 밖에서 받들어 전송할 때 고동과 바라를 울리고 다음에 염불하고 회향하는 진언을 한다. 가람신을 먼저 청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기록하지 않았다.

오방단에 이르러서 바라를 울리고 거불의식을 한다(至五方壇 鳴鈸 擧佛)

불타야님께 귀명합니다.
달마야님께 귀명합니다.
승가야님께 귀명합니다.

소疏를 읽고 요령을 울리는 게송과 진언을 하고 법회를 여는 연유(由致)와 각청과 각영을 하고,

011_0509_c_01L洒水偈

011_0509_c_02L菩薩柳頭甘露水能令一滴洒十方

011_0509_c_03L腥膻垢穢盡蠲除令此道場悉淸淨

011_0509_c_04L曩謨三滿多沒駄喃阿鉢羅底三弭誐誐
011_0509_c_05L三弭三滿多訥哩誐底鉢囉訖哩底
011_0509_c_06L輸提達哩摩駄覩尾秫駄你莎訶

011_0509_c_07L千手次四方讃嚴淨偈燃臂時懺悔
011_0509_c_08L秉法水陸起緣畢祝香回向篇及眞
011_0509_c_09L祝香供養篇普伸廻向篇畢十念
011_0509_c_10L

011_0509_c_11L至使者壇 鳴鈸 擧佛

011_0509_c_12L
南無十方佛南無十方法南無十方僧
011_0509_c_13L次宣䟽振鈴偈及眞言禮請讃歎使

011_0509_c_14L各請各詠供養篇請入照位篇安座
011_0509_c_15L眞言讃白篇畢進供及心經一徧
011_0509_c_16L伸五供養供養呪
回向呪
撤奠物次仰授文䟽
011_0509_c_17L篇畢宣牒䟽奉錢遍召篇及眞言
011_0509_c_18L送再囑使者篇

011_0509_c_19L奉送使者歸所囑 [86] 不違佛語度郡 [87]

011_0509_c_20L普期時分摠來臨惟願使者登雲路

011_0509_c_21L門外奉送之時鳴鏍鈸次念佛
回向眞言伽藍先請故不書之

011_0509_c_22L至五方壇 嗚鈸 擧佛

011_0509_c_23L
南無佛陁耶南無達摩耶南無僧伽耶
011_0509_c_24L宣䟽振鈴偈及眞言由致各請各詠

011_0510_a_01L자리에 앉아 공양하게 하는 편(安位供養篇)을 마친다. 바라를 세 번 울리고 그 다음에 천수주를 하고 공양을 진상하고 오공양을 펼친 다음에 공양을 올리는 주문과 회향하는 주문을 한다.
법회의 대중들은 야참 요기夜叅療飢를 한다.

가등작법加燈作法
협주 법당을 향하여 하는 상주 작법常住作法은 의식문에 따라 거행하고, 천수주와 엄정게를 한다.

가등통서편加燈通叙篇, 경헌법보편敬獻法寶篇, 등봉승보편燈奉僧寶篇, 보헌삼보편普獻三寶篇, 별공성범편別供聖凡篇, 실헌제불편悉獻諸佛篇, 공제보살편供諸菩薩篇, 앙헌명왕편仰獻明王篇, 경헌삼승편敬獻三乘篇을 한다.

협주 이상 여러 편은 일륜등一輪燈인 반야륜등般若輪燈의 의식이다.

헌제천등편獻諸天等篇, 헌일체선등편獻一切僊等篇, 헌제용군편獻諸龍君篇, 헌수라등편獻脩羅等篇, 대약차왕편大藥叉王篇, 헌나차등편獻羅叉等篇, 아리제모등편阿利帝母等篇, 제주집신편諸主執神篇, 명부제신편明符諸神篇, 제망세주삼교제도편諸亡世主三敎諸徒篇을 한다.
이상은 이륜등二輪燈의 의식이다.
시주지령편施主知靈篇, 고혼등류편孤魂等類篇, 지옥제혼편地獄諸魂篇, 귀도중등편鬼道衆等篇, 소청수중편召請垂衆篇, 사대사자편四大使者篇, 등공회향편燈供廻向篇을 한다.

我以法輪無盡燈    저희는 다함없는 법륜의 등으로써
上中下位普供養    상위 중위 하위에 널리 공양합니다.
淸淨光明照十方    청정한 광명이 시방세계를 비추니
六道觸光皆解脫    육도 중생 광명 받아 모두 해탈하네.

無明業障盡蠲除    무명의 업장을 다 덜어 없애고
發悟心花成正覺    깨달음의 마음 꽃을 피워 정각 이루네.
願此燈光徧法界    바라건대 이 등불 광명 법계에 두루 펴서
幽顯聖凡哀納受    저승과 이승의 성인, 범부를 불쌍히 여겨 받아 주소서.

절이향등편竊以香燈篇, 차일등편次一燈篇, 이등편二燈篇, 삼등편三燈篇, 사등편四燈篇, 오등편五燈篇, 육등편六燈篇을 한다.
이상은 삼륜등三輪燈의 의식이다.
회향하는 진언(回向眞言)을 한다.

협주 축찬祝賛을 하는데 마음에 하고 싶은 말을 따라 모두 다 축원을 한다.


011_0510_a_01L安位供養篇畢動鈸三次千手及進
011_0510_a_02L伸五供養供養呪
回向呪


011_0510_a_03L法衆夜叅療飢

011_0510_a_04L

011_0510_a_05L加燈作法向法堂常住作法如
千手嚴淨偈

011_0510_a_06L
加燈通叙篇敬獻法寶篇燈奉僧寶篇
011_0510_a_07L普獻三寶篇別供聖凡篇悉獻諸佛篇
011_0510_a_08L供諸菩薩篇仰獻明王篇敬獻三乘篇
011_0510_a_09L上遍一輪燈
般若輪燈也


011_0510_a_10L獻諸天等篇獻一切僊等篇獻諸龍君
011_0510_a_11L獻脩羅等篇大藥叉王篇獻羅叉
011_0510_a_12L等篇阿利帝母等篇諸主執神篇
011_0510_a_13L符諸神篇亡世主三
敎諸徒篇
上二輪燈也

011_0510_a_14L施主知靈篇孤魂等類篇地獄諸魂篇
011_0510_a_15L鬼道衆等篇召請垂衆篇四大使者篇
011_0510_a_16L燈供廻向篇

011_0510_a_17L我以法輪無盡燈上中下位普供養

011_0510_a_18L淸淨光明照十方六道觸光皆解脫

011_0510_a_19L無明業障盡蠲除發悟心花成正覺

011_0510_a_20L願此燈光徧法界幽顯聖凡哀納受

011_0510_a_21L竊以香燈篇次一燈篇二燈篇三燈篇
011_0510_a_22L四燈篇五燈篇六燈篇上三輪燈也
011_0510_a_23L回向眞言祝賛隨心所欲之
皆祝願也

011_0510_b_01L
별도의 삼보단 작법(別三寶壇作法)
바라를 울리고 소疏를 읽는다(鳴鈸 宣䟽)

할향喝香을 하고 다음에 삼등게三燈偈와 삼지심三至心을 한다. 그 다음에는 바라를 울리고 개계소開啓䟽를 하고 합장게와 신향게信香偈를 하고 개계開啓를 한다. 다음에 천수주千手呪를 하고 보정게普淨偈를 하며 엄정게嚴淨偈를 한다.

거불擧佛

시방에 항상 머물러 계시는 일체 진여불보님께 귀명합니다.
시방에 항상 머물러 계시는 일체 심심법보님께 귀명합니다.
시방에 항상 머물러 계시는 일체 청정승보님께 귀명합니다.

소疏를 읽어 마치고 바라 3도度를 울린다 삼보三寶의 위를 불러 청한다(宣䟽畢[動鈸三度] 召請三寶位)

요령을 울리며 하는 게송과 진언眞言을 하고 법회를 여는 연유(由致)와 각청各請과 각영各詠을 한 끝에 성인을 인도하여 제 위치에 나아가게 하는 편(引聖歸位篇)을 한다. 다음에 시련侍輦의식과 염화게拈花偈와 “꽃을 흩뿌립니다.(散花落)”를 세 차례 하고, 바라를 울리고 거령산擧靈山을 하고 인성引聲으로 요잡의식을 하여 법당에 이르면 음악을 그친다. 그리고는 좌불게坐佛偈를 한다.

자리를 드리고 자리에 편안하게 앉게 하는 게송과 주(獻座安位偈呪)

妙菩提座勝莊嚴    오묘한 보리좌를 수승하게 장엄하니
諸佛坐已成正覺    부처님 앉자마자 정각을 이루셨네.
我今獻座亦如是    내 지금 드리는 자리도 이와 같으니
自他一時成佛道    나와 남이 모두 함께 불도를 이루어지이다.

옴 살바 다타아다  가마라 싱하 아사나 보아미가 삼모나라 사바라나 삼몌예 훔
唵 菩嚩 怛他阿誐哆 迦摩攞 星賀 阿薩那 布惹彌伽 三母㮈囉 薩頗囉拏 三摩曳 吽

차를 올리는 게송(茶偈)

今將玅藥及名茶    지금 미묘한 약과 차를 가져다
奉獻十方三寶尊    시방세계 삼보 높은 분께 받들어 올립니다.
鑑察檀那䖍懇心    이 시주의 경건하고 간절한 마음 살피시어
願垂慈悲哀納受    바라옵건대 자비를 드리우사 가엾이 여겨 받으소서.

삼보를 우러러 생각하는 편(仰惟三寶篇)을 마친다.

협주 작법처作法處에 이르러서 거찬擧賛과 승발昇鈸을 각 1회씩 같이 합창하여 하고 운하범云何梵 세 자를 세 번 칭稱하고 병법秉法은 후게後偈를 설한다.

후게 설하기를 마치고

협주 마음에 소원하는 것을 따라 축원하고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을 세 번 하고 아래 진언을 한다.

총개결인摠皆結印 일곱 개의 진언을 마땅히 지극한 마음으로 송한다. 찬탄讚歎을 하고 삼보에 널리 예를 올리는 편(普禮三寶篇)을 마친다.

011_0510_b_01L別三寶壇作法

011_0510_b_02L鳴鈸宣䟽

011_0510_b_03L
喝香次三燈偈三至心次鳴鈸開啓
011_0510_b_04L合掌偈信香偈開啓次千手呪
011_0510_b_05L普淨偈嚴淨偈擧佛

011_0510_b_06L南無十方常住一切眞如佛寶

011_0510_b_07L南無十方常住一切甚深法寶

011_0510_b_08L南無十方常住一切淸淨僧寶

011_0510_b_09L宣䟽畢動鈸
三度
召請三寶位

011_0510_b_10L
振鈴偈及眞言由致各請各詠末
011_0510_b_11L聖歸位篇次侍輦則拈花偈散花落
011_0510_b_12L動鈸擧靈山引聲繞匝至法堂
011_0510_b_13L坐佛偈云

011_0510_b_14L獻座安位偈呪

011_0510_b_15L
妙菩提座勝莊嚴諸佛坐已成正覺

011_0510_b_16L我今獻座亦如是自他一時成佛道

011_0510_b_17L菩嚩怛他阿誐哆迦摩攞星賀阿薩那
011_0510_b_18L布惹彌伽三母㮈囉薩頗囉拏三摩曳

011_0510_b_19L茶偈

011_0510_b_20L
今將玅藥及名茶奉獻十方三寶尊

011_0510_b_21L鑑察檀那䖍懇心願垂慈悲哀納受

011_0510_b_22L仰惟三寶篇畢至作法處擧賛昇鈸各一會
同音作云何梵三字三稱秉法
011_0510_b_23L當說
後偈
後偈畢隨心所願至摩訶般若
波羅密三說下眞言


011_0510_b_24L摠皆結印當至心誦七眞言讃歎普禮

011_0510_c_01L삼정례三頂禮를 한 끝에 진언을 하고 이익을 위한 게송과 주(爲利偈呪)를 마친다.
공양을 진상하면 그때 법계를 깨끗이 하는 진언(淨法界眞言)을 한다.

옴 람 옴 람
唵 囕 唵 囕

바라를 울리고 별문別文을 읽는다.
공양물을 가지하는 사다라니를 하고 육법공양을 한다. 공양 올리는 주문과 회향하는 주문, 그리고 능엄주楞嚴呪를 한다. 바라를 울리고 축원을 하며 시식施食을 하는 것 등은 의식문에 있는 대로 하면 된다.
이상이 삼주야三晝夜 동안 거행하는 의례이다.

다음 4일째 중권 비로단 작법(次四日中卷毘盧壇作法)
바라를 울리고 할향喝香을 하고 다음에 삼촉게三燭偈와 삼귀의三歸依를 하고 합장게合掌偈를 하고 신향게信香偈를 한다. 개계開啓를 하고 다음에 천수주千手呪를 한다. 보정게普淨偈와 엄정게嚴淨偈를 하고 바라를 울린다. 거불擧佛을 한다.

청정법신이신 비로자나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원만보신이신 노사나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천백억화신이신 석가모니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소疏를 읽고 세 번 바라를 울린다.
윗자리의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을 불러 청하는 편(召請上位諸佛菩薩篇)을 하고 요령을 흔드는 게송과 진언을 한다. “가만히 생각하건대 이와 같이”로 시작되는 편(切以如是篇)을 하고 부처님을 큰 소리로 부르고 예를 올리며 찬탄하는 편(唱禮歎佛篇)과 각청各請과 각영各詠을 한다. “위에서 불러 청하여”로 시작되는 편(上來召請篇)을 하고 그 다음에 입실게入室偈를 한다. 이때 난경亂經 요잡의식을 하고 한쪽에서는 도로진언道路眞言을 일곱 번 외운다. 차를 올리는 게송을 한다.

수중단 작법垂衆壇作法

바라를 울리고 거불의식을 한다(鳴鈸 擧佛)

일대교주一代敎主 석가모니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좌보처左補處 가섭迦葉존자님께 귀명합니다.

011_0510_c_01L三寶篇畢三頂禮末眞言爲利偈呪畢
011_0510_c_02L進供時淨法界眞言鳴鈸讀
011_0510_c_03L別文

011_0510_c_04L加持四多羅尼六法供養供養呪
回向呪
楞嚴呪
011_0510_c_05L鳴鈸祝願施食如文是謂三晝夜之禮
011_0510_c_06L

011_0510_c_07L

011_0510_c_08L次四日中卷毘盧壇作法

011_0510_c_09L
鳴鈸喝香次三燭偈三歸依合掌偈
011_0510_c_10L信香偈開啓次千手呪普淨偈嚴淨
011_0510_c_11L鳴鈸擧佛

011_0510_c_12L南無淸淨法身毘盧遮那佛

011_0510_c_13L南無圓滿報身盧舍那佛

011_0510_c_14L南無千百億化身釋迦牟尼佛

011_0510_c_15L宣䟽三動鈸

011_0510_c_16L召請上位諸佛菩薩篇

011_0510_c_17L
振鈴偈及眞言切以如是篇唱禮歎佛
011_0510_c_18L各請各詠上來召請篇次入室偈
011_0510_c_19L亂經繞匝一邊道路眞言七遍
011_0510_c_20L

011_0510_c_21L

011_0510_c_22L垂衆壇作法

011_0510_c_23L鳴鈸 擧佛

011_0510_c_24L
南無一代敎主釋迦牟尼佛

011_0510_c_25L南無左補處迦葉尊者

011_0511_a_01L우보처右補處 아난阿難존자님께 귀명합니다.

대중들을 불러 청하는 편(召請垂衆篇)과 요령을 흔들며 하는 게송(振鈴偈)과 진언眞言, 그리고 법회를 여는 연유(由致)와 각청各請, 각영各詠을 마치고 청하여 맞이해서 욕실로 들어가게 하는 편(迎請入浴篇)을 한다. 다음에

협주 상위上位의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 즉 이 단에 대중들은 다 함께 들어가서 목욕하기 때문에 대중들은 바라를 울리고 인사리引闍梨는 요령을 흔들며 염지도로진언念持道路眞言을 염송하면서 목욕할 장소에 이른다.

구룡찬九龍讃을 읊고 목욕을 찬탄하는 편(讃歎沐浴篇)과 진언을 하고, “자세히 살펴보건대 연꽃은 진흙이 묻지 않는다.”로 시작되는 편(詳夫蓮不着泥篇)을 한다.

관욕을 하는 게송(灌浴偈)

我今灌沐聖賢衆    저희가 지금 목욕시키는 성현 대중은
淨智功德莊嚴具    청정한 지혜로 장엄을 갖추셨으니
五濁衆生今離垢    오탁의 중생들이 이제 때를 여의고
當證如來淨法身    여래의 청정한 법신을 증득케 하소서.

戒㝎惠解知見香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이
徧十方刹常芬馥    시방국토 두루 덮어 향기 항상 자욱하네.
願此閼伽亦如是    바라건대 이 알가閼伽5)도 이와 같아서
無量無邊作佛事    한량없고 그지없는 불사를 짓게 하소서.

普願衆生苦輪息    널리 바라건대 고통 바다 헤매는 중생들
總今除熱得淸凉    모두 뜨거운 번뇌 벗고 청량함 얻어
皆發無上菩提心    다 함께 위없는 보리심을 발하여서
同出愛河登彼岸    애욕 바다 벗어나 피안으로 가게 하소서.

毘藍園內降生時    가비라국 룸비니에서 강생하실 때에
龍母諸天咸盥沐    용의 어미가 모든 하늘을 다 목욕시키네.
如來所有吉祥事    여래가 하셨던 길상한 일들을
今此盥浴亦如是    지금 목욕하는 이도 그와 같사옵니다.

옴 살바  다타아다  아라가라 보아 미가삼 모나라 사파라나 삼마예 훔
唵 薩哩縛 怛他阿誐多 阿囉伽囉 布惹 弭伽三 母㮈囉 薩頗囉拏 三摩曳 吽

以本淸淨水      근본이 청정한 물로
灌浴無垢身      때 없는 몸 목욕하셨으니
不捨本誓願      본래 서원 버리지 마시고
證明我佛事      저희 불사를 증명하여 주소서.

나모 사만다 못다남 옴 아아나 삼마삼먁 사바하
曩謨 三滿多 沒䭾喃 唵 誐誐那 三摩三莫 莎 訶

찬탄하며 청하여 욕실에서 나오게 하는 편(讃請出浴篇)을 마친다.

양치질을 하고 입을 헹구는 게송(漱口偈)

今將甘露水      지금 감로의 물을 가져다가
奉獻聖賢衆      성현님 앞에 받들어 올리오니
不捨大慈悲      큰 자비를 버리지 마시고
願垂哀納受      바라건대 자비를 드리우사 가엾이 여겨 받으소서.


011_0511_a_01L南無右補處阿難尊者

011_0511_a_02L召請垂衆篇振鈴偈及眞言由致
011_0511_a_03L各詠畢迎請入浴篇次上位諸佛菩薩
此壇垂衆等
011_0511_a_04L同入沐浴故大衆聲鈸引闍梨
振鈴念持道路眞言至浴處
九龍讃讃歎
011_0511_a_05L沐浴篇及眞言詳夫蓮不着泥篇

011_0511_a_06L灌浴偈

011_0511_a_07L
我今灌沐聖賢衆淨智功德莊嚴具

011_0511_a_08L五濁衆生今離垢當證如來淨法身

011_0511_a_09L戒㝎惠解知見香徧十方刹常芬馥

011_0511_a_10L願此閼伽亦如是無量無邊作佛事

011_0511_a_11L普願衆生苦輪息總今除熱得淸凉

011_0511_a_12L皆發無上菩提心同出愛河登彼岸

011_0511_a_13L毘藍園內降生時龍母諸天咸盥沐

011_0511_a_14L如來所有吉祥事今此盥浴亦如是

011_0511_a_15L薩哩縛怛他阿誐多阿囉伽囉布惹
011_0511_a_16L伽三母㮈囉薩頗囉拏三摩曳吽

011_0511_a_17L以本淸淨水灌浴無垢身

011_0511_a_18L不捨本誓願證明我佛事

011_0511_a_19L曩謨三滿多沒䭾喃誐誐那三摩三莫
011_0511_a_20L莎訶

011_0511_a_21L讃請出浴篇畢

011_0511_a_22L漱口偈

011_0511_a_23L
今將甘露水奉獻聖賢衆

011_0511_a_24L不捨大慈悲願垂哀納受

011_0511_b_01L
우러러 성중을 생각하는 편(仰惟聖衆篇)을 한다.

차를 올리는 게송(茶偈)

今將妙藥及名茶    지금 미묘한 약식과 차를 가져다
奉獻如來聖賢衆    여래 성현님께 받들어 올립니다.
鑑察檀那䖍懇心    시주의 경건하고 간절한 마음 살피시어
願垂慈悲哀納受    바라옵건대 자비를 드리우사 가엾이 여겨 받으소서.

성인을 인도하여 자리에 돌아가게 하는 편(引聖歸位篇)을 마치고 꽃을 뽑아 들며 하는 게송(拈花偈)과 “꽃을 흩뿌립니다.(散花落)”를 세 번 하고 바라를 세 차례 울리고 거령산을 한다. 인성引聲으로 요잡의식을 하면서 법당에 이르면 음악을 멈춘다. 좌불게坐佛偈를 하고 정성껏 보배 자리를 드리는 편(慤獻寶座篇)을 하고 다음에 자리를 드리는 게송과 주문을 한다.

善來善逝       잘 오셨습니다. 선서시여
善來世尊       잘 오셨습니다. 세존이시여
降臨道場       이 도량에 강림하셨으니
當就此座       이 자리에 나아가 앉으소서.

옴 가마라 승하 사바하
唵 迦麽羅 僧賀 莎 訶

차를 올리는 게송(茶偈)

今將甘露茶      이제 감로차를 가져다가
奉獻三寶前      삼보님 앞에 받들어 올리오니
鑑察䖍懇心      경건하고 간절한 마음을 굽어살피시어
願垂哀納受      바라건대 자비를 드리우사 가엾이 여겨 받으소서.

“대개 들으니 대사께서는”으로 시작되는 편(盖聞大士篇)과 널리 성중께 예를 올리는 편(博禮聖衆篇)과 진언眞言을 하고, “대개 들으니 법신은”으로 시작되는 편(盖聞法身篇)을 하고, 사무량게四無量偈와 대원만각편大圓滿覺篇과 각정례各頂禮를 하는데, 의식문과 같이 한다. 비구모갑편比丘某甲篇을 마친다.

참회하는 게송과 주문(懺悔偈呪)

懺除三業罪      삼업의 죄를 참회하여 없애리니
自從過去世      과거 세상에서부터 지금까지
流轉於三有      삼유三有에 유전하여 오다가
今對聖衆前      이제야 성인 대중을 마주합니다.

마음을 움직여 참회 진언을 한다.

