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_IT_K0065_T_008
- 007_0869_b_01L대방등대집경보살염불삼매분 제8권
- 007_0869_b_01L大方等大集經菩薩念佛三昧分卷第八
-
달마급다 한역
이진영 번역 - 007_0869_b_02L隋天竺三藏達磨笈多譯
-
11. 사유삼매품 ② - 007_0869_b_03L思惟三昧品之餘
-
그때 불공견보살마하살은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은 응당 어떻게 아견(我見)을 증득해 알고 버리고 여읠 수 있습니까?” - 007_0869_b_04L爾時,不空見菩薩摩訶薩復白佛言:“世尊!菩薩摩訶薩當何證知捨離我見耶?”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불공견아, 만약 모든 보살마하살이 증득해 알았을 때 집착하지 않아야 곧 아견을 여읜다. 이러한 보살은 비록 집착이 없어도 능히 일체 세간의 하늘과 사람들을 위해 큰 이익을 짓는다. - 007_0869_b_07L佛言:“不空見!若諸菩薩摩訶薩得證知時,無有住著則離我見。如是,菩薩雖無住著,而能爲彼一切世間天人衆生作大利益。
- 어떤 이익인가 하면, 이른바 큰 법의 광명을 위해 큰 법 횃불을 켜고, 큰 법의 나팔을 불고, 큰 법 북을 치고, 큰 법의 배[船]를 타고, 큰 법의 다리[橋]를 설치하였다. 바야흐로 응당 일체 중생들을 건너게 해서 생사와 4류(流)의 폭포수에서 구출하여 열반의 함이 없는 피안(彼岸)에 안치하려고 한다면, 응당 이 몸의 본성(本性)을 관찰해야 하며,
- 007_0869_b_10L云何利益?所謂爲大法明、然大法炬、吹大法蠡、擊大法鼓、奮大法鞀、乘大法舩、設大法橋。方當欲渡一切衆生出於生死四流瀑河、置於涅槃無爲彼岸,卽當觀察是身本性。
- 다음에 응당 이 몸은 깨끗하지 않고 냄새나고 더럽고 썩고 문드러지고 고름ㆍ똥ㆍ오줌만이 가득 한 것임을 관찰하며, 또 이 몸은 무상(無常)하여 잠시도 정체하지 않아 파괴되고 장구(長久)할 수 없고 어린아이를 미치게 하고 위태로워서 견고하지 않아서 마치 물거품과 같고, 문에는 벌레들이 가득하고 근육과 골격이 서로 떠받치고 있고 텅 비어 있고 실로 쓸모 있는 곳이 없으며, 혹은 백 년 및 백 천 세를 지나고, 팔만 겁을 지나더라도 일체의 즐거움을 갖추고 수호하고 기르고 끝내는 파괴되어 돌아옴을 관찰해야 한다.
- 007_0869_b_15L次當觀身不淨:臭穢、腐爛、癰、膿、屎、尿盈溢。是身無常,不暫停住;破壞枯槁,不可長久;誑惑小兒,危脆不堅。猶水沫聚,戶蟲充滿,筋骨相輔,空負而行,無實用處。或經百年、及百千歲、縱八萬劫一切樂具守護、長養,終歸墮壞。
- 007_0869_c_02L이 몸은 오랜 동안 번뇌를 여의지 못하고 뒤바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항상 모든 악한 새와 짐승의 먹이가 되고, 또 항상 지옥ㆍ아귀ㆍ축생과 함께 행하고, 생사를 왕래하면서 모든 고뇌를 받고, 혹은 노예가 되어 온갖 괴로운 일을 당하고 항상 남에게 얽매여서 자재함을 얻지 못한다. 그렇다면 태어난 곳에서 어떻게 능히 괴로움을 보고 괴로움이 모임을 끊고 괴로움이 멸함을 증득하고 도(道)를 닦을 수 있을까?
- 007_0869_b_21L此身長夜不離煩惱、不出顚倒,恒爲諸惡鳥獸食噉,又亦常與地獄、餓鬼、畜生共行,生死往來受諸苦惱、或爲奴隸種種苦事,常繫於他不得自在,而彼所生云何當能見苦、斷集、證滅、修道?
- 지금 내 몸은 다만 허공일 뿐이며, 속여서 미혹하고 어리석어서 한 가지도 견고한 법이 없다. 이로써 나는 이제 응당 일체의 신분(身分)을 모든 중생에게 보시할 것이다. 만약 어떤 중생이 자기 몸을 귀중하게 여기면 나는 응당 그에게 신명(身命)을 버릴 것이다.
- 007_0869_c_05L今我此身但是空虛、誑曜、愚癡,無一堅法。以是,我今當應持此一切身分施諸衆生。
- 만약 어떤 중생이 나에게 정기(精氣)를 요구한다면 나는 응당 그에게 정기를 줄 것이다. 만약 어떤 중생이 나에게 살점을 요구한다면 나는 응당 살점으로 그들에게 공양할 것이다. 왜냐 하면 차라리 내가 먼저 보시해서 그들로 하여금 먹게 할지언정 보시하지 않아서 그로 하여금 스스로가 먹게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제 내가 이 청정한 마음으로 보시하여 얻은 선근으로 곧 아견의 근본을 제거하기를 바란다.
- 007_0869_c_07L若有衆生寶重己身,我當爲彼放捨身命;若有衆生須我精氣,我當給與彼之精氣;若有衆生須我肉者,我當以肉供奉彼等。何以故?寧我先施令彼得食,無容不施使彼自食。今我以此淨心布施所獲善根,願卽滅除我見根本。
- 저 보살이 이와 같이 관할 때 아견에 집착하지 않고 아견을 없애고 나서는 몸을 버려 중생들로 하여금 목숨을 아까워하는 이를 위해 명근(命根)을 버리게 하고, 정기를 요구하는 이에게 정기를 주고, 살점을 요구하는 자에게 살점을 보시할 것이다. 만약 어떤 중생이 힘을 요구하면 곧 노비가 되어 채찍질을 맞을 것이다.
- 007_0869_c_13L而彼菩薩如是觀時,不著我見;滅我見已,然後捨身令衆生用——爲惜命者棄捨命根、須精氣者授以精氣、須肉食者便以肉施、若有衆生須其力用,卽時爲奴充彼驅策。
- 불공견아, 이 인연으로 저 보살마하살은 아견을 제거하고, 아견에 머물지 않고, 아견을 증득해 알고, 저 견고하지 않은 가운데서 견고한 몸을 구할 것이다.
- 007_0869_c_18L不空見!以是因緣,彼菩薩摩訶薩除捨我見、不住我見、證知我見,而能於此不牢固中求牢固身。
-
007_0870_a_02L 불공견아, 비유하면 마치 도성(都城)과 읍취(邑聚)와 촌락 가운데서 많은 동남(童男) 혹은 많은 동녀(童女)들이 있어 스스로 집을 나와 강 언덕에 이르러 물거품을 보고 저 물거품으로 서로 기뻐하는 것과 같다. 이른바 물거품을 파괴하고 분산시키고 마멸하고 이를 없애 남김 없게 하려고 하면, 물거품은 이와 같이 생각할 것이다.
