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大方廣佛華嚴經卷第四十

ABC_IT_K1262_T_040
036_0225_c_01L대방광불화엄경 제40권
036_0225_c_01L大方廣佛華嚴經卷第四十


계빈국삼장 반야 한역
이운허 번역
036_0225_c_02L 罽賓國三藏般若奉 詔譯


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
036_0225_c_03L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


4) 보현보살의 열 가지 큰 원력
그때에 보현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거룩한 공덕을 찬탄하고 나서 여러 보살과 선재동자에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여래의 공덕은 시방세계의 부처님들이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같은 겁 동안에 계속하여 말하더라도 끝까지 다할 수가 없느니라. 만일 이러한 공덕을 성취하려면 마땅히 열 가지 넓고 큰 행과 원을 닦아야 하느니라.
036_0225_c_04L爾時普賢菩薩摩訶薩偁歎如來勝功德已告諸菩薩及善財言善男子如來功德假使十方一切諸佛經不可說不可說佛剎極微塵數劫相續演說不可窮盡若欲成就此功德門應修十種廣大行願
그 열 가지란, 하나는 부처님께 예경함이요, 둘은 여래를 찬탄함이요, 셋은 여러 가지로 공양함이요, 넷은 업장을 참회함이요, 다섯은 남의 공덕을 따라 기뻐함이요, 여섯은 법륜(法輪) 굴리시기를 청함이요, 일곱은 부처님이 세상에 오래 계시기를 청함이요, 여덟은 부처님을 따라서 배움이요, 아홉은 중생의 뜻에 늘 따라 줌이요, 열은 모두 회향함이니라.”
036_0225_c_09L何等爲十一者敬諸佛二者偁讚如來三者廣修供養四者懺悔業障五者隨喜功德六者請轉法輪請佛住世八者常隨佛學九者恒順衆生十者普皆迴向
선재가 크게 성스러운 이께 이뢰었다.
“거룩하신 이여! 어떻게 예경하오며, 내지 어떻게 회향하오리까?”
036_0225_c_13L善財白言大聖云何禮敬乃至迴向
보현보살이 선재에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모든 부처님께 예경한다는 것은, 온 법계 허공계에 있는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들을 보현의 수행과 서원의 힘으로 눈앞에 대한 듯 깊은 믿음과 이해를 일으키고, 몸과 말과 뜻의 깨끗한 업으로 항상 예경하는 것이니,
036_0225_c_14L普賢菩薩告善財言善男子言禮敬諸佛者所有盡法界虛空界十方三世一切佛剎極微塵數諸佛世尊我以普賢行願力故起深信解對目前悉以淸淨身意業常修禮敬
낱낱 부처님 계신 데마다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몸을 나타내고, 낱낱 몸으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께 예경할 것이니라. 허공계가 끝나면 나의 예경도 끝나려니와, 허공계가 끝날 수 없으므로 나의 예경도 끝날 수 없느니라.
036_0225_c_18L一一佛所皆現不可說不可說佛剎極微塵數身一一身徧禮不可說不可說佛剎極微塵數虛空界盡我禮乃盡而虛空界不可盡故我此禮敬無有窮盡
이와 같이 중생의 세계가 끝나고 중생의 업이 끝나고 중생의 미혹이 끝나면 나의 예경도 끝나려니와, 중생의 세계와 내지 중생의 미혹이 끝날 수 없으므로 나의 예경도 끝나지 아니하고, 끊임없이 계속하여 잠깐도 쉬지 아니 하지마는 몸과 말과 뜻의 업으로 하는 일은 조금도 고달프거나 싫어하지 않느니라.
036_0225_c_22L如是乃至衆生界盡生業盡衆生煩惱盡我禮乃盡而衆生界乃至煩惱無有盡故我此禮敬無有窮盡念念相續無有閒斷意業無有疲厭
036_0226_a_02L또 선남자여! 여래를 찬탄하는 것은 온 법계 허공계에 있는 시방삼세 모든 세계에 티끌이 있고, 낱낱 티끌 속에 모든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이 있으며, 낱낱 부처님 계신 데마다 보살 대중이 둘러 모신 것을 내가 깊고 훌륭한 알음알이로 앞에 계신 듯이 뵈옵고,
036_0226_a_02L復次善男子言偁讚如來者所有盡法界空界十方三世一切剎土所有極微一一塵皆有一切世界極微塵數佛一一佛所皆有菩薩海會圍遶我當悉以甚深勝解現前知見
각각 변재 천녀보다 더 훌륭한 혀를 내고, 낱낱 혀에서 그지없는 음성을 내고 낱낱 음성에서 온갖 말을 내어서 여래들의 한량없는 공덕을 찬탄하며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계속하여 끊이지 아니하고 법계의 끝단 데까지 두루할 것이니라.
036_0226_a_07L各以出過辯才天女微妙舌根一一舌根出無盡音聲海一一音聲出一切言辭海偁揚讚歎一切如來諸功德海窮未來際相續不斷盡於法界無不周徧
이와 같이 하여 허공계가 끝나고 중생의 세계가 끝나고 중생의 업이 끝나고 중생의 미혹이 끝나면 나의 찬탄도 끝나려니와 허공계와 내지 미혹이 끝날 수 없으므로 나의 찬탄도 끝나지 아니하고, 끊임없이 계속하여 잠깐도 쉬지 아니하지만, 몸과 말과 뜻의 업으로 하는 일은 조금도 고달프거나 싫어하지 않느니라.
036_0226_a_10L如是虛空界盡衆生界盡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讚乃盡而虛空界乃至煩惱無有盡故我此讚歎無有窮盡念念相續無有閒斷意業無有疲厭
또 선남자여! 여러 가지로 공양하는 것은 온 법계 허공계에 있는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 세계의 티끌 속에 낱낱이 모든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이 있고, 부처님 계신 데마다 가지가지 보살 대중이 둘러 모신 것을 보현의 수행과 서원의 힘으로 깊은 믿음과 이해를 일으키며, 앞에 계신 듯이 뵈옵고 모두 훌륭한 공양거리로 공양하나니,
036_0226_a_14L復次善男子言廣修供養者所有盡法界空界十方三世一切佛剎極微塵中一一各有一切世界極微塵數佛一一佛所種種菩薩海會圍遶我以普賢行願力故起深信解現前知見悉以上妙諸供養具而爲供養
이른바 꽃 구름ㆍ화만 구름ㆍ하늘 음악 구름ㆍ하늘 일산 구름ㆍ하늘 의복 구름과 여러 가지 하늘 향과 바르는 향과 사르는 향과 가루 향 따위의 구름이 낱낱이 크기가 수미산 같으며 여러 가지 등을 켜는데, 소(酥) 등ㆍ기름 등ㆍ여러 향유 등 따위가 심지는 수미산 같고, 낱낱 등의 기름은 바닷물 같은 이러한 공양거리로 항상 공양하느니라.
036_0226_a_19L華雲鬘雲天音樂雲天傘蓋雲天衣服雲天種種香塗香燒香末香如是等雲一一量如須彌山王然種種燈酥燈油燈諸香油燈一一燈炷如須彌山一一燈油如大海水如是等諸供養具常爲供養
036_0226_b_02L선남자여! 모든 공양 가운데는 법공양이 으뜸이니, 말씀한 대로 수행하는 공양, 중생들을 이롭게 하는 공양, 중생들을 거두어 주는 공양, 중생들의 고통을 대신 받는 공양, 선근을 닦는 공양, 보살의 할 일을 버리지 않는 공양, 보리심을 여의지 않는 공양이니라.
036_0226_a_24L善男子諸供養法供養最所謂如說修行供養利益衆生供養攝受衆生供養代衆生苦供養勤修善根供養不捨菩薩業供養不離菩提心供養
선남자여! 앞에 말한 여러 가지로 공양한 공덕을 법공양에 비교하면, 잠깐 동안 법공양 한 공덕보다 백분의 일도 되지 못하고, 천분의 일도 되지 못하고, 백천 구지(俱胝) 나유타분(那由他分)의 일도, 가라분(迦羅分)의 일도, 산분(算分)의 일도, 수분(數分)의 일도, 비유분[諭分]의 일도, 우바니사타분(優婆尼沙陀分)의 일도 되지 못하느니라.
036_0226_b_03L善男子如前供養無量功德比法供養一念功德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百千俱胝那由他分迦羅分筭分數分諭分優婆尼沙陀分亦不及一