옴 살바바바  사보타 나하나야 바아라야 사바하
唵 薩哩嚩播波 薩普吒 諾賀諾野 嚩惹羅野 薩嚩賀

의지를 세우는 게송(立志偈)

諸佛所懺悔      모든 부처님께서 참회한 것처럼
我今亦如是      저희도 이제 이와 같이 하리니

011_0511_b_01L仰惟聖衆篇

011_0511_b_02L茶偈

011_0511_b_03L
今將妙藥及名茶奉獻如來聖賢衆

011_0511_b_04L鑑察檀那䖍懇心願垂慈悲哀納受

011_0511_b_05L引聖歸位篇畢拈花偈散花落三
011_0511_b_06L擧靈山引聲繞匝至法堂止1) [35]
011_0511_b_07L坐佛偈慤獻寶座篇次獻座偈呪

011_0511_b_08L善來善逝善來世尊降臨道場

011_0511_b_09L當就此座

011_0511_b_10L迦麽囉僧賀莎訶

011_0511_b_11L茶偈

011_0511_b_12L
今將甘露茶奉獻三寶前

011_0511_b_13L鑑察䖍懇心願垂哀納受

011_0511_b_14L盖聞大士篇溥禮聖衆篇眞言盖聞
011_0511_b_15L法身篇四無量偈大圓滿覺篇各頂
011_0511_b_16L禮如文比丘某甲篇畢

011_0511_b_17L懺悔偈呪

011_0511_b_18L
懺除三業罪自從過去世

011_0511_b_19L流轉於三有今對聖衆前

011_0511_b_20L運心而懺悔

011_0511_b_21L薩哩嚩播波薩普吒諾賀諾野嚩惹羅
011_0511_b_22L薩嚩賀

011_0511_b_23L立志偈

011_0511_b_24L
諸佛所懺悔我今亦如是

011_0511_c_01L三世一切罪      삼세에 지은 일체의 죄업
願成加持力      부디 가지의 힘 이루어
三業悉淸淨      삼업이 다 청정해지게 하소서.

2단壇에 일시에 공양을 진상할 때 법계 진언法界眞言을 독송하고 바라를 울리며 별소別疏를 읽어 마친다. 세 차례 바라를 울리고 가지加持하는 사다라니를 스물한 번 하고 육법공양을 편다. 그리고 요잡의식을 한다.

대공양진언大供養眞言

옴 살바  다타아다  바아랑 끄샤바샤 살보다 볘사라셰 마례 나리뎨
唵 薩哩嚩 怛他阿誐當 嚩惹啷 姑舍播舍 薩普吒 吠舍攞細 摩禮 湼哩帝
야뎨  도볘보볘녜볘  안뎨 보아나 카아나 샤사나 보니다 만나가
倪也帝 度閉補瑟閉禰閉 獻弟 普惹曩 佉惹曩 舍娑曩 奔尼多 曼拏迦
박사가리  사라 녜라다 살바  바욕사  라나디 만나 만니라가 가가다
薄乞叉訖哩 娑羅 祢羅多 薩哩嚩 播欲乞叉 囉捺地 曼拏 曼尼攞迦 迦葛吒
아라사 마릭사  라다나 계도마니 돠아  바아라 바다가  라다나 차다라
誐囉娑 沒哩乞叉 囉怛曩 計覩摩尼 特嚩惹 嚩曰囉 鉢多迦阿 囉怛曩 刹怛囉
승하다나 슏뎨 단노다냐  모례다라 살바미냐   살바  바사다라
僧賀怛曩 秫弟 彈努彈你也 毛禮䭾囉 薩哩嚩尾你也 薩哩嚩 嚩婆怛囉
살바뮤하   낭가라 보이미가 삼모나라 사바라나 삼마예 훔
薩哩嚩尾臾賀 能迦囉 布惹弭伽 三母㮈囉 薩頗囉拏 三摩曳 吽
나모 삼만다 못다남 옴 샤가라야 사바하
那謨 三滿哆 沒䭾喃 唵 設仡囉夜 娑嚩訶
나모 사만다 못다남 옴 아녜댜  잔다바야
那謨 三滿哆 沒䭾喃 唵 呵祢賛也 賛怛嚩夜
나모 사만다 못다남 옴 아소라야 라라땀  마라마라 사바하
那謨 三滿哆 沒䭾喃 唵 阿蘇羅也 辣羅塞擔 沒囕沒囉 娑嚩賀

널리 예를 올리는 진언(普禮眞言)


011_0511_c_01L三世一切罪願成加持力

011_0511_c_02L三業悉淸淨

011_0511_c_03L二壇一時進供之時誦法界眞言

011_0511_c_04L
鳴鈸讀別䟽畢三動鈸加持四陁羅尼
011_0511_c_05L三七徧伸六法供養

011_0511_c_06L大供養眞言

011_0511_c_07L
薩哩嚩怛他阿誐當嚩惹啷姑舍播舍
011_0511_c_08L薩普吒吠會 [88] 攞紬 [89] 摩禮湼哩帝倪也帝
011_0511_c_09L閉補瑟閑 [90] 禰閉獻弟普惹曩佉惹曩舍婆 [91]
011_0511_c_10L奔尼多曼拏迦薄乞又 [92] 訖哩婆羅 祢羅
011_0511_c_11L薩哩嚩播欲乞又 [93] 囉捺地曼拏曼尼攞
011_0511_c_12L迦葛吒誐囉娑沒哩乞又 [94] 囉怛曩計覩
011_0511_c_13L摩尼 [95] 嚩惹嚩曰囉鉢多迦阿囉怛曩
011_0511_c_14L怛囉僧賀怛曩秫弟彈努彈你也毛禮䭾
011_0511_c_15L薩哩嚩尾你也薩哩嚩嚩婆怛囉薩哩
011_0511_c_16L嚩尾臾賀能迦囉布惹弭伽三母㮈囉
011_0511_c_17L頗囉拏三摩曳

011_0511_c_18L那謨三滿哆沒䭾喃設仡囉夜 [96] 嚩訶
011_0511_c_19L那謨三滿哆沒䭾喃呵祢賛也賛怛嚩
011_0511_c_20L [97]

011_0511_c_21L那謨三滿哆沒䭾喃阿蘇羅也辣羅塞
011_0511_c_22L沒囕沒囉娑嚩賀

011_0511_c_23L普禮眞言

011_0511_c_24L「藥」疑「樂」{編}

011_0512_a_01L
옴 살바  다타아다 바나만나남 가로몌
唵 薩哩嚩 怛他誐哆 播捺滿那喃 迦嚕彌

능엄주楞嚴呪를 하고 바라를 울리고 축원을 한다.

재를 마친 뒤(齋後)

천선단 작법天仙壇作法
바라를 울린다(鳴鈸)

협주 조용하고 시간이 있으면 상주 작법常住作法을 하고, 바쁘고 촉박하면 다만 거불만 하고 끝낸다.

큰 성인 천장왕天藏王보살님께 귀명합니다.
대진주大眞珠보살님께 귀명합니다.
소진주小眞珠보살님께 귀명합니다.

바라를 울리고 소疏를 읽는다(鳴鈸 宣䟽)

천선 대중을 청하는 편(請天仙衆篇)과 진언을 하고, 다음에 요령을 흔들며 하는 게송(振鈴偈)을 한 다음 여러 가지 진언을 한다. 법회를 여는 연유(由致)와 각청各請과 각영各詠을 다 마치고 맞아 인도하여 욕실에 이르게 하는 편(引迎赴浴篇)을 한다. 난경亂經 요잡의식을 한다. 그때 도로진언道路眞言을 일곱 번 하고, 관욕편灌浴篇을 한 다음,

관욕하는 게송과 주(灌浴偈呪)

我今灌沐天仙類    내 지금 천선들께 물을 부어 씻기니
願滅五衰塵垢穢    오쇠五衰와 티끌, 때의 더러움 소멸하소서.
誓修無上菩提因    맹세코 위없는 보리의 인을 닦아서
當證如來灌頂位    여래의 관정위灌頂位를 증득하소서.
以此香湯水      이 향을 넣어 끓인 물을 가지고
灌沐天仙衆      천선의 대중들을 목욕시키오니
願承法加持      바라건대 가지의 법을 받들어
普獲於淸淨      모두 청정하게 되시옵소서.

옴 사바바 슈다살바  달마  사바바 슈도 함
唵 莎婆嚩 秫駄薩哩嚩 達哩摩 莎婆嚩 秫度 撼
옴 살바바바  사보타 나하나 바아라야 사바하
唵 薩哩嚩播波 薩普吒 諾賀那 嚩惹囉野 莎 賀
옴 바아라 갈마  미슈다야 살바  아바라나니 못다 사뎨예나 삼마예 훔
唵 嚩惹囉 羯哩摩 尾輸䭾野 薩哩嚩 阿嚩囉拏你 沒䭾 薩帝曳那 三摩曳 吽

011_0512_a_01L
薩哩嚩怛他誐哆播捺滿那喃迦嚕彌
011_0512_a_02L楞嚴呪鳴鈸祝願

011_0512_a_03L齋後

011_0512_a_04L
011_0512_a_05L

011_0512_a_06L天仙壇作法

011_0512_a_07L鳴鈸從容則常住作法云
忙迫則但擧佛而已

011_0512_a_08L
南無大聖天藏王菩薩

011_0512_a_09L南無大眞珠菩薩

011_0512_a_10L南無小眞珠菩薩

011_0512_a_11L鳴鈸 宣䟽

011_0512_a_12L
請天仙衆篇及眞言次振鈴偈次諸眞
011_0512_a_13L由致各請各詠畢引迎赴浴篇畢
011_0512_a_14L亂經繞匝時誦道路眞言七篇灌浴
011_0512_a_15L

011_0512_a_16L灌浴偈呪

011_0512_a_17L
我今灌沐天仙類願滅五衰塵垢穢

011_0512_a_18L誓修無上菩提因當證如來灌頂位

011_0512_a_19L以此香湯水灌沐天仙衆

011_0512_a_20L願承法加持普獲於淸淨

011_0512_a_21L莎婆嚩秫䭾薩哩嚩達哩摩莎婆嚩
011_0512_a_22L

011_0512_a_23L薩哩嚩播波 薩普吒 諾賀那 嚩惹囉野
011_0512_a_24L莎賀

011_0512_a_25L嚩惹囉羯哩摩尾輸䭾野薩哩嚩阿嚩

011_0512_b_01L나모하라 다나다라야야 나모아리야 바로기제 이새라야 모지사다라야
曩謨喝囉 怛曩怛囉夜野 曩謨阿哩也 嚩嚕枳帝 伊濕囉野 冐地薩怛囉野
마하 가로니가야 다냐타  옴 다례다례 도다례 도도다례 도다례 사바하
摩賀 迦嚕抳迦野 怛你也他 唵 哆唎哆唎 咄哆唎 咄咄哆唎 咄哆唎 莎嚩賀
옴 살바  니바남 마리뎨남 아바남 바뎨뱍  시나리나 아호연뎨 사바하
唵 薩哩嚩 你嚩喃 沒哩賛喃 阿鉢喃 鉢帝毘藥 斯那難那 阿呼演帝 薩嚩賀
옴 미마라 슛뎨 사바하
唵 尾摩羅 秫帝 娑嚩賀

다시 천선께 아뢰는 편(再白天仙篇)을 마치고 바라 3도度를 울린다. 그때 천선을 맞이하여 헐욕당歇浴堂으로 인도한다.

수수게漱水偈

今將甘露水      지금 감로의 물을 가져다가
奉獻天仙衆      천선님 앞에 받들어 올리오니
鑑察䖍懇心      경건하고 간절한 마음을 굽어살피시어
願垂哀納受      바라건대 자비를 드리우사 가엾이 여겨 받으소서.

다약을 올리는 게송(茶藥偈)

淸淨名茶藥      맑고 깨끗한 차와 약식은
能除病昏沉      능히 질병과 혼침을 없애 줍니다.
惟冀天仙衆      오직 바라옵건대, 천선 대중들이시여
願垂哀納受      바라건대 자비를 드리우사 가엾이 여겨 받으소서.

천선이 성현을 참례하는 편(叅禮聖賢篇)을 마치고 “꽃을 흩뿌립니다.(散花落)”를 세 번 하고 바라를 울린 뒤에 천수주千手呪를 하고 인성引聲으로 요잡의식을 하여 정중庭中에 이르면 음악을 멈추고 다시 “꽃을 흩뿌립니다.”를 세 차례 한다. 문해월편聞海月篇과 진언을 하고 보례게普禮偈를 한다. 다음에 삼정례三頂禮를 하고 위리爲利 게송과 주문을 한다. 엎드려 들으니 모든 하늘은 편(伏聞諸天篇)을 한다.

협주 위판位板을 맞아 인도하여 본단本壇에 안치한다.

자리에 안치하는 게송과 진언(安座偈呪)

厼時善施請佛日    그때 좋은 보시를 하여 부처님 청하던 날
祗園伸座獻如來    기원祗園에서 자리를 펴 부처님께 드렸네.
我今此會亦如然    저의 지금 이 법회도 그와 같아서
幸請照題而就座    다행히 조제照題하고 청하오니 자리에 앉으소서.


011_0512_b_01L囉拏你沒䭾薩帝曳那三摩曳

011_0512_b_02L曩謨喝囉怛曩怛囉夜野曩謨阿哩也
011_0512_b_03L嚕枳帝伊濕 [98] 囉野冐地薩怛囉野摩賀
011_0512_b_04L嚕抳迦野怛你也他哆唎哆唎咄哆唎
011_0512_b_05L咄咄哆唎咄哆唎莎嚩賀

011_0512_b_06L薩哩嚩你嚩喃沒哩賛喃阿鉢喃鉢帝
011_0512_b_07L毘藥斯那難那阿呼演帝薩嚩賀尾摩
011_0512_b_08L秫帝 [99] 嚩賀

011_0512_b_09L再白天仙篇畢動鈸三度時迎引歇浴
011_0512_b_10L

011_0512_b_11L漱水偈

011_0512_b_12L
今將甘露水奉獻天仙衆

011_0512_b_13L鑑察䖍懇心願垂哀納受

011_0512_b_14L茶藥偈

011_0512_b_15L
淸淨名茶藥能除病昏沉

011_0512_b_16L惟冀天仙衆願垂哀納受

011_0512_b_17L天仙叅禮聖賢篇末散花落三動鈸後
011_0512_b_18L千手呪引聲繞匝至庭中止樂散花
011_0512_b_19L落三

011_0512_b_20L聞海月篇及眞言普禮偈次三頂禮

011_0512_b_21L爲利偈呪伏聞諸天篇迎引位板
安於本壇

011_0512_b_22L安座偈呪

011_0512_b_23L
厼時善施請佛日祗園伸座獻如來

011_0512_b_24L我今此會亦如然幸請照題而就座

011_0512_c_01L
옴 가마라 승하 사바하
唵 迦摩羅 僧賀 莎 訶

지기단 작법地祇壇作法
바라를 울리고 거불의식을 한다(鳴鈸 擧佛)

큰 성인 지지왕持地王보살님께 귀명합니다.
유동儒童보살님께 귀명합니다.
용수龍樹보살님께 귀명합니다.

소疏를 읽음(宣䟽)

허공세계와 지계의 신기들을 청하는 편(請虛空地界神祗篇)과 진언을 한다. 절이단생편切以檀生篇과 진언을 하고, 다음에는 요령을 흔들며 하는 게송과 진언을 하고, 법회를 여는 연유를 아뢰는 의식(由致)과 각청各請과 각영各詠을 하고, 다음에는 신기를 맞이하여 욕실로 들어가게 하는 편(迎神祗入浴篇)을 하고 다음엔 요잡의식을 하는데 그때 도로진언道路眞言을 일곱 번 독송하고 목욕편沐浴篇을 한 다음 관욕게와 관욕주를 한다.

我以金剛無碍水    제가 금강의 걸림 없는 물로
灌沐一切靈祗類    일체 영기들을 목욕시키오니
各難塵勞煩惱緣    저마다 진로 번뇌의 인연을 여의고
逍遙證入諸佛位    천천히 거닐어 부처님의 자리에 드시옵소서.

진언은 위와 같다. 욕실에서 나와 성인께 참례하는 편(出浴叅聖篇)을 한 끝에 위판位板을 인도하여 헐욕당歇浴堂에 들어가게 한다.

양치질하고 입을 헹구는 게송(漱口偈)

今將甘露水      지금 감로의 물을 가져다가
奉獻靈祗衆      영기靈祗 대중들께 받들어 올리오니
願賜威神力      부디 위엄 있는 신통력을 내리시어
不違哀納受      어기지 마시고 가엾이 여겨 받으소서.

다약을 올리는 게송(茶藥偈)

施主發䖍誠      시주님 경건한 정성 다하여
奉獻茶及藥      차와 약식을 받들어 드리오니
朗鑒賜威靈      밝은 살핌으로 위령威靈을 내려
願垂哀納受      바라건대 자비를 드리우사 가엾이 여겨 받으소서.

재차 영기 등의 대중들께 아뢰는 편(再白靈祗等篇)을 마치고 “꽃을 흩뿌립니다.(散花落)”를 세 번 하고 바라를 울린다. 천수주千手呪를 하고 인성引聲으로 요잡의식을 거행하면서 정중庭中에 이르면 음악을 그친다. 다시 “꽃을 흩뿌립니다.”를 세 번 하고 다음에

011_0512_c_01L迦摩羅僧賀莎訶

011_0512_c_02L

011_0512_c_03L地祗壇作法

011_0512_c_04L鳴鈸 擧佛

011_0512_c_05L
南無大聖持地王菩薩

011_0512_c_06L南無儒童菩薩

011_0512_c_07L南無龍樹菩薩

011_0512_c_08L宣䟽

011_0512_c_09L
請虛空地界神祗篇及眞言切以檀生
011_0512_c_10L篇及眞言次振鈴偈及眞言由致
011_0512_c_11L各詠次迎神祗入浴篇次繞匝時
011_0512_c_12L誦道路眞言七篇沐浴篇次灌浴偈呪

011_0512_c_13L我以金剛無碍水灌沐一切靈祗類

011_0512_c_14L各難 [100] 塵勞煩惱緣逍遙證入諸佛位

011_0512_c_15L眞言則上同出浴叅聖篇末位板引於
011_0512_c_16L歇浴堂

011_0512_c_17L漱口偈

011_0512_c_18L
今將甘露水奉獻靈祗衆

011_0512_c_19L願賜威神力不違哀納受

011_0512_c_20L茶藥偈

011_0512_c_21L
施主發䖍誠奉獻茶及藥

011_0512_c_22L朗鑒賜威靈願垂哀納受

011_0512_c_23L再白靈祗等篇畢散花落三動鈸
011_0512_c_24L手呪引聲繞匝至庭中止樂散花落

011_0513_a_01L“외로운 달에 묻는다.”로 시작되는 편(聞孤月篇)을 한다. 다음에

널리 예를 올리는 게송(普禮偈)

今向如來寶座前    지금 여래의 보배 자리 앞에서
五體投誠歸命禮    오체로 정성 다하여 귀명하고 예 올립니다.
願滅輪廻生死因    바라건대 생사에 윤회하는 원인을 없애 주어
速悟二空常樂躰    이공으로 상락의 체를 속히 이루게 해 주소서.

재차 지기에 아뢰는 편(再白地祗篇)을 하고 다음에 위판位板을 본단本壇에 인도한다. ‘신통을 듣는 편’으로 시작되는 편(聞神通篇)을 하여 마친다.

자리에 앉게 하는 게송과 주(安座偈呪)

山川岳瀆衆靈祗    산과 내 악독의 영기 대중들께
幸請照題而就座    다행히 조제照題하고 청하오니 자리에 나아가소서.
永滅塵勞放逸心    영원히 번뇌와 방일한 마음 멸하고
速圓解脫菩提果    속히 해탈 보리과를 원만하게 해 주소서.

옴 가마라 승하 사바하
唵 迦麽羅 僧賀 莎 訶

차를 올리는 게송(茶喝)

천선天仙과 지기地祗 두 단에 일시에 공양을 진상하고 그때 법계를 깨끗이 하는 진언(淨法界眞言)을 하고 공양 올리는 의식이 이미 끝나면 바라를 울리고 별문別文을 읽는다. 공양물을 가지하는 사다라니를 독송하고 육법공양을 편다. 다음에는

십공양진언十供養眞言

옴 살바  다타아다 도바보아 미가삼 모나라 사파라나 삼마예 훔
唵 薩哩嚩 怛他誐哆 度波布惹 弭伽三 母㮈囉 薩頗囉拏 三麽曳 吽
도바바셰니 도바바셰니 아아나감 사바하
度波嚩細你 度波嚩細你 誐誐那劒 莎 訶

그 다음에 회향하는 진언(回向眞言)을 하고 다음에는 『심경』을 독송하고 화청和請을 한다. 다음에는 축원을 한다.

협주 문 밖으로 나가 가지파전산加持破錢山의 처소에서 법주法主가 파전산편破錢山篇을 마치고 인도咽噵가 화재게化財偈를 큰소리로 읊는다.

佛以一切神通力    부처님께서 일체의 신통력으로
加持㝠財遍法界    저승 재물 가지하여 법계에 두루하게 하시네.
願此一財化多財    부디 이 한 재물이 많은 재물로 변하여
普施鬼神用無盡    귀신에게 보시하여 아무리 써도 다함없게 하소서.

가지공덕림편加持功德林篇과 가지망향대편加持望鄕臺篇과 게송을 읊고 가지지옥편加持地獄篇과 게송을 읊으며, 상래철성편上來鐵城篇과 사여래의식을 마친다.

이상이 사주야四晝夜 동안 거행하는 의례이다.


011_0513_a_01L次聞孤月篇

011_0513_a_02L普禮偈

011_0513_a_03L
今向如來寶座前五體投誠歸命禮

011_0513_a_04L願滅輪廻生死因速悟二空常樂躰

011_0513_a_05L再白地祗篇次位板引
於本壇
聞神通篇畢

011_0513_a_06L安座偈呪

011_0513_a_07L
山川岳瀆衆靈祗幸請照題而就座

011_0513_a_08L永滅塵勞放逸心速圓解脫菩提果

011_0513_a_09L迦麽羅僧賀莎訶

011_0513_a_10L茶喝 [101]

011_0513_a_11L
天仙地祗兩壇一時進供之時淨法界
011_0513_a_12L眞言進供旣畢鳴鈸讀別文加持及
011_0513_a_13L四多羅尼伸六法供養次

011_0513_a_14L十供養眞言

011_0513_a_15L
薩哩嚩怛他誐哆度波布惹弭伽三
011_0513_a_16L㮈囉薩頗囉拏三麽曳度波嚩細你
011_0513_a_17L波嚩細你誐誐那劒莎訶

011_0513_a_18L次回向眞言次心經及和請次祝願

011_0513_a_19L出門外加持破錢山所
法主破錢山篇畢咽噵
唱化財偈

011_0513_a_20L
佛以一切神通力加持㝠財遍法界

011_0513_a_21L願此一財化多財普施鬼神用無盡

011_0513_a_22L加持功德林篇加持望鄕臺篇及偈曰
011_0513_a_23L加持地獄篇及偈曰上來鐵城篇及四
011_0513_a_24L如來竟是謂四晝夜之禮也

011_0513_b_01L
다음 5일째 하권 시왕단 작법(次五日下卷十王壇作法)
먼저 제산단諸山壇을 시설하고 초청하여 자리에 앉게 한 뒤에 다시 시왕十王을 청하여 자리에 앉게 하고 바라를 울린다.