‘누가 오늘 나를 분산시킬 수 있겠는가.’
이 거품이 파괴되더라도 고뇌하고 한스러운 마음은 없다. - 007_0869_c_21L不空見!譬如都城、邑聚、村落之中,多有童男、或多童女自舍出已,至河岸邊見水沫聚,以彼水沫更相嬉戲——所謂:破壞水沫,分段磨滅,令其消散無有遺餘——而彼沫聚不作是念:‘誰於今日能分散我?’是沫雖壞,無惱恨心。
- 불공견아, 이러한 보살마하살이 스스로 자기 몸이 무상하여 파괴되고 저 물거품처럼 오랜 동안 있을 수 없음을 관찰하면 응당 저 사람은 저 삼매를 얻고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 007_0870_a_05L不空見!如是,菩薩摩訶薩自觀己身無常破壞,如彼沫聚不可長久,當知是人得此三昧,疾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
- 그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밝히기 위해 게송을 읊으셨다.
- 007_0870_a_08L爾時,世尊爲重明此義,以偈頌曰:
-
만약 아견을 멀리 여의려면
그 어떠한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세간의 하늘과 사람을 이롭게 하기 위해
응당 큰 보리를 증득해야 하네. -
007_0870_a_09L若能遠離我見者,
一切無有住著處,
爲利世間天人故,
當證難見大菩提。
-
이 몸 본래 부정한 것이어서
피고름ㆍ똥ㆍ오줌 흘러나오고
이 몸은 파괴되고 견고하지 못하며
덧없고 하열해서 사라지기 마련이네. -
007_0870_a_11L彼若厭身諸不淨,
癰瘡所處膿血流,
此身變壞不堅牢,
無常羸劣斯破法。
-
잠시 머물러 마치 환영과 같아 실체가 없으며
물거품 덩어리처럼 텅 비어 진실이 없으며
오랜 밤 동안 길러도 끝내 펼치지 못하고
새와 짐승들에게 먹히기도 하네. -
007_0870_a_13L暫住如幻無實體,
猶彼聚沫空無眞,
長夜養育終無宜,
鳥狗斯食最可惡。
-
비록 온갖 기구로써 공양해도
이 몸은 응당 없어지게 될 것이며
견고한 법 얻을 수 없으며
한량없는 겁 동안 괴로움만 겪게 되네. -
007_0870_a_15L雖以衆具供贍之,
是身會當歸敗滅,
旣不能得牢固法,
經無量劫唯有苦。
-
지옥ㆍ축생ㆍ아귀의 고통과
기갈과 온갖 번뇌, 항상 치연하고
세간의 핍박, 백라(百羅)를 초월해도
처음부터 저 여실함 깨달아 알지 못하네. -
007_0870_a_17L地獄、畜生、餓鬼苦,
飢渴衆惱恒熾然,
世間催切超百羅,
初不覺知彼如實。
-
내 몸은 오늘 스스로 공허하고
항상하지 않은 몸 잠깐 동안 변하고
모든 중생들이 살점을 먹고
정기(精氣)와 노역 내가 달게 받네. -
007_0870_a_19L我身今日自空虛,
不常之體須臾變,
謂諸衆生食肉者、
精氣、僕役我甘爲。
-
내가 생각함에 이때에 항상 발언하고
살점과 정기와 피를 먹더라도
내가 그를 위해 이제 버리고
내 몸이 먹이감이 되게 하네. -
007_0870_a_21L我思此時常發言,
其有食肉及精血,
我爲其故今放捨,
任從噉食我此身。
-
응당 일체 보배 몸이라도
빠짐없이 내가 이 목숨 버려 관하게 하고
나 이제 목숨 아까워하지 않으니
부디 빨리 저 삼마제를 이루게 해 주소서. -
007_0870_a_23L當令一切寶身者,
悉得觀我捨斯命,
我今軀命不敢愛,
願速成彼三摩提。
-
007_0870_b_02L
마치 저 물거품이 항상 파괴되듯이
아직 성내고 한스러운 마음 일으키지 않았고
이제 내 몸 마치 거품과 같으니
어찌 혐오하고 원망하는 일 있겠는가. -
007_0870_a_25L猶如彼沫常破壞,
未曾起一瞋恨心;
今我此身如沫團,
豈有生於嫌怨事?
-
만약 몸이 물거품과 같음을 관한다면
이 사람은 반드시 보리를 구하니
비단 시방존에게만 봉헌하는 것이 아니라
빨리 수승한 삼매를 얻네. -
007_0870_b_03L若能觀身如水沫,
此人必定求菩提,
非但得奉十方尊,
彼當速獲勝三昧。
-
12. 시현미소품(示現微笑品) - 007_0870_b_05L菩薩念佛三昧分示現微笑品第十二
-
그때 세존께서 빙긋이 웃으시니, 모든 부처님 세존의 법이 이와 같음을 보여 주셨기 때문이었다. 곧 웃으실 때, 세존의 입으로부터 갖가지 광명을 방출하여 이른바 푸르고 누르고 붉고 흰 금 빛깔의 광명과 파리 빛깔의 광명이 멀리 범궁(梵宮)에 까지 비추고는 도로 내려와 오른편으로 세 번 돌고 나서 세존의 이마에 들어갔다. - 007_0870_b_06L爾時,世尊怡然微笑。諸佛、世尊法如是故,卽微笑時,世尊口放種種光明——所謂靑、黃、赤、白、金色、頗梨——其光遠照,上至梵宮而復還下,右遶三周入世尊頂。
- 이때에 존자 아난이 이 일을 보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의복을 정돈하여 오른 무릎을 꿇고는 부처님을 향해 합장한 채 게송을 읊었다.
- 007_0870_b_11L時尊者阿難見斯事已,卽從座起,整理衣服,右膝著地,合十指掌向佛、世尊,以偈問曰:
-
가장 수승하신 세존은 인(因)이 없지 않으시니
지금 현재 웃으신 것도 응당 이유가 있을 것이며
세간의 조어는 응당 설하고
다시 웃으신 것은 무슨 인연인가. -
007_0870_b_13L最勝世尊非無因,
今現微笑當有以,
世間調御應爲說,
而復微笑何因緣?
-
금강의 색체(色體)와 백 가지 복의 몸은
진여를 증득함을 말미암아 이익 되고
일체 세간이 귀의하게 되는데
이제 저 웃음 무슨 인연인가. -
007_0870_b_15L金剛色體百福身,
由證眞如能利益,
一切世間所歸依,
今此微笑有何緣?