왜냐 하면, 모든 여래들은 법을 존중하는 연고며, 말씀한 대로 수행함이 부처님을 내는 연고며, 만일 보살들이 법공양을 행하면 여래께 공양함을 성취하는 것이니, 이렇게 수행함이 진실한 공양인 연고니라. 이 넓고 크고 훌륭한 공양은 허공계가 끝나고 중생의 세계가 끝나고 중생의 업이 끝나고 중생의 미혹이 끝나면 나의 공양이 끝나려니와, 허공계와 내지 중생의 미혹이 끝날 수 없으므로 나의 공양도 끝나지 아니하고, 끊임없이 계속하여 잠깐도 쉬지 아니하지만, 몸과 말과 뜻의 업으로 하는 일은 조금도 고달프거나 싫어하지 않느니라.
036_0226_b_07L何以故以諸如來尊重法故如說修行出生諸佛故若諸菩薩行法供養則得成就供養如來如是修行是眞供養故此廣大最勝供養虛空界盡衆生界盡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供乃盡而虛空界乃至煩惱不可盡故我此供養亦無有盡念念相無有閒斷意業無有疲厭
또 선남자여! 업장을 참회하는 것은 보살이 생각하기를 ‘내가 지나간 세상 끝없는 겁 동안에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으로 몸과 말과 뜻을 놀리어 나쁜 짓한 것이 한량없고 가이없으니, 만일 나쁜 짓이 형체가 있다면 끝없는 허공으로도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이제 세 가지 깨끗한 업으로 법계에 두루하여 티끌처럼 많은 부처님 앞에서 지성으로 참회하고 다시는 짓지 아니하오며, 항상 깨끗한 계율의 모든 공덕에 머물겠나이다’ 하는 것이니라.
036_0226_b_13L復次善男子言懺除業障者菩薩自念我於過去無始劫中由貪癡發身作諸惡業無量無邊若此惡業有體相者盡虛空界不能容受我今悉以淸淨三業徧於法界極微塵剎一切諸佛菩薩衆前誠心懺悔後不復造恒住淨戒一切功德
이와 같이 하여 허공계가 끝나고 중생의 세계가 끝나고 중생의 업이 끝나고 중생의 미혹이 끝나면 나의 참회가 끝나려니와, 허공계와 내지 중생의 미혹이 끝날 수 없으므로 나의 참회도 끝나지 아니하고, 끊임없이 계속하여 잠깐도 쉬지 아니하지마는 몸과 말과 뜻의 업으로 하는 일은 조금도 고달프거나 싫어하지 않느니라.
036_0226_b_19L如是虛空界盡生界盡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懺乃盡虛空界乃至衆生煩惱不可盡故我此懺悔無有窮盡念念相續無有閒斷意業無有疲厭
036_0226_c_02L또 선남자여! 남의 공덕을 따라 기뻐하는 것은 온 법계 허공계의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여래들이 처음 마음을 낸 뒤부터 일체지를 위하여 복덕을 부지런히 닦을 적에,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고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겁을 지나면서 낱낱 겁 동안에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머리와 눈과 손과 발 따위를 버렸으며,
036_0226_b_23L復次善男子言隨喜功德者所有盡法界空界十方三世一切佛剎極微塵數諸佛如從初發心爲一切智勤修福聚不惜身命經不可說不可說佛剎極微塵數劫一一劫中捨不可說不可說佛剎極微塵數頭
이렇게 행하기 어려운 고행을 하면서 가지가지 바라밀문을 원만하였고, 가지가지 보살의 지혜 지위에 들어가 부처님의 위없는 보리를 성취하였으며, 반열반에 든 뒤에는 사리를 나누어 모든 선근을 나도 따라 기뻐하며,
036_0226_c_05L如是一切難行苦行圓滿種種波羅蜜門證入種種菩薩智地成就諸佛無上菩提及般涅槃分布舍利所有善根我皆隨喜
또 시방 모든 세계의 여섯 갈래[六趣]에서 네 가지로 생겨나는[四生] 종류들의 지은 모든 공덕과 내지 한 티끌 만한 것도 내가 모두 기뻐하며, 시방삼세의 모든 성문과 벽지불의 배우는 이, 배울 것 없는 이의 온갖 공덕을 나도 따라 기뻐하며, 보살들의 한량없이 행하기 어려운 고행을 닦으면서 위없는 바르고 원만한 보리를 구하던 엄청난 공덕을 나도 따라 기뻐하노라.
036_0226_c_07L及彼十方一切世界六趣四生一切種類所有功乃至一塵我皆隨喜十方三世一切聲聞及辟支佛有學無學所有功德我皆隨喜切菩薩所修無量難行苦行志求無上正等菩提廣大功德我皆隨喜
이와 같이 하여 허공계가 끝나고, 중생의 세계가 끝나고 중생의 업이 끝나고 중생의 미혹이 끝나더라도 나의 함께 기뻐함은 끝나지 아니하고, 끊임없이 계속하여 쉬지 아니하지마는 몸과 말과 뜻의 업으로 하는 일은 조금도 고달프거나 싫어하지 않느니라.
036_0226_c_12L如是虛空界盡生界盡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此隨喜無有窮盡念念相續無有閒斷意業無有疲厭
또 선남자여! 법륜 굴리기를 청하는 것은 온 법계 허공계에 있는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 세계의 티끌 속마다 각각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같은 광대한 세계가 있고, 낱낱 세계 안에서 잠깐잠깐마다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들이 바른 깨달음을 이루었고, 모든 보살 대중이 둘러 앉아 있을 때, 내가 몸과 말과 뜻의 업으로 하는 가지가지 방편으로써 은근하게 법륜 굴리시기를 청하는 것이니라.
036_0226_c_15L復次善男子言請轉法輪者所有盡法界空界十方三世一切佛剎極微塵中一一各有不可說不可說佛剎極微塵數廣大佛剎一一剎中念念有不可說不可說佛剎極微塵數一切諸佛成等正覺一切菩薩海會圍而我悉以身意業種種方便慇懃勸請轉妙法輪
이와 같이 하여 허공계가 끝나고 중생의 세계가 끝나고 중생의 업이 끝나고 중생의 미혹이 끝나더라도, 나의 항상 모든 부처님께 바른 법륜 굴리시기를 청함은 끝나지 아니하고, 끊임없이 계속하여 잠깐도 쉬지 아니하지마는 몸과 말과 뜻의 업으로 하는 일은 조금도 고달프거나 싫어하지 않느니라.
036_0226_c_22L如是虛空界盡衆生界盡衆生業衆生煩惱盡我常勸請一切諸佛轉正法輪無有窮盡念念相續無有閒斷意業無有疲厭
036_0227_a_02L또 선남자여! 부처님이 세상에 오래 계시기를 청하는 것은 온 법계 허공계에 있는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여래가 열반에 드시려 하거나, 모든 보살과 성문ㆍ연각(緣覺)의 배우는 이, 배울 것 없는 이와 내지 선지식들에게 내가 모두 권하여 열반에 들지 말고 모든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겁을 지나도록 중생들을 이롭게 하라고 청하는 것이니라.
036_0226_c_25L復次善男子言請佛住世者所有盡法界空界十方三世一切佛剎極微塵數諸佛如來將欲示現般涅槃者及諸菩薩聲聞緣覺有學無學乃至一切諸善知識我悉勸請莫入涅槃經於一切佛剎極微塵數劫爲欲利樂一切衆生
이와 같이 하여 허공계가 끝나고 중생의 세계가 끝나고 중생의 업이 끝나고 중생의 미혹이 끝나더라도 나의 권하여 청하는 일은 끝나지 아니하고, 차례차례 계속하여 잠깐도 쉬지 아니하지마는 몸과 말과 뜻의 업으로 하는 일은 조금도 고달프거나 싫어하지 않느니라.
036_0227_a_07L如是虛空界盡衆生界盡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此勸請無有窮盡念念相續無有閒斷意業無有疲厭
또 선남자여! 부처님을 따라서 배우는 것은 이 사바세계의 비로자나여래께서 처음 마음 낸 뒤부터 꾸준히 나아가고 물러가지 아니하면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몸과 목숨으로 보시하며, 가죽을 벗기어 종이를 삼고 뼈를 꺾어 붓을 삼고 피를 뽑아 먹물을 삼아서, 경전을 쓰기를 수미산같이 하면서도 법을 소중하게 여기므로 목숨도 아끼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임금의 자리나 도시나 시골이나 궁전이나 동산 따위의 가진 물건이랴,