협주 할향喝香을 하고 다음에는 소향게燒香偈·단정례單頂禮·합장게合掌偈·신향게信香偈·개계開啓를 한다. 다음에 천수주千手呪·보정게普淨偈·엄정게嚴淨偈를 하고 거불擧佛을 한다.

시방의 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시방의 가르침에 귀명합니다.
시방의 승가께 귀명합니다.

소疏를 읽어 마치고 세 차례 바라를 울린다.

요령을 흔들면서 하는 게송(振鈴偈)

以此振鈴伸召請    이렇게 요령을 울리면서 불러 청하오니
諸山知識願聞知    모든 산의 지식知識들도 들으시기 바랍니다.
願此鈴聲振山川    바라건대 요령 소리 산천에 떨쳐 울리면
無邊宿德雲來集    가없이 많은 존숙, 대덕 구름처럼 모이소서.

불러 청하는 진언을 하고 다음에 법회를 여는 연유를 한 다음 청하는 말씀을 한다(召請眞言 次由致 次請詞)

일심으로 나타나지도 않고 숨지도 않으며 깨달음도 없고 미혹함도 없으며 강월헌江月軒 앞에서 의문을 풀고 송도성松都城 안에서 앉은 채 늙음을 마친, 명성 있고 어진 대덕大德 석실련石室璉 선사님을 받들어 청합니다.

협주
大象不遊於兎徑    큰 코끼리는 토끼의 길로 가지 않고
年將八十尙愚癡    나이 여든에도 오히려 어리석네.
深深道意碁盤處    깊고 깊은 도의 뜻으로 기반 삼은 곳에
隱隱玄風懶卧時    은은隱隱하고 현묘한 선풍에 게을리 누워 있네.

일심으로 문정門庭이 험준하고 의기意氣가 고상하고 한가하며 분노의 도구 나타내어 삿된 모양을 꺾으며 자비慈悲를 열어 인도하는 용모가 있으신, 명성 있고 어진 대덕 야운우野雲牛 선사님을 받들어 청합니다.

협주
江月軒前侍者身    강월헌江月軒 앞에서 시자 노릇 하던 몸
松都滋味日新新    송도의 자미가 날마다 새롭구나.
忘形結契頻頻聚    형상 잊고 계를 맺어 자주자주 모이니
幾處同歡有味賔    몇몇 곳에 함께 기뻐하는 객이 있는가?

일심으로 마음에 조작이 없고 도의 상태가 무성하여 마음을 낮춘 이를 보고는 교만을 없애고 행실이 곧은 이를 남에게 들으면 스스로를 바르게 하는, 명성 있고 어진 대덕 퇴은휴退隱休 선사님을 받들어 청합니다.

협주
嘉言道德滿朝鮮    본받을 만한 말과 도덕은 조선을 가득 채우고
勤侍王師度幾年    삼가 왕을 모시는 왕사로 몇 년이나 지냈는가?
凡有道心誰不見    도의 마음을 어느 누가 보지 못하랴.
多年執筆坐無便    여러 해 붓을 잡아 편안히 앉은 날 없었네.

일심으로 지혜는 진제眞際에 깊고 도의 모습 맑고 한가로우며 홍행紅杏(儒學)의 인의仁義 창고는 조금 탐구하고 모니牟尼의 정혜㝎慧 장경을 오래도록 궁리한, 명성 있고 어진 대덕 수이守伊 함허당含虛堂 무준無准 선사님을 받들어 청합니다.


011_0513_b_01L次五日下卷十王壇作法

011_0513_b_02L
先設諸山壇請坐後十王請坐鳴鈸

011_0513_b_03L喝香次燒香偈單頂禮合掌偈信香偈
開啓次千手呪普淨偈嚴淨偈擧佛云


011_0513_b_04L南無十方佛南無十方法南無十方僧
011_0513_b_05L宣䟽畢三動鈸

011_0513_b_06L1) [36]

011_0513_b_07L
以此振鈴伸召請諸山知識願 [102] 聞知

011_0513_b_08L願此鈴聲振山川無邊宿德雲來集

011_0513_b_09L召請眞言 次由致 次請詞

011_0513_b_10L
一心奉請不顯不隱無覺無迷江月
011_0513_b_11L軒前決所疑松都城裏坐老終名賢大
011_0513_b_12L德石室璉禪師

011_0513_b_13L大象不遊於兎徑年將八十尙愚癡
深深道意碁盤處隱隱玄風懶卧時


011_0513_b_14L一心奉請門庭嶮峻意氣高閑現忿
011_0513_b_15L怒具折邪之相開慈悲有引導之容
011_0513_b_16L賢大德野雲牛禪師

011_0513_b_17L江月軒前侍者身松都滋味日新新
忘形結契頻頻聚幾處同歡有味賔


011_0513_b_18L一心奉請心無造作道態沉沉心下
011_0513_b_19L而見者自除行直而聞人自正名賢
011_0513_b_20L大德退隱休禪師

011_0513_b_21L嘉言道德滿朝鮮勤侍王師度幾年
凡有道心誰不見多年執筆坐無便


011_0513_b_22L一心奉請智㝠眞際道皃淸閑少探
011_0513_b_23L紅杏仁義之府長窮牟尼㝎慧之藏
011_0513_b_24L賢大德守伊含虛堂無准禪師

011_0513_c_01L
협주
聰明叡智證眞空    총명하고 슬기로운 지혜로 진공을 증득하니
城市山林一樣風    성안이나 저자와 산림이 똑같은 모양의 가풍일세.
儒釋兼通疑德異    유학과 불경을 통하고 나서 덕이德異를 의심했고
深明般若恐川公    매우 깊은 반야에 천공川公을 두렵게 했네.

일심으로 마음은 사물 밖에 멀리 뛰어넘고 지위는 무위無爲에 이르렀으며 삼한三韓의 나라 일을 눈앞에 있는 물건을 보듯 하고 시방의 부처님 법 손바닥 위의 사물을 보듯 하고 승가를 통어統御하신, 명성 떨친 어진 대덕 정순正淳 화상님을 받들어 청합니다.

협주
儀容特達法王峯    위의와 용모 특별하게 법왕봉法王峯에 사무치고
三藏眞詮講似鍾    삼장의 참다운 경전 쇠종처럼 강론했네.
判事曺溪名滿國    조계의 판사 명성 온 나라에 가득하고
一生多半住靑龍    한평생 반쯤은 청룡산에 머물었네.

일심으로 도의 뜻에 깊이 빠져 정직하며 기약하기 어렵고 날마다 반야의 노래를 부르고 때때로 세간의 잡스러운 일을 힘쓰신, 명성 있고 어진 대덕 고봉장高峯藏 수좌님을 받들어 청합니다.

협주
心平行直幾多年    마음 바르고 정직 실천한 지 몇 년이던가?
一領鶉衣道味全    한 벌 먹물 옷에 도의 맛 완전하네.
幻住莊嚴吹草笛    허깨비 몸으로 장엄에 머물며 풀피리 불고
忘機事業唱謳詮    사업의 기미 잊고 경전을 읊었네.

일심으로 덕의 은택이 높고 높으며 도의 자태 넓고 넓어서 한 나라에 존자尊者로 봉해지고 시방의 석학도 사양하신, 승가를 통어通御한 가장 높고 가장 귀한 혜각慧覺 존자님을 받들어 청합니다.

협주
無數人中第一機    수없이 많은 사람들 중 제일의 근기
僧中統御盡歸依    승가를 통솔하여 다스리니 모두 귀의하네.
年登七十加雙四    나이 이미 칠십 하고도 여덟에
世道俱全事事輝    세상의 도 다 완전하니 일마다 빛나네.

일심으로 급암及巖에게 풍한風寒을 겪고 평산平山에게 달 비춰 심인心印을 바로 전하신 석옥 청공石屋淸珙 대사님을 받들어 청합니다.

협주
朝朝捲箔靑山聳    아침마다 발(箔) 걷으면 청산이 솟아 있고
夜夜開窓白月垂    밤마다 창문 여니 달빛만 드리우네.
雖有智深藏大道    비록 지혜 깊고 큰 도를 간직하고서도
忘形徒內座遲遲    대중 속에 형체 잊고 앉았으니 세월 느리네.

일심으로 설산에 띳집 짓고 호주湖洲에게 법을 받아 등촉으로 어두운 거리를 밝히신 태고 보우太古普愚 선사님을 받들어 청합니다.

협주
安眠林下吟歌鳥    숲 아래 편안히 잠을 자니 새가 노래하고
風動松頭亦有絃    소나무 끝에 바람 부니 거문고 줄이 있네.
四海無人來問道    사해에 아무도 와서 도를 묻는 이 없고
自甘長樂月明前    스스로 밝은 달 앞에서 길이 즐거워하네.

일심으로 마음은 깨달음의 바다에 빠져들고 도는 참다운 지혜에 합해지며 태고太古의 문 앞에 도의 맥을 전하고 조선 경내의 미혹한 중생들을 인도하신,

011_0513_c_01L聰明叡智證眞空城市山林一樣風
儒釋兼通疑德異深明般若恐川公


011_0513_c_02L一心奉請心超物表位至無爲三韓
011_0513_c_03L國事了見於目前十方佛法皎然於
011_0513_c_04L掌內僧中統御名賢碩德正淳和尙

011_0513_c_05L儀容特達法王峯三藏眞詮講似鍾
判事曺溪名滿國一生多半住靑龍


011_0513_c_06L一心奉請深沉道意正直難期日日
011_0513_c_07L詠般若之謳歌時時務世間之雜事
011_0513_c_08L賢大德高峯藏首座

011_0513_c_09L心平行直幾多年一領鶉衣道味全
幻住莊嚴吹草笛忘機事業唱謳詮


011_0513_c_10L一心奉請尊崇德澤道態汪洋封一
011_0513_c_11L國之尊者讓十方之碩學僧中統御
011_0513_c_12L最尊最貴慧覺尊者

011_0513_c_13L無數人中第一機僧中統御盡歸依
年登七十加雙四世道俱全事事輝


011_0513_c_14L一心奉請風寒及巖月照平山直傳
011_0513_c_15L2)心印 [37] 石室 [103] 淸珙大師

011_0513_c_16L朝朝捲箔靑山聳夜夜開窓白月垂
雖有智深藏大道忘形徒內座遲遲


011_0513_c_17L一心奉請結茆雪山受法湖洲燭破
011_0513_c_18L3)昏衢 [38] 太古普祐 [104] 禪師

011_0513_c_19L安眠林下吟歌鳥風動松頭亦有絃
四海無人來問道自甘長樂月明前


011_0513_c_20L一心奉請心㝠覺海道合眞知傳道
011_0513_c_21L脉於太古門前導迷氓於朝鮮境內
011_0513_c_22L「鈸」疑「鈴」{編}「心印…大師」八字底本作
011_0513_c_23L小文字編者作本文活字
「昏衢…禪師」八字
011_0513_c_24L底本作小文字編者作本文活字

011_0514_a_01L명성 있고 어진 환암 혼수幻庵混脩 선사님을 받들어 청합니다.

협주
傳繩佛法播東方    불법의 끈을 전해 동방에 퍼뜨리고
花雨遐霑草有香    꽃비가 멀리 적셔 풀마다 향기롭네.
慧日重明光一國    지혜의 해 밝은 빛 온 나라를 비춘
古今神足盡賢良    고금에 신족神足으로 어지심 다하셨네.

일심으로 선문禪門의 목탁木鐸이요 교해敎海의 배(舟航)이며 선의 진리(禪詮)와 설의說誼를 연설하시고 후손들에게 종풍宗風을 건립해 주신, 온 나라에 명성을 떨치고 어진 대덕 구곡 각운龜谷覺雲 선사님을 받들어 청합니다.

협주
戮力禪門事事輝    선문에 죽을 힘을 다하니 일마다 빛났고
祖師拈丹盡添誼    조사의 염단拈丹에 진리를 보태셨네.
已得王封尊者號    이미 왕으로부터 존자에 봉해졌고
我東衰季道光威    쇠퇴하는 우리 동방에 도의 위광 떨쳤네.

일심으로 위엄 있는 신통력을 장차 누리려다 연산군燕山君 암울한 조정의 사태沙汰를 만나 도의 맥을 어찌 망하게 하겠는가 하고 물 많고 깊은 골짜기로 빛을 감추었던 대덕 등계 정심登階淨心 선사님을 받들어 청합니다.

협주
德澤沉深時不利    덕의 혜택 깊고 깊으나 불리한 때를 만나
水多幽壑晦威光    물 많고 깊은 골짜기에 위광을 감추었네.
孤雲蔽日明何損    한 점 구름 해를 가린들 밝음이 덜어질까?
末路重宣大法場    말로末路에 큰 법의 도량을 거듭 펼치셨네.

일심으로 온후溫厚하고 맑고 참되며 행동은 빙설氷雪 같으시어 진실로 천 년의 묘격妙格이 되고 만 년의 홍규弘規를 다 천양하신, 명성을 떨치셨던 어진 대덕 벽송 지엄碧松智嚴 선사님을 받들어 청합니다.

협주
忘形契理世云稀    형상 잊고 이치에 계합하니 세상에 드문 사람이요
杜口昆邪似訥痴    비야毘邪에서 입 다무니 바보인가 생각하네.6)
淸逈道皃誰與比    맑고 뛰어난 도의 풍모 누가 비교하랴
水中明月玉無泥    물속에 밝은 달이요 티 없는 옥일레라.

일심으로 진공을 알아 통달하고 정신은 깨달음의 도에 합하였으며 정맥正脉의 밑바닥까지 궁리하지 못할까 염려하고 직지直指의 본원本源에 허망되지 않을까 두려워하신 대덕 부용 영관芙蓉靈觀 선사님을 받들어 청합니다.

협주
我人忘處超三界    나와 남을 잊은 곳에 삼계를 초월하고
大悟眞空證法身    진공을 크게 깨달아 법신을 증득했네.
無影樹頭花爛熳    그림자 없는 나뭇가지에 난만하게 꽃 피니
靑山依舊刼前春    푸른 산은 변함없이 겁 전刼前의 봄이로세.

일심으로 지혜는 삼제三際에 빛나고 자비로 어리석은 중생을 교화하니 종교의 길이 이로부터 면면綿綿하게 이어지고 조사의 맥이 이로부터 계속해 이어지게 하여 그 명성이 온 나라에 드러나신 청허 휴정淸虛休靜 선사님을 받들어 청합니다.

협주
一代禪風吹八方    한 시대 선의 바람 팔방에 불고
百千神足秀賢良    백천 가지 신족통 빼어나게 어지신 분
非徒五濁開疑塞    오탁악세의 의심을 열어 줄 뿐만 아니라
能使王都萬世强    왕도를 잘 지켜 만세에 강성하게 하셨네.

새로 여러 산문의 종사 반열에 든 종사를 청함(新入諸山宗師請)

지극한 마음으로 귀명하고 예 올립니다. 허응당虗應堂 보우普雨 대사, 사명당四溟堂 유정惟政 대사,

011_0514_a_01L幻庵混脩禪師

011_0514_a_02L傳繩佛法播東方花雨遐霑草有香
慧日重明光一國古今神足盡賢良


011_0514_a_03L一心奉請禪門木鐸敎海舟航演說
011_0514_a_04L誼於禪詮建宗風於末裔一國名賢大
011_0514_a_05L龜谷覺雲禪師

011_0514_a_06L戮力禪門事事輝祖師拈丹盡添誼
已得王封尊者號我東衰季道光威


011_0514_a_07L一心奉請神威將享値沙汰於燕山暗
011_0514_a_08L道脉何亡韜晦光於多水深谷
011_0514_a_09L登階淨心禪師

011_0514_a_10L德澤沉深時不利水多幽壑晦威光
孤雲蔽日明何損末路重宣大法場


011_0514_a_11L一心奉請溫厚淸眞行若氷雪亶爲
011_0514_a_12L千載之妙格磬擅萬世之弘規名賢大
011_0514_a_13L碧松智嚴禪師

011_0514_a_14L忘形契理世云稀杜口1) [39] 邪似訥痴
淸逈道皃誰與比水中明月玉無泥


011_0514_a_15L一心奉請解達眞空神㝠覺道殊未
011_0514_a_16L極正脉之窮底怕不妄直指之本源
011_0514_a_17L芙蓉靈觀禪師

011_0514_a_18L我人忘處超三界大悟眞空證法身
無影樹頭花爛熳靑山依舊刼前春


011_0514_a_19L一心奉請睿燭三際悲化羣蒙宗途
011_0514_a_20L自此而綿綿祖脉從玆而繼繼名現一
011_0514_a_21L淸虛休靜禪師

011_0514_a_22L一代禪風吹八方百千神足秀賢良
非徒五濁開疑塞能使王都萬世强

011_0514_a_23L新入諸山宗師請

011_0514_a_24L
至心歸命禮虗應堂普雨大師四溟堂

011_0514_b_01L부휴 선수浮休善修 대사, 조사를 이어 교학을 강론하신 편양 언기鞭羊彦機 존숙尊宿, 교학을 이으신 강사 백봉 천순白峯天順 대사, 선禪과 교敎를 두루 강론하신 소요 태능逍遙太能 대사, 능엄삼매楞嚴三昧에 드셨던 진묵 일옥震默一玉 대사, 교학을 담론하고 선학禪學을 설하셨던 침굉 현변枕肱懸辯 대사, 명성을 떨치신 대덕大德 벽암 각성碧巖覺性 대사, 강사로 명성을 떨치신 모운 진언暮雲震言 대사, 초제招提(사찰)를 수리하고 운영하셨던 수미守眉 화상, 신미信眉 화상, 자취를 숨기고 광명을 감추셨던 학조學祖 화상, 강주講主로 명성을 떨치신 풍담 의심楓潭義諶 대사, 교학을 전하신 강사 취미 수초翠微守初 대사, 교학과 문학에 통하셨던 강사 우운 진희友雲眞熙 대사, 유교와 불교를 다 통달하신 기암 법견奇巖法堅 대사, 문장과 명성이 세상에 드러난 백곡 처능白谷處能 대사, 마음을 관하면서 곡식을 먹지 않으신 환적 의천幻寂義天 수좌, 선과 교를 유포하신 백암 성총栢庵性聰 대사, 화엄을 강송講誦하신 월저 도안月渚道安 대사, 선문에 우뚝한 숙문淑文 대사, 깊은 산에서 나오지 않았던 월곡 계오月谷繼悟 수좌, 용문산의 강주 쌍봉 정원雙峯淨源 대사, 부처님을 도우며 충성스럽고 어지셨던 응준應峻 판사, 산문을 벗어나지 않았던 소영 신경昭影神鏡 수좌, 유교와 불교를 조양助揚한 영규靈圭 총섭捴攝, 취서산鷲棲山 강주 한계 신묵寒溪信默 대사, 서운瑞雲 강사, 단식壇 대사, 옥련玉蓮 강사, 청신淸信 대사, 유교와 불교를 분파分派한 진일眞一 총섭, 대둔산大芚山 강주 문신文信 대사, 송파 의흠松坡義欽 대사, 청파 각흠靑坡覺欽 대사, 춘파 쌍언春坡雙彥 대사, 허백 명조虛白明照 대사, 교학과 문학을 강하신 강주 취운 지일翠雲智一 대사, 법문에 우뚝 높은 설제雪霽 대사, 남악南岳의 강주 석실 명안石室明眼 대사, 설암 추붕雪岩秋鵬 대사, 조계산曺溪山 강주

011_0514_b_01L唯政大師浮休善脩大師嗣祖講敎
011_0514_b_02L鞭羊彥機尊宿嗣敎講師白峯天順大
011_0514_b_03L禪敎兼講逍遙太能大師楞嚴三
011_0514_b_04L振默一玉大師談敎說禪枕肱懸
011_0514_b_05L卞大師名現大德碧巖覺性大師
011_0514_b_06L現講師暮雲震言大師修營招提
011_0514_b_07L眉和尙信眉和尙晦跡鞱光學祖和
011_0514_b_08L名現講主楓潭義琛大師傳敎講
011_0514_b_09L翠微守草大師敎文講通友雲眞
011_0514_b_10L熙大師儒釋兼通奇岩法堅大師
011_0514_b_11L名現世白谷處能大師觀心辟穀
011_0514_b_12L寂義天首坐禪敎流布栢巖性聰大師
011_0514_b_13L華嚴講誦月渚道安大師禪門高峻
011_0514_b_14L淑文大師深山不出月谷繼悟首座
011_0514_b_15L龍門山講主雙峯淨源大師助佛忠良
011_0514_b_16L應峻判事山下不出昭影神鏡首座
011_0514_b_17L助楊儒釋靈圭捴攝鷲棲山講主
011_0514_b_18L溪信默大師瑞雲講師大師
011_0514_b_19L蓮講師淸信大師儒釋分派眞一捴
011_0514_b_20L大芚山講主文信大師松坡義欽
011_0514_b_21L大師靑坡覺欽大師春坡雙彥大師
011_0514_b_22L虛白明照大師敎文講主翠雲智一大
011_0514_b_23L法門高峻雪霽大師南岳講主
011_0514_b_24L室明眼大師雪岩秋鵬大師曺溪山講

011_0514_c_01L무용 수연無用秀演 대사, 세속 티끌에 물들지 않았던 옥혜玉惠 수좌, 운파 의준雲坡義俊 대사, 늘 『미타경彌陀經』을 독송했던 수화守和 수좌, 항상 염불을 외운 약휴若休 화상, 황악산黃岳山 강주 수영首英 대사, 사해四海에 머무름이 없었던 묘정妙㝎 수좌, 조사의 범패를 이은 국융國融 어산魚山, 세상에 명성을 드날린 응준應俊 어산, 조사 범음梵音의 맥락을 이은 혜운惠雲 어산, 어산 범패로 세상에 뛰어났던 천휘天輝 어산, 여러 산문에 명성이 드러났던 석주石柱 어산, 웅대한 음악으로 명성을 드러낸 연청演淸 어산, 여러 산문에 명성을 드러내신 상환尙還 어산, 명성을 드날린 설호雪湖 어산, 명성을 드러낸 죽근竹根 어산, 명성을 나타낸 승관勝寛 어산, 법음法音으로 하늘을 뒤흔들었던 증계證戒 어산, 명성을 나타내었던 유이唯頤 어산, 명성을 나타내었던 해운海雲 어산, 명성을 나타내었던 계옥戒玉 어산, 세상에 뛰어났던 능택能擇 어산과 온 나라 여러 산문에 명호를 알지 못하는 일체 존숙尊宿 등 영가여, 이 법회에 강림하여 이 공양을 받으소서.