-
세존은 위없고 견줄 데 없고
어느 곳에 응당 더 수승한 이 있으며
공덕 갖추어 훼손할 수 없으며
이제 저 미소는 무슨 인연인가. -
007_0870_b_17L世尊無上亦無比,
何處當有能超勝?
功德備具無可毀,
今斯微笑有何緣?
-
일체 세간이 모두 귀의하고
조어장부는 이제 응당 선설하시니
누가 오늘 큰 이익을 얻고
세존께서 이유 없이 웃으시는가. -
007_0870_b_19L一切世間皆歸趣,
調御丈夫今當宣,
誰於今日獲大利,
世尊無何微笑者?
-
오늘 누가 응당 큰 지위 받으며
오늘 누가 진실한 복을 얻으며
오늘 누가 안온한 왕이 되며
능히 세존께서 웃으시는가. -
007_0870_b_21L今日誰當受大位?
今日誰得眞福聚?
今日誰爲安隱王?
能致世尊是微笑。
-
일체 세간이 귀의하고
천인대사께서 지금 응당 설하시어
만약 불존(佛尊)의 저 미묘한 음성 들으면
하늘과 사람 기뻐하며 온갖 성스러움 찬탄하네. -
007_0870_b_23L一切世間所歸依,
天人大師今應說,
若聞佛尊斯妙音,
天人歡喜衆聖讚。
-
007_0870_c_02L
존자 아난이 이렇게 여쭙고 나자 세존께서 곧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아난아, 내가 응당 이 정념(正念) 삼매법문의 이치를 설해 주리라.” - 007_0870_c_02L尊者阿難設斯問已,於是世尊告阿難曰:“阿難!我當說是正念三昧法門義”
- 그때 대중 가운데 있던 3만 사람은 멀리 번뇌[塵垢]를 여의고 청정한 법안(法眼)을 얻었고, 8만 억 백 천 나유타의 모든 천자들도 멀리 번뇌를 여의고 청정한 법안을 얻었고, 3만 비구와 비구니들은 아나함과(阿那含果)를 얻었고,
- 007_0870_c_05L時,此大衆中有三萬人遠離塵垢、得法眼淨;復有八萬億百千那由他諸天子遠塵離垢、得法眼淨;復有三萬比丘、比丘尼衆得阿那含果;
- 3만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들은 무생법인을 얻었고, 3만 중생들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냈는데, 이들은 모두 숙겁(宿劫)에 등정각을 이루었고 모두 보리심을 낸 자들이었다.
- 007_0870_c_08L復有三萬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夷得無生忍法;復有三萬衆生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此輩皆於星宿劫中成等正覺,此卽前發菩提心者是也;
- 또 9만 억 나유타 보살마하살들은 보리에서 퇴전하지 않음에 안주하였는데, 이들은 미래세에 다 성불할 것이며, 저 모든 세존은 네 가지 명호가 있을 것이니, 혹은 명호가 광명(光明)이고, 혹은 명호가 비로자나(毘盧遮那)이고, 혹은 명호가 석가모니이고, 혹은 명호가 일월세성(日月歲星)이다.
- 007_0870_c_13L復有九萬億那由他菩薩摩訶薩安住菩提無有退轉,此輩當來皆得成佛,彼諸世尊有四種號:或號光明、或號毘盧遮那、或號釋迦牟尼、或名日月歲星。
- 이러한 갖가지 명호를 가지고 각자 그 불국토에 따라 세간에 출현할 것이다. 또 92억 백 천 나유타 중생들은 다만 성문의 마음을 내기만 하니, 이들은 미래세에서 모두 성문과(聲聞果)를 증득할 것이다.
- 007_0870_c_17L有如是等諸種名號隨其剎土出現於世;復有九十二億百千那由他衆生但發聲聞心,是輩未來皆證聲聞果。
- 007_0871_a_02L그때 세존께서 이러한 사실을 아시고서 사람 눈보다 뛰어난 청정한 하늘 눈[天眼]으로 시방을 두루 관찰하시다가, 90억 백 천 나유타의 모든 불세계에 응당 이와 같이 큰 이익을 짓기 위해 다시 수승하고 크고 미묘한 음성을 내시어 이 삼천대천세계가 모두 듣게 하고 그런 연후에 저 모든 불국토에 있는 중생들도 모두 듣게 하였다.
- 007_0870_c_20L爾時,世尊知是事已,以淨天眼過於人眼觀察十方,見九十億百千那由他諸佛世界,應作如是大利益故,更出殊大微妙之聲遍此三千大千世界,咸得聞已,然後及彼諸佛國土所有衆生亦皆得聞。
- 그러고 나서 눈썹 사이의 백호(白豪) 모습으로부터 무변위(無邊威)라는 이름의 광명을 방출하셨고, 그 광명이 시방의 불토를 널리 비추어 한량없는 억 백 천 나유타 중생들로 하여금 수다원과(須陀洹果)ㆍ사다함과(須陀舍果)ㆍ아나함과(阿郡舍果)ㆍ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게 하였다.
- 007_0871_a_04L然後復從眉間白毫相中放大光明名無邊威,此光遍照十方佛國,令無量億百千那由他衆生得須陁洹果、斯陁含果、阿那含果、阿羅漢果;
- 또 이보다 더 많은 중생들은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게 하셨는데, 이들은 미래세에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물러서지 않음을 얻으며, 그런 후에 저 시방 국토에서 모두 성불하여 명호를 난복(難伏)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이라 하며 세상에 출현할 것이다.
- 007_0871_a_08L復有過於前數衆生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彼等當來皆得不退轉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然後於彼十方國土皆得成佛,號曰難伏如來、應供、等正覺出現於世。
- 그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밝히기 위해 게송을 읊으셨다.