036_0227_a_09L復次善男子言常隨佛學者如此娑婆世界毘盧遮那如來從初發心精進不退以不可說不可說身命而爲布施剝皮爲紙折骨爲剌血爲墨書寫經典積如須彌爲重法故不惜身命何況王位城邑聚落宮殿園林一切所有
그리고 가지가지 고행하던 일과 보리 나무 아래서 정각을 이루던 일이나, 가지가지 신통을 보이고, 여러 가지 변화를 일으키고 갖가지 몸을 나타내어서 온갖 대중의 모인 곳에 계실 적에 혹은 보살 대중이 모인 도량이나, 혹은 성문ㆍ벽지불ㆍ대중이 모인 도량이나, 전륜왕과 작은 왕이나 그 권속들이 모인 도량이나, 찰제리ㆍ바라문ㆍ장자ㆍ거사들이 모인 도량이나, 내지 하늘과 용과 팔부 신중과 사람인 듯 아닌 듯한 것들이 모인 도량에 있으며,
036_0227_a_15L及餘種種難行苦行乃至樹下成大菩提示種種神通起種種變化現種種佛身處種種衆會或處一切諸大菩薩衆會道場或處聲聞及辟支佛衆會道場或處轉輪聖小王眷屬衆會道場或處剎利及婆羅門長者居士衆會道場乃至或處天龍八部非人等衆會道場
이러한 여러 모임에서 원만한 음성으로 천둥소리처럼 그들의 욕망을 따라 중생을 성숙하던 일과 필경에 열반에 드시는 온갖 일을 내가 모두 따라 배우며, 지금의 세존이신 비로자나 부처님께와 같이, 온 법계 허공계에 있는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 세계와 티끌 속에 계시는 부처님들까지도 이와 같이 하여, 잠깐잠깐마다 내가 따라 배우는 것이니라.
036_0227_a_21L處於如是種種衆會以圓滿音如大雷震隨其樂欲成熟衆生乃至示現入於涅槃如是一切我皆隨學如今世尊毘盧遮那如是盡法界虛空界十方三世一切佛剎所有塵中一切如來皆亦如是於念念中我皆隨學
036_0227_b_02L이와 같이 하여 허공계가 끝나고 중생의 세계가 끝나고 중생의 업이 끝나고 중생의 미혹이 끝나더라도 나의 따라서 배우는 일은 끝나지 아니하고, 끊임없이 계속하여 잠깐잠깐도 쉬지 아니하지마는 몸과 말과 뜻의 업으로 하는 일은 조금도 고달프거나 싫어하지 않느니라.
036_0227_b_02L如是虛空界盡衆生界盡生業盡衆生煩惱盡我此隨學無有窮盡念相續無有閒斷意業無有疲厭
또 선남자여! 중생의 뜻에 늘 따라 주는 것은, 온 법계 허공계의 시방세계에 있는 중생들이 가지가지로 차별하느니라. 알로 나고[卵生] 태로 나고[胎生] 습기로 나고[濕生] 화하여 나는 것[化生]들이 땅ㆍ물ㆍ불ㆍ바람 따위를 의지하여 살기도 하고, 허공을 의지하여 살기도 하고, 풀과 나무를 의지하여 살기도 하는데,
036_0227_b_04L復次善男子言恒順衆生者謂盡法界虛空界十方剎海所有衆生種種差別所謂卵生胎生濕生化生或有依於地風而生住或有依空及諸卉木而生住者
여러 가지 종류와 여러 가지 몸과 여러 가지 형상과 여러 가지 모양과 여러 가지 수명과 여러 가지 종족과 여러 가지 이름과 여러 가지 성질과 여러 가지 소견과 여러 가지 욕락(慾樂)과 여러 가지 위의와 여러 가지 의복과 여러 가지 음식으로, 여러 시골 마을과 도시와 궁전에 사는 것들이며, 내지 하늘과 용과 팔부 신중과 사람인 듯 아닌 듯한 것[人非人]이며, 발 없는 것, 두 발 가진 것, 네 발 가진 것, 여러 발 가진 것이며, 빛깔 있는 것[有色], 빛깔 없는 것[無色], 생각 있는 것[無想], 생각 없는 것[無想], 생각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 없는 것도 아닌 것[非有想非無想] 따위인데,
036_0227_b_08L種種生類種種色身種種形狀種種相貌種種壽量種族類種種名號種種心性種種知見種種欲樂種種意行種種威儀種種衣服種種飮處於種種村營聚落城邑宮殿乃至一切天龍八部非人等無足二足四足多足無色有想無想非有想非無想如是等類
내가 모두 따라 주면서, 가지가지로 섬기고 가지가지로 공양하기를 부모같이 공경하고 스승같이 받들며, 아라한이나 부처님이나 다름없이 하며, 병난 이에게는 의원이 되고, 길을 잃은 이에게는 바른 길을 보여 주고, 캄캄한 밤에는 빛이 되고, 가난한 이에게는 숨은 보배 광을 얻게 하면서, 보살이 이렇게 중생들을 평등하게 이롭게 하느니라.
036_0227_b_14L我皆於彼隨順而轉種種承事種種供養敬父母如奉師長及阿羅漢乃至如來等無有異於諸病苦爲作良醫於失道者示其正於闇夜中爲作光明於貧窮者令得伏藏菩薩如是平等饒益一切衆生
왜냐 하면 보살이 중생을 따라 주는 것은 부처님에게 순종하여 공양함이 되고, 중생들을 존중하며 섬기는 것은 여래를 존중하고 섬김이 되며, 중생들을 기쁘게 하는 것은 여래를 기쁘게 함이 되기 때문이니라.
036_0227_b_19L何以故菩薩若能隨順衆生則爲隨順供養諸佛若於衆生尊重承事則爲尊重承事如來若令衆生生歡喜者則令一切如來歡喜
036_0227_c_02L 왜냐 하면 부처님은 대비(大悲)로써 성품을 삼으시므로, 중생으로 인하여 대비심을 일으키고, 대비로 인하여 보리심을 내고, 보리심으로 인하여 정각을 이루기 때문이니라. 마치 넓은 벌판 모래 사장에 서 있는 큰 나무가 뿌리에 물을 만나면 가지와 잎과 꽃과 열매가 모두 무성하나니, 나고 죽는 광야의 보리 왕 나무도 그와 같아서 중생들은 뿌리가 되고, 부처님과 보살들은 꽃과 열매가 되어, 대비의 물로 중생들을 이롭게 하면 부처님과 보살의 지혜 꽃과 지혜 열매를 성취하느니라.
036_0227_b_22L何以故諸佛如來以大悲心而爲體故因於衆生而起大因於大悲生菩提心因菩提心成等正覺譬如曠野沙磧之中有大樹王若根得水華果悉皆繁茂生死曠野菩提樹王亦復如是一切衆生而爲樹根諸佛菩薩而爲華以大悲水饒益衆生則能成就諸佛菩薩智慧華果
그 까닭은 보살들이 대비의 물로 중생들을 이롭게 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는 연고니라. 그러므로, 보리는 중생에게 딸리었으니 중생이 없으면 모든 보살이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이루지 못하느니라.
036_0227_c_05L何以故若諸菩薩以大悲水饒益衆生則能成就阿耨多羅三藐三菩提故故菩提屬於衆生若無衆生一切菩薩終不能成無上正覺
선남자여! 그대는 이 이치를 이렇게 알아라. 중생에게 마음이 평등하므로 원만한 대비를 성취하고, 대비심으로 중생들을 따라 줌으로, 여래께 공양함을 성취하는 것이라고. 보살이 이렇게 중생을 따라 줄 적에 허공계가 끝나고 중생의 세계가 끝나고 중생의 업이 끝나고 중생의 미혹이 끝나더라도 나의 중생을 따라 주는 일은 끝나지 아니하고, 끊임없이 계속하고 잠깐도 쉬지 아니하지만, 몸과 말과 뜻의 업으로 하는 일은 조금도 고달프거나 싫어하지 않느니라.
036_0227_c_08L善男子汝於此義應如是解以於衆生心平等故則能成就圓滿大悲大悲心隨衆生故則能成就供養如來菩薩如是隨順衆生虛空界盡衆生界盡衆生業衆生煩惱盡我此隨順無有窮盡念念相無有閒斷意業無有疲厭
또 선남자여! 모두 회향하는 것은 처음 예경으로부터 중생의 뜻에 따라 주는 모든 공덕을 온 법계 허공계의 온갖 중생에게 회향하여서 중생들이 항상 편안하여 병이나 고통이 없기를 원하며, 나쁜 짓을 하려는 것은 모두 성취되지 않고 선한 일은 빨리 성취되며,
036_0227_c_13L復次善男子言普皆迴向者從初禮拜乃至隨順所有功德皆悉迴向盡法界虛空界一切衆生願令衆生常得安樂無諸病苦欲行惡法皆悉不成所修善業皆速成就
온갖 나쁜 갈래의 문은 닫아 버리고 인간이나 천상이나 열반에 이르는 바른 길은 열어 보이며, 중생들이 이미 지은 나쁜 업으로 말미암아 받게 되는 모든 고통은 내가 대신하여 받고, 그 중생들은 모두 해탈을 얻으며 필경에는 위없는 보리를 성취하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036_0227_c_17L關閉一切諸惡趣門開示人天涅槃正路若諸衆生因其積集諸惡業故所感一切極重苦果我皆代受令彼衆生悉得解脫究竟成就無上菩提
보살이 이렇게 회향하는 일은 허공계가 끝나고 중생의 세계가 끝나고 중생의 업이 끝나고 중생의 미혹이 끝나더라도 나의 회향은 끝나지 아니하고, 끊임없이 계속하여 잠깐도 쉬지 아니하지마는 몸과 말과 뜻의 업으로 하는 일은 조금도 고달프거나 싫어하지 않느니라.