各自嗣宗六十二    각자 종파를 이은 예순두 분의 스님들
東西南北盡歸依    동서남북에서 모두 다 귀의하네.
行看佛敎無人我    간화선을 행하는 불교에선 너와 나가 없으니
坐入祖禪捕法衣    법의를 펴고 앉아 조사선에 드시네.
觀色心空因正直    물질과 마음이 공함을 관하는 것은 정직 때문이요
離言性寂折邪非    말을 여의니 성품이 고요하여 사와 비를 꺾네.
諸師玄化皆神妙    모든 대사의 현묘한 교화가 다 신묘하니
捴是靈山得大機    이는 모두 영산에서 대기大機를 얻음이네.

성인을 인도하여 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편(引聖歸位篇)

부디 바라옵나니 성인 대중들이시여, 자비심 거듭 움직이시어 향기로운 욕실을 떠나 이제는 깨끗한 법단으로 가셔서 도량에 높이 앉아 향기로운 공양을 두루 드시옵소서.

염화게拈花偈

협주
千尺絲綸直下垂    일천 자 낚싯줄을 곧게 아래로 드리우니
一波纔動萬波隨    한 물결이 일어나자 만 물결이 뒤따른다.
夜靜水寒魚不食    고요한 밤 물 차가워 고기 물지 않으니
滿船空載月明歸    부질없이 배에 허공만 가득 싣고 돌아오네.

마하반야바라밀. 인성引聲으로 요잡의식을 하며 본단本壇까지 간다.


011_0514_c_01L無用秀演大師無染世塵玉惠首
011_0514_c_02L雲坡義俊大師常誦彌陁守和首
011_0514_c_03L念佛常誦若休和尙黃岳山講主
011_0514_c_04L首英大師四海無住妙㝎首座嗣祖
011_0514_c_05L模梵國融魚山出世應俊魚山嗣祖
011_0514_c_06L梵音惠雲魚山出世魚梵天輝魚山
011_0514_c_07L名振諸山石柱魚山名現雄音演淸
011_0514_c_08L魚山名現諸山尙還魚山名現雪湖
011_0514_c_09L魚山名現竹根魚山名現勝寛魚山
011_0514_c_10L掀天法音證戒魚山名現唯頤魚山
011_0514_c_11L名現海雲魚山名現戒玉魚山出世能
011_0514_c_12L擇魚山一國諸山不知名號一切尊
011_0514_c_13L宿等來臨法會受此供養

011_0514_c_14L各自嗣宗六十二東西南北盡歸依

011_0514_c_15L行看佛敎無人我坐入祖禪捕法衣

011_0514_c_16L觀色心空因正直離言性寂折邪非

011_0514_c_17L諸師玄化皆神妙捴是靈山得大機

011_0514_c_18L引聖歸位篇

011_0514_c_19L
惟願聖衆重運慈悲請離香浴當赴
011_0514_c_20L淨壇高坐道場普沾香供

011_0514_c_21L拈花偈

011_0514_c_22L
千尺絲綸直下垂一波纔動萬波隨
夜靜水寒魚不食滿船空載月明歸


011_0514_c_23L摩訶般若婆羅密引聲繞匝至本壇

011_0514_c_24L「昆」疑「毘」{編}

011_0515_a_01L
자리를 드리는 게송(獻座偈)

我今敬設寶嚴座    이제 저희들이 경건하게 보배 자리 만들어
普獻諸山達道衆    여러 산문 도를 통달하신 대중들께 두루 드리옵니다.
願滅塵勞妄想心    부디 번뇌와 망상의 마음 없애고
速圓解脫菩提果    속히 해탈 보리과를 원만하게 하소서.

옴 가마라 승하 사바하
唵 迦麽囉 僧賀 莎 訶

차를 올리는 게송을 하고 다음에 절하여 예를 올린다(茶偈 次拜禮文)

일심으로 조선 경내 모든 큰 명산名山에 예부터 오늘날까지 마음을 밝혀 견성見性하고 도를 통하신 선지식과 이름이 전등傳燈의 기록에 실리지 않았으나 후대 자손들에게 법을 유포하는 덕을 지으시어 명성이 있고 어지신 대덕大德들과 일체 존숙尊宿들께 귀명하옵고 예를 올리오니, 오직 바라건대 자비한 마음으로 저희들이 이마를 땅에 대어 극진하게 예 올리는 것을 받아 주옵소서.

세 번 큰소리로 읊고 세 번 절을 한 뒤에 연비를 하고 참회하는 게송을 읊는다(三唱三拜後 燃臂 懺悔偈)

無始以來到此時    시작 없는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지은 업
皆由十惡見聞隨    모두 다 열 가지 악을 견문하였기 때문이니
八萬四千無量罪    팔만 사천 가지 한량없이 많은 죄
證明達道盡懺悔    도통하신 선사님이시여, 참회를 증명하여 주소서.

다냐타 옴 이리다라 사바하
怛你他 唵 伊哩怛羅 莎 訶

협주 공양을 진상할 때 법계를 깨끗이 하는 진언(淨法界眞言)을 하고 공양할 음식을 가지하기 위하여 사다라니를 하고 육법공양을 하며 공양 올리는 주문(供養呪)과 회향하는 주문을 한 다음에 축원을 한다.

시왕단 작법十王壇作法
바라를 울리고 소疏를 읽는다(鳴鈸 宣䟽)

협주 할향喝香을 하고 다음에 연향게燃香偈를 하고 단정례單頂禮와 합장게合掌偈와 신향게信香偈를 하고 개계開啓는 “원부범치原夫凢峙……”를 한다. 천수주千手呪와 엄정게嚴淨偈를 하고 거불擧佛을 한다.

시방의 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시방의 가르침에 귀명합니다.
시방의 승가께 귀명합니다.

요령을 흔들면서 하는 게송(振鈴偈)

以此振鈴伸召請    이렇게 요령을 울리면서 불러 청하오니
地府十王願聞知    지부의 시왕들도 듣고 아시기 바랍니다.
願此鈴聲振㝠府    바라건대 요령 소리 명부에 떨치오니
十方典卒皆來集    시방의 전졸典卒들 구름처럼 다 모이소서.

여러 진언과 법회를 여는 연유(由致)를 설하고 각청各請과 각영各詠을 하고 그 끝에

협주 특별히 삼도단三途壇을 설치하고 법회를 여는 연유와 각청과 각가영各歌詠을 한다.

청하여 향기로운 욕실로 이르게 하는 편(請赴香浴篇)을 마치고 난경 요잡의식을 거행하는데

011_0515_a_01L獻座偈

011_0515_a_02L
我今敬設寶嚴座普獻諸山達道衆

011_0515_a_03L願滅塵勞妄想心速圓解脫菩提果

011_0515_a_04L迦麽囉僧賀莎訶

011_0515_a_05L茶偈 次拜禮文

011_0515_a_06L
南無一心信禮朝鮮境內諸大名山
011_0515_a_07L古至今明心見性達道知識名不載
011_0515_a_08L於傳燈之錄德流布於後代兒孫名賢
011_0515_a_09L大德一切尊宿 1)惟願 [40] 慈悲受我頂禮

011_0515_a_10L三唱三拜後 燃臂 懺悔偈

011_0515_a_11L
無始以來到此時皆由十惡見聞隨

011_0515_a_12L八萬四千無量罪證明達道盡懺悔

011_0515_a_13L怛你他伊哩怛羅莎訶

011_0515_a_14L進供時淨法界眞言加持四多羅尼
六法供養供養呪回向呪次祝願云

011_0515_a_15L

011_0515_a_16L十王壇作法

011_0515_a_17L鳴鈸 宣䟽

011_0515_a_18L
喝香次燃香偈單頂禮合掌偈信香偈
開啓則原夫凢峙也千手嚴淨偈擧佛


011_0515_a_19L南無十方佛南無十方法南無十方僧

011_0515_a_20L振鈴偈

011_0515_a_21L
以此振鈴伸召請地府十王願聞知

011_0515_a_22L願此鈴聲振㝠府十方典卒皆來集

011_0515_a_23L諸眞言及由致次各請各詠末別命三塗
由致
011_0515_a_24L各請
各歌詠
請赴香浴篇畢亂經繞匝時

011_0515_b_01L그때에 도로진언道路眞言을 일곱 번 하고 다음에,

목욕게와 목욕할 때 하는 진언(沐浴偈呪)

以此香湯水      이 향을 넣어 끓인 물로
灌浴十王衆      시왕 대중들을 목욕시켜 드리오니
願承法加持      바라건대 가지의 법을 받들어
普獲於淸淨      모두 청정함을 획득하소서.

옴 미마라 숫제 사바하
唵 尾摩囉 秫第 薩嚩賀

성위에 참례하는 편(叅聖位篇)을 하고 다음에 염화게拈花偈 의례를 한다.

㝠間一十大明王    명부의 열 분 크고 명철하신 대왕께서는
能使人天壽筭長    사람과 하늘로 하여금 수명을 길게 하시나이다.
能使亡靈到淨方。       죽은 영혼을 깨끗한 세계에 이르게 하시나이다.
願承佛力來降赴    부디 부처님의 힘을 입어 이 법단에 강림하시어
現垂靈驗坐道場    영험을 드리워 몸을 나타내어 도량에 앉으소서.

협주 천수주를 하고 인성引聲으로 요잡의식을 하며 정중庭中에 이르면 음악을 그치고 보례게普禮偈를 한다.

시방의 더할 나위 없이 높으신
오지와 십신 모든 부처님께 두루 예 올립니다.
시방의 탐욕을 여의게 하고 높은
오교와 삼승의 모든 가르침에 두루 예 올립니다.
시방의 대중들 중에 가장 높으신
대승과 소승 모든 승가께 두루 예 올립니다.

맞이하여 본단本壇에 이르러 자리를 드리는 게송과 주문을 한다(迎至本壇 獻座偈呪)

我今敬設寶嚴座    이제 저희들이 경건하게 보배 자리 만들어
普獻一切㝠王衆    일체 명부의 왕 대중들께 두루 드리옵니다.
願滅塵勞忘想心    부디 번뇌와 망상의 마음 없애고
速圓解脫菩提果    속히 해탈 보리과를 원만하게 하소서.

옴 가마라 승하 사바하
唵 迦麽羅 星賀 莎 訶

공양을 올리고 차를 올리는 게송을 한다(進供及茶偈)

淸淨茗茶樂      맑고 깨끗한 차와 약식은
能除病昏沉      능히 질병과 혼침을 없애 줍니다.
奉獻㝠王衆      명부의 왕 대중께 받들어 올리오니
願垂哀納受      바라건대 자비를 드리우사 가엾이 여겨 받으소서.

가지加持와 사다라니를 하고 육법공양을 펴고 공양을 올리는 주문(供養呪)과 회향하는 주문(回向呪)을 하고 『심경心經』을 풍송하고 탄백歎白과 화청和請을 한 다음 축원을 한다.

종실단 작법 의식(宗室壇作法儀)
바라를 울린다(鳴鈸)


011_0515_b_01L路眞言七徧

011_0515_b_02L沐浴偈呪

011_0515_b_03L
以此香湯水灌浴十王衆

011_0515_b_04L願承法加持普獲於淸淨

011_0515_b_05L尾摩囉秫第薩嚩賀

011_0515_b_06L叅聖位篇次拈花偈例

011_0515_b_07L㝠間一十大明王能使人天壽筭長
亡靈到淨方


011_0515_b_08L願承佛力來降赴現垂靈驗坐道場

011_0515_b_09L千手呪引聲繞匝至庭
止樂普禮偈云


011_0515_b_10L普禮十方無上尊五智十身諸佛陀

011_0515_b_11L普禮十方離欲尊五敎三乘諸達麽 [105]

011_0515_b_12L普禮十方衆中尊大乘小乘諸僧伽

011_0515_b_13L迎至本壇 獻座偈呪

011_0515_b_14L
我今敬設寶嚴座普獻一切㝠王衆

011_0515_b_15L願滅塵勞2) [41] 想心速圓解脫菩提果

011_0515_b_16L迦麽羅星賀莎訶

011_0515_b_17L進供及茶偈

011_0515_b_18L
淸淨茗茶3) [42] 能除病昏沉

011_0515_b_19L奉獻㝠王衆願垂哀納受

011_0515_b_20L加持及四多羅尼伸六法供養供養呪
011_0515_b_21L回向呪諷心經及歎白和請祝願

011_0515_b_22L

011_0515_b_23L宗室壇作法儀

011_0515_b_24L鳴鈸

011_0515_c_01L
협주 할향喝香을 하고 다음에 연향게燃香偈를 하고 단정례單頂禮와 합장게合掌偈와 신향게信香偈를 하고 개계開啓는 “원부범치原夫凢峙……”를 한다. 천수주千手呪와 엄정게嚴淨偈를 하고 거불擧佛을 한다.

시방의 부처님께 귀명합니다.
시방의 가르침에 귀명합니다.
시방의 승가께 귀명합니다.

요령을 흔들면서 하는 게송(振鈴偈)

以此振鈴伸召請    이렇게 요령을 울리면서 불러 청하오니
先王先后普聞知    선왕과 선후시여, 널리 듣고 아시오소서.
願承三寶力加持    바라건대 삼보의 힘을 받들어
今日今時來赴會    오늘 지금 이 법회에 오시옵소서.

정토결계 진언을 하고 다음에 불러 청하는 진언을 한다(淨土結界眞言 次召請眞言云)

일심으로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을 지니시고 매우 자비하신 관세음자재보살觀世音自在菩薩마하살님께 귀명하옵고 받들어 청하나이다.

협주
補陀山上珫璃界    보타산 꼭대기 해맑은 유리세계
正法明王觀世音    정법명왕 관세음보살님은
影入三塗利有情    그림자로 삼도에 들어 중생들 이롭게 하시고
形分六道曾無息    몸을 육도에 나누어 나타내심에 쉰 적이 없으시네.

일심으로 태조 강헌康獻대왕 영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天運循環動北風    천운이 돌고 돌아 북쪽 바람 움직여
聊將一箭得奇功    한 개의 화살로 기이한 공 이루었네.
松都城裡幾中住    송도성 안 중궁에선 머물기 어려워
白岳山前築別宮    백악산 앞에다 별궁을 지었네.

일심으로 신의伸懿왕태후 선가仙駕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摩耶聖后下天堂    마야 성후 천당에서 내려오시어
出現三韓一國坊    삼한의 한 나라에 출현하셨네.
產得聖王傳萬代    거룩한 왕을 낳아 만대에 전했으니
巍巍大德熟能量    높고 높은 큰 덕을 어느 누가 헤아리랴.

태종 공정恭定대왕 선가여, 일심으로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雉岳山東養性情    치악산 동쪽에서 성정性情을 기르더니
自金金榜掛名名    과거에서 금방金榜에 이름이 걸렸네.
從天得國平天下    아버지를 좇아 나라를 얻어 천하를 평정하니
事事恭然事事成    일마다 공손하여 일마다 이루었네.

원경元敬왕태후 선가여, 일심으로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產出三王治太平    세 임금을 낳아 태평하게 나라를 다스리니
多多勝德若爲明    많고 많은 훌륭한 덕 마치 태양과 같네.
民安國靜無逃屋    백성들 편안하고 나라 안정되니 도망가는 사람 없고
四海宴淸賊不生    온 나라가 평안하고 맑으니 도적이 생기지 않네.

일심으로 세종 장헌莊憲대왕 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仁義政邊無枉罰    인의의 정치 주변에 억울한 벌 없고
惜人廳下有蒙隣    사람을 아끼는 관청 아래 은혜 입은 사람 있네.
碧山老衲千千祝    벽산碧山에 늙은 스님 천천세를 기원하니
紅粉嘉人熟不延    홍분紅粉에 가인嘉人이 누군들 연명치 않겠는가?


011_0515_c_01L
喝香次燃香偈單頂禮合掌偈信香偈
開啓則原夫凢峙也千手嚴淨佛擧佛


011_0515_c_02L南無十方佛南無十方法南無十方僧

011_0515_c_03L振鈴偈

011_0515_c_04L
以此振鈴伸召請先王先后普聞知

011_0515_c_05L願承三寶力加持今日今時來赴會

011_0515_c_06L淨土結界眞言 次召請眞言云

011_0515_c_07L
南無一心奉請千手千眼大慈大悲觀
011_0515_c_08L世音自在菩薩麽訶薩

011_0515_c_09L補陀山上珫璃界正法明王觀世音
影入三塗利有情形分六道曾無息


011_0515_c_10L一心奉請太祖康獻大王靈駕來臨法
011_0515_c_11L

011_0515_c_12L天運循環動北風聊將一箭得奇功
松都城裡幾 [106] 中住白岳山前築別宮


011_0515_c_13L一心奉請伸懿王太后仙駕來臨法會
011_0515_c_14L摩耶聖后下天堂出現三韓一國坊
產得聖王傳萬代巍巍大德熟能量


011_0515_c_15L一心奉請太宗恭定大王仙駕來臨法
011_0515_c_16L

011_0515_c_17L雉岳山東養性情自金 [107] 金榜掛名 [108]
從天得國平天下事事恭然事事成


011_0515_c_18L一心奉請元敬王太后仙駕來臨法會

011_0515_c_19L產出三王治太平多多勝德若爲明
民安國靜無逃屋四海宴淸賊不生


011_0515_c_20L一心奉請世宗莊憲大王仙駕來臨法
011_0515_c_21L

011_0515_c_22L仁義政邊無枉罰惜人廳下有蒙隣 [109]
碧山老衲千千祝紅粉嘉人熟不延

011_0515_c_23L「惟願…頂禮」八字底本作小文字編者作本
011_0515_c_24L文活字
「忘」疑「妄」{編}「樂」疑「藥」{編}

011_0516_a_01L
소헌昭憲왕후 선가여, 일심으로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一人有慶千人樂    한 사람에 경사 있으니 천 사람이 즐겁고
宮內無憂外受恩    궁 안에 근심 없으니 궁 밖에도 은혜 받네.
滿地落花僧醉臥    땅에 가득 꽃이 지니 스님이 취해 눕고
山家猶帶太平痕    산중 절도 오히려 태평한 흔적이 있네.

일심으로 문종 공순恭順대왕 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八大君中第一當    여덟 대군 중에 제일에 해당하니
馬年生得馬年王    말의 해에 태어나 말의 해에 왕이 되었네.
太平聖德何煩問    태평 이룬 거룩한 덕 어찌 물을 필요 있으랴.
綠髮將軍宿自房    푸른 머리의 장군 자방自房에 잠을 자네.

일심으로 세조 혜장惠莊대왕 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海岳山邊遊戱少    어릴 때는 해악산海岳山 가에서 소꿉장난하더니
含元殿裡接禪賔    함원전 안에서는 선객을 맞이하네.
經云菩薩人間出    경에서 보살이 인간으로 왔다더니
疑是觀音化現身    이야말로 관음의 화현인가 의심되네.

일심으로 정희貞熹왕후 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二十九年平天下    스물아홉 해 동안 천하가 태평하니
從心未滿好仙琴    마음대로 해도 만족지 못해 선금仙琴을 좋아했네.
江廻山壞猶可事    강이 돌아 흘러 산을 무너뜨림이야 가한 일이지만
四海何存瀝傷心    온 나라에 어찌 마음 상하는 일 남게 하리요?

일심으로 의경회간懿敬懷幹대왕 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日出春宮未是嘉    춘궁春宮7)에 해가 뜨니 아름다운 일 이 아닌가?
從天得位力堪胯    하늘 뜻을 따라 왕위 얻으니 자랑할 만하네.
碧山霞衲千千祝    푸른 산문 스님들이 천세를 기원했으나
四海峯頭火不加    온 나라 산머리에 불을 더하지는 못했다네.

일심으로 예종 양도襄悼대왕 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可哀年少叡宗天    애달프다. 예종의 어린 시절이여
幸得王身只一年    요행 왕의 몸 되었으나 겨우 1년이니
福壽俱全千古罕    복과 수 다 갖춘 이 고금에 드문 일
不如意事世間纒    여의치 못한 일 세간에 얽매임 때문이라네.

일심으로 인선공정仁宣恭靖대왕 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王業艱難粗一基    왕업은 어려워 겨우 1기基를 마련했으나
浮雲富貴又何之    뜬구름 같은 부귀를 또한 어이하리.
好將家法推梨棗    가법家法을 잘 가져다 배와 대추(梨棗)8)를 미뤄 주어야
不向山花恨子規    산의 꽃 향해 우는 두견의 한이 없다네.

일심으로 덕종 회간懷簡대왕 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新羅時有葛文王    신라시대에 갈문왕이 있었는데
欲使九原嘆喜長    구원九原으로 하여금 탄식과 기쁨 길게 했었지.
駛請追封拜稽首    신속하게 청하여 추봉하고 계수하여 절하니
鳳啣恩詔飛窮蒼    봉함의 은혜로운 조서 궁창에 날리네.

일심으로 성종 강정康靖대왕 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011_0516_a_01L
一心奉請昭憲王后仙駕來臨法會

011_0516_a_02L一人有慶千人樂宮內無憂外受恩
滿地落花僧醉臥山家猶帶太平痕


011_0516_a_03L一心奉請文宗恭順大王仙駕來臨法
011_0516_a_04L

011_0516_a_05L八大君中第一當馬年生得馬年王
太平聖德何煩問綠髮將軍宿自房


011_0516_a_06L一心奉請世祖惠莊大王仙駕來臨法
011_0516_a_07L

011_0516_a_08L海岳山邊遊戱少含元殿裡接禪賔
經云菩薩人間出疑是觀音化現身


011_0516_a_09L一心奉請貞禧王后仙駕來臨法會

011_0516_a_10L二十九年平天下從心未滿好仙琴
江廻山壞猶可事四海何存瀝傷心


011_0516_a_11L一心奉請懿敬懷幹大王仙駕來臨法
011_0516_a_12L

011_0516_a_13L日出春宮未是嘉從天得位力堪胯 [110]
碧山霞衲千千祝四海峯頭火不加


011_0516_a_14L一心奉請叡宗襄悼大王仙駕來臨法
011_0516_a_15L

011_0516_a_16L可哀年少叡宗天幸得王身只一年
福壽俱全千古罕不如意事世間纒


011_0516_a_17L一心奉請仁宣恭靖大王仙駕來臨法
011_0516_a_18L

011_0516_b_01L
협주
職寶巍峩勢最雄    높고 높은 보위의 직책 그 위세도 가장 웅대해
肅然行止合高穹    숙연肅然한 행동거지 높은 하늘과 부합하네.
雲駢暫屈臨佳會    잠시 구름수레 굽히어 아름다운 법회에 왕림하여
了聽圖音悟法空    원음을 분명하게 듣고 법공法空을 깨달으소서.