- 007_0871_a_12L爾時,世尊爲重宣此義,以偈頌曰:
-
백천 겁을 지내도 증감이 없는
세 가지, 서른 가지 또는 아흔 가지의
이러한 일체 보리를 본다면
저들 발심하여 이익 되기 때문이네. -
007_0871_a_13L過百千數無減少,
三種三十復九十,
如是一切見菩提,
彼爲發心利益故。
-
저 십 천에 가득한 모든 중생들과
3만의 지혜로운 이들은 청정한 눈을 얻고
듣고서는 등정각을 바르게 사유하고
사람 몸과 모든 악도(惡道)에서 해탈하였네. -
007_0871_a_15L彼滿十千諸衆生,
復三萬智得淨眼,
聞已正思等正覺,
解脫人身諸惡道;
-
또 8억 나유타의
모든 천들은 성스럽고 청정한 눈 얻고
여래의 미묘한 음성 들음으로써
영원히 악취(惡趣)를 남김 없이 소멸하였네. -
007_0871_a_17L復過八億那由他,
諸天獲於聖淨眼,
以聞如來妙音故,
永滅惡趣無遺餘;
-
인(忍)을 얻은 3만 억 나유타도
발심하여 곧 3악도(惡道)를 여의고
저들은 미래에 모두 성불할 것이니
마치 봄날에 초목이 자라나는 것과 같네. -
007_0871_a_19L得忍三萬億由他,
發心卽離三惡道,
彼輩當來悉成佛,
其猶盛春草木敷;
-
또 3만 억 중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큰 마음을 발하고
이 위덕으로 미래에 성불하여
대지 위에 있는 세간을 이익 되게 하네. -
007_0871_a_21L復有三萬億衆生,
從座而起發大心,
以此威德當成佛,
於大地上利世間;
-
또 6만의 모든 천자들이
모두 위없는 보리심을 발하니
이들은 저 미륵존(彌勒尊)과 같고
낙인(樂因)을 닦음으로 낙처(樂處)를 증득하네. -
007_0871_a_23L復有六萬諸天子,
皆發無上菩提心,
彼等斯同彌勒尊,
以修樂因證樂處。
-
007_0871_b_02L
이 인연으로 천인사는
광대하기 때문에 웃으셨고
나 이미 웃음의 뜻을 선양하니
아난아, 이 웃음의 인연을 응당 알아야 하리. -
007_0871_a_25L以是因緣天人師,
爲斯廣大故微笑,
我已宣揚微笑旨,
阿難當知此笑緣。
-
13. 신통품(神通品) ① - 007_0871_b_04L菩薩念佛三昧分神通品第十三之一
-
그때 불공견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부끄러워함[慚愧]에 머무는 것을 알며, 멀리 저 부끄러워함이 없음을 여읜 후에는 응당 저 삼매를 얻을 수 있습니까?” - 007_0871_b_05L爾時,不空見菩薩摩訶薩白佛言:“世尊!云何當知菩薩摩訶薩住於慚愧、遠離於彼無慚愧已,然後當得此三昧耶?”
-
그때 부처님께서 불공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불공견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항상 부끄러워함을 행하고, 이 보살이 부끄러워함을 행할 때, 혹 온갖 악한 일을 저지른다. - 007_0871_b_09L爾時,佛告不空見菩薩言:“不空見!若有菩薩摩訶薩常行慚愧,而是菩薩行慚愧時或能造作種種惡事——
- 이른바 몸으로 악을 행할 때에 곧 부끄러워함을 내고, 입으로 악을 행할 때에 곧 부끄러워함을 내고, 뜻으로 악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함을 내고, 질투하는 마음이 일어날 때에도 부끄러워함을 내고, 게으른 마음이 일어날 때에도 부끄러워함을 내고, 여러 부처님에게도 부끄러워함을 내고, 큰 보살마하살들에게도 부끄러워함을 내고, 보살승(菩薩乘)에 머무는 모든 중생들에게도 부끄러워함을 내고, 성문승(聲聞乘)의 사람에게도 부끄러워함을 내고, 벽지불승(辟支佛乘)의 사람에게도 부끄러워함을 내고, 일체 사람과 하늘에도 부끄러워함을 낸다.
- 007_0871_b_11L所謂:身惡行時卽生慚愧、口惡行時亦生慚愧、意惡行時亦生慚愧、起嫉妒心亦生慚愧、起懈怠心亦生慚愧、於諸如來所亦生慚愧、於大菩薩摩訶薩所亦生慚愧、於住菩薩乘諸衆生所亦生慚愧、於聲聞乘人所亦生慚愧、於辟支佛乘人所亦生慚愧、於人天所亦生慚愧。
- 무엇을 부끄러워함이라 하는가? 이른바 항상 남에게 부끄럽게 여기고 자신도 부끄럽게 여기고, 일체 불선법(不善法)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항상 부끄럽게 여긴다. 부끄러워함에 머무르고서 일체 부끄러워함이 없음을 멀리 여의고, 불선(不善)을 제거하고 선한 일을 사유하고,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체성(體性)이 청정하고 마침내 훼손하거나 범함이 없고 남을 비방하지 않는다.
- 007_0871_b_19L云何慚愧?所謂常愧於他,亦慚自身住於一切不善法中,故常慚愧。住慚愧已,遠離一切無慚無愧,除滅不善、思惟善事,荷負重檐,體性淸淨,終無毀犯、他不能謗。
- 007_0871_c_02L 이 보살은 항상 구족하여 신업(身業)에 훼손됨이 없고, 구족하여 구업(口業)에 훼손됨이 없고, 구족하여 의업(意業)에 훼손됨이 없다. 이를 구족하고서 곧 이 삼매에 머물고, 삼매에 머물고서 항상 일체 모든 부처님을 멀리 여의지 않고 뵈오며, 항상 모든 부처님께서 설하신 미묘한 법을 듣는 것을 멀리 여의지 않고, 항상 일체의 성스러운 스님들을 공경하고 공양하는 것을 멀리 여의지 않는다. 이를 구족하고서 곧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007_0871_b_23L而是菩薩常能具足無毀身業、亦能具足無毀口業、亦能具足無毀意業,具足斯已,然後乃能住是三昧;住三昧已,常不遠離見一切諸佛、常不遠離聽聞諸佛所說妙法、常不遠離恭敬供養一切聖僧;具足如斯已,然後乃能疾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
- 또 불공견아, 내가 예전을 기억하건데, 한량없고 그지없는 아승기겁을 지나서 한때 큰 겁이 있었는데 이름이 선래(善來)였고, 그 선래 겁 가운데 다시 제3겁이 있었는데 이름이 보거(寶炬)였다.
- 007_0871_c_07L復次,不空見!我念往昔過無量無邊阿僧祇劫,時有大劫名曰善來,於彼善來劫中後有第三劫名曰寶炬。
- 불공견아, 저 겁 가운데 다시 소겁이 있었는데 이름이 구장엄(九莊嚴)이었고, 저 때를 다겁탁(多劫濁)이라고 했다. 또 겁이 있었는데 이름이 천세(千歲)였고, 저 가운데 전륜왕(轉輪王)이 있었는데 이름이 선관작(善觀作)이었다. 저 선관작왕은 과거에 덕의 근본을 심었고 큰 위덕을 갖추었다.
- 007_0871_c_10L不空見!彼於劫中復有小劫名九莊嚴,於彼時中名多劫濁。復次,有劫名曰千歲,彼中有轉輪王名善觀作,而彼善觀作王宿植德本、具大威德。
- 불공견아, 그때 선관작왕이 거처하는 큰 성(城)은 정화(淨華)라고 불렸으며 미묘한 향이 충만하였다. 그 성은 동서로 넓이가 60유순이고, 남북으로 길이가 70유순이고, 장벽(墻壁)의 주위가 1천 2백 리였다. 그 성의 신량(身量)은 순전히 진금으로 되어 있고, 온갖 기구로 장엄되었고, 그 사이는 칠보를 사용하였다.