036_0227_c_21L菩薩如是所修迴向虛空界盡衆生界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此迴向無有窮念念相續無有閒斷意業無有疲厭
036_0228_a_02L선남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큰 서원이 구족하게 원만하는 것이니라. 만일 보살들이 이 큰 서원을 따라 나아가면 모든 중생을 성숙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순종하고, 보현보살의 수행과 원력 바다를 원만하게 이루리라.
036_0227_c_23L善男子是爲菩薩摩訶薩十種大願具足圓滿若諸菩薩於此大願隨順趣入則能成熟一切衆生則能隨順阿耨多羅三藐三菩提則能成滿普賢菩薩諸行願海
그러므로 선남자여! 그대는 이 이치를 이렇게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선남자나 선녀인이 시방에 있는 한량없고 끝이 없는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에 훌륭한 칠보를 가득히 채우고, 또 천상ㆍ인간의 가장 좋은 안락으로써 저러한 모든 세계의 중생들에게 보시하고, 저러한 모든 세계의 부처님과 보살들께 공양하기를 저러한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겁을 지나도록 계속하여 끊이지 아니한 공덕과 또 어떤 사람이 이 열 가지 원을 한 번만 들은 공덕을 비교하면, 앞의 공덕은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내지 우파니사타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036_0228_a_03L是故善男子汝於此義應如是知若有善男子善女人以滿十方無量無邊不可說不可說佛剎極微塵數一切世界上妙七寶及諸人天最勝安布施爾所一切世界所有衆生供養爾所一切世界諸佛菩薩經爾所佛剎極微塵數劫相續不斷所得功德若復有人聞此願王一經於耳所有功德比前功德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乃至優波尼沙陀分亦不及一
또 어떤 사람이 깊은 신심으로 이 열 가지 큰 서원을 받아가지거나 읽거나 외우거나 한 게송만이라도 쓴다면, 다섯 가지 무간지옥에 떨어질 업도 빨리 소멸되고 이 세간에서 받을 몸의 병이나 마음의 고통이나 여러 가지 시끄러움과 내지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모든 나쁜 업이 모두 소멸될 것이며, 온갖 마군이나 야차나 나찰이나 구반다(鳩槃茶)나 비사사(毘舍闍)나 부다(部多) 따위로서, 피를 마시고 살을 먹는 나쁜 귀신들이 모두 멀리 떠나거나, 혹은 좋은 마음을 내어 가까이 수호하리라.
036_0228_a_11L或復有人以深信心於此大願受持讀誦至書寫一四句偈速能除滅五無閒業所有世閒身心等病種種苦惱乃至佛剎極微塵數一切惡業皆得銷除一切魔軍夜叉羅剎若鳩槃荼若毘舍闍若部多等飮血噉肉諸惡鬼神皆悉遠離或時發心親近守護
그러므로 이 원을 외우는 사람은 어떠한 세간에 다니더라도 허공의 달이 구름에서 벗어나듯이 장애가 없을 것이며, 부처님과 보살들이 칭찬하고 모든 인간과 하늘이 모두 예경하고 중생들이 모두 공양할 것이니라.
036_0228_a_17L是故若人誦此願者行於世閒無有障礙如空中月出於雲翳諸佛菩薩之所偁讚一切人天皆應禮敬一切衆生悉應供養
이 선남자는 항상 사람의 몸을 얻어 보현보살의 공덕을 원만하고, 오래지 아니하여 보현보살처럼 미묘한 몸을 성취하여 서른두 가지 대장부의 몸매를 갖출 것이며, 인간이나 천상에 나면 항상 으뜸되는 가문에 있을 것이요, 나쁜 갈래는 모두 깨뜨리고, 나쁜 동무는 모두 멀리 여의고, 외도들을 항복 받고 모든 미혹은 모두 해탈하여, 마치 사자가 모든 짐승을 굴복하듯 할 것이며, 모든 중생의 공양을 받으리라.
036_0228_a_20L此善男子善得人身圓滿普賢所有功德不久當如普賢菩薩速得成就微妙色身具三十二大丈夫若生人天所在之處常居勝族悉能破壞一切惡趣悉能遠離一切惡友悉能制伏一切外道悉能解脫一切煩惱如師子王摧伏群獸堪受一切衆生供養
036_0228_b_02L또 이 사람이 목숨을 마치려는 마지막 찰나에 온갖 기관은 모두 무너지고 친속들은 모두 떠나게 되고 모든 세력은 모두 잃어져서, 정승이나 대관이나 궁전 안팎의 코끼리ㆍ말ㆍ수레ㆍ보배나 숨은 광들은 하나도 따라오지 않더라도 이 열 가지 원은 서로 떠나지 아니하고, 어느 때에나 앞길을 인도할 것이다.
036_0228_b_02L又復是人臨命終最後剎那一切諸根悉皆散壞一切親屬悉皆捨離一切威勢悉皆退失輔相大臣城內外象馬車乘珍寶伏藏如是一切無復相隨唯此願王不相捨離於一切時引導其
잠깐 동안에 극락세계에 가서 나게 되어 곧 아미타불과 문수사리보살ㆍ보현보살ㆍ관자재보살ㆍ미륵보살 들을 뵈올 것인데, 이 보살들은 몸매가 단정하고 공덕을 구족하여 아미타불을 둘러싸고 앉아 있을 것이다.
036_0228_b_07L一剎那中卽得往生極樂世界到已卽見阿彌陀佛文殊師利菩薩普賢菩薩觀自在菩薩彌勒菩薩等此諸菩薩色相端嚴功德具足所共圍遶
이 사람은 자기 몸이 연꽃 위에 나서 부처님의 수기 받음을 볼 것이며, 수기를 받고는 무수한 백천만억 나유타 겁을 지나면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시방세계에서 지혜의 힘으로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 이롭게 할 것이며, 오래지 않아서 보리 도량에 앉아 마군을 항복 받고 원만하고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고 미묘한 법륜을 굴리어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많은 세계의 중생들로 하여금 보리심을 내게 하고 근기를 따라서 교화하여 성취시키며,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중생을 널리 이롭게 하리라.
036_0228_b_10L其人自見生蓮華中蒙佛授得授記已經於無數百千萬億那由他劫普於十方不可說不可說世界以智慧力隨衆生心而爲利益不久當坐菩提道場降伏魔軍成等正覺轉妙法輪能令佛剎極微塵數世界衆生發菩提心隨其根性教化成熟乃至盡於未來劫海廣能利益一切衆生
선남자여! 저 중생들이 이 열 가지 원을 듣고 믿고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며 남을 위하여 연설하면, 그 공덕은 부처님 세존을 제외하고는 알 사람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그대들은 이 원을 듣거든 의심을 내지 말고 자세히 받으며, 받고는 읽고, 읽고는 외우고, 외우고는 항상 지니며, 내지 쓰고 남에게 말하여 주라. 이런 사람들은 잠깐 동안에 모든 행과 원이 모두 성취되고, 얻는 복덕은 한량없고 가이 없으며, 미혹의 고통 바다에서 중생들을 건져내어 생사를 멀리 여의고,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에 가서 나게 되리라.”
036_0228_b_16L男子彼諸衆生若聞若信此大願王受持讀廣爲人說所有功德除佛世尊餘無知者是故汝等聞此願王莫生疑念應當諦受已能讀讀已能誦誦已能持乃至書寫廣爲人說是諸人等於一念中所有行願皆得成所獲福聚無量無邊能於煩惱大苦海中拔濟衆生令其出離皆得往生阿彌陀佛極樂世界
이때에 보현보살마하살이 이 뜻을 다시 펴고자 하여, 시방을 관찰하면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036_0228_b_24L爾時普賢菩薩摩訶薩欲重宣此義普觀十方而說偈言
036_0228_c_02L
끝없는 시방 세계 가운데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께
깨끗한 이내 몸과 말과 뜻으로
한 분도 빼지 않고 예배하오며
036_0228_b_25L所有十方世界中
三世一切人師子
我以淸淨身語意
一切徧禮盡無餘

