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寶星陁羅尼經卷第十

ABC_IT_K0078_T_010
007_1279_a_01L보성다라니경 제10권
007_1279_a_01L寶星陁羅尼經卷第十


파라파밀다라 한역
이진영 번역
007_1279_a_02L唐天竺三藏波羅頗蜜多羅譯


12. 아타박구품(阿吒薄俱品)
007_1279_a_03L阿吒薄俱品第十二

그때 야차 무리들 가운데 아타박구(阿吒薄俱)라는 야차 대장군이 있어 야차로서 가장 무서운 모습을 나타내는가 하면, 그 밖에 위상(爲想)이란 야차는 추악한 모습을 나타내고 지거(智炬)라는 야차는 원숭이 형상을 나타내고 사갈애(捨渴愛)란 야차는 염소 형상을 나타내고 단류(斷流)란 야차는 코끼리 형상을 나타내어서 이 다섯 야차의 선장부들이 석가여래의 처소로부터 멀지 않는 거리의 교진염(憍陳炎)여래 앞에 앉아 이 다섯 사람이 다 청정 미묘한 몸매로써 각각 두 손에 광명 있는 큰 보배를 받들고 세존께 공양하려 하였다.
007_1279_a_04L爾時夜叉衆中大將軍主名阿吒薄而作可畏夜叉之形復有夜叉名曰爲想而作鹿形復有夜叉名曰智作獼猴形復有夜叉名捨渴愛羖羊形復有夜叉名曰斷流而作象此五夜叉是善丈夫去釋迦如來不遠於憍陳炎如來前坐此等五人一切身分皆出淸淨微妙香光各以兩手捧光明大寶爲供養世尊故
이때에 회락(懷樂)보살마하살이 청정한 마음으로써 저 다섯 사람의 청정한 모습이 바로 보살마하살 같음을 보고 곧 아타박구 야차 대장군에게 물었다.
“그대들 선장부가 이제 무슨 뜻으로 이러한 모습의 위의를 나타내어 세존께 공양하려 하는가?”
007_1279_a_13L懷樂菩薩摩訶薩以淸淨心觀彼五人淸淨所依乃是菩薩摩訶薩告阿吒薄俱大夜叉軍將言善丈夫汝等今者見何等義現如是相威儀所作供養世尊
아타박구 대장군은 회락보살에게 대답하였다.
“선남자여, 과거세 91겁 때에 어떤 부처님께서 이 세간에 출현하셨으니, 바로 비바시(毘婆尸) 여래ㆍ응공ㆍ정변지이시다. 저 부처님 때에 우리 형제가 같은 어머니에 태어나서 저 부처님께 다 같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발심하여 중생들을 성숙시키기 위하여 부지런히 방편을 닦아왔습니다.
007_1279_a_18L阿吒薄俱答懷樂菩薩言善男子於過去世九十一劫於此佛剎有佛出世號毘婆尸如來應供正遍知彼佛世時我等兄弟同一母生於彼佛所俱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爲成熟衆生勤作方便
007_1279_b_02L그리고 그 뒤 시기(尸棄)여래 때에도 그러하였고, 비섭파(毘葉婆)여래 때에도 그러하였으며, 내지 이 큰 현겁(賢劫)에 들어와서 최초에 출현하신 구류손(拘留孫)부처님 때에도 우리들의 큰 서원에 따라 항상 같은 어머니에 태어난 형제로서 저 부처님께 갖가지로 공양하고 공급하였습니다.
007_1279_b_02L從彼已來於尸棄如來所如是毘葉婆如來所乃至於此大賢劫中最初如來名拘留孫彼佛出世從爾已來我等大願常作同母兄弟於彼如來我等兄弟以種種供養供給所須
저 부처님 때에 우바새의 선장부가 되어 즐거이 선정을 닦으면서 이러한 서원을 세웠습니다.
‘우리는 이 큰 현겁 동안에 항상 야차의 대장이 되어서 저 허공과 벌판에 머무는 야차들이 중생들에게 나쁜 마음을 품고 갖가지 야차의 모양과 내지 가타 부단나(迦吒富單那)의 형상을 나타낼 때엔 우리들도 알맞은 방편으로 그와 같은 형상을 나타내어 바른 법을 연설하여 청정한 신심을 내게 하고는, 그들에게 계법을 주어 길상(吉祥)하고도 안온한 처소에 옮겨 두리라.
007_1279_b_07L佛世時想善丈夫爲優婆塞樂修禪作如是願願我常於大賢劫中作夜叉大將若有夜叉居住空野之處於諸衆生常懷惡心無有悲愍種種雜類夜叉之形乃至迦吒富單那等我以方便現同彼類爲說正法令生淨信得淨信已爲受戒法置之吉祥安隱善道
내지 곳에 따라 모든 중생들에게 다 그렇게 하되 사슴ㆍ호랑이ㆍ이리ㆍ돼지ㆍ염소ㆍ개 따위에도 설법해 주는 한편, 이 항하사 수와 같은 나쁜 야차들이 모든 축생의 형상을 다 나타낸다면 우리가 그를 위하여 설법하여 선근을 심게 하고 선근의 성숙됨에 따라 저 3승(乘)의 바른 도에 안치한 뒤라야 우리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를 받으리라.’