- 007_0871_c_14L不空見!時善觀作王所居大城名曰淨花,妙香充滿。其城東西廣六十由旬、南北長七十由旬,牆壁周圍有一千二百重。彼城身量純以眞金、衆具莊嚴,間用七寶。
- 불공견아, 네가 이제 정화라는 향기로운 성에 있는 선관작왕의 과보(果報)와 온갖 기구로 장엄한 수승한 아름다움을 알려고 한다면 앞서 말한 바 있는 무변정진왕(无邊精進王)의 선주대성(善住大城)과 같을 것이고, 차이점은 없다.。
- 007_0871_c_19L不空見!汝今欲知淨花香城善觀作王果報衆具莊嚴殊麗,如先所說無邊精進王善住大城無差異也。
- 불공견아, 저 성의 북면에는 한 개의 내문(內門)이 있는데 화만문(花鬘門)이라고 하며, 바깥에 동산이 있는데 무외(無畏)라고 한다. 그 동산의 길이와 넓이가 40유순이고, 주위에는 모두 칠보 나무가 있고, 동산을 둘러쌌다. 한 개의 큰 연못이 있었는데, 사방 넓이가 10유순이고, 8공덕수(功德水)가 그곳에 가득하여 마치 도리천(忉利天)의 만타길니(鏝陀吉尼) 연못과 같았다.
- 007_0871_c_22L不空見!彼城北面有一內門名曰花鬘門,外有園名曰無畏,其園縱廣四十由旬,周帀皆有七寶樹林而爲圍遶。有一大池,形量方廣,面十由旬,八功德水彌滿其間,如忉利天鏝陁吉尼池也。
- 007_0872_a_02L 저 연못 주위의 사방에는 역시 보배 다라수(多羅樹)가 둘러싸여 있고, 그 금 다라수에는 은으로 된 꽃과 열매, 은 다라수에는 유리로 된 꽃과 열매, 진주 다라수에는 금으로 된 꽃과 열매가 찬란하여 선주성과 같았으며, 다름이 없었다.
- 007_0872_a_04L彼池四面周帀皆有寶多羅樹——其金多羅樹銀爲花果、銀多羅樹琉璃花果,如是乃至眞珠多羅樹金爲花果——如善住城一等無異。
- 또 불공견아, 그때 부처님 세존께서 계셨는데, 명호가 앙기라사(鴦耆羅娑) 여래ㆍ응공ㆍ등정각ㆍ명행족ㆍ선서ㆍ세간해ㆍ무상사ㆍ조어장부ㆍ천인사ㆍ불세존이었으며, 세상에 나오셨다.
- 007_0872_a_07L復次,不空見!當爾之時有佛、世尊——號鴦耆羅娑隋言分味如來、應供、等正覺、明行足、善逝、世間解、無上士、調御丈夫、天人師、佛、世尊——出現於世。
- 불공견아, 그때 저 앙기라사 여래께서 무외(無畏) 동산에서 노니시고 머무시었고, 큰 비구 99억 백 천 나유타의 대중들에게 앞뒤로 에워싸여 계셨는데, 그 대중은 다 아라한으로서 모든 번뇌를 이미 다해 다시 번뇌가 없었고 모두 자재함을 얻고 마음이 잘 해탈하고 지혜가 잘 해탈하고 할 일을 다 끝내어 무거운 짐을 버려 다시는 후세의 몸[後有]을 받지 않을 것이며, 바른 가르침에 수순하여 피안(彼岸)에 도달하였다.
- 007_0872_a_11L不空見!時彼鴦耆羅娑如來處遊居止無畏園中,與大比丘衆九十九億百千那由他人俱前後圍遶——皆阿羅漢,諸漏已盡,無復煩惱;皆得自在心善解脫、慧善解脫;所作已辦,捐捨重檐,盡獲己利,不受後有:隨順正教,達於彼岸。
- 불공견아, 그때 저 앙기라사 여래ㆍ응공ㆍ등정각께서 이른 아침에 옷을 입고 발우를 들고, 99억 백 천 나유타의 성문 대중들과 함께 앞뒤로 에워싸여 정화향성(淨花香城)에 들어갔다.
- 007_0872_a_17L不空見!時彼鴦耆羅娑如來、應供、等正覺於晨朝時著衣持鉢,與九十九億百千那由他聲聞大衆左右圍繞入淨花香城。
- 불공견아, 그때 선관작왕이 저 세존께서 이른 아침에 성에 들어오신 것을 알고, 즉시 스스로 장엄하고 낙수(樂手)라고 이름하는 대조상(大調象)을 타고, 한량없는 억 백 천 나유타의 시종들을 거느리고서 저 부처님 세존을 맞이하기 위해 정화향성으로 나갔다.
- 007_0872_a_21L不空見!時彼善觀作王知彼世尊晨朝入城,卽自莊嚴乘大調象名曰樂手,與無量億百千那由他衆前後導從,自彼淨花香城而出,爲奉迎彼佛世尊故。
- 007_0872_b_02L불공견아, 그때 선관작왕은 이미 멀리서 저 앙기 세존께서 길을 찾아오시는 것을 보았는데 빛나는 위의와 단정한 모습이 마치 금산(金山)과 같았고, 모든 감관이 적정하고 신이한 뜻이 화목하고 이미 제일의 조유(調柔) 피안에 도달하여 마치 큰 용이 일체를 항복시킨 것과 같았고, 또 마치 큰 코끼리가 자재로운 것과 같았고, 또 마치 큰 연못이 맑고 청정하여 아름답게 비치는 것과 같았다.
- 007_0872_a_25L不空見!時善觀作王旣遙見彼鴦耆世尊尋路而來,光儀端遠狀若金山,諸根寂靜神志和穆,已達第一調柔彼岸——猶如大龍降伏一切、亦如大象所爲自在、又如大池澄淸映徹——
-
이와 같이 보고서 스스로 수레에서 내려 세존께 나아가 엎드려 예배하고 오른편으로 세 번 돌고는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내일 아침에 준비할 공양을 받아 주십시오.’ - 007_0872_b_07L如是見已,自乘而下進詣世尊,頭面作禮,右繞三周而啓白言:‘唯願世尊受我明朝所設供養。’
- 또 불공견아, 그때에 저 앙기라사 여래ㆍ응공ㆍ등정각께서 여러 중생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잠잠히 선관작왕의 이러한 청을 받아 들이셨다.
- 007_0872_b_09L復次,不空見!時彼鴦耆羅娑如來、應供、等正覺聞善觀作王如是請已,爲諸衆生作利益故,默然受請。
- 또 불공견아, 그때 선관작왕은 세존께서 간청을 받아들이시자 곧 그날 밤 주관(廚官)에게 명령하여 빨리 온갖 종류의 가장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되 이 세간의 모든 것을 다 갖추게 하였다. 정화성의 길을 닦는데 모든 향 진흙으로 땅을 바르고, 거리에는 갖가지 보배 당번과 아름다운 천을 달아 두고 곳곳마다 금, 은 따위 보배 그릇을 나열해 두며, 또 유명한 우두전단(牛頭栴檀)을 사용하여 향수로서 그 땅을 씻었다.