보현보살 행과 원의 위신력으로
모든 여래들 앞에 나아가
한 몸에 세계 티끌 몸을 나타내
세계 티끌 부처님께 예배합니다.
036_0228_c_03L普賢行願威神力
普現一切如來前
一身復現剎塵身
一一徧禮剎塵佛

한 티끌 속 티끌 수효 부처님들이
보살 대중 모인 속에 각각 계시며
온 법계의 티끌 속도 그와 같아서
부처님이 가득하심 깊이 믿으며
036_0228_c_05L於一塵中塵數佛
各處菩薩衆會中
無盡法界塵亦然
深信諸佛皆充滿

제각기 가지각색 음성 바다로
그지없는 묘한 말씀 널리 내어서
오는 세상 모든 겁이 끝날 때까지
부처님의 깊은 공덕 찬탄하리라.
036_0228_c_07L各以一切音聲海
普出無盡妙言辭
盡於未來一切劫
讚佛甚深功德海

가장 좋고 아름다운 모든 화만과
좋은 풍류 바르는 향 온갖 일산과
이와 같이 훌륭하온 장엄거리로
한량없는 여래께 공양하오며
036_0228_c_09L以諸最勝妙華鬘
妓樂塗香及傘蓋
如是最勝莊嚴具
我以供養諸如來