007_1279_b_15L乃至隨所有處諸畜生趣亦復如是獐鹿虎狼猪羊犬等爲其說法乃至恒河沙數惡夜叉等諸畜生趣盡同所作爲其說法令種善根彼成熟已安置於彼三乘正道然後我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
007_1279_c_02L이 서원을 이룩하기 위하여 지거(智炬) 야차는 원숭이 형상으로써 원숭이 형상 가진 자를 성숙시키고, 사갈애(捨渴愛) 야차는 염소 형상으로써 염소 형상 가진 자를 성숙시키고, 단류(斷流) 야차는 코끼리 형상으로써 코끼리 형상 가진 자를 성숙시키는 등 이러한 만 2천 종류의 큰 신통을 갖추어서 옛날부터 이 4천하에 머물렀으니, 이 모두가 중생을 성숙시키기 때문이고, 저 구류손여래 앞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할 때에 나쁜 야차들을 성숙시키기 때문이었습니다.
007_1279_b_20L智炬夜叉願作獼猴形者爲成熟獼猴故捨渴愛夜叉願作羖羊形者爲成熟住八難衆生故斷流夜叉願作象形爲成熟象等故如是萬二千諸大神通夜叉居四天下者往昔已來作種種願爲成熟衆生故爲求阿耨多羅三藐三菩提故於彼拘留孫如來求阿耨多羅三藐三菩提時爲成熟惡夜叉故
그리고 우리는 또 이러한 서원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이 큰 현겁이 다될 때까지 만약 저 자비심 없는 야차들이 나쁜 법을 좋아하고 은자심(恩慈心) 없는 부단나들이 남의 정기를 빼앗기 위하여서 남의 마음을 산란케 하고 불선한 마음을 일으키고 중생을 살해하는 자가 있거나, 내지 삿된 소견으로써 찰리ㆍ바라문ㆍ비사ㆍ수타들의 마음을 광란(狂亂)케 하고 국토의 도시와 도로 복판에서 광란을 일으키는 자가 있거나,
007_1279_c_06L願盡大賢劫彼惡夜叉無悲愍心作惡法無恩慈心乃至迦吒富單那奪精氣者狂亂他心者作不善心者殺害衆生者乃至邪見者剎利婆羅毘舍首陁等心狂亂者道路城邑州縣國土等中作狂亂者
또는 음양ㆍ주야의 도수와 반달ㆍ한 달 내지 한 해의 절후를 어긋나게 하고 국내의 투쟁ㆍ질병ㆍ굶주림과 국외의 원수ㆍ도적과 때 아닌 바람ㆍ비와 혹독한 추위ㆍ더위 따위의 나쁜 일을 한꺼번에 일으키는 자가 있거나, 씨앗ㆍ약초ㆍ꽃ㆍ과즙의 맛을 모두 파괴하려는 자가 있거나,
007_1279_c_12L作諸災怪星宿日月晝夜度數半月一月時節年歲皆令失度鬪諍謀計飢饉疾病他方怨敵非時風雨極寒極熱和合集起如是惡事種子藥草花果汁味悉欲破壞
중생들이 서로 화합하여 병 없이 즐겨하는 것을 방해하는 동시에 착한 법을 헐뜯고 중생들이 수용하는 지미(地味)의 정기와 곡식ㆍ보물과 음식의 맛ㆍ법의 맛을 다 파멸하려는 그러한 나쁜 야차가 있을 때엔, 그들에게 계법을 가르쳐 물러나지 않는 지위에 안치한 뒤라야 우리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를 받으리라.’
007_1279_c_17L衆生喜樂無病和合於善法欲地味精氣財穀寶物食味法味解脫味皆令滅沒者有如是等諸惡夜叉教令受戒置不退地然後我乃取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
007_1280_a_02L우리가 이 서원을 세운 뒤로부터 항상 나쁜 야차 속에 태어나되 야차의 대장군이 되어서 저 가장 나쁜 부단나까지 3승(乘)의 법으로 성숙시켜 퇴전하지 않는 지위에 안치함으로써 그 때부터는 상ㆍ중ㆍ하의 어떤 귀신도 우리를 깔보거나 속이지 못함은 물론, 그들과 같은 형상을 나타내어 서로 수작하므로 환희심을 내게 하는 동시에 나쁜 소견을 떠나 자비심을 갖게 하기도 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어 불ㆍ법ㆍ승 3보에 공양하여 퇴전하지 않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007_1279_c_21L我從彼已來常生諸惡大夜叉中爲大軍將乃至極惡迦吒富單那等以三乘法成熟安立置於不退之地從是已來見下中上鬼不曾輕欺如所見形我同彼形隨類與語籌量漸進令其歡斷除諸惡立慈悲心滿悕望已令供養佛法僧寶令不退轉
야차의 많은 권속이 있는 처소에 따라서는 우리들이 그 처소에 가서 교법을 가르쳐 보임으로써 그들이 우리의 오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잘 오십시오, 아타박구이시여.’