일심으로 중종 공희恭僖대왕 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威儀整肅出天姿    단정하고 엄숙한 위의는 하늘 자태 벗어나니
寶駕親臨白玉墀    백옥 같은 뜰에 보배수레 친히 왕림하소서.
三十九年雖享樂    서른아홉 해 동안 비록 즐거움을 누렸으나
不如蒙佛悟無爲    부처님의 힘을 입어 무위를 깨달음만 못하네.

일심으로 인종 영정榮靖대왕 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稱仁榮樂一年强    어질다 칭송한 영락榮樂 1년 동안 강성하니
黎庶咸平自保康    백성들 모두 다 평안했고 스스로도 강녕하셨네.
端正靈明應不怽    단정하고도 영명靈明하니 잊는 일 없으셨으니
蒙光來見法中王    광명 입고 오시어 법 중의 왕을 친견하소서.

일심으로 명종 공헌恭憲대왕 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明王法令通千古    명종 공헌대왕의 법령은 천고에 통하는 법
恭順先王法制匡    공순恭順하게 선왕을 따라 법제를 바로잡았네.
四海安淸無警急    온 나라 평안하고 깨끗하여 경급警急한 일 없으니
山童野老各安鄕    산에 사는 동자나 야로野老들 저마다 편안하네.

일심으로 선조 소경昭敬대왕 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四十二年登寶位    마흔두 해 동안 보위에 올라
艱危歷盡保宗綱    온갖 어려운 일 겪으면서 종강宗綱을 보전했네.
睿智神時難盡說    슬기로운 지혜 신비한 일 다 말하기 어렵고
重興社稷永流芳    거듭 사직을 일으켜 영원히 향기 전했네.

일심으로 원종 공량恭良대왕 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寶歷迢尊豈偶然    높고 높은 보력寶歷 어찌 우연히 이룬 것이랴.
存亡得失自由天    존재하고 없어지고 얻고 잃음이 하늘로 인함일세.
世間榮享皆如幻    세간에서 누리는 영화 모두 다 환幻인 것을
那似雲扃聽法言    어찌 구름 빗장 열고 와 법언을 들음만 하리오?

일심으로 인조 헌문獻文대왕 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擧義初從水豕年    의로운 거사 처음에는 계해년癸亥年(水豕年)9)에 일으키니
文經武緯兩俱全    문장과 무예 경經과 위緯를 둘 다 갖추었네.
太平聖德何煩問    태평하고 거룩한 덕 어찌 번거롭게 물으리.
野老山童祝壽延    야인, 노승과 산문의 동자 수명장수 기도하네.

일심으로 효종 선문宣文대왕 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四海烟塵多亂事    온 나라 전쟁 먼지 난리가 많이 일어
燕京三稔歷艱難    연경燕京에서 3년 동안 어려움 겪으셨네.
太平天日君王位    태평스런 세상에 군왕의 자리 올라
滿國臣民各自安    나라 안 신민들 저마다 편안했네.

일심으로 현종 창효彰孝대왕 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011_0516_b_01L王業艱難粗一基浮雲富貴又何之
好將家法推梨棗不向山花恨子規


011_0516_b_02L一心奉請德宗懷簡大王仙駕來臨法
011_0516_b_03L

011_0516_b_04L新羅時有葛文王欲使九原嘆喜長
駛請追封拜稽首鳳啣恩詔飛窮蒼


011_0516_b_05L一心奉請成宗康靖大王仙駕來臨法
011_0516_b_06L

011_0516_b_07L職寶巍峩勢最雄肅然行止合高穹
雲駢暫屈臨佳會了聽圖 [111] 音悟法空


011_0516_b_08L一心奉請中宗恭僖大王仙駕來臨法
011_0516_b_09L

011_0516_b_10L威儀整肅出天姿寶駕親臨白玉墀
三十九年雖享樂不如蒙佛悟無爲


011_0516_b_11L一心奉請仁宗榮靖大王仙駕來臨法
011_0516_b_12L

011_0516_b_13L稱仁榮樂一年强黎庶咸平自保康
端正靈明應不怽蒙光來見法中王


011_0516_b_14L一心奉請明宗恭憲大王仙駕來臨法
011_0516_b_15L

011_0516_b_16L明王法令通千古恭順先王法制匡
四海安淸無警急山童野老各安鄕


011_0516_b_17L一心奉請宣祖昭敬大王仙駕來臨法
011_0516_b_18L

011_0516_b_19L四十二年登寶位艱危歷盡保宗綱
睿智神時難盡說重興社稷永流芳


011_0516_b_20L一心奉請元宗恭良大王仙駕來臨法
011_0516_b_21L

011_0516_b_22L寶歷迢尊豈偶然存亡得失自由天
世間榮享皆如幻那似雲扃聽法言


011_0516_b_23L一心奉請仁祖獻文大王仙駕來臨法
011_0516_b_24L

011_0516_b_25L擧義初從水豕年文經武緯兩俱全
太平聖德何煩問野老山童祝壽延


011_0516_b_26L一心奉請孝宗宣文大王仙駕來臨法
011_0516_b_27L

011_0516_b_28L四海烟塵多亂事燕京三稔歷艱難
太平天日君王位滿國臣民各自安


011_0516_b_29L一心奉請顯宗彰孝大王仙駕來臨法
011_0516_b_30L

011_0516_c_01L
협주
今世安危前世業    금세의 안위는 전 세상의 업 때문이요
此生仁孝後生因    이생에 어질고 효도함은 후생에 씨앗일세.
光陰電囚如流水    세월은 번갯불과 흐르는 물 같으니
覺悟輪廻夢幻身    윤회하는 환幻과 꿈 같은 몸 깨달으소서.

일심으로 현의광륜顯義光倫 예성영렬睿聖英烈 숙종대왕 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강림하시옵소서.

협주
威光英烈前無敵    위광威光과 영렬英烈은 앞 사람 비교할 이 없고
六十年來致太平    60년 동안을 태평성대 이루셨네.
宇宙重明堯日月    우주를 거듭 밝힘 요임금의 해와 달이요
綱常制度自然成    윤리 강상과 제도가 저절로 이뤄졌네.

협주 입실入室할 때에 반요잡半繞匝의식을 하고 한쪽에서는 길을 깨끗이 하는 진언(淨路眞言)을 하고 다음에 관욕하는 게송(灌浴偈)을 읊는다.

我今以此香湯水    제가 지금 이 향기로운 목욕물로
灌沐列位先王衆    자리에 나열한 선왕들을 목욕시키옵니다.
身心洗滌令淸淨    몸과 마음 깨끗하게 닦아 청정하게 하사
證入眞空常樂卿    진공의 항상 즐거운 세상에 드시옵소서.

옴 디사디사 싱가 사바하
唵 底沙底沙 僧伽 莎 訶

버들가지를 씹는 양치 진언(嚼楊枝眞言)

옴 바아라하 사바하
囉賀  莎 訶

입을 헹구는 진언(漱口眞言)

옴 도도리 구로구로 사바하
唵 覩覩哩 矩嚕矩嚕 莎 訶

손과 얼굴을 씻는 진언(洗手面眞言)

옴 사만다 바리숫제 훔
唵 縒曼哆 播履述悌 吽

의복을 변화시키는 진언(化衣眞言)

옴 바리마나바 바아리니 훔
唵 嚩哩摩那嚩 哩抳  吽

협주 종이로 만든 옷을 불에 태운다.

입은 옷을 정돈하는 진언(整衣眞言)

옴 사만다 사다라나 바다메 훔 박
唵 三曼哆 沙駄囉拏 鉢頭來 吽

옷을 입는 진언(着衣眞言)

옴 바아라 바사세 사바하
囉  嚩沙細 莎 訶

단을 가리키는 진언(指壇眞言)

옴 예이 혜 베로자나야 사바하
唵 曳呬 吠 嚧左那野  莎

협주 「법성게法性偈」를 하는데 인성引聲으로 요잡의식을 하며 법당 앞에 이르면 음악을 그친다.


011_0516_c_01L今世安危前世業此生仁孝後生因
光陰電囚如流水覺悟輪廻夢幻身


011_0516_c_02L一心奉請顯義光倫睿聖英烈肅宗大
011_0516_c_03L王仙駕來臨法會

011_0516_c_04L威光英烈前無敵六十年來致太平
宇宙重明堯日月綱常制度自然成


011_0516_c_05L入室時半繞匝一邊
淨路眞言次灌浴偈


011_0516_c_06L我今以此香湯水灌沐列位先王衆

011_0516_c_07L身心洗滌令淸淨證入眞空常樂1) [43]
011_0516_c_08L底沙底沙僧伽莎訶

011_0516_c_09L嚼楊枝眞言

011_0516_c_10L
囉賀莎訶

011_0516_c_11L漱口眞言

011_0516_c_12L
覩覩哩矩嚕矩嚕莎訶

011_0516_c_13L洗手面眞言

011_0516_c_14L
縒曼哆播履述悌

011_0516_c_15L化衣眞言

011_0516_c_16L
嚩哩摩那嚩哩抳燒紙

011_0516_c_17L整衣眞言

011_0516_c_18L
三曼哆沙䭾囉拏鉢頭來 [112]

011_0516_c_19L着衣眞言

011_0516_c_20L
縛沙紬莎訶

011_0516_c_21L指壇眞言

011_0516_c_22L
[113] 吠嚧左那野 [114]

011_0516_c_23L法性偈引聲繞匝
至法堂前至樂

011_0516_c_24L「卿」疑「郷」{編}

011_0517_a_01L
보례문普禮文

시방에 항상 머물러 계신 모든 부처님께 널리 예 올립니다.
시방에 항상 머물러 계신 모든 가르침에 널리 예 올립니다.
시방에 항상 머물러 계신 모든 승가께 널리 예 올립니다.

참회하는 게송(懺悔偈)

無始已來至今時    시작 없는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由貪嗔痴動三業    탐냄, 성냄, 어리석음으로 삼업을 일으켰네.
知不知作及自作    알고 짓고 모르고 짓고 스스로 지은 죄
敎他人者見聞隨    다른 사람 시켜 지은 죄 보고 들음 따랐네.
所造十惡五無間    열 가지 악을 지어 오무간지옥에 떨어지고
八萬四千偈沙罪    8만 4천 항하 모래처럼 많은 죄
於三寶前盡懺悔    삼보님 앞에 모두 다 참회하오니
惟願慈悲皆消滅    오직 바라건대 자비로 다 소멸하여 주소서.
滅業障菩薩摩訶薩   업장을 소멸해 주시는 보살마하살님이시여.

물러나 본단本壇으로 돌아가면 전물奠物을 진상한다(退歸本壇 進奠物)
자리를 드리는 게송과 주문(獻座偈呪)

我今敬設寶嚴位    이제 저희들이 경건하게 보배 자리 만들어
普獻一切王后衆    일체 왕과 후비 대중에게 바치옵니다.
願滅塵勞妄想心    부디 번뇌와 망상의 마음 없애 주고
速圓解脫菩提果    속히 원만하게 보리과를 이루어 해탈하게 하소서.

옴 가마라 승 사바하
唵 迦麽羅 僧 莎

차를 올리는 게송(茶偈)

今將甘露茶      이제 감로차를 가져다가
奉獻王后前      왕과 후비 전에 받들어 올리오니
鑒察䖍恳心      경건하고 간절한 마음을 굽어살피시어
願垂哀納受      바라건대 자비를 드리우사 가엾이 여겨 받으소서.

오공양을 편다.

반고왕을 청함(盤古王請)

작법作法은 위에서와 같이 한다.
하늘과 땅이 혼합混合하니 하나의 근원으로 본래 고요한 것입니다. 산과 강을 뼈와 피로 삼고 물상物像을 가죽과 살로 삼으며 사해는 사지四肢로 삼고 해와 달을 두 눈으로 삼으신 반고盤古10) 제왕帝王님을 일심으로 받들어 청하기 위하여 이제 단량壇場을 시설하였사오니 몸을 굽혀 왕림하사 철저하게 비추어 보시고 이 공양을 받으소서.

乾坤混合未開通    건곤이 혼합하여 아직 개통하기 전에
圓體寂然一太極    원만한 체體는 고요한 하나의 태극이었네.
盤古至今元氣成    반고가 오늘날 원기元氣를 이룩하여
遍周沙界人王國    주변의 사바세계 인왕의 나라 되었네.


011_0517_a_01L普禮文

011_0517_a_02L
普禮十方常住佛法 僧

011_0517_a_03L懺悔偈

011_0517_a_04L
無始已來至今時由貪嗔痴動三業

011_0517_a_05L知不知作及自作敎他人者見聞隨

011_0517_a_06L所造十惡五無間八萬四千偈 [115] 沙罪

011_0517_a_07L於三寶前盡懺悔惟願慈悲皆消滅

011_0517_a_08L滅業障菩薩摩訶薩

011_0517_a_09L退歸本壇 進奠物獻座偈呪

011_0517_a_10L
我今敬設寶嚴位普獻一切王后衆

011_0517_a_11L願滅塵勞妄想心速圓解脫菩提果

011_0517_a_12L唵迦麽羅僧 [116] [117]

011_0517_a_13L茶偈

011_0517_a_14L
今將甘露茶奉獻王后前

011_0517_a_15L鑒察䖍恳心願垂哀納受

011_0517_a_16L伸五供養

011_0517_a_17L盤古王請

011_0517_a_18L
作法則如上

011_0517_a_19L一心奉請天地混合一源本寂山河
011_0517_a_20L爲骨血物像爲皮肉四海爲四肢
011_0517_a_21L月爲兩眼盤古帝王今設壇場俯臨
011_0517_a_22L洞照受此供養

011_0517_a_23L乾坤混合未開通圓體寂然一太極

011_0517_a_24L盤古至今元氣成遍周沙界人王國

011_0517_b_01L
태고의 제왕을 청함(太古帝王請)

일심으로 당체當體는 유독 하나이나 우두머리를 좇아 열두 분이 나오니 그 형제가 열둘이며 1만 8천세를 누리신 천황씨天皇氏, 그 몸은 하나이나 우두머리를 좇아 열한 분이 나오니 그 형제도 열하나이며 1만 8천세를 누리신 지황씨地皇氏, 한 몸에 우두머리 아홉 분이니 그 형제도 아홉 명이며 구주로 나누어 다스린 인황씨人皇氏, 연대를 기록하지 않고 나무를 얽어 집을 만들고 나무 열매로 음식을 만들어 먹게 하신 유소씨有巢氏, 처음으로 나무 구멍을 뚫어 불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불에 익혀 먹는 법을 가르치신 수인씨燧人氏의 다섯 성제聖帝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왕림하사 이 공양을 받으소서.

開闢乾坤始五帝    천지가 개벽되던 시초에 다섯 제왕
九州百郡化蒼生    아홉 주, 백 고을의 창생을 교화했네.
繼天立極萬千世    하늘을 이어 만천세의 인간세계 기준 세워
各自威風濟有情    각자의 위풍으로 중생들을 건졌네.

일심으로 뱀의 몸에 사람의 머리로서 맨 처음 팔괘를 만들어 서계書契를 만들었고 결승結繩11)으로 정치를 대신하였으며 처음으로 가취嫁娵의 법을 제정하고 또 그물을 맺어서 사람들에게 사냥하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고 다섯 줄 거문고를 만든 태호太昊 복희씨伏羲氏와 처음으로 생황笙簧을 만들고 돌을 다듬어 하늘을 기웠던 여와씨女媧氏와 사람 몸에 쇠머리를 하고 처음으로 농사짓는 법을 가르쳤고 풀 맛을 보아 약을 만들었으며 시장을 열어 교역交易을 하게 한 염제炎帝 신농씨神農氏와 지남거指南車를 만들고 운기관雲紀官을 지은 황제黃帝 헌원씨軒轅氏와 여러 큰 성제聖帝들을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왕림하사 이 공양을 받으소서.

羲媧炎帝軒轅氏    복희와 여와씨 염제와 헌원씨는
八卦造書鍊補天    팔괘와 책을 만들고 돌 다듬어 하늘 기웠네.
耕藥市廛成車軾    농사법과 약초를 개발하고 시장을 열고 수레 만드니
威光各自衆生前    각자의 위광으로 중생들 앞에 나타냈네.

일심으로 새의 이름으로써 관직 이름을 기록하신 소호少昊 금천씨金天氏와 처음으로 달력을 만든 전욱顓頊 고양씨高陽氏와 적송자赤松子로 스승을 삼고 스스로 그 이름을 말한 제곡帝嚳 고신씨高辛氏와 모자茅茨(띠)도 베지 않고 토담집에 살면서 풀을 보고 한 달을 삼순三旬으로 나누었던 제요帝堯 도당씨陶唐氏와 용의 목에 큰 입과 눈에 눈동자가 둘이었던 제순帝舜 유우씨有虞氏와 여러 큰 제왕帝王들을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왕림하사 이 공양을 받으소서.


011_0517_b_01L太古帝王請

011_0517_b_02L
一心奉請當體獨一從頭十二兄弟
011_0517_b_03L二六萬八千歲天皇氏隨身其一
011_0517_b_04L首十一兄弟十一萬八千歲地皇氏
011_0517_b_05L一身九頭兄第九人分長九州人皇
011_0517_b_06L不紀年代構木作巢木實爲食
011_0517_b_07L巢氏始其攅燧敎人火食燧人氏
011_0517_b_08L五聖帝來臨法會受此供養

011_0517_b_09L開闢乾坤始五帝九州百郡化蒼生

011_0517_b_10L繼天立極萬千世各自威風濟有情

011_0517_b_11L一心奉請蛇身人首始畫八卦以造
011_0517_b_12L書契以代結繩始制嫁娵又結網罟
011_0517_b_13L敎人佃漁造五弦琴太昊伏羲氏
011_0517_b_14L作笙簧鍊石補天女媧氏人身牛首
011_0517_b_15L始敎耕田嘗草劑藥開市交易炎帝
011_0517_b_16L神農氏作指南車以雲紀官黃帝軒
011_0517_b_17L轅氏諸大聖帝來臨法會受此供養

011_0517_b_18L羲媧炎帝軒轅氏八卦造書鍊補天

011_0517_b_19L耕藥市廛成車軾威光各自衆生前

011_0517_b_20L一心奉請以鳥紀官少昊金天氏始以
011_0517_b_21L造曆顓頊高陽氏赤松爲師自言其
011_0517_b_22L帝嚳高辛氏茅茨不剪土階三等
011_0517_b_23L帝堯陶唐氏龍項大口目有重瞳
011_0517_b_24L舜有虞氏諸大帝王來臨法會受此

011_0517_c_01L
鳥官造曆自言名    새 이름의 벼슬에 달력 만들고 스스로 이름을 말하고
分明羲和敎化成    분명한 희씨와 화씨는 교화를 이룩했네.
禪罷五絃民解慍    선禪에선 다섯 줄 끊어 백성들 불만을 풀거니와
五王功德有誰京    다섯 왕의 공덕은 어느 누가 더 크던가?

일심으로 삼왕三王(하·은·주 3대의 왕)의 85위 임금과 여러 큰 성왕聖王들을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왕림하사 이 공양을 받으소서.

三代明王八十五    삼대三代의 밝은 왕 여든다섯 분
昭王當歲世尊出    소왕昭王 당세에 세존이 출현하셨네.
穆霄成道昇忉利    목왕穆霄의 세상에 도 이뤄 도리천에 오르고
入滅壬申春三月    임신년 봄 3월에 멸도에 드셨네.

일심으로 천하를 평화롭게 다스린 진秦, 한漢, 촉蜀, 위魏와 진晉, 송宋, 제齊, 양梁과 진陳, 수隋, 당唐, 주周와 원元, 명明의 여러 자리 제왕들을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왕림하사 이 공양을 받으소서.

秦皇以後至皇明    진황秦皇 이후로 명나라 황제에 이르기까지
聖帝明君各自英    거룩한 황제 밝은 임금 제각각 영웅일세.
相代相傳天下政    서로 대를 잇고 왕위를 전해 천하를 다스리고
乾坤四海救蒼生    하늘땅 사해에 창생들을 구제했네.

일심으로 큰 성인이요 지극한 성인인 문선왕文宣王의 존령尊靈을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왕림하사 이 공양을 받으소서.

文章德業遍天下    문장과 덕업은 천하에 널리 퍼지고
六藝神通又十賢    육예六藝와 신통을 겸하고 십현을 배출했네.
正道衣冠垂萬世    바른 도의 의관을 만세에 드리우고
宣王敎化古今傳    선왕宣王의 교화는 고금에 전해 오네.

세 조선의 여러 왕을 청함(三朝鮮諸王請)

일심으로 삼한三韓을 건국하여 평양平壤에 도읍하고 성곽城郭도 없이 백성들을 예의로 교화하여 집을 짓고 누에 치고 길쌈을 하게 한 단군檀君, 기자箕子, 위만衛滿의 여러 큰 성왕聖王을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왕림하사 이 공양을 받으소서.

三開三國三朝鮮    세 사람 세 나라 세우니 세 조선이라
諸大君王總聖賢    여러 큰 군왕들은 모두가 성현이시네.
宗廟玄陵幾處在    종묘와 현릉이 몇몇 곳에 있는가?
四時無祀冷雲烟    사시四時에 제사 없으니 싸늘한 구름만 이네.

신라 55위 왕을 청함(新羅五十五位請)

일심으로 신라 시조 혁거세赫居世대왕, 남해南解대왕,

011_0517_c_01L供養

011_0517_c_02L鳥官造曆自言名分明羲和敎化成

011_0517_c_03L禪罷五絃民解慍五王功德有誰京

011_0517_c_04L一心奉請三王八十五位諸大聖王
011_0517_c_05L來臨法會受此供養

011_0517_c_06L三代明王八十五昭王當歲世尊出

011_0517_c_07L穆霄成道昇忉利入滅壬申春三月

011_0517_c_08L一心奉請治平天下秦漢蜀魏晋宋
011_0517_c_09L齊梁陳隋唐周元明諸位帝王來臨
011_0517_c_10L法會受此供養

011_0517_c_11L秦皇以後至皇明聖帝明君各自英

011_0517_c_12L相代相傳天下政乾坤四海救蒼生

011_0517_c_13L一心奉請大聖至聖文宣王尊靈
011_0517_c_14L臨法會受此供養

011_0517_c_15L文章德業遍天下六藝神通又十賢

011_0517_c_16L正道衣冠垂萬世宣王敎化古今傳

011_0517_c_17L三朝鮮諸王請

011_0517_c_18L
一心奉請三韓國建都平壤無以城
011_0517_c_19L敎民禮儀作屋蠶織檀君箕子
011_0517_c_20L滿諸大聖王來臨法會受此供養

011_0517_c_21L三開三國三朝鮮諸大君王總聖賢

011_0517_c_22L宗廟玄陵幾處在四時無祀冷雲烟

011_0517_c_23L新羅五十五位請

011_0517_c_24L
一心奉請新羅始祖赫居世大王南解

011_0518_a_01L유리儒理대왕, 탈해脫解대왕, 사바娑婆대왕, 기마祇摩대왕, 일성逸聖대왕, 아달라阿達羅대왕, 벌휴伐休대왕, 내해柰解대왕, 조분助賁대왕, 첨해沾解대왕, 미추味鄒대왕, 유례儒禮대왕, 기림基臨대왕, 흘해訖解대왕, 내물柰勿대왕, 실성實聖대왕, 눌지訥祗대왕, 자비慈悲대왕, 소지炤智대왕, 지증智證대왕, 법흥法興대왕, 진흥眞興대왕, 진지眞智대왕, 진평眞平대왕, 선덕善德대왕, 진덕眞德대왕, 태종太宗대왕, 문무文武대왕, 신문神文대왕, 효소孝昭대왕, 성덕聖德대왕, 효성孝聖대왕, 경덕景德대왕, 혜공惠空대왕, 선덕宣德대왕, 원성元聖대왕, 소성昭聖대왕, 애장哀莊대왕, 헌덕憲德대왕, 흥덕興德대왕, 희강僖康대왕, 신무神武대왕, 문성文聖대왕, 헌안憲安대왕, 경문景文대왕, 헌강憲康대왕, 정강㝎康대왕, 진성眞聖대왕, 효공孝恭대왕, 신덕神德대왕, 경명景明대왕, 경애景哀대왕, 경순敬順대왕과 후비后妃 그리고 빈嬪의 어선가御仙駕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왕림하사 이 공양을 받으소서.