가장 좋은 의복들과 가장 좋은 향
가루향과 사르는 향과 등과 촛불이
하나하나 수미산과 같은 것으로
한량없는 여래께 공양하오며
036_0228_c_11L最勝衣服最勝香
末香燒香與燈燭
一一皆如妙高聚
我悉供養諸如來

넓고 크고 잘 깨닫는 이내 맘으로
삼세의 모든 부처 깊이 믿삽고
보현보살 행과 원의 위신력으로
두루두루 여래께 공양하오리.
036_0228_c_13L我以廣大勝解心
深信一切三世佛
悉以普賢行願力
普徧供養諸如來

지난 세상 내가 지은 모든 나쁜 짓
성 잘 내고 욕심 많고 어리석어서
몸과 말과 뜻으로써 지었사오니
내가 지금 속속들이 참회합니다.
036_0228_c_15L我昔所造諸惡業
皆由無始貪恚癡
從身語意之所生
一切我今皆懺悔

시방세계 여러 종류 모든 중생과
성문 연각 배우는 이 다 배운 이와
여래와 보살들의 모든 공덕을
지성으로 그를 따라 기뻐합니다.
036_0228_c_17L十方一切諸衆生
二乘有學及無學
一切如來與菩薩
所有功德皆隨喜

시방세계 계시옵는 세간 등불로
처음으로 크신 보리 이루신 이께
위가 없는 법 수레를 운전하시기
내가 지금 지성으로 권청하오며
036_0228_c_19L十方所有世閒燈
最初成就菩提者
我今一切皆勸請
轉於無上妙法輪

열반에 드시려는 부처님께는
이 세상에 오래오래 머무시오며
모든 중생 건지시어 즐겁게 하기
내가 지금 지성으로 권청합니다.
036_0228_c_21L諸佛若欲示涅槃
我悉至誠而勸請
唯願久住剎塵劫
利樂一切諸衆生

예경하고 찬탄하고 공양한 복과
오래 계셔 법륜 굴리시길 청함과
따라서 기뻐하고 참회한 선근
중생들과 보리도에 회향합니다.
036_0228_c_23L所有禮讚供養福
請佛住世轉法輪
隨喜懺悔諸善根
迴向衆生及佛道
036_0229_a_02L
내가 여러 여래를 따라 배우며
보현보살 원만한 행 닦아 익히고
지난 세상 시방세계 여래들과
지금 계신 부처님께 공양하오며
036_0228_c_25L我隨一切如來學
修習普賢圓滿行
供養過去諸如來
及與現在十方佛

오는 세상 천상 인간 대도사에게
여러 가지 즐거운 일 원만하오며
삼세의 부처님들 따라 배워서
보리도를 성취하기 원하옵니다.
036_0229_a_03L未來一切天人師
一切意樂皆圓滿
我願普隨三世學
速得成就大菩提

끝없는 시방 법계 모든 세계를
광대하고 깨끗하게 장엄하옵고
여래를 대중들이 둘러 모시어
보리 나무 아래에 앉아 계시니
036_0229_a_05L所有十方一切剎
廣大淸淨妙莊嚴
衆會圍遶諸如來
悉在菩提樹王下

시방세계 살고 있는 모든 중생들
근심 걱정 여의어서 항상 즐겁고
깊고 깊은 바른 법의 이익을 얻어
온갖 미혹 없어지기 바라옵니다.
036_0229_a_07L十方所有諸衆生
願離憂患常安樂
獲得甚深正法利
滅除煩惱盡無餘

내가 보리 얻으려고 행을 닦을 때
모든 갈래 간 데마다 숙명통 얻고
출가하여 모든 계행 깨끗이 닦아
때가 없고 범하잖고 새지 않으며
036_0229_a_09L我爲菩提修行時
一切趣中成宿命
常得出家修淨戒
無垢無破無穿漏

하늘들과 용왕들과 구반다들과
야차들과 사람인 듯 아닌 듯한 것
그 중생들 쓰고 있는 가지각색 말
여러 가지 음성으로 법을 말했네.
036_0229_a_11L天龍夜叉鳩槃荼
乃至人與非人等
所有一切衆生語
悉以諸音而說法

깨끗하온 바라밀 항상 닦아서
언제라도 보리 마음 잊지 않았고
미혹 업장 속속들이 소멸하고서
여러 가지 묘한 행을 모두 이루며
036_0229_a_13L勤修淸淨波羅蜜
恒不忘失菩提心
滅除障垢無有餘
一切妙行皆成就

모든 미혹 모든 업과 마군의 경계
이 세간의 온갖 일에 해탈 얻으니
연꽃 잎에 물방울이 묻지 않는 듯
해와 달이 허공중에 섰지 않는 듯
036_0229_a_15L於諸惑業及魔境
世閒道中得解脫
猶如蓮華不著水
亦如日月不住空

나쁜 갈래 온갖 고통 모두 없애고
중생들께 평등하게 쾌락을 주어
이와 같이 세계 티끌 겁을 지나며
시방 중생 이익함이 끝이 없었고
036_0229_a_17L悉除一切惡道苦
等與一切群生樂
如是經於剎塵劫
十方利益恒無盡

나는 항상 중생들을 따라 주면서
오는 세상 모든 겁이 끝날 때까지
보현보살 넓고 큰 행을 닦고 닦아서
위가 없는 보리도를 원만하였네.
036_0229_a_19L我常隨順諸衆生
盡於未來一切劫
恒修普賢廣大行
圓滿無上大菩提

나와 함께 보현행을 닦는 동무들
날 적마다 여러 곳서 함께 모이어
몸과 입과 마음으로 하는 일 같고
여러 가지 행과 원을 같이 닦으며
036_0229_a_21L所有與我同行者
於一切處同集會
身口意業皆同等
一切行願同修學

나의 일을 도와주는 선지식들은
보현보살 좋은 행을 가르쳐 주며
어느 때나 나와 함께 모이어 있어
우리에게 즐거운 맘 내기 바라네.
036_0229_a_23L所有益我善知識
爲我顯示普賢行
常願與我同集會
於我常生歡喜心
036_0229_b_02L
바라건대 여래를 만나 뵈올 제
보살 대중 둘러앉아 모시었거든
많고 좋은 공양거리 차려 올리며
오는 세상 끝나도록 피곤함 몰라
036_0229_a_25L願常面見諸如來
及諸佛子衆圍遶
於彼皆興廣大供
盡未來劫無疲厭

부처님의 묘한 법문 받아 지니고
가지가지 보리행을 빛나게 하며
깨끗하온 보현의 도 끝까지 닦아
오는 세상 끝나도록 익혀지이다.
036_0229_b_03L願持諸佛微妙法
光顯一切菩提行
究竟淸淨普賢道
盡未來劫常修習

시방 세계 삼계 안에 두루 다니며
닦아 얻은 복과 지혜 끊임이 없고
선정 지혜 모든 방편 해탈법으로
그지없는 공덕 광을 얻었사오며
036_0229_b_05L我於一切諸有中
所修福智恒無盡
定慧方便及解脫
獲諸無盡功德藏

한 티끌에 티끌 수효 세계가 있고
세계마다 한량없는 부처님들이
간 데마다 여러 대중 모인 가운데
보리행을 연설하심 항상 뵈옵네.
036_0229_b_07L一塵中有塵數剎
一一剎有難思佛
一一佛處衆會中
我見恒演菩提行