- 007_0872_b_12L復次,不空見!時善觀作王聞彼世尊許納其請,卽於斯夜速命廚官嚴辦衆種上味美食,人間所有靡不畢具。於淨花城平治道路,以諸香泥塗飾其地,所在街巷建立寶幢,妙善名幡處處羅布,兼列種種金寶器具。又用上妙牛頭栴檀以爲香水灑散其地。
- 또 온갖 가루 향을 뿌리고 갖가지 꽃을 받들어 부처님께 공양한 다음 다시 저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의 앞에 나아가 온갖 이름난 향을 사르고 온갖 꽃다발로 공양하며, 또 온갖 가송(歌頌)ㆍ찬탄의 게송 구절과 법언(法言)으로 공양하며, 또 갖가지 미묘하고 즐거운 음성과 모든 완구(玩具)를 갖추어 공양하였다. 저 왕은 이와 같이 모든 공양을 준비한 후에 최상의 미묘한 음식을 세존과 비구들에게 공양하였다.
- 007_0872_b_19L復以種種末香、種種散花上撤於佛而爲供養。然後於彼如來、應,等正覺前燒種種名香、積種種花鬘而爲供養,又以種種歌頌、讚歎、偈句、法言而爲供養,又作種種上妙樂音及諸玩具而爲供養。彼王如是作諸供養,然後奉獻上妙飮食供養世尊及比丘衆。
-
007_0872_c_02L또 불공견아, 그때 저 선관작왕은 이와 같이 미묘하고 가장 좋은 온갖 기구들을 갖추고서 앙기라사 여래ㆍ응공ㆍ등정각께 공양하고서, 다시 다른 때에 큰 행차를 장엄하여 몸소 한량없는 수천의 모든 중생들을 거느리고는 무외(無畏) 동산의 앙기라사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의 처소에 나아가서 세존의 머리에 엎드려 예배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니, 부디 자비로서 응하는 바를 지으십시오.’ - 007_0872_c_02L復次,不空見!爾時彼善觀作王廣設如是微妙第一最上衆具滿足供養鴦耆如來、應供、等正覺已,更於異時莊嚴大駕,躬自率彼無量千數諸衆生等詣無畏園至彼鴦耆如來、應供、等正覺所,頂禮尊足已而白佛言:‘世尊!今正是時,唯願垂慈作所應作也。’
- 또 불공견아, 그때 저 앙기라사 여래께서 선관작왕의 정성어린 간청을 들으시고 나서 여러 중생들이 감히 교화를 받아들일 수 있음을 아신 까닭에 곧 그들에게 적당한 갖가지 신통을 나타내셨다.
- 007_0872_c_10L復次,不空見!時彼鴦耆羅娑如來聞善觀作王慇懃請已,知諸衆生堪受化故,於是爲彼如所應作種種神通。
- 신통을 나타내고서 99억 백 천 나유타의 모든 아라한들과 함께 허공에 솟아올라 허공에 머물면서 곧 99억 백 천 나유타의 광명을 방출하여 동방의 한량없는 세계를 두루 비추었고, 앞서 말한 바의 수와 같은 광명으로 남방과 서방ㆍ북방ㆍ사유(四維)ㆍ상하에까지 비추었고, 두루 시방세계에도 비추기를 이와 같이 했다.
- 007_0872_c_13L現神通已,遂與九十九億百千那由他諸阿羅漢等身昇虛空。住虛空已,卽放九十九億百千那由他光明照於東方無量世界;如是,復放前數光明照彼南方、及以西、北、四維、上、下,周遍十方亦皆如是。
- 저 낱낱 세계에 각각 99억 백 천 나유타의 큰 광명이 있었고 또 낱낱 광명에 각각 80억 백 천 나유타의 큰 연화좌(蓮華坐)를 화작(化作)하였고, 저 낱낱 연화좌마다 화작된 여래가 앉아 계셨는데, 그 수승한 몸매의 길고 짧음과 나아가 일체 위의가 앙기라사 여래ㆍ응공ㆍ등정각과 같아서 차별이 없었다.
- 007_0872_c_19L彼一一方各有九十九億百千那由他諸大光明,彼一一光皆各化作八十億百千那由他等大蓮花座,彼諸花座皆各有一化如來坐,彼諸如來形量、長短,乃至一切威儀多少,一如鴦耆羅娑如來、應供、等正覺無差別也。
- 007_0873_a_02L불공견아, 이처럼 변화된 모든 부처님 세존에게 각각 한량없는 억 나유타의 모든 비구 대중들이 허공에서 앞뒤로 에워싸고 있었다. 또 화작된 천제석(天帝釋)과 화작된 범왕(梵王)은 그 형량(形量)의 크고 작음이 지금 저 무초승(無超勝)의 범천(梵天)과 크게 공양한 천제석과 같아서 차이가 없다.
- 007_0872_c_25L不空見!如彼變化諸佛、世尊各有無量億那由他諸比丘衆前後圍繞住虛空中,又亦各有化天帝釋及化梵王——形量、大小皆如今此無超勝梵天及大供養天帝釋等,無有異也。
- 불공견아, 그때 저 앙기라사 여래ㆍ응공ㆍ등정각께서 이러한 신통 변화를 나타내 보이실 때, 잠깐 사이 일체 하늘에서 음악을 연주하지 않았는데 저절로 울리고 일체 완구(玩具)를 만들지 않았는데 저절로 나타났다.
- 007_0873_a_07L不空見!時彼鴦耆羅娑如來、應供、等正覺示現如是神通事時,於須臾間,一切諸天所有音樂不鼓自鳴、一切衆具不作自現。
- 불공견아, 그때 저 욕계(欲界)의 하늘들이 앙기 세존께서 이러한 큰 신통 변화를 나타내 보이는 것을 볼 때, 곧 하늘의 전단향(栴檀香)ㆍ말향(末香)ㆍ침수향(沈水香)ㆍ다가라향(多伽羅香)ㆍ다마라발향(多摩羅跋香)ㆍ우두전단향(牛頭栴檀香)ㆍ흑침수향(黑沈水香) 등을 부처님 위에 뿌리고, 다시 온갖 미묘한 꽃인 계사라화(雞娑羅花)ㆍ큰 계사라화 등을 저 앙기라사 여래ㆍ응공ㆍ등정각께 뿌렸다.