新羅故國一千年    신라 오래된 나라 일천 년
五十五王次第連    쉰다섯 왕이 차례로 계승했네.
朴昔金三相代立    박씨, 석씨, 김씨 삼성이 서로 대를 이어 서니
至今陵墓各寒烟    지금은 그 능묘 각각 싸늘한 안개만 피어오르네.

고려 28위 왕을 청함(高麗二十八位請)

일심으로 고려 시조 동명東明대왕, 유리琉璃대왕, 대무신大武神대왕, 민중閔中대왕, 모본慕本대왕, 태조太祖대왕, 차대次大대왕, 신대新大대왕, 고국천故國川대왕, 산상山上대왕, 동천東川대왕, 중천中川대왕,

011_0518_a_01L大王儒理大王脫解大王娑婆大王
011_0518_a_02L祇摩大王逸聖大王阿達羅大王
011_0518_a_03L休大王柰解大王助賁大王沾解大
011_0518_a_04L味鄒大王儒禮大王基臨大王
011_0518_a_05L解大王柰勿大王實聖大王訥祇大
011_0518_a_06L慈悲大王炤智大王智證大王
011_0518_a_07L興大王眞興大王眞智大王眞平大
011_0518_a_08L善德大王眞德大王太宗大王
011_0518_a_09L武大王神文大王孝昭大王聖德大
011_0518_a_10L孝聖大王景德大王惠恭大王
011_0518_a_11L德大王元聖大王昭聖大王哀莊大
011_0518_a_12L憲德大王興德大王僖康大王
011_0518_a_13L武大王文聖大王憲安大王景文大
011_0518_a_14L憲康大王㝎康大王眞聖大王
011_0518_a_15L恭大王神德大王景明大王景哀大
011_0518_a_16L敬順大王與后妃嬪御仙駕來臨
011_0518_a_17L法會受此供養

011_0518_a_18L新羅故國一千年五十五王次第連

011_0518_a_19L朴昔金三相代立至今陵墓各寒烟

011_0518_a_20L高麗二十八位請

011_0518_a_21L
一心奉請高麗始祖東明大王琉璃大
011_0518_a_22L大武神大王閔中大王慕本大王
011_0518_a_23L太祖大王次大大王新大大王故國
011_0518_a_24L川大王山上大王東川大王中川大

011_0518_b_01L서천西川대왕, 봉상烽上대왕, 미천美川대왕, 고국원故國原대왕, 소수림小獸林대왕, 고국양故國壤대왕, 광개토廣開土대왕, 장수長壽대왕, 문자文咨대왕, 안장安藏대왕, 안원安原대왕, 양원陽原대왕, 평원平原대왕, 영양嬰陽대왕, 영류榮留대왕, 보장寶藏대왕과 후비와 빈의 어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왕림하사 이 공양을 받으소서.

三分鼎立三朝鮮    삼분하여 솥발처럼 선 세 조선
松嶽風光問幾年    송악의 풍광 묻노니 몇 년인고?
恭讓王亡嶺日沒    공양왕 죽으니 산마루에 해 지고
寒雲冷霧起陵邊    무덤가엔 싸늘한 구름, 찬 안개만 이네.12)

백제 30위 왕을 청함(百濟三十位請)

일심으로 백제 시조 온조溫祚대왕, 다루多婁대왕, 기루己婁대왕, 개루盖婁대왕, 초고肖古대왕, 구수仇首대왕, 고이古爾대왕, 책계責稽대왕, 분서汾西대왕, 비류比流대왕, 계왕契王, 근초고近肖古대왕, 근구수近仇首대왕, 침류枕流대왕, 진사辰斯대왕, 아신阿莘대왕, 전지腆支대왕, 구이신久爾辛대왕, 비유毘有대왕, 선노善鹵대왕, 문주文周대왕, 삼근三斤대왕, 동성東城대왕, 무녕武寧대왕, 성왕聖王, 위덕威德대왕, 혜왕惠王, 법왕法王, 무왕武王, 의자義慈대왕과 후비와 빈의 어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왕림하사 이 공양을 받으소서.

百濟義慈度幾年    백제 의자왕까지 몇 년이나 지났는가?
唐宗蘇㝎合兵顚    당 태종의 소정방과 합병하여 정복했네.
落花岩下滄溟濶    낙화암 아래 맑은 물결 살아 있고
三十王陵寂寞阡    서른 분의 왕릉 무덤 가는 길 적막하네.

가락국의 10위 왕을 청함(駕洛國十位請)

일심으로 가락국 시조 수로首露대왕, 거등居登대왕, 마품麻品대왕, 거비居比대왕, 미이彌伊대왕,

011_0518_b_01L西川大王烽上大王美川大王
011_0518_b_02L國原大王小獸林大王故國壤大王
011_0518_b_03L廣開土大王長壽大王文咨大王
011_0518_b_04L藏大王安原大王陽原大王平原大
011_0518_b_05L嬰陽大王榮留大王寶藏大王
011_0518_b_06L后妃嬪御仙駕來臨法會受此供養

011_0518_b_07L三分鼎立三朝鮮松嶽風光問幾年

011_0518_b_08L恭讓王亡嶺日沒寒雲冷霧起陵邊

011_0518_b_09L百濟三十位請

011_0518_b_10L
一心奉請百濟始祖溫祚大王多婁大
011_0518_b_11L已婁大王盖婁大王肖古大王
011_0518_b_12L首大王古爾大王責稽大王汾西大
011_0518_b_13L比流大王契王近肖古大王近仇
011_0518_b_14L首大王枕流大王辰斯大王阿莘大
011_0518_b_15L腆支大王久爾辛大王毘有大王
011_0518_b_16L善鹵大王文周大王三斤大王東城
011_0518_b_17L大王武寧大王聖王威德大王惠王
011_0518_b_18L法王武王義慈大王與后妃嬪御仙
011_0518_b_19L來臨法會受此供養

011_0518_b_20L百濟義慈度幾年唐宗蘇㝎合兵顚

011_0518_b_21L落花岩下滄溟濶三十王陵寂寞阡

011_0518_b_22L駕洛國十位請

011_0518_b_23L
一心奉請加洛始祖首露大王居登大
011_0518_b_24L麻品大王居比大王彌伊大王

011_0518_c_01L시품尸品대왕, 좌지坐知대왕, 차희次希대왕, 질지銍知대왕, 감지鉗知대왕, 구형仇衡대왕과 후비와 빈의 어선가를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왕림하사 이 공양을 받으소서.

駕洛繁華共十王    번화했던 가락국 모두 열 왕
從今物色盡凄凉    지금의 물색은 모두 다 처량하다.
新羅當世歸降伏    신라 당세에 항복되고 나니
也知三百歲休長    3백 년 만에 망할 줄 알았겠는가?

중원 본국의 명신과 명장을 청함(中原本國名臣名將請)

일심으로 중국과 외국의 문무文武 백료百僚와 명신名臣, 거장巨將들과 고금 역대의 충성스럽고 의리 있는 장수와 절개를 지킨 명현名顯들과 나라를 위해 억울하게 죽은 이, 효자 손순順孫과 큰 선비 석사碩士 등 일체 명인名人 등 대중을 받들어 청하오니, 이 법회에 왕림하사 이 공양을 받으소서.

中夏朝鮮天下國    중하中夏와 조선 천하의 나라에
名臣文武盡忠良    명신과 문무 다 충성하고 어지네.
孝孫烈女守持節    효손과 열녀, 지절을 지킨 분들
來赴無遮大道場    막음 없는 큰 도량에 오시오소서.

협주 목욕을 하는 게송과 주문을 하고 여러 진언을 한다. 그리고 보례普禮와 참회하는 게송을 하고 다음에는 공양을 진상하고 권공勸供의식을 한다. 그리고 축원한다.

재를 지내고 난 뒤(齋後)

삼대 가친단三代家親壇
바라를 울리고 거불을 한다(鳴鈸 擧佛)

아미타부처님께 귀명합니다.
관세음보살님께 귀명합니다.
대세지보살님께 귀명합니다.

소疏를 읽는다. 요령을 울리며 하는 게송과 여러 진언眞言을 하고 “들으니 만물은”으로 시작하는 편(萬物篇)을 하고 부처님을 칭명하면서 참회하는 편(稱佛懺悔篇)을 한다.
아미타부처님께 귀명하오니 여덟 영가13)의 한 가지 장애 되는 죄업罪業을 부디 소멸하여 주시옵소서.
아미타부처님께 귀명하오니 여덟 영가의 한 가지 어리석은 죄업을 부디 소멸하여 주시옵소서.
아미타부처님께 귀명하오니 여덟 영가의 삼독三毒 죄업을 부디 소멸하여 주시옵소서.
이와 같이 부처님을 칭명하오니 여덟 영가의 사중죄四重罪, 사역죄四逆罪, 육근六根, 칠차七遮, 팔난八難, 구결九結, 십전十纏의 죄업을 부디 소멸하여 주시옵소서.
염불念佛을 약간 한다.


011_0518_c_01L品大王坐知大王次希大王銍知大
011_0518_c_02L鉗知大王仇衡大王與后妃嬪御
011_0518_c_03L仙駕來臨法會受此供養

011_0518_c_04L駕洛繁華共十王從今物色盡凄凉

011_0518_c_05L新羅當世歸降伏也知三百歲休長

011_0518_c_06L中原本國名臣名將請

011_0518_c_07L
一心奉請中國外國文武百僚名臣
011_0518_c_08L巨將古今歷代忠義將帥持節名顯
011_0518_c_09L爲國枉死孝子順孫巨儒碩士一切
011_0518_c_10L名人等衆來臨法會受此供養

011_0518_c_11L中夏朝鮮天下國名臣文武盡忠良

011_0518_c_12L孝孫烈女守持節來赴無遮大道場

011_0518_c_13L沐浴偈呪諸眞言及普禮
懺悔偈次進供勸供祝願
齋後

011_0518_c_14L

011_0518_c_15L三代家親壇

011_0518_c_16L鳴鈸 擧佛

011_0518_c_17L
南無阿彌陁佛南無觀世音菩薩
大勢至菩薩
宣䟽
011_0518_c_18L振鈴偈及諸眞言聞萬物篇稱佛懺悔
011_0518_c_19L

011_0518_c_20L南無阿彌陁佛
一障罪業願乞消滅

011_0518_c_21L南無阿彌陁佛
一愚罪業願乞消滅

011_0518_c_22L南無阿彌陁佛
三毒罪業願乞消滅

011_0518_c_23L如是稱佛
四重四逆六根七遮
011_0518_c_24L難九結十纏罪業願乞消滅念佛若

011_0519_a_01L
인로왕을 청하는 편(請引路篇)

협주
진금眞金 색깔 아미타부처님은
단엄端嚴하신 상호 비할 데가 없다네.
백호는 수미산 다섯 봉우리를 닮았고
맑으면서 검푸른 눈은 큰 바다처럼 깊다네.

이상의 여러 편篇을 마치고 각청各請과 각영各詠을 하고 향기로운 욕실로 인도하는 편(噵詣香浴篇)을 마친다. 욕실로 맞아 들어가게 할 때에 반요잡半繞匝의식을 하고 도로진언道路眞言 일곱 번을 한다. 다음에 목욕편沐浴篇을 마치고 목욕 게송과 주문을 한다.

以此加持功德水    이 가지된 공덕의 물을 가지고
三乘聖衆沐餘湯    삼승의 성인 대중을 목욕해 드리오니
身心洗滌令淸淨    몸과 마음 깨끗하게 닦아 청정하게 하사
證入眞空常樂卿    진공의 항상 즐거운 세상에 드시옵소서.

以此香湯水      이 향을 넣어 끓인 물로
灌沐亡者身      죽은 분의 몸을 목욕시키오니
願承法加持      바라건대 가지의 법을 받들어
普獲於淸淨      모두 청정하게 되시옵소서.

옴 미마라 숫제 사바하
唵 尾摩囉 秫帝 娑嚩賀

협주 종이로 만든 옷을 불에 사른다.

영가를 맞아 헐욕당으로 인도한다(迎引歇浴堂)

차와 약식을 드리는 게송(獻茶藥偈)

今此加持功德水    지금 이 가지된 공덕의 물을
變成甘露味馨香    감로로 변성變成하니 그 맛 향기롭습니다.
孝子虔誠跪奉獻    효자가 지극한 정성으로 무릎 꿇고 드리오니
亡靈受已獲淸凉    돌아가신 영혼이시여, 받고 나면 청량해질 것입니다.

依法加持茶及藥    법에 의지하여 가지한 차와 약식은
能除疾病去昏沉    질병을 없애 주고 혼침도 사라지게 합니다.
孝子䖍誠專奉獻    효자가 지극한 정성으로 받들어 드리오니
亡靈受已獲常身    돌아가신 영혼이시여, 받고 나면 상주 법신을 얻을 것입니다.

성인께서 편안하게 자리에 앉으시기를 기원하는 편을 하고 그 다음에 의례에 의하여 염화게를 한다(叅祈聖安位篇 次拈花偈例)

法身遍滿百億界    법신은 백억세계 두루 가득해
普放金色照人天    금빛 널리 놓아 인천을 널리 비추네.
應物現形潭底月    사물에 응하여 영상 나타냄이 못 아래 달과 같으나
體圓正坐寶蓮臺    본체는 원만하여 보련대에 똑바로 앉아 있네.

대성인로왕보살大聖引路王菩薩.

협주 인성引聲으로 요잡의식을 거행하여 정문 밖에 이르면 음악을 그치고 “자세히 살피건대……”로 시작되는 편(詳夫篇)을 하고 다음에 보례게普禮偈를 한다.

시방의 일체 부처님의
사리와 영아靈牙와 수도파窣都波에 널리 예 올립니다.
시방의 일체 가르침인
오교와 삼승의 미묘한 법장에 널리 예 올립니다.
시방의 일체 승가인
보살과 성문, 연각승에게 널리 예 올립니다.

계백편啓白篇을 한 끝에 바라를 세 차례 울리고 다음에 위판位板을 모시고 가친단家親壇으로 인도하여,

자리에 편안하게 앉게 하는 편을 하고 다음에 자리를 드리는 게송과 주문을 한다(安座篇 次獻座偈呪)


011_0519_a_01L干云云

011_0519_a_02L請引路篇阿彌陁佛眞金色相好端嚴無等倫
白毫宛轉五須彌紺目澄淸四大海

011_0519_a_03L篇畢各請
各詠
噵詣香浴篇畢迎入浴室時
011_0519_a_04L半繞匝道路眞言七徧次沐浴篇畢
011_0519_a_05L沐浴偈呪

011_0519_a_06L以此加持功德水三乘聖衆沐餘湯

011_0519_a_07L身心洗滌令淸淨證入眞空常樂1) [44]

011_0519_a_08L以此香湯水灌沐亡者身

011_0519_a_09L願承法加持普獲於淸淨

011_0519_a_10L尾摩羅秫帝娑嚩賀燒紙

011_0519_a_11L迎引歇浴堂獻茶藥偈

011_0519_a_12L
今此加持功德水變成甘露味馨香

011_0519_a_13L孝子虔誠跪奉獻亡靈受已獲淸凉

011_0519_a_14L依法加持茶及藥能除疾病去昏沉

011_0519_a_15L孝子䖍誠專奉獻亡靈受已獲常身

011_0519_a_16L叅祈聖安位篇 次拈花偈例

011_0519_a_17L
法身遍滿百億界普放金色照人天

011_0519_a_18L應物現形潭底月體圓正坐寶蓮臺

011_0519_a_19L大聖引路王菩薩引聲繞匝至正門外
詳夫篇次普禮偈云


011_0519_a_20L普禮十方一切佛舍利靈牙窣都波

011_0519_a_21L普禮十方一切法五敎三乘妙法藏

011_0519_a_22L普禮十方一切僧菩薩聲聞緣覺僧

011_0519_a_23L啓白篇末動鈸三次位板引於家親壇

011_0519_a_24L安座篇 次獻座偈呪

011_0519_b_01L
謹敷靑帳設華筵    삼가 푸른 휘장을 치고 꽃자리를 깔고
花果香燈廣列前    꽃과 과일, 향과 등을 그 앞에 진열하오니
大小宜依次第坐    크고 작은 순서에 따라 앉으시어
專心諦聽演金言    마음을 오로지하여 부처님 말씀 들으소서.

옴 마니 군다리 훔 훔 사바하
唵 摩尼 軍茶利 吽 吽 莎 訶

다음에 차를 올리는 게송(茶偈)을 하고 “이상에서 맞이하고 청하였으니……”로 시작되는 편(上來迎請篇)을 마친다.

협주 여러 영가의 자리마다 제물을 진상하고 그때 『심경』을 약간 풍송하고 사다라니주를 일곱 번 한다.

운심게運心偈

願此淸淨妙香饌    바라건대 이 청정하고 묘한 향기로운 음식을
供養家親諸靈前    가친단의 여러 영가님 앞에
孝子䖍誠跪奉獻    효자는 경건한 정성으로 꿇어앉아 받들어 바치오니
不捨慈悲受供養    자비를 버리지 마시고 이 공양 받으소서.

공양을 올리는 주(供養呪)와 회향하는 주(回向呪)를 하고 축원을 한다.

주인 없는 고혼단(無主孤魂壇)
바라를 울린다(鳴鈸)

아미타부처님께 귀명합니다.
관세음보살님께 귀명합니다.
대세지보살님께 귀명합니다.

소疏를 읽어 마치고 요령을 흔들며 하는 게송(振鈴偈)과 진언을 한다. 법회를 연 연유(由致)와 각청各請 각영各詠을 하고, 그 다음에 영가를 인도하여 욕실로 나아가게 하는 편(引詣香浴篇)을 한 끝에 바라 세 차례를 울린다. 그때 위판位板을 모시고 욕실로 들어간다. 목욕편沐浴篇을 한 다음 목욕하는 게송과 주문을 한다.

以此香湯水      이 향을 넣어 끓인 물로
灌沐孤魂衆      외로운 영혼 대중을 목욕시키오니
願承法加持      바라건대 가지의 법을 받들어
普護於淸淨      모두 청정하게 되시옵소서.

옴 미마라 숫제 사바하
唵 尾麽羅 秫第 娑嚩賀

외로운 혼에게 삼가 아뢰는 편을 마치고 다음에 양치질하고 세수하는 게송을 한다(謹白孤魂篇 次漱水偈)

加持甘露水      가지된 감로의 물을
普施幽囚類      지옥에 갇힌 중생에게 널리 베푸오니
永願滅飢虛      부디 영원토록 기허飢虛를 없애고
當證無生理      장차 무생의 이치를 증득하소서.

차를 마시는 게송(茶偈)


011_0519_b_01L
謹敷靑帳設華筵花果香燈廣列前

011_0519_b_02L大小宜依次第坐專心諦聽演金言

011_0519_b_03L摩尼軍茶利莎訶

011_0519_b_04L次茶偈云上來迎請篇畢諸靈位進奠物時
心經略干及四多
011_0519_b_05L羅尼呪七
遍云云

011_0519_b_06L運心偈

011_0519_b_07L
願此淸淨妙香饌供養家親諸靈前

011_0519_b_08L孝子䖍誠跪奉獻不捨慈悲受供養

011_0519_b_09L供養呪回向呪及祝願

011_0519_b_10L

011_0519_b_11L無主孤魂壇

011_0519_b_12L鳴鈸

011_0519_b_13L
南無阿彌陁佛觀世音菩薩大勢至菩
011_0519_b_14L

011_0519_b_15L宣䟽畢振鈴偈及眞言由致各請
011_0519_b_16L次引詣香浴篇末動鈸三次時位
011_0519_b_17L板迎入浴室沐浴篇次沐浴偈呪

011_0519_b_18L以此香湯水灌沐孤魂衆

011_0519_b_19L願承法加持普護 [118] 於淸淨

011_0519_b_20L尾麽羅秫第娑嚩賀

011_0519_b_21L謹白孤魂篇 次漱水偈

011_0519_b_22L
加持甘露水普施幽囚類

011_0519_b_23L永願滅飢虛當證無生理

011_0519_b_24L茶偈

011_0519_c_01L
淸淨名茶藥      맑고 깨끗한 차와 약식을
普施衆孤魂      많은 외로운 혼령께 널리 베푸오니
永除飢渇苦      영원히 기갈의 괴로움을 없애고
速達菩提門      속히 보리의 문에 이르소서.

욕실에서 나와서 성현을 뵙고 예를 올리는 편(出浴叅聖篇)을 마친다.

협주 위판位板을 모시고 헐욕당歇浴堂으로 인도한다.

의복을 갈아입은 뒤에 관부체제편觀夫體除篇을 하고 다음에 의례에 따라 염화게拈花偈를 한다.

法身遍滿百億界    법신은 백억세계 두루 가득해
普放金色照人天    금빛 널리 놓아 인천을 두루 비추네.
底物現形潭底月    물에 저촉하여 나타남이 못가에 달과 같고
體圓正坐寶蓮臺    본체는 원만하여 보련대에 똑바로 앉네.

협주 인성引聲으로 「법성게法性偈」를 하면서 요잡의식을 거행하여 정문 밖에 이르면 음악을 그치고 다음에 가지예성편加持禮聖篇을 한다.

다음 보례게(次普禮偈)

普禮十方佛      시방에 계신 부처님과
法藏并菩薩      가르침 그리고 보살님과
緣覺聲聞衆      연각과 성문 대중들과
阿難大尊者      아난 큰 존자님께 두루 예배하오니
不捨悲願力      자비의 원력 버리지 마시고
慈悲哀受禮      자비로 가엾이 여겨 받으시고
永離於㝠塗      영원히 지옥세계를 떠나
得受菩提記      보리의 수기 받게 하소서.