끝없는 시방 법계 세계 바다에
털끝만한 곳곳마다 삼세의 바다
한량없는 부처님과 많은 국토에
내가 두루 수행하기 여러 겁이며
036_0229_b_09L普盡十方諸剎海
一一毛端三世海
佛海及與國土海
我徧修行經劫海

여래들 깨끗하신 말씀 가운데
한 말씀에 여러 가지 음성 갖추고
중생들의 좋아하는 음성을 따라
음성마다 부처님의 변재를 펴고
036_0229_b_11L一切如來語淸淨
一言具衆音聲海
隨諸衆生意樂音
一一流佛辯才海

삼세의 산량없는 여래께서
저와 같이 그지없는 말씀 바다로
깊은 이치 묘한 법문 연설하심을
내 지혜로 깊이깊이 들어가리라.
036_0229_b_13L三世一切諸如來
於彼無盡語言海
恒轉理趣妙法輪
我深智力普能入

오는 세상 온갖 겁을 한데 뭉치어
한 생각을 만드는 데 들어가고
삼세의 모든 겁을 통틀어 내어
한 생각을 만든 데도 나는 들어가
036_0229_b_15L我能深入於未來
盡一切劫爲一念
三世所有一切劫
爲一念際我皆入

삼세의 한량없는 부처님들을
한 생각 속에서도 모두 뵈오며
부처님의 경계 속에 늘 들어감은
환술 같고 해탈하온 위력입니다.
036_0229_b_17L我於一念見三世
所有一切人師子
亦常入佛境界中
如幻解脫及威力

한 터럭 끝 티끌 속에 한량이 없는
삼세의 장엄 세계 나타나오며
온 시방의 티끌 세계 터럭 끝마다
그와 같은 장엄 세계 내가 들어가
036_0229_b_19L於一毛端極微中
出現三世莊嚴剎
十方塵剎諸毛端
我皆深入而嚴淨

거기 계신 오는 세상 세간 등불들
부처되어 법문 말해 중생 건지며
부처님 일 다 하시고 열반에 드심
내가 두루 나아가서 친히 모시리.
036_0229_b_21L所有未來照世燈
成道轉法悟群有
究竟佛事示涅槃
我皆往詣而親近

재빠르게 두루 도는 신통의 힘과
넓은 문에 두루하는 대승의 힘과
행과 지혜 널리 닦은 공덕의 힘과
위신으로 덮어 주는 사랑의 큰 힘
036_0229_b_23L速疾周徧神通力
普門徧入大乘力
智行普修功德力
威神普覆大慈力
036_0229_c_02L
깨끗하게 장엄하온 복덕의 힘과
집착 않고 의지 없는 지혜의 힘과
선정 지혜 좋은 방편 위신의 힘과
원만하게 쌓아 모은 보리의 힘들
036_0229_b_25L徧淨莊嚴勝福力
無著無依智慧力
定慧方便諸威力
普能積集菩提力

한량없는 선한 업을 깨끗이 한 힘
끝이 없는 모든 미혹 부서버린 힘
마군들을 항복 받는 거룩한 힘과
보현행을 원만하게 닦은 힘으로
036_0229_c_03L淸淨一切善業力
摧滅一切煩惱力
降伏一切諸魔力
圓滿普賢諸行力

간 데마다 모든 세계 깨끗이 장엄
한량없는 중생 바다 해탈케 하고
그지없는 법문 바다 잘 분별하여
지혜 바다 깊이깊이 들어가오며
036_0229_c_05L普能嚴淨諸剎海
解脫一切衆生海
善能分別諸法海
能甚深入智慧海

어디서나 모든 행을 깨끗이 닦고
가지가지 서원 바다 원만히 하며
부처님들 친근하여 공양하옵고
오랜 겁에 부지런히 수행하오며
036_0229_c_07L普能淸淨諸行海
圓滿一切諸願海
親近供養諸佛海
修行無倦經劫海

삼세에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
좋은 보리 이루려는 모든 행과 원
내가 모두 공양하고 원만히 닦아
보현보살 큰 행으로 도를 이루리.
036_0229_c_09L三世一切諸如來
最勝菩提諸行願
我皆供養圓滿修
以普賢行悟菩提

모든 여래의 맏아드님은
그 이름은 누구신가 보현보살님
내가 이제 모든 선근 회향하오며
바라노니 행과 지혜 그와 같고저
036_0229_c_11L一切如來有長子
彼名號曰普賢尊
我今迴向諸善根
願諸智行悉同彼

몸과 말과 마음까지 늘 깨끗하고
모든 행과 세계들도 그러하오며
이런 지혜 이름하여 보현이시니
나도 항상 저 보살과 같아지이다.
036_0229_c_13L願身口意恒淸淨
諸行剎土亦復然
如是智慧號普賢
願我與彼皆同等

나는 이제 보현보살 거룩한 행과
문수보살 크신 서원 깨끗이 하고
저 사업을 남김 없이 원만하오며
오는 세월 끝나도록 싫어 않으리.
036_0229_c_15L我爲徧淨普賢行
文殊師利諸大願
滿彼事業盡無餘
未來際劫恒無倦

나의 닦는 공과 행이 한량이 없어
그지없는 모든 공덕 모두 이루며
끝이 없는 온갖 행에 머물러 있어
가지가지 신통의 힘 분명히 알며
036_0229_c_17L我所修行無有量
獲得無量諸功德
安住無量諸行中
了達一切神通力

문수보살 용맹하고 크신 지혜와
보현보살 지혜의 행 그지없나니
내가 이제 모든 선근 회향하여서
그이들을 항상 따라 배워 보리라.
036_0229_c_19L文殊師利勇猛智
普賢慧行亦復然
我今迴向諸善根
隨彼一切常修學

삼세의 부처님들 칭찬하오신
이와 같이 훌륭하고 크신 서원들
내가 이제 모든 선근 회향하여서
보현보살 훌륭한 행 얻으렵니다.
036_0229_c_21L三世諸佛所偁歎
如是最勝諸大願
我今迴向諸善根
爲得普賢殊勝行

바라건대 나의 목숨 마치려 할 때
업과 미혹 모든 장애 모두 없애고
아미타 부처님을 만나 뵈옵고
지체 없이 극락세계 가서 나려네.
036_0229_c_23L願我臨欲命終時
盡除一切諸障礙
面見彼佛阿彌陀
卽得往生安樂剎
036_0230_a_02L
내가 이미 저 세계에 가서 나고는
눈 앞에서 이런 서원 모두 이루며
온갖 것을 남김 없이 원만하여서
그지없는 중생들을 기쁘게 하리.
036_0229_c_25L我旣往生彼國已
現前成就此大願
一切圓滿盡無餘
利樂一切衆生界

저 부처님 모인 대중 깨끗하시고
나는 이때 연꽃 위에 태어나고서
무량광 부처님을 친히 뵈오면
그 자리에 보리 수기(授記) 내게 주시리.
036_0230_a_03L彼佛衆會咸淸淨
我時於勝蓮華生
親睹如來無量光
現前授我菩提記

부처님의 보리 수기 받고 나서는
마음대로 백억 화신 나타내어서
크고 넓은 시방세계 두루 다니며
이 지혜로 모든 중생 제도할 적에
036_0230_a_05L蒙彼如來授記已
化身無數百俱胝
智力廣大徧十方
普利一切衆生界