나의 명칭을 아타박구라고 부르는 것도 이러한 인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007_1280_a_05L隨有夜叉眷屬之處我當往彼以法教示諸夜叉隨其住處若見我來咸共白善來阿吒薄俱由彼稱我名阿吒薄俱故我名阿吒薄俱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과거 성인의 법이 사라짐에 따라 사람들이 나쁜 계율에 집착되어 항상 더러운 법을 행하기 때문에 그들의 수명이 끝난 뒤에도 다시 세 가지 나쁜 갈래에 태어나며, 소수의 중생이 사람으로 태어나서 3보에 대한 신심을 내는 자가 있기는 하여도 그 역시 잡된 업을 행하기 때문에 수명이 끝난 뒤엔 잡된 업을 말미암아 나쁜 야차나 부단나 속에 떨어지는지라, 이 때문에 세간의 나쁜 무리가 늘어나는 반면 깨끗한 법의 방편이 파멸되고 또 저 나쁜 무리들을 말미암아 투쟁이 더욱 늘어나게 마련이니, 우리도 지금에 있어서는 부드러운 말로써 저 나쁜 야차와 부단나를 깨끗한 법에 안치시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007_1280_a_09L若今時人無先聖法住於惡戒常行黑業彼命終已生三惡道少分衆生生於人中行雜業者於三寶中時有淨信彼命終已由雜業故雜生諸惡夜叉迦吒富單那中於世閒中倍復增長彼等一切白法之分方便滅壞由彼惡故今時鬪諍倍復增長我又不能於一切時於惡夜叉乃至惡富單那以柔軟語置於白法
또 우리들은 모든 때에 사문ㆍ바라문ㆍ찰리ㆍ비사ㆍ수다라 등, 남녀ㆍ노소들의 고뇌를 제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 우리들은 모든 때에 도시ㆍ촌락ㆍ국토ㆍ도로의 고뇌를 제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 우리들은 모든 때에 모든 귀신 등의 심심수법을 해탈의 맛에 안치시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007_1280_a_18L我又不能於一切時於沙門婆羅門剎利毘舍首陁羅等男女長幼小男小女除其擾亂我又不能於一切時城邑州縣國土道路除其擾亂我又不能於一切時令諸鬼神等心心數法置解脫味
007_1280_b_02L선남자여, 우리가 이제 일체 부처님 위덕(威德)의 힘을 얻는다면 곧 모든 야차와 가타부단나를 제거할 수 있는 방편의 지혜에 들어가게 되리니, 그것이 이른바 사바세계의 모든 포악한 귀신들 마음을 제거하는 금강 다라니의 가장 밝은 주문[金剛佉娑婆履諸鬼心大暴惡明呪]이라.
007_1280_a_24L善男子我今蒙一切諸佛威德力故已得善入一切夜叉吒富單那等方便諂心智善男子陁羅尼名金剛佉婆娑履諸鬼心大暴惡明呪
만약 이 주문을 외운다면 모든 야차의 부모ㆍ부부를 비롯한 그 남녀 권속과 나찰의 남녀 권속과 용남ㆍ용녀와 구반다의 남녀 권속과 가타부단나의 부모ㆍ부부를 비롯한 그 남녀 권속과 내지 때를 따라 일어나는 간질병ㆍ학질병 따위의 악귀들로 하여금 찰리ㆍ바라문ㆍ비사ㆍ수타라에게나 그 국토에 사는 누구에게도 뇌란을 일으키지 못하게 합니다.
007_1280_b_05L若有行此呪者諸夜叉女夜叉父母夜叉男女夜叉夫婦幷其眷屬若羅叉羅叉女乃至龍龍女槃茶鳩槃茶女顚病鬼瘧病鬼若日日發乃至四日發鬼若迦吒富單那迦吒富單那女迦吒富單那父母吒富單那男女迦吒富單那夫婦幷其眷屬不復更能惱亂剎利婆羅門毘舍首陁乃至國土
다시 선남자여, 어떤 도시ㆍ촌락과 궁성의 안팎과 내지 서민의 집에서라도 이 금강 다라니의 밝은 주문을 열어 보인다면 그 곳의 야차ㆍ가타부단나 등 악귀는 과거의 질투하던 마음과 불선한 업을 다 버리고 부드러운 자비심을 내어 일체 중생들에 이익 되게 합니다.
007_1280_b_13L復次善男子所有處若城邑州縣若王宮內乃至庶民家此金剛佉婆娑履諸鬼心大暴惡明呪隨處開示時彼處所有惡夜叉迦吒富單那等往昔已來憎嫉隨逐不善業者願令悉捨生於慈悲柔軟之心於一切衆生起利益心
나아가서는 모든 인민들의 주택에 대한 그 하늘ㆍ용ㆍ야차ㆍ가타부단나들의 침해와 음야 변괴를 비롯한 그 모든 시절의 독기와 풍병ㆍ황달병ㆍ간질병ㆍ학질병 따위의, 때를 따라 일어나는 병세와 문둥병ㆍ창병ㆍ복통ㆍ관절염 등 갖가지 고뇌를 다 소멸하게 됩니다.