- 007_0873_a_11L不空見!時彼欲界諸天旣睹鴦耆世尊示現如是大神變時,卽以天栴檀、末香、沈水香、多伽羅香、多摩羅跋、牛頭栴檀、黑沈水香……等奉散佛上。復以種種妙花——所謂雞娑羅花、大雞娑羅花等——奉散於彼鴦耆羅娑如來、應、等正覺。
-
또 불공견아, 그때 앙기라사 세존께서 저 선관작왕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대왕이여, 모든 지어감[行]은 무상(無常)한 것입니다. 대왕이여, 모든 지어감은 모두 괴로운 것입니다. 대왕이여, 모든 지어감은 무아(無我)입니다. 대왕이여, 모든 지어감은 잠시 머물 뿐 오래 머물 수 없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모든 지어감은 견고하지 않아 파괴되는 법입니다. 대왕이여, 모든 지어감은 마치 사나운 불꽃처럼 치성한 것입니다. 대왕이여, 모든 지어감은 마치 큰 불 구덩이처럼 심오한 것입니다. 대왕이여, 나아가 응당 모든 지어감을 버려야 하고, 응당 깊이 싫어해야 하고 즐거워하지 않아야 하고, 응당 멀리 여읨을 염하고 마침내 해탈을 생각해야 합니다.’ - 007_0873_a_17L復次,不空見!爾時鴦耆世尊告彼善觀作王言:‘大王!諸行無常。大王!諸行皆苦。大王!諸行無我。大王!諸行暫住,不得久停。大王!諸行不堅,是破壞法。大王!諸行熾然,如猛火焰。大王!諸行深奧,如大火坑。大王!乃至應當念捨諸行,當生深厭、亦不可樂,當念遠離,終思解脫。’
-
007_0873_b_02L불공견아, 그때 선관작왕은 일심으로 합장하고 공경하면서 앙기라사 여래를 향해 찬탄하였다.
’그러하고 그러합니다. 대덕 수가타(修伽他 : 善逝의 原語)시여. 대덕 바가바(婆伽婆)시여. 모든 지어감은 무상합니다. 대덕 바가바시여, 모든 지어감은 괴로움이고, 모든 지어감은 무아입니다. 대덕 바가바시여, 정성껏 성인의 가르침대로 모든 지어감을 다 멀리 여의고서 버려서 마침내 응당 벗어나겠습니다.’ - 007_0873_a_25L不空見!爾時,善觀作王一心合掌恭敬向彼鴦耆如來具領讚曰:‘如是如是。大德修伽陁!大德婆伽婆!諸行無常。大德婆伽婆!諸行是苦、諸行無我。大德婆伽婆!誠如聖教,一切諸行皆應遠離,亦須棄捨,終當免脫。’
- 불공견아, 그때 앙기라사 여래께서 선관작왕을 위해 이러한 법을 설하시어 그로 하여금 환희심을 내게 하고 정성껏 생각하게 하고 받들어 행하게 하고 환희하고서 정성껏 생각하고서 받들어 행하고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도록 하였다.
- 007_0873_b_08L不空見!爾時,彼鴦耆羅娑如來爲彼善觀作王說如斯法,令其歡喜、令其專念、令其奉行;令歡喜已、令專念已、令奉行已,然令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 또 불공견아, 그때 앙기라사 여래께서 선관작왕이 법을 듣고 환희하고 보리심을 발한 것을 보시고, 일체 중생을 다 그와 같이 이롭게 하기 위해 곧 99억 백 천 나유타의 모든 아라한 비구 대중들과 함께 몸을 들어 솟아오르고 허공에서 걸어서 정화성에서 나와서 아래로 내려와 평상시의 위의 그대로 앞뒤로 에워싸여 무외 동산에 들어가셨다.
- 007_0873_b_12L復次、不空見!爾時,鴦耆羅娑如來見善觀作王聞法歡喜、發菩提心,一切衆生咸得益已,卽與九十九億百千那由他諸阿羅漢比丘大衆擧身騰踊,足步虛空,出淨花城然後還下,如常威儀,前後圍繞入無畏園。
- 불공견아, 그때 저 선관작왕은 이미 직접 앙기라사 여래ㆍ응공ㆍ등정각께서 나타내신 이러한 신통의 일을 보았으므로 보리심을 발하여 다시 서원하였다.
- 007_0873_b_18L不空見!時彼善觀作王旣得親睹鴦耆羅娑如來、應、等正覺廣現如是神通事時,發菩提心,更作誓曰:
- ‘응당 저희들도 미래세에 이러한 큰 신통의 지혜를 얻게 하시고, 응당 저도 이러한 모든 대중을 통솔하게 하시고, 응당 저도 미래세에 이러한 하늘과 사람들 앞에서 크게 사자후하게 하시되, 오늘의 앙기라사 여래ㆍ응공ㆍ등정각과 같아서 다름이 없게 해 주십시오.’
- 007_0873_b_21L‘當令我等於未來世悉獲如是大神通慧,復當令我悉得如是統諸大衆,復當令我於未來世悉得如是天人衆前大師子吼,一如今日鴦耆如來、應供、等正覺,無有異也。’
- 007_0873_c_02L불공견아, 때에 선관작왕이 저 세존, 앙기라사 여래ㆍ응공ㆍ등정각과 여러 대중들이 함께 허공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왕은 곧 수레를 장엄하여 세존을 따라 본래의 처소에까지 모셔 드리고 돌아왔다.
- 007_0873_c_02L不空見!時彼善觀作王見彼世尊鴦耆羅娑如來、應供、等正覺及諸大衆乘空而返,王便嚴駕奉從世尊達本住所然後乃還。
- 또 불공견아, 그 뒤 다른 때에 앙기라사 여래ㆍ응공ㆍ등정각께서 대중을 거느리고 차례대로 저 선관작왕의 궁중에 행차하시어 비구들과 함께 차례로 자리에 앉으셨다. 그때 저 선관작왕을 비롯한 여러 대신과 그 권속들이 각각 스스로 에워싸고 성안의 인민들과 그 권속들도 각각 에워쌌다.
- 007_0873_c_06L復次,不空見!後於異時,彼鴦耆如來、應供、等正覺與諸大衆次第而行,至善觀王宮殿中已,當鋪而坐,諸比丘僧亦次第坐已。爾時,彼善觀作王及諸大臣與其眷屬各自圍繞、城內人民及其眷屬亦各圍繞。
- 또 모두 자신이 공양할 음식을 가지고서 각각 자기 손으로 앙기 세존과 모든 제자 성문 대중들에게 바쳤으며, 그 음식은 향기롭고 아름답고 온갖 맛을 구족하였다. 뜻에 따라서 바쳤는데, 부처님과 스님들은 일체 음식을 드시고 모두 충만함을 얻었다. 그런 후에 다시 갖가지 미묘한 향, 갖가지의 꽃다발, 갖가지 의복, 갖가지 진귀한 보배, 일체의 온갖 기구, 미묘한 음악으로 공양하고 공경하였다.