허공계가 끝나고 중생 끝나면
이내 서원 끝날는지 모르거니와
중생들의 업과 미혹 끝없사올 제
나의 원도 필경까지 끝없으리라.
036_0230_a_07L乃至虛空世界盡
衆生及業煩惱盡
如是一切無盡時
我願究竟恒無盡

시방세계 세계마다 가득히 쌓은
칠보로서 여래께 공양한대도
가장 좋은 쾌락으로 천상 인간을
티끌 겁이 다하도록 보시한대도
036_0230_a_09L十方所有無邊剎
莊嚴衆寶供如來
最勝安樂施天人
經一切剎微塵劫

어떤 이가 거룩하온 이 서원들을
한 번 듣고 지성으로 신심을 내어
좋은 보리 얻으려고 우러른다면
그 공덕이 저 복보다 훨씬 수승해.
036_0230_a_11L若人於此勝願王
一經於耳能生信
求勝菩提心渴仰
獲勝功德過於彼

언제든지 나쁜 벗을 멀리 여의고
영원토록 나쁜 갈래 만나지 않고
무량광 여래를 빨리 뵈옵고
보현보살 좋은 서원 구족하리니
036_0230_a_13L卽常遠離惡知識
永離一切諸惡道
速見如來無量光
具此普賢最勝願

이 사람은 훌륭한 수명을 얻고
이 사람은 날 적마다 인간에 나서
이 사람은 이제부터 오래지 않아
보현보살 크신 행을 성취하리라.
036_0230_a_15L此人善得勝壽命
此人善來人中生
此人不久當成就
如彼普賢菩薩行

지난 세상 어리석고 지혜가 없어
다섯 가지 나쁜 죄를 지었더라도
보현보살 이 서원을 읽고 외우면
한 생각에 저 죄업이 다 없어지고
036_0230_a_17L往昔由無智慧力
所造極惡五無閒
誦此普賢大願王
一念速疾皆銷滅

날 적마다 문벌 좋고 신수 잘나고
상호(相好)와 지혜 모든 공덕 원만하여서
마군이나 외도들이 어쩔 수 없어
삼계 중생 좋은 공양 받게 되리라.
036_0230_a_19L族姓種類及容色
相好智慧咸圓滿
諸魔外道不能摧
堪爲三界所應供

오래잖아 보리 나무 아래에 앉아
여러 가지 마군들을 항복 받고서
정각을 성취하고 법륜 굴리어
한량없는 중생들을 이익하리라.
036_0230_a_21L速詣菩提大樹王
坐已降伏諸魔衆
成等正覺轉法輪
普利一切諸含識

어떤 이가 보현보살 이 서원들을
읽고 외워 받아 갖고 연설한다면
그 과보는 부처님이 아시오리니
결정코 보리도를 얻게 되리라.
036_0230_a_23L若人於此普賢願
讀誦受持及演說
果報唯佛能證知
決定獲勝菩提道
036_0230_b_02L
어떤 이가 이 서원을 읽고 외우면
그 선근의 일부분을 내가 말하리니
잠깐 동안 모든 공덕 다 원만하고
중생들의 깨끗한 원 성취하리라.
036_0230_a_25L若人誦此普賢願
我說少分之善根
一念一切悉皆圓
成就衆生淸淨願

바라건대 보현보살 거룩한 행의
그지없는 훌륭한 복 회향하여서
삼계 고해 빠져 있는 모든 중생들
아미타불 극락세계 어서 가소서.
036_0230_b_03L我此普賢殊勝行
無邊勝福皆迴向
普願沈溺諸衆生
速往無量光佛剎

이때에 보현보살마하살이 부처님 앞에서 엄청난 보현의 큰 서원과 깨끗한 게송을 말하자, 선재동자는 한량없이 기뻐 뛰놀고, 여러 보살들은 크게 즐거워하였으며, 여래는 잘한다고 찬탄하시었다.
036_0230_b_05L爾時普賢菩薩摩訶薩於如來前說此普賢廣大願王淸淨偈已善財童子踊躍無量切菩薩皆大歡喜如來讚言善哉善哉
그때에 부처님이 거룩하온 여러 보살마하살과 함께 이 헤아릴 수 없는 해탈 경계의 훌륭한 법문을 연설하실 때에, 문수사리보살을 우두머리로 한 여러 큰 보살들과 그들이 성숙한 6천 비구와 미륵보살을 우두머리로 한 현겁의 모든 보살과 무구보현(無垢普現)보살을 우두머리로 한 일생보처로서 정수리에 물을 붓는 지위에 있는 모든 큰 보살과
036_0230_b_08L爾時世尊與諸聖者菩薩摩訶薩演說如是不可思議解脫境界勝法門時文殊師利菩薩而爲上首諸大菩薩及所成熟六千比丘彌勒菩薩而爲上首賢劫一切諸大菩薩垢普賢菩薩而爲上首一生補處住灌頂位諸大菩薩
시방의 여러 세계에서 모여 온 모든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모든 보살마하살들과 큰 지혜 있는 사리불ㆍ마하목건련들을 우두머리로 한 모든 성문과 천상ㆍ인간의 모든 세간 차지들과 하늘ㆍ용왕ㆍ야차ㆍ건달바ㆍ아수라ㆍ가루라ㆍ긴나라ㆍ마후라가 등 사람인 듯 아닌 듯한 따위의 모든 대중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 즐거워서 믿어 받고 받들어 행하였다.
036_0230_b_14L及餘十方種種世界普來集會一切剎海極微塵數諸菩薩摩訶薩衆大智舍利弗摩訶目犍連等而爲上首諸大聲聞幷諸人天一切世主夜叉乾闥婆阿脩羅迦樓羅緊那羅摩睺羅伽非人等一切大聞佛所說皆大歡喜信受奉行
참회(懺悔) : 앞글자는 초(楚)와 감(鑑)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황(荒)과 내(內)의 반절이다.
소등(酥燈) : 앞글자는 소(素)와 고(孤)의 반절이다.
박피(剝皮) : 앞글자는 북(北)과 각(角)의 반절이다.
절골(折骨) : 앞글자는 지(旨)와 열(熱)의 반절이다.
적혈(刺血) : 앞글자는 칠(七)과 적(迹)의 반절이다.
위묵(爲墨) : 뒷글자는 막(莫)과 북(北)의 반절이다.
036_0230_b_19L大方廣佛華嚴經卷第四十
懺悔上楚鑑切下荒內切 酥燈上素孤切 剝皮上北角切
折骨上旨熱切 刺血上七迹切 爲墨下莫北切
난생(卵生) : 앞글자는 로(盧)와 관(管)의 반절이다.
훼목(卉木) : 앞글자는 허(許)와 귀(貴)의 반절이다.
사적(沙磧) : 뒷글자는 칠(七)과 적(迹)의 반절이다.
담육(噉肉) : 앞글자는 도(徒)와 감(敢)의 반절이다.
군수(群獸) : 뒷글자는 음이 수(首)이다.
036_0230_b_22L卵生上盧管切 卉木上許貴切 沙磧下七迹切
噉肉上徒敢切 群獸下首音