007_1280_b_19L若一切聚落家宅爲天夜叉迦吒富單那等之所擾亂一切日月星宿災怪毒氣等之所加害厭蠱擾亂及身中風病黃病陰病瘧病若日日發或二三日四日發癩病癬疥欬嗽丁瘡腹痛支節等病之所擾亂皆得除滅
007_1280_c_02L 원컨대 이 금강 다라니의 밝은 주문으로써 인비인(人非人)들과 날짐승ㆍ길짐승에 이르기까지 다 깨끗한 업을 부지런히 닦아서 모든 공포를 벗어나 낮밤 희열과 안락을 느끼고 보시로써 몸ㆍ입ㆍ뜻을 길러 보리의 도를 힘써 구하게 하십시오.”
007_1280_c_02L願令人非人等乃至禽獸勤修白業斷諸怖畏具足喜樂晝夜受樂布施調伏攝護身口而無懈怠勤修樂求助菩提道
야차 대장은 또 이렇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여러 세존께서 수희하시고 가호하시는 뜻에서 우리에게 이 주문을 주시어 업을 성취하게 하여 주신다면, 일체의 요란한 악법을 제거하고 불선한 부분을 막아내어 선한 부분만을 증장시키며, 또 우리가 외우고자 하는 이 금강 다라니의 밝은 주문을 석가모니여래께서 원만한 음성으로 가호해 주신다면, 우리가 그 원만한 음성으로 문자(文字)를 연설하여 일체 불찰에 두루 들리게 함으로써 이 음성을 듣는 대중으로 하여금 다 환희심을 내게 하리라.”
007_1280_c_06L又作如是言善男子諸佛世尊隨喜加護與我此呪成就業句能除一切擾亂惡法遮斷一切不善之分增長一切善法之分我今欲說此一切諸惡金剛佉婆娑履大明呪釋迦如來當加護我圓音演說我圓音演說此文字聲滿一切佛剎如是諸來大衆聞此圓音演說句義文字皆令歡喜
그때 석가여래 세존께서 아타박구 야차 대장군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우리들이 이미 너에게 이 금강 다라니 밝은 주문을 연설할 수 있는 원만한 음성을 가호하였으니, 선남자여, 너는 용맹을 다하여 더러운 도당을 파괴하고 깨끗한 법을 치성케 하기 위하여 일체의 요란을 제거하고 일체의 나쁜 주문들을 다 막아내어야 하리라.”
007_1280_c_14L爾時世尊釋迦如來告阿吒薄俱大夜叉軍將言善男子我等諸佛已加護汝此圓音演說金剛佉婆娑履諸鬼心大暴惡陁羅尼呪破壞黑黨熾然白法善男子汝當勇猛說此能除一切擾亂金剛佉婆娑履諸鬼心大暴惡明呪遮斷一切諸惡呪句
이때 아타박구 야차 대장군이 곧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굽혀 합장하고 석가모니여래를 향해 큰 음성으로 이 불찰에 널리 들리게끔 부처님 앞에서 다음의 주문을 외웠다.
007_1280_c_21L是時阿吒薄俱大夜叉軍將卽從坐起躬合掌向釋迦如來以大音聲盡此佛剎普皆告知卽於佛前說此呪句
007_1281_a_02L
다디야타독마독마 태마태마
多地也他豆摩豆麻 駄摩駄摩
독마독마 니리나 나라노라니라 구타니구타니 마하구타니 타타타주 마하타타
豆摩豆摩 儞履娜 娜羅努羅儞羅 鳩吒儞鳩吒儞 摩訶鳩吒泥 吒吒吒株 摩訶吒吒
아바바 아비아비 리니리니 마하리니리니 리미리미리미 타리미
阿婆婆 阿毘阿毘十一 履尼履尼十二 摩訶履尼履尼十三 履弭履弭履弭十四 陀履彌十五
부사마하리사 수루수루 마하수루수루 수루수루타 마하수루수루
履簁平音摩訶履簁十六 首樓首樓十七 摩訶首樓首樓十八 首樓首樓陀十九 摩訶首樓首樓二十
구구마구마 구마나 리미리미 혜리혜리 혜리혜리 혜리혜리
嘔舅摩舅摩二十一 舅摩那二十二 履弭履弭二十三 醯履醯履二十四 醯履醯履二十五 醯履醯履二十六
혜리혜리 혜리 니미니미 혜니혜니 모니모니 부디
醯履醯履二十七 醯履二十八 儞弭儞弭二十九 醯儞醯儞三十 母儞母儞三十一 部地上音三十二
니바라바라 소타소타로가 자리야시니시니 시나리소바
履跛囉婆囉三十三 所吒上音所吒路迦三十四 柘履耶視泥視泥三十五 視娜履所婆三十六
시나시나리소바 사바하
視娜視娜履所婆三十七 娑婆呵三十八
007_1280_c_24L多地也他豆上音摩豆摩馱摩馱摩豆摩豆摩你履娜娜羅努羅你鳩吒你鳩吒你摩訶鳩吒泥吒吒吒株摩訶吒吒阿婆娑毘阿毘十一履尼履尼十二摩訶履尼履尼十三履弭履弭履弭十四陁履彌十五履簁平音摩訶履簁十六首樓首樓十七摩訶首樓首樓十八首樓首樓陁十九摩訶首樓首二十嘔舅摩舅摩二十一舅摩那二十二弭履弭二十三醯履醯履二十四醯履醯履二十五醯履醯履二十六醯履醯履二十七醯履二十八弭你弭二十九醯你醯你三十母你母你三十一上音三十二履跛囉婆囉三十三所吒上音所吒路三十四柘履耶視泥視泥三十五視娜履所婆三十六視娜視娜履所婆三十七娑婆呵三十八