- 007_0873_c_12L又皆自持所有供食,各自手奉鴦耆世尊及諸弟子聲聞大衆。其食香美、衆味具足,隨意奉上佛及衆僧,一切噉食皆得充滿。然後更以種種妙香、種種花鬘、種種衣服、種種珍寶、一切衆具、微妙音樂供養恭敬已。
- 바로 그 날 태자(太子)를 불러내어 천관(天冠)을 머리에 씌워주어 왕위(王位)를 물려주고, 사천하의 모든 권속을 다 버리고, 생사를 깊이 싫어하여 부처님께 출가하기를 청하면서 곧 앙기라사 부처님ㆍ세존을 따라 수염과 머리털을 깎고 법복을 입었다. 그때 8만 4천 억 백 천 나유타의 인민들도 선근이 이미 순숙(淳熟)했기 때문에 또한 세상을 깊이 싫어하여 왕을 따라 출가하였다.
- 007_0873_c_17L卽於是日呼召太子,加以天冠、受以王位,棄四天下及諸眷屬、深厭生死,請佛出家,卽於鴦耆佛、世尊所釋除鬚髮、法服著身。時有八萬四千億百千那由他人民善根旣淳熟故,亦深厭世,從王出家。
-
007_0874_a_02L또 불공견아, 그때 저 선관작왕이 이미 출가하고 나서 곧 대중 가운데에서 옷차림을 정돈하고 공경하고 합장하면서 앙기라사 여래ㆍ응공ㆍ등정각께 간청하였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이 염불삼매를 수습(修習)해야 합니까? 보살마하살은 어떻게 이 염불삼매를 증득하여 곧 퇴전하지 않는 지위에 머물러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해 현전에 모든 공덕의 법을 성취합니까?’ - 007_0873_c_23L復次,不空見!時彼善觀作王旣出家已,卽於衆中整理衣服,恭敬合掌,遂便請彼鴦耆如來、應供、等正覺言:‘世尊!云何菩薩修習、思惟念佛三昧耶?菩薩摩訶薩云何證此念佛三昧,卽得住於不退轉地、速疾成就阿耨多羅三藐三菩提、現前成就諸功德法?’
-
불공견아, 그때 선관작왕 비구가 이와 같이 물은 후에 저 앙기라사 여래께서 저 왕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선관작아, 너는 응당 알아야 한다. 두 가지 법이 있으니, 보살마하살이 구족해서 수습한다면 곧 저 보살은 염불삼매를 얻어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할 수 있다. - 007_0874_a_07L不空見!時彼善觀作王比丘如是問已,彼鴦耆如來卽便告彼王比丘言:‘善觀作!汝應當知有二種法,菩薩摩訶薩具足修習,卽便得此菩薩念佛三昧,能速成就阿耨多羅三藐三菩提。
- 무엇이 두 가지인가? 첫째는 모든 여래를 믿어 위역(違逆)하지 않는 것이고, 둘째는 부처님께서 설하신 것을 훼방(毁謗)하지 않는 것이다. 이와 같이 염하면 이를 모든 부처님의 광대한 경계의 부사의함이라고 한다. 선관작아, 이 보살마하살은 저 삼매를 얻어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할 수 있다.
- 007_0874_a_13L何等爲二?一者、信諸如來,不生違逆;二者、信佛所說,不敢謗毀。作如斯念:是爲諸佛廣大境界,不可思議。善觀作!是爲菩薩摩訶薩得此三昧能速成就阿耨多羅三藐三菩提。
- 선관작아,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보살마하살이 구족하게 수습하면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할 수 있다. 무엇이 두 가지인가. 첫째는 사마타(奢摩他)이고, 둘째는 비파사나(毘婆舍那)이다. 선관작아, 이 보살마하살은 구족하게 저 삼매를 수습해서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할 수 있다.
- 007_0874_a_17L善觀作!復有二法,菩薩摩訶薩具足修習能速成就阿耨多羅三藐三菩提。何等爲二?一者、奢摩他,二者、毘婆舍那。善觀作!是爲菩薩摩訶薩具足修習得此三昧能速成就阿耨多羅三藐三菩提。
- 007_0874_b_02L선관작아,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보살마하살은 구족하게 저 삼매를 수습하면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할 것이다. 무엇이 두 가지인가? 첫째는 단견(斷見)을 멀리 여의는 것이고, 둘째는 상견(常見)을 멸해 없애는 것이다. 선관작아, 이 보살마하살은 구족하게 저 삼매를 수습해서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할 수 있다.
- 007_0874_a_23L善觀作!復有二法,菩薩摩訶薩具足修習得此三昧能速成就阿耨多羅三藐三菩提。何等爲二?一者、遠離斷見,二者、滅除常見。善觀作!是爲菩薩摩訶薩具足修習得此三昧能速成就阿耨多羅三藐三菩提耶。
-
선관작아,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보살마하살이 구족하게 수습하면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할 수 있다. 무엇이 두 가지인가? 첫째는 부끄러움[羞慚]을 아는 것이고, 둘째는 부끄러워함[恥愧]을 닦는 것이다.
선관작아, 이 보살마하살은 구족하게 저 삼매를 수습해서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할 수 있다.’ - 007_0874_b_05L善觀作!復有二法,菩薩摩訶薩具足修習得此三昧能速成就阿耨多羅三藐三菩提。何等爲二?一者、住於羞慚,二者、修於恥愧。善觀作!是爲菩薩摩訶薩具足修習得此三昧能速成就阿耨多羅三藐三菩提。’
-
또 불공견아, 그때 저 여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선관작왕 비구가 다시 앙가라사 여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부끄러워함에 머물러 저 염불삼매를 얻을 수 있습니까?’ - 007_0874_b_11L復次,不空見!時彼如來如是說已,彼善觀作王比丘復白鴦耆羅娑如來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住慚愧已而能得斯念佛三昧耶?’
- 그때 앙가라사 여래ㆍ응공ㆍ등정각께서 곧 저 선관작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 007_0874_b_15L爾時,鴦耆羅娑如來、應、等正覺卽告彼善觀作比丘言:
- ‘선관작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모든 일에서 항상 부끄러워함을 행한다. 이를테면 몸으로 악행을 일으키는 것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내는 것이고, 입으로 악행을 일으키는 것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내는 것이고, 뜻으로 악행을 일으키는 것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내는 것이고, 질투가 일어나는 것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내는 것이고, 게으름이 일어나는 것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내는 것이고, 모든 부처님에게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내고, 모든 보살마하살에게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내고, 모든 보살승에게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내고, 모든 성문승에게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내고, 모든 벽지불승에게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내고, 모든 하늘 사람에게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낸다.’”
-
007_0874_b_17L‘善觀作!若諸菩薩摩訶薩於諸所作常行慚愧,謂:起身惡行生慚愧心、起口惡行生慚愧心、起意惡行生慚愧心、起嫉妒時生慚愧心、起懈怠時生慚愧心、於諸佛所生慚愧心、於諸菩薩摩訶薩所生慚愧心、於住諸菩薩乘衆生所生慚愧心、於諸聲聞乘所生慚愧心、於諸辟支佛乘所生慚愧心、於諸天人所生慚愧心。
大方等大集經菩薩念佛三昧分卷第八
己亥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