옴 살바  못다 달마  싱가남 나모 소도뎨
唵 薩哩嚩 沒䭾 達哩摩 僧伽喃 曩謨 窣覩帝

거듭 아뢰는 편(再白篇)을 마치고 위판을 하단下壇으로 인도하여 모시고 우러러 성인의 가피력을 받드는 편(仰承聖力篇)을 하여 마친다.

자리를 드리는 게송과 주문(獻座偈呪)

普願孤魂衆      널리 바라건대 고혼 대중이시여
承佛威神力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安座道場中      도량 가운데 편안히 앉아서
諦享甘露食      감로 같은 음식을 자세히 맛보소서.

옴 마니 군다리 훔 훔 사바하
唵 摩尼 軍茶利 吽 吽 莎 訶

차를 올리는 게송(茶偈)

百草林中一味新    백 가지 초목 중 새로운 한 맛을
趙州常勸幾千人    조주 스님 몇 천 사람이나 권했던가?
烹將石鼎江水心    돌솥에 강심수로 고이 달였사오니
願使仙露歇苦倫    선령들로 하여금 마시고서 윤회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011_0519_c_01L
淸淨名茶藥普施衆孤魂

011_0519_c_02L永除飢渇苦速達菩提門

011_0519_c_03L出浴叅聖篇畢位板引於
歇浴堂
服飾後觀夫體
011_0519_c_04L除篇

011_0519_c_05L拈花偈例

011_0519_c_06L
法身遍滿百億界普放金色照人天

011_0519_c_07L底物現形潭底月體圓正坐寶蓮臺

011_0519_c_08L法性偈引聲繞匝
至正門外止樂
加持禮聖篇

011_0519_c_09L次普禮偈

011_0519_c_10L
普禮十方佛法藏并菩薩

011_0519_c_11L緣覺聲聞衆阿難大尊者

011_0519_c_12L不捨悲願力慈悲哀受禮

011_0519_c_13L永離於㝠塗得受菩提記

011_0519_c_14L薩哩嚩沒䭾達哩摩僧伽喃

011_0519_c_15L曩謨窣都帝再白篇畢位板引於下壇
011_0519_c_16L仰承聖力篇畢

011_0519_c_17L獻座偈呪

011_0519_c_18L
普願孤魂衆承佛威神力

011_0519_c_19L安座道場中諦享甘露食

011_0519_c_20L摩尼軍茶利莎訶

011_0519_c_21L茶偈

011_0519_c_22L
百草林中一味新趙州常勸幾千人

011_0519_c_23L烹將石鼎江水心願使仙露歇苦倫

011_0519_c_24L「卿」疑「鄕」{編}

011_0520_a_01L
시식단 법규(施食壇䂓)
협주 서쪽 가에 사자단使者壇을 시설하고 받들어 전송하는 편(奉送篇)을 한다. 다시 청하는 말이 있기 때문에 다시 단壇을 시설하는 것이 옳다.

종실단宗室壇, 가친단家親壇, 고혼단孤魂壇, 별명단別名壇, 삼도단三途壇 등 육단에 일시에 제물(奠物)을 차리고 다음에 법주法主가 요령을 세 번 흔들어 내리고 “오늘 재를 올리는 사람……”

협주 등 삼가 선왕과 선후先后와 자리에 나열한 선가仙駕들을 위하고 또한 각각의 먼저 돌아가신 조상들과 부모 등 이름을 열거한 영가와 겸하여 “법계의 주인이 없는 외로운 혼령 등 대중들을 위하여……”를 한다.

자리의 방향과 처소를 보여 주는 편(示位方處篇)과 겸손과 공경하는 가르침을 펴는 편(叙敎謙敬篇)과 비밀주를 선설하여 가지하는 편(宣密加持篇)을 하고 오여래五如來와 진언眞言을 하고 염불하고 참회하는 편(念佛懺悔篇)을 하고 정해진 업을 소멸하는 진언(滅定業眞言)을 마흔아홉 번 하고 가지한 음식에 공이 나타나기를 비는 편(呪食現功篇)을 한다.

협주 사다라니를 각각 일곱 번씩 한다.

감로다라니 게송과 주문(甘露陁羅尼偈呪)

願我所呪水      바라건대 저의 주문으로 가지한 물이
普變作甘露      두루 변하여 감로의 물로 변화하여
一滴之所霑      한 방울만 적시게 되면
衆生皆離苦      중생들은 모두 고통을 여의게 하소서.

“제가 지금 다시……”로 시작되는 편(我今更爲篇)을 하고 십공양진언十供養眞言을 한다.

옴 살바  다타아다  도바보아 미가삼 모나라 사파라나 삼마예 훔
唵 薩哩嚩 怛他阿誐哆 度波布惹 弭伽三 母㮈囉 薩頗囉拏 三麽曳 吽
도바바셰니 도바바셰니 아아나 감 사바하
度波嚩細你 度波嚩細你 誐誐那 劒 莎 訶

시식하는 게송(施食偈)

檀越所修福      시주님이 닦은 복
普霑於鬼聚      귀신의 무리에 널리 적시나이다.
食者免飢虗      이 음식 먹은 이 기갈을 면하고
得生安樂處      안락한 곳에 태어나지이다.
菩提之勝報      보리의 수승한 과보
無盡若虛空      다함이 없어 허공과 같네.
是獲如是果      이와 같은 과를 얻어서
增長無休息      휴식 없이 증장하게 하소서.
天地普衆生      천지의 모든 중생들
總願成佛道      다 함께 부처님 도 이뤄지이다.

협주 손가락을 일곱 번 튀기고 대중들은 성발聲鈸하고 부처님 앞에 공양할 모든 공양거리를 올린다. 그리고 영가들을 무박산無溥山 앞에 인도하여 안치安置한다.

불이공양편不二供養篇을 하고 널리 공양하는 진언(普供養眞言)을 하고 외로운 혼령이 공양을 받아 흠향하는 편(孤魂受饗篇)과 다시 공덕을 서술하는 편(再叙功德篇)과 성인께 가지를 기원하는 편(祈聖加持篇)과 성인께 은혜를 내려 달라고 소원하는 편(願聖垂恩篇)을 한다.


011_0520_a_01L施食壇䂓

011_0520_a_02L
西邊設使者壇奉送篇
更請之言故更爲設壇可


011_0520_a_03L宗室家親孤魂別名三途等六壇
011_0520_a_04L一時進奠物次法主振鈴三下今日齋
011_0520_a_05L奉爲先王先后列位仙駕亦爲各各先亡祖
上父母列名靈駕兼及法界無主孤魂等衆


011_0520_a_06L示位方處篇叙敎謙敬篇宣密加持篇
011_0520_a_07L五如來及眞言念佛懺悔篇滅淨 [119] 業眞
011_0520_a_08L言四十九徧云呪食現功篇四多羅尼
各一七徧

011_0520_a_09L甘露陁羅尼偈呪

011_0520_a_10L
願我所呪水普變作甘露

011_0520_a_11L一滴之所霑衆生皆離苦

011_0520_a_12L我今更爲篇十供養眞言

011_0520_a_13L薩哩嚩怛他阿誐哆度波布惹弭伽三
011_0520_a_14L毋榛囉薩頗囉拏三麽曳度波嚩細你
011_0520_a_15L [120] 波嚩細你誐誐曩劔莎阿

011_0520_a_16L施食偈

011_0520_a_17L
檀越所修福普霑於鬼聚

011_0520_a_18L食者免飢虗得生安樂處

011_0520_a_19L菩提之勝報無盡若虛空

011_0520_a_20L是獲如是果增長無休息

011_0520_a_21L天地普衆生總願成佛道

011_0520_a_22L彈指七遍大衆聲鈸佛前獻
供諸物迎至無溥山前安置


011_0520_a_23L不二供養篇普供養眞言孤魂受饗篇
011_0520_a_24L再叙功德篇祈聖加持篇願聖垂恩篇

011_0520_b_01L
협주 대중들은 상床을 시설하고 병법秉法은 법상에 오른다. 시라尸羅, 삼귀三歸, 오계첩五戒牒, 오건롱五件籠을 병법의 앞에 올려놓고 병법은 그 상자를 열어 하나하나 들어서 시주 등에게 주는데, 한 사람에게 줄 때마다 각각 “아무 생(某甲)이 몇 건을 받았습니다.”라고 한 뒤에 각기 망자의 영혼을 이 오건五件에 붙인다. 그리고는 모두 다 피봉皮封을 써서 날인하고 병법은 이름을 붙인 뒤에 창한다.

『반야심경般若心經』 세 편을 독송하고 계위를 주는 편(施戒位篇)을 하고 다음에 묵은 업을 참회하여 없애는 편(懺除宿業篇)과 성인께 죄를 없애 달라고 청하는 편(請聖除罪篇)을 한다.

협주 성현을 불러 청하되 혹은 육사六師 혹은 삼보 혹은 관음 등으로 하기도 하는데 모두 가하다. 다음에 3청請을 한다.

예경을 드리는 편을 하고 다음에 보례게를 한다(禮敬篇 次普禮偈)

所有十方世界中    시방세계에 머물러 계시는
三世一切人師子    삼세의 일체 인간 세계의 사자님께
我以淸淨身語意    제가 청정한 몸과 입과 뜻으로써
一一遍禮盡無餘    하나하나 빠짐없이 두루두루 예경합니다.

普賢行願威神力    보현보살 행원의 위신력으로
普現一切如來前    널리 일체 여래 앞에 몸을 나투고
一身復現刹塵身    한 몸 다시 찰진수의 몸(刹塵身)을 나투어
一一遍禮刹塵佛    찰진수의 부처님께 빠짐없이 예경합니다.

널리 예를 올리는 진언(普禮眞言)은 위에서와 같이 하고 죄의 모습을 다 설하는 편(總說罪相篇)을 한다.

참회하는 게송(懺悔偈)

徃昔由無智慧力    지난 옛날 지혜가 없음을 말미암아
所造極惡五無間    극악을 지어 다섯 무간지옥에 떨어졌네.
誦此普賢大願王    이 보현 대원왕을 염송하오니
一念速疾皆滅滅    한 생각에 신속하게 멸하게 하소서.

보리의 마음을 발하는 편(發菩提心篇)과 게송을 모두 세 번씩 설한다. 삿된 것을 버리고 바른 데로 돌아가는 편(捨邪歸正篇)과 삼귀의三歸依와 여래지진편如來至眞篇과 계상을 해석하여 보호해 지키도록 하는 편(釋相護持篇)을 한다.

협주 오계의 계첩을 읽는다.

계를 얻어 소요하는 편(得戒逍遙篇)과 십바라밀편十波羅密篇과 십계를 의지하여 과를 획득하는 편(依十獲果篇)을 한다.

협주 병법秉法은 법상에서 내려온다.

금은산金銀山을 가지加持하는 것은

협주 『지반문志盤文』에 나온 대로 사용하되 먼저 송誦하고 불에 사른다.

다음에는 게찬偈讃을 한 뒤에 시식施食을 하고 마친다.

봉송하는 의식(奉送儀)

법회 대중은 다시 법당을 향하고 바라를 울리면서 정중庭中에서 회향소回向䟽를 읽는다. 소 읽기를 마치면 병법이 요령을 흔들어 세 번 내리고 연못에 가지하는 편(加持蓮池篇)을 의식문에 나온 대로 한다. 다섯 방위 땅을 깨끗이 하는 편(五方淨土篇)과 진언眞言을 의식문에 나온 대로 하고 “저 아미타불……”로 시작되는 편(夫阿彌陁佛篇)을 하고 다음에 염불팔운八云을 하고 찬게讃偈를 하여 마친다.

협주 10권 『자기문仔夔文』의 정토루편淨土樓篇 아래에 나오는 독원만소건讀圓滿䟽件을 한다.

“복의 메아리를 널리 흩어”로 시작되는 편(普散響福篇)을 마치고 다음에 꽃을 흩뿌리는 게송(散花偈)을 할 때 단상에 비치한 꽃을 거두고 위의를 갖추며,

011_0520_b_01L大衆設床秉法昇座尸羅三歸五戒牒五件籠
呈置秉法前秉法開籠一一擧授施主等
011_0520_b_02L一人授各各某甲受幾件後各其亡靈
此五件皆印書皮封秉法着名之後
般若
011_0520_b_03L心經
施戒位篇次懺除宿業篇
011_0520_b_04L聖除罪篇召請聖賢或六師或三寶
或觀音等皆可三請云云

011_0520_b_05L禮敬篇 次普禮偈

011_0520_b_06L
所有十方世界中三世一切人師子

011_0520_b_07L我以淸淨身語意一一遍禮盡無餘

011_0520_b_08L普賢行願威神力普現一切如來前

011_0520_b_09L一身復現刹塵身一一遍禮刹塵佛

011_0520_b_10L普禮眞言如上總說罪相篇

011_0520_b_11L懺悔偈

011_0520_b_12L
徃昔由無智慧力所造極惡五無間

011_0520_b_13L誦此普賢大願王一念速疾皆滅滅

011_0520_b_14L發菩提心篇偈句并皆
捨邪歸正篇
011_0520_b_15L三歸依如來至眞篇釋相護持篇五戒
牒宣
011_0520_b_16L
得戒逍遙篇十波羅密篇依十獲
011_0520_b_17L果篇秉法
下床
加持金銀山則用志盤文
先誦燒之
次偈
011_0520_b_18L讃後施食竟

011_0520_b_19L奉送儀

011_0520_b_20L
法衆還向法堂鳴鈸讀回向䟽於庭中
011_0520_b_21L䟽畢秉法振鈴三下加持蓮池篇

011_0520_b_22L五方淨土篇及眞言
夫阿彌陁佛篇
011_0520_b_23L次念佛
讃偈畢十卷仔蘷淨土樓篇
讀圓滿䟽件
普散
011_0520_b_24L響福篇畢次散花偈時收壇備花

011_0520_c_01L여러 단에 있는 위패位牌와 위목位目과 향화번개香花幡盖를 상 위에 놓아둔다. 각 단의 기사記事, 종두鐘頭, 판수判首, 당좌堂佐 등은 각각 위의 물건을 받들어 가지고 차례대로 행차한다. 꽃을 흩뿌리는 게송을 큰소리로 읊으면 법회 대중들은 성발聲鈸하여 화답한다. 정중庭中을 세 바퀴 돌고 법당을 향해 서서 “꽃을 흩뿌립니다.(散花落)”를 세 번 하고 바라를 울리며 거령산擧靈山을 하되 인성引聲으로 요잡의식을 거행하여 밖으로 나가 정토루淨土樓 앞에 이르면 여러 단의 위패와 위목, 화개花蓋 등을 정토루 위에서 불에 사른다. 그때 염불을 하되 하나하나 의식문에 나온 대로 하고 받들어 전송하는 것이 옳다.

협주 이상을 일러 ‘오주야五晝夜의 예禮’라고 말한다.

3권 자기문 10권 자기문 겸 칠주야 작법규범(三卷仔蘷文十卷仔蘷文兼七晝夜作法䂓)
합수례合手禮를 하는 날 먼저 풍백우사단風伯雨師壇을 만들어 청해 앉게 하고 공양을 올리고 권공勸供을 한다. 의식문에 나온 대로 한다.

대령對靈하는 작법作法도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다음 첫째 날에는 영산작법靈山作法을 하는데 회주會主가 향을 뽑아 사르는 의식을 하고 『법화경法華經』 제1권을 법회 대중들과 다 함께 독송하여 마치고 경을 거두는 게송(收經偈)을 하고 공양을 진상하고 권공한 다음 축원을 하되 의식문대로 한다.

재를 마친 뒤에 천왕단天王壇, 용왕단龍王壇, 가람단伽藍壇 이 3단을 청하여 자리에 앉게 하고 공양을 올린 뒤 권공과 축원을 한다. 그날 밤 축시(밤 1~3시)에 상주작법常住作法을 하고 공양을 올리고 권공과 축원을 하는데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협주 이상을 일러 ‘일주야一晝夜의 예禮’라고 말한다.

다음 둘째 날 영산작법을 한다. 회주가 향을 뽑아 사르는 의식을 하고 『법화경』 제2권을 법회 대중들과 다 함께 독송하여 마치고 경을 거두는 게송을 하고 공양을 진상하고 권공한 다음 축원을 하되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재를 마친 뒤에 예적단穢跡壇, 명왕단明王壇, 범왕단梵王壇, 제석단帝釋壇, 사왕단四王壇, 성황단城隍壇 이 6단을 청하여 자리에 앉게 하고 공양을 올린 뒤 권공과 축원을 한다.

011_0520_c_01L威儀諸壇位牌及位目香花幡盖安于
011_0520_c_02L床上各壇記事鍾頭判首堂佐等各各
011_0520_c_03L奉持次第而行唱散花偈法衆聲鈸而
011_0520_c_04L三匝庭中向立法堂唱花散落三
011_0520_c_05L動鈸擧靈山引聲繞匝出至淨土樓前
011_0520_c_06L諸壇位牌及位目花盖并燒于淨土樓
011_0520_c_07L時念佛及一一如文奉送可也 是謂
五晝
011_0520_c_08L夜之
禮也

011_0520_c_09L

011_0520_c_10L三卷仔蘷文十卷仔蘷文兼七晝夜作法䂓

011_0520_c_11L
合手禮日先風伯雨師壇請坐進供勸
011_0520_c_12L


011_0520_c_13L對靈作法如儀文

011_0520_c_14L次一日靈山作法會主拈香及法華第
011_0520_c_15L一卷法衆同誦畢收經偈進供勸供
011_0520_c_16L祝願如儀文

011_0520_c_17L齋後天王龍王伽藍此三壇請坐進供
011_0520_c_18L勸供祝願其夜丑時常住作法進供
011_0520_c_19L勸供祝願如儀文是謂一晝
夜之禮也


011_0520_c_20L次二日靈山作法會主拈香及法華第
011_0520_c_21L二卷法衆同誦畢收經偈進供勸供
011_0520_c_22L祝願如儀文

011_0520_c_23L齋後穢跡明王梵王帝釋四王城隍
011_0520_c_24L六壇請坐進供勸供祝願其夜待丑時

011_0521_a_01L그날 밤 축시에 상주마지常住麽指를 하고 권공과 축원을 한다.

협주 이상을 일러 ‘이주야의 예’라고 말한다.

다음 셋째 날 영산작법을 한다. 회주가 향을 뽑아 사르는 의식을 하고 『법화경』 제3권을 법회 대중들과 다 함께 독송하여 마치고 경을 거두는 게송을 하고 공양을 진상하고 권공한 다음 축원을 하되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재를 마친 뒤에 설선작법說禪作法을 하고 사자단使者壇과 오로단五路壇 2단을 청하여 자리에 앉게 하고 공양을 올리고 축원을 한다. 그날 밤 축시에 상주마지를 하고 권공과 축원을 하되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협주 이상을 일러 ‘삼주야의 예’라고 말한다.

다음 넷째 날 영산작법을 한다. 회주가 향을 뽑아 사르는 의식을 하고 『법화경』 제4권을 법회 대중들과 다 함께 독송하여 마치고 경을 거두는 게송을 하고 공양을 진상하고 권공한 다음 축원을 하되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재를 마친 뒤에 비로단毘盧壇, 지향단地向壇, 행주단行住壇, 삼십삼단三十三壇을 청하여 자리에 앉게 하고 공양을 올리고 축원을 하고 시식을 한다.

협주 이상을 일러 ‘사주야의 예’라고 말한다.

다음 다섯째 날 영산작법을 한다. 회주가 향을 뽑아 사르는 의식을 하고 『법화경』 제5권을 법회 대중들과 다 함께 독송하여 마치고 경을 거두는 게송을 하고 공양을 진상하고 권공한 다음 축원을 하되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재를 마친 뒤에 나한 앞 반단半壇과 뒤 반단에 개종단開宗壇, 향당단鄕唐壇, 제산단諸山壇을 청하여 자리에 앉게 하고 공양을 올리고 축원을 한다.

협주 이상을 일러 ‘오주야의 예’라고 말한다.

다음 여섯째 날 영산작법을 한다. 회주가 향을 뽑아 사르는 의식을 하고 『법화경』 제6권을 법회 대중들과 다 함께 독송하여 마치고 경을 거두는 게송을 하고 공양을 진상하고 권공한 다음 축원을 하되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재를 마친 뒤에 제천단諸天壇, 제신단諸神壇, 시왕단十王壇을 청하여 자리에 앉게 하고 공양을 올리고 축원을 하고 시식을 한다.

협주 이상을 일러 ‘육주야의 예’라고 말한다.

다음 일곱째 날 영산작법을 한다. 회주가 향을 뽑아 사르는 의식을 하고 『법화경』 제7권을 법회 대중들과 다 함께 독송하여 마치고 경을 거두는 게송을 하고 공양을 진상하고 권공한 다음

011_0521_a_01L常住麽指勸供祝願是謂二晝
夜之禮也


011_0521_a_02L次三日靈山作法會主拈香及法華第
011_0521_a_03L三卷法衆同誦畢收經偈進供1) [45]
011_0521_a_04L願如儀文

011_0521_a_05L齋後說禪作法畢使者五路兩壇請坐
011_0521_a_06L進供祝願其夜2) [46] 丑時常住麽指勸
011_0521_a_07L供祝願是謂三晝
夜之禮也


011_0521_a_08L次四日靈山作法會主拈香及法華第
011_0521_a_09L四卷法衆同誦畢收經偈進供勸供
011_0521_a_10L祝願如儀文

011_0521_a_11L齋後毘盧壇地向壇行住壇三十三
011_0521_a_12L請坐進供勸供祝願施食是謂四晝
夜之禮也


011_0521_a_13L次五日靈山作法會主拈香及法華第
011_0521_a_14L五卷法衆同誦畢收經偈進供勸供
011_0521_a_15L祝願如儀文

011_0521_a_16L齋後羅漢前半壇
後半壇
開宗壇鄕唐壇諸山
011_0521_a_17L請坐進供勸供祝願是謂五晝
夜之禮也


011_0521_a_18L次六日靈山作法會主拈香及法華第
011_0521_a_19L六卷法衆同誦畢收經偈進供勸供
011_0521_a_20L祝願如儀文

011_0521_a_21L齋後諸天壇諸神壇十王壇請坐進
011_0521_a_22L供勸供祝願施食是謂六晝
夜之禮也


011_0521_a_23L次七日靈山作法會主拈香及法華第
011_0521_a_24L七卷法衆同誦畢收經偈進供勸供

011_0521_b_01L축원을 하되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재를 마친 뒤에 종실단宗室壇, 왕사단枉死壇, 법계단法界壇, 지옥단地獄壇, 아귀단餓鬼壇, 방생단傍生壇, 그리고 상·중·하 고혼孤魂 3단 10위를 청하여 자리에 앉게 하고 공양을 올리고 축원을 하되 의식문에 나온 대로 한다.