이때 아타박구 야차 대장군이 이 주문을 외우고 나서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도시ㆍ촌락과 내지 서민의 집에 이 금강 다라니의 밝은 주문을 외워도, 만약 저 야차와 가타부단나들이 역시 청정한 신심을 내지 않고 몸ㆍ입ㆍ뜻을 닦을 계율을 받지도 않고 중생들에게 자비심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저희들이 이제 보다 더 장엄하고 신속한 다음의 밝은 주문을 외울 수도 있습니다.”
007_1281_a_17L是時阿吒薄俱大夜叉軍將說此呪卽白佛言世尊隨所有處若城邑乃至庶民家說此金剛佉婆娑履耶大明呪句時若有夜叉乃至迦吒富單那心不淨信及身口意不受教戒不於衆生起慈悲心以是故我今更說倍復嚴迅大明呪句
그리고는 곧 부처님 앞에서 주문을 외웠다.
007_1281_a_24L卽於佛前而說呪曰
007_1281_b_02L
다디야타아지 아지 모니모니
多地也他阿肢 阿肢 母泥母泥
아기니휴휴 모니모니 력나리소바휴휴 아가라단디 아다단디 아다아다 아뎨
泥杇杇 母泥母泥 歷娜履所婆上音杇杇 阿迦囉檀池 阿哆檀池 阿哆阿哆 阿底
구타 혜니 혜니 혜리혜리혜리혜리혜리혜리혜리 다다라구력
嘔吒十一上音十二 醯儞十三 醯履醯履醯履醯履醯履醯履醯履十四 哆哆囉舅歷十五
구력구력구력 혜리혜리 니리니리 마하니리 삼모타라니거 아타아타아타
舅歷舅歷舅歷十六 醯履醯履十七 儞里儞里十八 摩訶儞里十九 三母陀羅儞去音二十
아라나미거 차바카 비리디비 아바
呵吒呵吒呵吒二十一 阿囉拏彌佉去音二十二 叉婆佉二十三 比履地毘二十四去音二十五
뎨수 바유 아가사 타타타궁비 붕궁비
多易反二十六 婆由二十七 阿迦捨二十八 %(口*陁)%(口*陁)陁窮脾二十九 朋窮脾三十
오치궁비 시허바궁비살방가궁비 라거궁비 사타사두궁비
惡差初飢反窮脾三十一 視許婆窮脾薩傍去音伽窮脾三十二 囉袪窮脾三十三 娑陀娑斗窮脾三十四
사바하
娑婆呵三十五
007_1281_a_25L多地也他阿上音阿眵母泥母泥泥朽朽母泥母泥歷娜履所婆上音朽朽阿迦囉檀池阿哆檀阿哆阿哆阿底嘔吒十一上音十二醯你十三醯履醯履醯履醯履醯履醯履醯履十四哆哆囉舅歷十五舅歷舅歷舅歷十六醯履醯履十七你里你里十八呵你里十九三母陁羅你去音二十呵吒呵吒呵吒二十一阿囉拏彌去音二十二叉婆佉二十三比履地毘二十四去音二十五多易反二十六二十七阿迦捨二十八%(口*陁)%(口*陁)陁窮脾二十九朋窮三十惡差初飢反窮脾三十一視許婆窮脾薩傍去音伽窮脾三十二囉祛窮脾三十三陁娑斗窮脾三十四娑婆呵三十五

아타박구 야차 대장군이 이 주문을 외우자, 그때 곧 이 불찰의 지상과 허공에 머물던 일체의 하늘ㆍ용ㆍ야차ㆍ가타부단나들이 다 매우 놀라고 겁내어 떨고 떨면서 한 찰나에 부처님 앞에 모여와서 합장하고는 공경히 우러러 이렇게 말하였다.
“가장 거룩하시고 대비하옵신 일체 부처님께 귀의하옵니다. 원컨대 저희들을 가엾이 여기사 아타박구 야차 대장군으로 하여금 이 일체 귀심(鬼心) 쫓는 주문을 외우지 않게 하옵소서.”
007_1281_b_15L爾時阿吒薄俱夜叉大將說此呪時應時無閒一切天夜叉迦吒富單那皆大驚怖此佛剎土地及虛空住者悉皆戰怖一剎那頃如是一切諸卽於佛前合掌敬仰作如是言無一切諸佛南無南無一切諸佛勝大悲願悲愍我阿吒薄俱夜叉大說入一切鬼心呪句

13. 제불환국품(諸佛還國品)
007_1281_b_23L寶星陁羅尼經諸佛還國品第十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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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시방에서 오신 여러 세존께서 본국으로 돌아가실 준비를 하시자 때에 지상과 허공에 머물던 대중들이 다 겁내어 떨고 온 땅이 한꺼번에 진동하였는데, 한편으론 허공에서 꽃을 퍼붓고 백억 가지 풍악을 울리고 사르는 향ㆍ가루 향을 온 공중에 뿌려 찬란한 광명이 이 불찰 안에 두루 비춤에 따라 일체 대중이 다 합장하고 있었다.
007_1281_b_24L爾時一切諸佛世尊從十方來者從坐起現還國相是時大衆地及虛空住者悉皆戰怖一切大地悉皆震從空雨華於虛空中作百億樂香末香從空而下光明遍照此佛剎一切大衆皆悉合掌
그때 사바세계의 주인 범천왕이 대전단향(大栴檀香)부처님께 물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해야만 이 중생들에게 다 선근을 구족케 할 수 있으리까? 세존이시여, 또 몇 가지 법으로 중생들을 가호해야만 그 중생들이 미래세에 가서 이 법문을 얻어 받아 간직하고 읽어 외우고 다른 사람에게 널리 개시하며, 또는 이 경전을 베껴 써서 집안에 안치할 수 있으리까?”
007_1281_c_07L爾時娑婆世界主梵天王問大栴檀香佛言世尊諸衆生以何善根當得具足諸佛世尊以幾種法加護衆生於未來世得此法門當受當持當讀當溫誦及爲餘人當廣開示書寫此經書寫已安置家中
대전단향여래께서 범천왕에게 대답하셨다.
“범왕이여, 일체 부처님께서 중생들 육계(六界)의 몸을 다 가호함은 마군의 도당을 조복하기 때문이고 투쟁과 뇌란을 그치게 하기 때문이고 중생들을 성숙시키기 때문이고 묘법을 오래 머물게 하기 때문이고 위없는 도를 청정케 하기 때문이라.
007_1281_c_13L爾時世尊大栴檀香如來告梵天王如是梵王一切諸佛加護衆生六界之身調伏魔黨故息滅鬪亂故熟衆生故妙法久住故淨無上道故
그러므로 일체 부처님과 큰 보살들은 열 가지 법으로써 중생들을 가호하여 미래세에 이 법문을 얻어 받아 간직하고 읽어 외우고 또 베껴 써서 집안에 안치할 수 있게 하느니라.
007_1281_c_17L如是一切諸佛世尊諸大菩薩有十種法加護衆生於未來世得此法門受持讀誦書寫經已安置家中
007_1282_a_02L 이른바 그 열 가지란 첫째 일체 부처님과 큰 보살들이 하늘ㆍ용ㆍ야차ㆍ건달바ㆍ아수라ㆍ가루라ㆍ긴나라ㆍ마후라가들에 정성껏 부탁하여 항상 법 받드는 사람을 옹호하되 그 사람으로 하여금 몸ㆍ입ㆍ뜻의 업을 닦아 착한 법을 나타내게 하고 또 수용하는 음식ㆍ의복을 풍족히 공급하여 병 없이 안온케 하기 위하여 차라리 자기 신명을 버릴지라도 법 받드는 사람을 과실 없도록 옹호함이요,
007_1281_c_20L何等爲十一者一切諸佛諸大菩薩慇懃付囑一切天夜叉乾闥婆阿修羅伽樓羅緊那羅摩呼羅伽等常令擁護受持法人不起非法身口意業誨善法隨所受用衣服飮食常令豐足無病安隱乃至捨己身命護持法人令無過失
둘째 저 법 받드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혜와 변재를 길러 그 허물없는 선교한 방편을 얻게 하는 한편 걸맞은 욕락(欲樂)에 따라 깊은 지혜를 구족하여 마음을 허공과 땅처럼 함이요,
007_1282_a_04L二者彼人所得念慧樂趣巧方便得無過失及彼欲樂相應意覺深忍具足隨所住心如空如
셋째 네 가지 거둬주는 법[四攝法]으로써 사부 대중과 그 밖의 중생들을 권유하되 착한 법에 머물러 견고한 몸을 얻게 함이요,
007_1282_a_07L三者以四攝法勸諸四衆及餘衆得住善法取堅固身三事淸淨行菩提道
넷째 보당(寶幢)삼매를 얻음으로써 이 삼매의 교능(巧能)한 힘으로 모든 삼매문을 관찰케 함이요,
007_1282_a_09L四者得寶幢三昧得是三昧巧能觀察諸三昧門
다섯째 법을 받아 간직한 사람이곳에 따라 목숨이 끝나더라도 그 무량 무수한 부처님과 보살과 문구들의 말씀을 항상 기억하여 설법하게 함이요,
007_1282_a_10L五者彼持法人隨處命終無量無數諸佛世尊諸比丘衆諸菩薩衆常現在前將養說法
여섯째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그 법구와 문자를 모두 들음에 따라 곧 최승의 법을 얻되 희락에 집착되지 않고 일체의 업장을 벗어나 목숨이 끝나는 최후의 찰나까지 열반의 경지에 들어가게 함이요,