협주 이상을 일러 ‘칠주야의 예’라고 말한다.

10권 자기문 삼주야 작법규범(十卷仔蘷文三晝夜作法䂓)

배치하고 준비한 첫날에 관음청觀音請을 하여 자리에 앉게 하고 공양물을 진상하고 권공勸供과 축원을 하고 시식施食을 하는데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대중이 다 모인 날 풍백우사단風伯雨師壇과 가람단伽藍壇을 만들어 청해 앉게 하고 공양을 올리고 권공勸供을 하는데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대령소에 이르러 혼령을 맞이하는 작법(迎魂作法)을 하는데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재齋를 지낸 뒤 예적단穢跡壇, 명왕단明王壇, 사왕단四王壇, 산왕단山王壇, 용왕단龍王壇, 풍백우사단風伯雨師壇, 제석단帝釋壇, 범왕단梵王壇, 국사단國師壇, 성황단城隍壇, 토지단土地壇, 가람단伽藍壇, 천왕단天王壇 이 13단을 청해 앉게 하고 공양을 올리고 권공을 하는데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분수작법焚脩作法을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그날 밤 축시丑時에 상주작법常住作法을 하는데 공양물을 진상하고 권공 하고 축원을 한다.

협주 이상을 일러 ‘일주야의 예’라고 말한다.

다음 둘째 날 영산작법을 의식문에 있는 대로 하고, 한쪽에서는 예참작법禮懺作法을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재를 지낸 뒤 예수작법預修作法과 시식을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협주 이상을 일러 ‘이주야의 예’라고 말한다.

다음 셋째 날 자기본문작법仔蘷本文作法을 하고 한쪽 외정外庭에서는 화엄단華嚴壇을 시설하고 화엄작법華嚴作法을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또 미타단彌陁壇을 시설하고 미타참작법彌陁懺作法을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011_0521_b_01L祝願如儀文

011_0521_b_02L齋後宗室壇枉死壇法界壇地獄壇
011_0521_b_03L餓鬼壇傍生壇上中下孤魂三壇十位
011_0521_b_04L請坐施食如儀文是謂七晝
夜之禮也

011_0521_b_05L

011_0521_b_06L十卷仔蘷文三晝夜作法䂓

011_0521_b_07L
排備始初日觀音請坐進供勸供祝願
011_0521_b_08L施食如儀文

011_0521_b_09L衆會日風伯雨師壇伽藍壇請坐進
011_0521_b_10L供祝願如儀文至對靈所迎魂作法如
011_0521_b_11L儀文

011_0521_b_12L齋後穢跡壇明王壇四王壇山王壇
011_0521_b_13L龍王壇風伯雨師壇帝釋壇梵王壇
011_0521_b_14L國師壇城隍壇土地壇伽藍壇天王
011_0521_b_15L此十三壇請坐進供勸供祝願如儀
011_0521_b_16L

011_0521_b_17L焚脩作法如儀文

011_0521_b_18L其夜時丑時常住作法進供勸供祝願
011_0521_b_19L是謂一晝
夜之禮也


011_0521_b_20L次二日大靈山作法如儀文一邊禮懺
011_0521_b_21L作法如儀文

011_0521_b_22L齋後預修作法如儀文施食是謂二
晝夜之禮也


011_0521_b_23L次三日仔蘷本文作法一邊外庭設華
011_0521_b_24L嚴壇華嚴作法如文設彌陁壇彌陁

011_0521_c_01L그리고 바라를 울리고 법회를 건립하게 된 소(建會䟽)를 읽는다.

할향喝香을 하고 다음에 삼등게三燈偈를 하고 바라를 울린다. 다음에는 대회소大會䟽를 읽고 삼귀의三歸依를 하고 또 바라를 울린다. 다음에 개계소開啓䟽와 합장게合掌偈와 신향게信香偈를 하고 법주法主가 탄백한다.

부처님의 거룩한 덕을 찬미하는 편(讃佛聖德篇)과 인연을 통틀어 서술하는 편(通叙因緣篇)과 일체지 등에 귀명하는 편(歸命一切智等篇)과 진언을 하고 다음에 삼신 부처님을 거량하는 의식(三身擧佛)을 한다. 바라를 울리고 소疏를 읽어 마치고 세 가지 업을 깨끗하게 하는 게송과 주문(淨三業偈呪)을 하고 가람의 안위를 진술하는 게송과 주문(述安慰伽藍偈呪)을 하고 또 향을 피우는 게송과 주문(述燃香偈呪)을 서술하고 예적穢迹을 청한 끝에 진언을 하고 명왕明王을 청한 끝에 진언을 하며 팔부八部를 청한 끝에 진언을 하고 대신大神을 청한 끝에 진언을 한다.

처음에 지방의 경계를 결계하는 게송(結地方界偈)을 읊고 주문(呪) 일곱 번을 송하고 법당 안을 두루 돌면서 물을 뿌린다.

두 번째로 방우의 경계를 결계하는 편(結方隅界篇)을 하고 주문 일곱 번을 송하고 내정內庭 안을 두루 돌면서 물을 뿌린다.

세 번째로 허공계를 결계하는 편(虛空界篇)을 하고 주문 일곱 번을 송하고 외정外庭 안을 두루 돌면서 향을 훈薰한다.

상번上番은 지반志盤 초개계初開啓를 의식문대로 하여 마치고 내개계內開啓는 보통 하는 것과 같이 한다.

중번中番은 비로개계毘盧開啓를 의식문과 같이 하여 마치고 비로주毘盧呪를 일곱 번 송한다. 그리고 정내庭內에 물을 뿌린다.

말번末番은 자기개계仔蘷開啓를 의식문과 같이 하여 마치고 내개계와 진언 세 번을 송한 끝에 천수주千手呪를 한 편 독송하고 정중庭中과 정외庭外에 물을 뿌리고 사방찬四方讃과 엄정게嚴淨偈를 한다. 연비燃臂를 할 때에는 참회게懺悔偈를 한다. 법주法主는 수륙재가 일어난 연유를 하는데 혹은 시량편時良篇을 하기도 한다. 축향회향편祝香廻向篇과 축향공양편祝香供養篇과 보신회향편普伸廻向篇을 한다. 법회 대중들은 법당에 나아가 상주작법常住作法을 하고 공양을 진상하고 운심게運心偈와 운심주를 하고 공양을 올리는 주와 회향하는 주를 하고 축원을 한다.

011_0521_c_01L懺作法如文鳴鈸讀建會䟽

011_0521_c_02L喝香次三燈偈鳴鈸次大會䟽三歸
011_0521_c_03L鳴鈸次開啓䟽合掌偈信香偈
011_0521_c_04L法主白

011_0521_c_05L讃佛聖德篇通叙因緣篇歸命一切智
011_0521_c_06L等篇眞言次三身擧佛云鳴鈸宣䟽
011_0521_c_07L淨三業偈呪述安慰伽藍偈呪
011_0521_c_08L燃香偈呪穢跡請末眞言明王請末眞
011_0521_c_09L八部請末眞言大神請末眞言

011_0521_c_10L初結地方界偈呪七徧法堂內周廻灑
011_0521_c_11L

011_0521_c_12L二結方隅界篇呪七徧內庭中周廻灑
011_0521_c_13L

011_0521_c_14L三結虛空界篇呪七徧外庭中周廻香
011_0521_c_15L

011_0521_c_16L上番志盤初開啓如文畢內開啓如常
011_0521_c_17L中番毘盧開啓如文畢毘盧呪七徧
011_0521_c_18L水庭內末番仔蘷開啓如文畢內開
011_0521_c_19L啓眞言三徧末千手一篇灑水庭中外
011_0521_c_20L四方讃嚴淨偈燃臂時懺悔偈法主
011_0521_c_21L水陸起緣或時良篇祝香廻向篇祝香
011_0521_c_22L供養篇普伸廻向篇法衆進法堂
011_0521_c_23L住作法進供運心偈呪供養供 [121] 回向呪
011_0521_c_24L「勸」下疑悅「供」{編}「侍」疑「待」{編}

011_0522_a_01L대중들은 점심을 먹는다.

다른 곳에 삼보단三寶壇을 시설하고 작법作法과 영청迎請과 관욕灌浴은 의식문과 같이 진행하고, 공양을 올리고 권공勸供하고 축원을 하는데 위에서와 같이 한다.

사자단使者壇에 이르러 목욕의식과 차를 드리는 의식, 맞이하여 인도해서 널리 예를 올리는 의식을 거행하고 본단本壇으로 물러나 돌아와서 자리를 드리고 다음에 청입조위편請入照位篇을 하고 제수 음식(奠物)을 올리고 권공하고 축원하되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우러러 문소 받는 편(仰授文䟽篇)을 마치고 사자의 명첩(使者名牒)을 읽어 마친다. 그 나머지 편문과 받들어 전송하는 규범(奉送䂓)은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오방단五方壇, 범주단梵主壇, 제석단帝釋壇, 천왕단天王壇, 금강단金剛壇, 예적단穢跡壇, 성황단城隍壇, 풍백우사단風伯雨師壇, 산왕단山王壇, 용왕단龍王壇, 가람단伽藍壇, 토지단土地壇 이 13단을 청하여 목욕하게 하는 의식을 거행한다.

본단에 자리를 드리는 의식을 거행하고 다음에 동시에 공양물을 올리고 권공의식을 하고 축원을 하되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비로단毘盧壇, 지향단地向壇, 행주단行住壇, 십육단十六壇, 오백단五百壇, 개종단開宗壇, 삼십삼단三十三壇, 향당단鄕唐壇, 제산단諸山壇의 각위를 청하여 맞이하고 목욕시키는 의식과 시련侍輦의식은 의식문에 나와 있는 대로 한 다음 공양물을 올리고 권공한 다음 축원을 한다.

제천단諸天壇, 제신단諸神壇, 시왕단十王壇 각위를 청하여 맞이하고 목욕시키는 의식과 시련侍輦의식은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맞이하여 인도해서 널리 예를 올리는 의식을 거행하고 다시 본단으로 돌아와서 자리를 드리고 다음에 공양을 올리고 권공하고 청하여 맞이하는 축원을 하되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종실단宗室壇, 법계단法界壇, 승혼단僧魂壇, 가친단家親壇, 지옥단地獄壇, 아귀단餓鬼壇, 방생단傍生壇을 청하여 맞이하는 의식과 목욕을 시키고 다시 인도하여 널리 예 올리는 의식을 하고 다시 시식단施食壇으로 모시고 돌아와서 차를 올린다. 파지옥단破地獄壇, 파전산단破錢山壇, 한림단寒林壇, 사향령思鄕嶺, 망향대望鄕臺, 왕사단枉死壇을 청하여 맞이하는 의식을 마치고 축시丑時가 되면 시식을 하는데 그 의식 법규는 다 위에서와 같이 한다.


011_0522_a_01L祝願大衆點心

011_0522_a_02L別處設三寶壇作法迎請灌浴如文
011_0522_a_03L供勸供祝願如上

011_0522_a_04L至使者壇沐浴獻茶迎引普禮退歸
011_0522_a_05L本壇獻座次請入照位篇進奠物
011_0522_a_06L供祝願如儀文仰授文䟽篇畢讀使者
011_0522_a_07L名牒畢其餘篇文及奉送䂓如儀文
011_0522_a_08L五方壇梵主壇帝釋壇天王壇金剛
011_0522_a_09L穢跡壇城隍壇風伯雨師壇山王
011_0522_a_10L龍王壇伽藍壇土地壇此十三壇
011_0522_a_11L請坐沐浴

011_0522_a_12L本壇獻座次同時進供勸供祝願如文
011_0522_a_13L毘盧壇地向壇行住壇十六壇五百
011_0522_a_14L開宗壇三十三壇鄕唐壇諸山壇
011_0522_a_15L各位迎請沐浴侍輦如上進供勸供祝
011_0522_a_16L

011_0522_a_17L諸天壇諸神壇十王壇各位迎請
011_0522_a_18L浴侍輦如上迎引普禮還歸本壇
011_0522_a_19L次進供勸供和請祝願如儀文

011_0522_a_20L宗室壇法界壇僧魂壇家親壇地獄
011_0522_a_21L餓鬼壇傍生壇迎請沐浴迎引普
011_0522_a_22L還歸施食壇獻茶破地獄壇破錢
011_0522_a_23L山壇寒林壇思鄕嶺望鄕臺枉死壇
011_0522_a_24L迎請儀畢至丑時施食之䂓皆如上

011_0522_b_01L
협주 이상을 일러 ‘삼주야의 예’라고 말한다.

3권 자기문 삼주야 작법규범(三卷仔蘷文三晝夜作法䂓)
중회일衆會日에 풍백우사단風伯雨師壇, 토지단土地壇, 가람단伽藍壇, 천룡단天龍壇을 청하여 앉게 하고 공양을 올린 뒤 권공과 축원을 하되 의식문대로 한다. 다음에 대령작법對靈作法도 의식문에 의거하여 진행한다.

재齋를 올린 뒤에 예적단穢跡壇, 명왕단明王壇, 범왕단梵王壇, 제석단帝釋壇, 산왕단山王壇, 용왕단龍王壇, 사왕단四王壇, 성황단城隍壇, 국사단國師壇을 청하여 앉게 하고 공양을 올린 뒤 권공과 분수작법焚修作法 등은 의식문에 나와 있는 대로 한다. 그날 밤 축시가 되기를 기다렸다가 상주작법常住作法을 하고 공양물을 올리고 권공과 축원을 한다.

협주 이상을 일러 ‘일주야의 예’라고 말한다.

다음 날 대령산 작법大靈山作法을 의식문에 의거하여 진행하고, 한쪽에서는 예참작법禮懺作法을 의식문에 나와 있는 대로 진행한다.

재를 올린 뒤에 예수작법預修作法을 의식문에 나와 있는 대로 진행하고, 다음에 시식施食을 한다.

협주 이상을 일러 ‘이주야의 예’라고 말한다.

다음 셋째 날에는 야외野外에 화엄단華嚴壇을 시설하고 화엄작법華嚴作法을 한다.

협주 한쪽 변두리에는 미타단彌陁壇을 설치하고 미타작법彌陁作法을 한다.

안의 법도량에서는 자기본문작법仔蘷本文作法을 하고 바라를 울리고 부처님의 거룩한 덕을 찬미하는 편(讃佛聖德篇), 법회의 인연에 대하여 전체적으로 서술하는 편(通叙因緣篇), 일체지께 귀명하는 편(歸命一切智等篇)을 거행하고 팔방의 제목을 깨끗하게 장엄(嚴淨八方題目)하고 다음에 개계開啓와 내개계內開啓를 진행하고 다음에는 진언眞言을 세 번 한 끝에 천수주를 마치고 깨끗이 장엄하는 게송(嚴淨偈)과 연비燃臂와 참회설법懺悔說法을 마친다.

공양 올리는 편(供養篇)과 축향회향편(祝香回向篇)을 마치고 십념을 가등작법加燈作法을 의식문과 같이 한다.

지사단至使壇, 가람단伽藍壇, 오제단五帝壇에서 청하여 앉게 하는 의식을 진행하고 공양을 올리고 권공과 축원을 위와 같이 한다.

따로 삼보단三寶壇을 설치하고 청하여 맞이하는 의식과 시련侍輦과 공양을 올리고 권공하고 축원하는 의식을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다음에 비로단毘盧壇에서 바라를 울리고

011_0522_b_01L是謂三晝
夜之禮也

011_0522_b_02L

011_0522_b_03L三卷仔蘷文三晝夜作法䂓

011_0522_b_04L
衆會日風伯雨師壇土地壇伽藍壇
011_0522_b_05L天龍壇請坐進供勸供祝願如文次對
011_0522_b_06L [122] 作法如文

011_0522_b_07L齋後穢跡壇明王壇梵王壇帝釋壇
011_0522_b_08L山王壇龍王壇四王壇城隍壇國師
011_0522_b_09L請坐進供勸供焚修作法如儀文
011_0522_b_10L夜待丑時常住作法獻供勸供祝願
011_0522_b_11L是謂一晝
夜之禮也


011_0522_b_12L次日大靈山作法如儀文一邊禮懺作
011_0522_b_13L


011_0522_b_14L齋後預修作法如儀文次施食是謂二晝
夜之禮也


011_0522_b_15L次三日外野設華嚴壇華嚴作法一邊
彌陁
011_0522_b_16L彌陁
懺作法
內法場仔蘷本文作法
讃佛
011_0522_b_17L聖德篇通釵 [123] 因緣篇歸命一切智等篇
011_0522_b_18L嚴淨八方題目次開啓內開啓次眞言
011_0522_b_19L三徧末千手畢嚴淨偈燃臂懺悔說
011_0522_b_20L法畢

011_0522_b_21L供養篇祝香回向篇畢
加燈作法如
011_0522_b_22L至使壇伽藍壇五帝壇請坐進供
011_0522_b_23L勸供祝願
別三寶壇迎請侍輦
011_0522_b_24L供勸供祝願如儀文次毘盧壇鳴鈸擧

011_0522_c_01L거불擧佛과 소를 읽어 마치고 진언과 청하는 말씀(請詞)과 가영歌咏을 한 다음 입실入室할 때 입실게入室偈를 하고 차를 올린 다음 마친다.

수중단垂衆壇에서 청하여 맞이하는 의식과 목욕을 시키고 시련과 공양을 올리고 권공하고 축원하는 의식을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제천단諸天壇과 제신단諸神壇에서 청하여 맞이하는 의식과 목욕을 시키고 시연과 공양을 올리고 권공하고 축원하는 의식을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시왕단十王壇에서 청하여 맞이하는 의식과 목욕을 시키고 시련과 공양을 올리고 권공하고 축원하는 의식을 의식문과 같이 진행한다.

종실단宗室壇, 승혼단僧魂壇, 가친단家親壇과 상·중·하의 고혼단孤魂壇, 별명삼도단別命三塗壇에서 청하여 앉게 한 다음 음식에 주문으로 가지를 마친다. 시식단施食壇을 배치 시설하는 법규와 그 나머지 편의 의식문과 받들어 전송하는 규범은 위와 같이 진행한다.

협주 이상을 일러 ‘삼주야의 예’라고 말한다.

범음집梵音集 하권 끝


011_0522_c_01L佛宣䟽畢眞言及請詞歌咏入室時入
011_0522_c_02L室偈獻茶已耳

011_0522_c_03L垂衆壇迎請沐浴侍輦進供勸供祝願
011_0522_c_04L如儀文諸天壇諸神壇迎請沐浴侍
011_0522_c_05L輦進供勸供祝願如儀文

011_0522_c_06L十王壇迎請沐浴侍輦進供勸供和請
011_0522_c_07L祝願
宗室壇僧魂壇家親壇上中
011_0522_c_08L下孤魂壇別命三塗壇請坐呪食畢
011_0522_c_09L施食壇排設之䂓其餘篇文及奉送之
011_0522_c_10L上同是謂三
晝夜之禮也


011_0522_c_11L梵音集下卷終

011_0522_c_12L
  1. 1)십팔가람신 : 『칠불팔보살다라니신주경七佛八菩薩陀羅尼神呪經』에 십팔가람신의 이름이 나오는데, 미음美音, 범음梵音, 천고天鼓, 교묘巧妙, 탄미歎美, 광묘廣妙, 뇌음雷音, 사자음獅子音, 묘미妙美, 범향梵響, 인음人音, 불노佛奴, 탄덕歎德, 광목廣目, 묘안妙眼, 철청徹聽, 철시徹視, 편관遍觀이 열거되어 있다.
  2. 2)초제招提:절, 사찰을 말함. 관부에서 사액한 절.
  3. 3)조종朝宗은 강하江河가 바다로 흐름을 비유比喩한 말이다.
  4. 4)임공任公 : 『장자』 외편 「외물外物」에서 거대한 물고기를 잡았다는 임공자를 말한다.
  5. 5)알가閼伽 : ⓢ argha. 알가遏伽, 아가阿伽라고도 함. 본래 가치 있는 것이란 뜻. 불전에 받드는 공물供物을 말한다. 또는 그 물을 담는 그릇. 공덕수功德水, 알가수閼伽水, 알가배閼伽杯. 뒤에는 뜻이 달라져서 공물을 담는 그릇을 말하기도 하였으나, 나중에는 다시 부처님 앞에 드리는 물을 일컫게 되었다.
  6. 6)『유마경維摩經』에 ‘유마의 일묵一默’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는 『벽암록碧巖錄』 제84칙의 공안으로도 나온다.
  7. 7)춘궁春宮 : 동궁東宮의 다른 표현으로 태자가 기거하는 궁전을 말함.
  8. 8)이조梨棗는 배와 대추를 서로 권하고 사양한다는 뜻으로 우정이나 우애가 돈독함을 비유한 말이다.
  9. 9)‘수水’는 ‘계癸’가 북방 수水에 해당하므로 ‘계癸’를 의미하고 ‘시豕’는 십이지지十二地支의 ‘해亥’에 해당하므로 ‘해亥’를 의미한다. 곧 인조 계해년(1623)을 말한다.
  10. 10)반고盤古 : ① 태고太古. ② 옛 중국의 전설적인 임금. 천지개벽 시초에 이 세상을 다스렸다 함.
  11. 11)결승結繩 : 결승지정結繩之政의 준말로 문자가 없었던 때이므로 새끼로 매듭을 맺어 일을 표하던 것에서 온 말로, 중국 유사 이전有史以前의 간이簡易한 정치를 이르는 말.
  12. 12)봉청奉請의 내용은 고구려(고려라고도 함)의 역대 제왕帝王과 비빈妃嬪을 청하고 있는 데 반하여 가영歌詠은 고려를 찬탄하고 있다.
  13. 13)삼대 가친단三代家親壇이라 하고 팔영가를 칭하고 있으니, 자칫 잘못 생각하면 삼대는 일반적으로 육영가라야 맞는데 팔영가를 일컬었으니 의아해할 수도 있다. 역자의 사견으로는 고조부모와 증조부모와 조부모 삼대와 가친은 바로 부모를 지칭하는 것으로 총 사대를 일컫는 것으로 생각된다.
  1. 1)「忘」疑「妄」{編}次同。
  2. 2)「刀」疑「及」{編}。
  3. 3)「僧」下疑脫「賀」{編}。
  4. 1)「薩」疑「提」{編}。
  5. 1)「藥」疑「樂」{編}。
  6. 1)「鈸」疑「鈴」{編}。
  7. 2)「心印…大師」八字。底本作小文字。編者作本文活字。
  8. 3)「昏衢…禪師」八字底本作小文字。編者作本文活字。
  9. 1)「昆」疑「毘」{編}。
  10. 1)「惟願…頂禮」八字。底本作小文字。編者作本文活字。
  11. 2)「忘」疑「妄」{編}。
  12. 3)「樂」疑「藥」{編}。
  13. 1)「卿」疑「郷」{編}。
  14. 1)「卿」疑「鄕」{編}。
  15. 1)「勸」下疑悅「供」{編}。
  16. 2)「侍」疑「待」{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