007_1282_a_12L六者諸佛世尊所說成就句義文字法時悉皆得聞卽得一切最勝聖法無受喜樂彼一切業障隨彼命終最後剎那捨壽死識得如法滅猶如死法阿羅漢滅
일곱째 저 법 가진 사람을 옹호하되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청정한 대승의 법교에 따라 장애 없는 지혜로써 공덕을 모두 구족히 갖추게 함이요,
007_1282_a_17L七者如所悕望淸淨佛剎隨意化生彼諸世尊住世將養說淸淨大乘教法彼持法人於此大乘無障㝵智具足如虛空心而住
여덟째 오래지 않아 이 공덕을 모두 구족하도록 함이요,
007_1282_a_20L不久於此功德悉得具足
아홉째 자신의 본원(本願)을 제외하고는 저 법 가진 사람으로 하여금 다시 예탁(穢濁)한 불토에 태어나지 않게 함이요,
007_1282_a_21L九者持法人穢濁佛土不復受生除自本
열째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함이라.
007_1282_a_23L十者速疾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是爲十法
007_1282_b_02L 모든 부처님께서 이 열 가지 법으로 가호하시기 때문에 현재세나 미래세에 이 묘법이 치연(熾然)할 수 있음이니, 그러므로 이 다라니의 법문을 받아 간직하거나 다만 이 경전의 책을 베껴 써서 집안에 안치하기만 하여도 일체 부처님과 큰 보살들은 그를 옹호하여 모든 번뇌를 다 해탈하게 하느니라.”
007_1282_a_24L諸佛世尊以此十法加持法人若於今時若未來世此妙正法當得熾然若有受持此陁羅尼法門乃至但書寫此經安置家中切諸佛諸大菩薩當擁護彼持法之一切煩惱悉得解脫卽是菩薩摩訶薩也
그때 석가모니여래께서 제석ㆍ범천ㆍ호세천왕들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들이여, 이 여러 세존께서 다 시방 불찰로부터 이곳에 모여오신 것은 너희들 중생을 가엾이 여기신 때문이고, 이 세계의 더러운 물질을 청정케 하시기 때문이고, 일체 중생을 성숙시키시기 때문이고, 보리의 행을 나타내 보이시기 때문이고, 마군의 도당을 물리치고서 법의 깃발을 세우시기 때문이고, 일체의 불사를 성취하시기 때문이고, 3보의 종자를 끊어지지 않게 하시기 때문이고, 일체의 질병을 소멸하시기 때문이고, 일체의 악법과 공포를 막아내시기 때문이고, 일체의 나쁜 소견을 끊으시기 때문이고, 보리의 도에 들어가시기 때문이고, 여래의 열 가지 힘을 만족케 하시기 때문이고, 일체 번뇌의 업을 제거하시기 때문이니라.
007_1282_b_07L爾時世尊釋迦如來告釋梵護世善男子此諸世尊皆從十方普來會憐愍汝等諸衆生故令此世界外物淸淨故成熟一切衆生故顯示菩提行故退魔黨故建立法幢故顯示一切佛事故三寶種不斷故滅一切病故遮一切惡故擁護一切怖畏故斷一切惡見故入菩提道故滿足如來十力故盡一切煩惱業故說此希有大希有相
이 희유하고도 깊고 깊은 옛날 듣지도 못했던 다라니 법문을 말씀하사 일체 도시ㆍ촌락의 인민들 가택과 내지 온 4천하의 하늘ㆍ용ㆍ야차를 비롯한 인비인(人非人)들과 곡물ㆍ약초ㆍ꽃ㆍ과일 등을 다 옹호하시기 때문이고, 설법하는 법사와 설법 듣는 대중을 옹호하사 집착 없는 다라니의 힘을 얻게 하시기 때문이고, 허공 같은 지혜에 들어가시기 때문이고, 한 가지 법식으로써 온갖 지혜의 지혜를 얻으시기 때문이니라.
007_1282_b_17L昔未曾有昔所未聞深句義陁羅尼擁護家宅城邑國土乃至擁護此四天下非人等穀藥花果護說法師及聽法者爲得無著陁羅尼故入如虛空智故以一法式得一切智智故
다시 선남자야, 이 법문 때문에 일체 부처님께서 대비하신 지혜에 의지하사 열 가지 법으로 이 불찰을 옹호하여 하나하나 물질을 다 증장시켜 파괴되지 않게 하시느니라.
007_1282_b_22L復次善男子以此法門故一切諸佛依入大悲智以十種法護此佛剎中一一諸物增長不壞
007_1282_c_02L선남자야, 일체 부처님과 보살들이 이 불찰의 모든 수용을 다 모자람 없게 함은 일체의 선법을 호지하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일체 불찰에 태어나는 중생으로서는 이 불찰을 존중하여 탑묘(塔廟)같은 생각과 대사 같은 생각으로 예배해야 하고, 이 불찰에 태어나는 중생으로서는 일체 법을 건립(建立)하기 위하여 다섯 가지 반역죄 따위의 모든 나쁜 업장과 불선한 법을 남김 없이 소멸하고서 일체 선법에 머물러야 하리니, 이것이 바로 모든 부처님께서 이 불찰에 대장부의 업을 일으키신 것이니라.
007_1282_c_02L善男子一切諸佛菩薩於此佛剎遍皆受用無空缺護持一切善法故一切佛土所受生者於此佛剎當起尊重禮拜如塔廟想如大師想由此佛剎所受生者善能建立一切法故滅除業障五逆罪故具不善法得不愛果盡無餘故住諸善法善男子此是諸佛於此佛剎大丈夫業
선남자야, 너희들은 응당 이 법을 공경히 받들기 위하여 출가한 사람이거나 출가하지 않은 사람이거나 이 법을 받아 간직하고 이 법을 믿는 자라면 다 수호해야 하리니 그렇게 함으로써 너희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니라.”
007_1282_c_10L善男子汝等應當恭敬受持此法若有在家及出家人受持此法者及信此法者汝等應當守護此人汝等當得利益安樂故
그때 구소마당(俱蘇摩幢)여래께서 이 법문의 공덕을 찬양하사 이러한 게송을 읊으셨다.
007_1282_c_13L爾時俱蘇摩幢如來於此法門稱揚功德說如是偈

온 불찰에 가득한 깨끗한 금(金)을
다 여래에게 보시하여 공양할지라도
이 경전을 받들어 간직하는
그 한량없는 복덕보다는 못하리라.
007_1282_c_15L淨金滿諸剎
捨供諸如來
不如持此經
福德無邊量

다음엔 승보개(勝寶蓋)여래께서 역시 이 경전의 한량없는 공덕을 찬탄하사 이러한 게송을 읊으셨다.
007_1282_c_17L爾時勝寶蓋如來亦復如是稱歎此經無量功德說如是偈

저 금 덩어리 보배로써
항하사 수의 부처님께 보시할지라도
이 경전을 받들어 간직하는 자처럼
그러한 많은 복덕을 얻지는 못하리라.
007_1282_c_19L若持金寶聚
施與恒沙佛
不得如此福
如彼持經者

다음엔 수미봉(須彌峯)여래께서 역시 이 경전의 한량없는 공덕을 찬탄하사 이러한 게송을 읊으셨다.
007_1282_c_21L爾時須彌峯如來亦復如是稱歎此經無量功德說如是偈
007_1283_a_02L
최상의 연꽃 덩어리 일산으로
온 허공을 두루 다 덮어
모든 부처님께 널리 보시하고
기쁜 마음으로 깨끗이 공양할지라도
그보다는 겁나는 일 많은 말세에 가서
바른 법이 다 사라지려 할 때에
이 경전을 받드는 자의 공덕이
더욱더 많아 말할 수 없으리라.
007_1282_c_23L最上華聚蓋
連布覆虛空
普施於諸佛
淨喜心供養
末法欲盡時
多諸怖畏事
持此經福量
諸佛不能說

그때 석가모니여래께서도 이 경전의 한량없는 공덕을 찬양하사 이러한 게송을 읊으셨다.
007_1283_a_03L爾時釋迦如來亦復如是稱揚此經無量功德說如是偈

그 누가 모니 앞에 청정한 마음 내어
수미산 같은 향 심지로 등불 켜고
한량없는 큰 겁 동안에
정성껏 모니께 공양할지라도
그 보다는 어떤 사람이 해탈을 구하기 위하여
법이 사라지려 할 말세에 가서
신자들에게 이 경전을 선설하는 자의
그 얻는 복덕이 더욱 뛰어나리라.
007_1283_a_05L若起淨心牟尼前
炷如須彌香油燈
無量俱胝大劫中
熙怡持此以供養
復有餘人樂福德
悕求無障解脫身
法欲盡時以此經
爲信者說福勝彼

다음엔 아촉(阿閦)여래께서 역시 이 경전의 한량없는 공덕을 찬탄하사 이러한 게송을 읊으셨다.
007_1283_a_09L爾時阿閦如來亦復如是稱讚此經無量功德說如是偈

그 누가 보시ㆍ지계ㆍ인욕을 닦기 위하여
항상 정진하는 행을 일으키고
다시 선정으로 몸의 위의를 갖춰
그 지혜를 넓히고 또 키우더라도
그 보다는 투쟁 많은 말세에 가서
그 묘법의 인(印)을 가지고
더욱더 인욕을 닦아 정진하는
그 지혜야말로 견줄 데 없으리라.
007_1283_a_11L若修持忍慧
常起精進行
禪定攝身儀
及以廣大智
末世鬪諍時
持此妙法印
修忍進無等
智慧亦無比

다음엔 정삼매용력(淨三昧勇力)여래께서 역시 이 경전의 한량없는 공덕을 찬탄하사 이러한 게송을 읊으셨다.
007_1283_a_14L爾時淨三昧勇力如來亦復如是讚此經無量功德說如是偈

이 경전을 열어 보이고
받아 간직하고 베껴 쓰기도 하고
다시 다른 사람에게 선설하여
서로가 항상 읽어 외우게 하며
사르는 향ㆍ꽃다발ㆍ좋은 옷으로
정성껏 받들어 공양한다면
그 사람의 얻는 공덕은
누구도 측량할 이가 없으리라.
007_1283_a_16L開示此經法
受持及書寫
授與他相應
復能常讀誦
燒香以供養
華鬘及上服
所得諸功德
無能度量者

그때 여러 부처님께서 이 경전의 한량없고 그지없는 공덕과 이익을 찬양하시고는 곧 제석ㆍ범천ㆍ호세천왕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 선남자여, 너희들 모두가 이 법문을 받아 간직하여 일체의 번뇌장과 업장을 없앰으로써 뒷날 말세에 가서 어떤 중생이 이 경전의 법문을 듣기만 하여도 그 일체의 번뇌장과 업장을 다 없애게 하리라.”
007_1283_a_19L爾時無量無數諸佛世尊稱揚此經功德利益無量無邊旣稱讚已卽告釋梵護世諸善男子汝等一切受此法門盡煩惱障一切業障於後末世若有衆生但聞此經盡煩惱障一切業障
007_1283_b_02L부처님께서 이 경전의 법문을 말씀하시고 나자 일체 세간에서 신심을 얻은 선남자ㆍ천인ㆍ아수라ㆍ건달바들이 다 부처님 말씀을 들음에 따라 환희심을 내고 받들어 행하였다.
007_1283_b_02L佛說此經已一切世閒得信善男子天人阿修羅乾闥婆等聞佛所歡喜奉行
寶星陁羅尼經卷第十
辛丑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